김치축제 포스터
대한민국의 대표 김치축제인 광주세계김치축제가,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다.
광주시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광주김치 음식과 문화를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광주 남구 김치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치 관련 경연과 각종 체험ㆍ전시ㆍ판매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찾아간다.
광주세계김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숨은 김치 명인을 발굴해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 전국 20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룬다.
출품작은, 축제 기간 행사장에 전시된다.
2~3명이 한 팀을 이뤄 김치 요리를 만드는, ‘김치응용요리경연대회’와 김치를 이용한 음식 플레이팅 우수팀을 뽑는, ‘김치푸드 스타일링 공모전’도, 각각 21일과 22일 김치타운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려 볼 수 있는, ‘김치 버무림 체험’을 비롯해, ‘김치ㆍ쿠킹 체험’, 다양한 다과를 맛볼 수 있는 ‘김치 기미진 식탁’ 등, 풍부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배추 등 김치 원부재료 값이 폭등하면서, 올해 각 가정의 김장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치와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김치직거래 장터도 열려,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전국 팔도의 다양한 김치를 미디어로 만날 수 있는, ‘김치 미디어아트’ 특별전시와 유명 가수 축하공연,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김치불꽃쇼도 만나 볼 수 있다.
시는,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광주세계김치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국민배우 김수미 씨를 지난 5일, 광주세계김치축제 명예위원장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씨는 위촉식에서 "‘역시 김치 하면, 광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전 세계에 광주김치를 알리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김치연구소와 박물관이 있고, 매년 세계김치축제가 열리는 광주를 찾는, 국내외 손님들을 정성스레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축제 개막일인 20일,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함께, ‘광주김치 담그는 날’ 시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치를 광주의 대표 콘텐츠로 키우고, 김치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