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지난 분기때, 지난 사항들로 알고 있는데요." 윤호는 조수석에 늘어진 파일들을 뒤적이며 핸들을 꼭 쥐고 블루투스 너머 들리는 마케팅팀 여사원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신호가 바뀌었다. 윤호는 시선을 앞으로 고정하고, 부드럽게 차를 출발시켰다. "문서가 없어요? 분명 제가 어제 자정 쯤에...예...예...아 네" 여사원의 목소리는 적잖이 급한 모양인지 조르듯 한숨이 나오는 걸 참는 듯 했다. 하필 이럴 때 외근이 뭐란 말인가. "네...한 이십분만 기다리시면 될 거 같아요. 네 그럼 회사에서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네" 컨펌을 받았던 것이 급한 수정 요구가 들어오면서 마케팅팀과 경영팀이 난리가 났다. 물론 경영팀인 윤호는 급한 불은 껐다고 좋아하던 것도 잠시 완전히 바빠져야 했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일만 하니, 장가 좀 가라는 엄마의 말을 어떻게 또 둘러대야 하나 고민할 시간도 없었다. 윤호는 차에서 내려, 여사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차장이니 올라가서 메일 보내드릴 테니까 그때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여사원은 알았다고 대답하는 것을 들으면서, 윤호는 엘리베이터에 탔다. 부서가 있는 11층을 누르고 지하에서 올라온 엘리베이터는 1층 로비에서 섰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남자는 키가 컸는데, 진한 쌍꺼풀을 가지고 있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수려한 남자였다. 그는 정장을 입고 있었고, 곧 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그는 8층을 눌렀고, 엘리베이터는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윤호는 뭔가가 이상하다 느끼던 이유를 생각한 이유를 깨닫고, 작게 아, 라는 소리를 냈다. 사원증이 없었다. 사원증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눈에 생기가 없었다. 그때, 8층에 도착했다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입에서 알 수 없는 단어가 흘러 나왔다. 순간 굉음이 들렸다. 윤호는 몸을 푹 숙이고, 폭발한 엘리베이터 전구를 바라보았다. 고갤 들었을 땐 이미 남자가 엘리베이터를 빠져 나간 후였다.
윤호는 8층에 바로 내려, 단어 만으로 분명 형광등을 깨뜨린 남자를 찾기 위해 시선을 돌렸으나 남자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윤호는 겸연쩍어 하며 내부 계단으로 올라가 사무실에 도착해 자신의 자리에 앉아 급한 문서를 넘기고 여사원에게 문자 한통을 보낸 뒤, 전구가 박살나지 않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엔 CCTV실이 있었는데, 남자가 탔던 엘리베이터 장면을 보기 위해 내려간 것이었다. 윤호는 경비원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던 일을 말한 뒤, 왜 깨졌는지 꼭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비원이 영상을 돌렸다. 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로비 1층에서, 까만 말쑥한 정장을 입은 사내가 타고 버튼을 누른 뒤 엘리베이터가 닫힌다. 둘은 그저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그때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 순간 전구가 터지고 윤호가 귀를 막고 수그리는 장면이 나온다. 창백한 얼굴의 사내는 엘리베이터를 빠져나간다. 지진이 일어난 것도, 전구가 과열로 갑자기 폭발될 일도 없었다. 영문을 모르겠는 상황에, 윤호는 남자의 입을 바라보았다. 남자가 입을 닫은 그 순간 바로 전구가 터졌다. 뭐지? 말로 전구를 터트렸다는 건가? 윤호는 머리를 갸웃대며 있다가, 경비원이 식사하러 안가시냐고 식사 좀 하고 올 테니 다 보면 문좀 잠구고 나가 달라고 말한 뒤 cctv실을 빠져 나갔다. 윤호는 나가는 경비원에게 목례를 하고, 지갑에 늘 껴두고 다니는 usb카드를 꺼내 경비실 컴퓨터 본체에 연결 시켜, 2015년 2월 1일 오전 시간 영상만 복사해 usb에 넣어둔 뒤 usd를 빼고 유유히 경비실을 빠져 나갔다. 분명 보통 일이 아니었다. 남자의 입 모양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 재중은 점심시간에 식당 앞 동료 헤어 디자이너와 마주 앉아 밥을 기다리면서, 잠시 잡담도 잠시 휴대폰을 들고 웹서핑이나 게임도 잠시 무료해 하던 찰나, 재중의 휴대폰으로 웬 문자 한통이 왔다. 1004 [음성메세지입니다] 천사? 번호 바꾸는 거 이제 없어진 기능일 텐데? 재중은 심드렁하게 재생버튼을 눌렀다. 곧 알 수 없는 단어를 읊는 소리와 함께, 앉아 있던 나무 탁상이 부숴졌다. 맞은 편에 있던 동료가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 났고, 재중은 그 자리에서 벙쪄 있었다. 자세히 보니 탁자 뿐만 아니라, 나무로 이루어진 뒤에 장식물도 산산조각이 나있었다. 식당은 비명소리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재중은 지갑과 휴대폰을 들고 동료 디자이너인 은지를 데리고 식당을 빠져 나왔다. "재중씨 괜찮아요?" 늘 귀에 익는 그녀의 사투리섞인 억양이 귓가에 흘렀다. 재중은 식당 앞문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스가 터진 것도 어딘가 폭발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무가 부숴졌어요. 거기 있던 우리 식탁 뒤에 있던 장식품... 근데 이상하게 제가 음성 문자가 왔는데 그걸 트니까....믿을 진 모르겠는데....이게..." "너무 놀라지 마요. 어쩌다 타이밍이 맞은 거겠죠..." 은지는 아 간만에 맛있는 거 먹으러 왔는데 - 이런 늘어지는 소리를 하다가, 어찌 된 영문인지는 뉴스가 말해주지 않겠느냐며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간단히라도 때우자며 분식집에 가자고 했다. 재중의 시선은, 부서진 식탁이 있는 식당으로 꽂혀 있을 뿐이었다. **** 휴대폰에 담긴 영상을 돌려 보던 윤호는, 복사를 하러 가면서, 그 영상 속 입 모양을 따라했다. 정신이 없었지만, 그 음을 기억하려고 하면서 쉼 없이 목적없는 단어를 나열했다. 그러던 와중 자신이 무슨 소리를 했는지 모를 때 갑자기 사무실 전체 전구가 박살내는 소리를 내며 터졌다.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꺼지지도 않은 노트북을 두고 도망쳤다. 그 자리에서 서 있는 건. 윤호 뿐이었다. 전구가 터졌다. 자신의 한마디로. **** 잡지를 보고 있던 재중은, 한 남성 손님이 오자 잡지를 덮고 자리를 안내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본다. 그는 그냥 머리가 너무 길었으니 잘라 달라고만 했다. 원하는 길이를 물어보자, 그는 그저 '깔끔하게'라고만 대답했을 뿐이었다. 그는 열여덟쯤 됐을까, 교복을 입고 있던 소년이었다. 재중은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하였다. 그때 소년으로부터 속삭임이 귀 속으로 들렸다. 저 목소리를. 속삭이는 목소리를 알고 있었다. 재중이 나직하게 말했다. "천사..." 곧, 샵 안에 있던 모든 헤어 드라이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소년이 웃으면서 뒤돌아 본다. 그의 왼쪽 가슴께에 달린 명찰이 선명하게 보였다. "박진영..." 재중이 낮게 읊조린다. 천사의 이름이었다. *** "크게 다치지는 않았네?" 소년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바로 피했으니까." "재밌지 않아? 말만 하면, 손을 쓰지 않고도 이루어 지는 거야." "그게 가능이나 한....!" "모든 물건엔 말야. 모든 파동이 있어요. 풀. 나비. 꽃 구름...우리가 흔히 아는 단어가 아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파동이 있어. 그걸 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로 치환하면. 그게 곧 그것의 '본연의 이름'이 되는 거야. 멋대로 불러진 단어가 아니라. 마법이 아니야, 그들의 파동으로 그들을 자극 시키고, 나타나게 하며 곧 사라지게 할 뿐이지." 소년이 다시 짧게 읊조린다. 이번엔 스탠드 조명이 터진다. 샵 내부에 있는 모든 조명이 터졌다. 손님들과 스탭들은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는다. 재중은 그만하라며 소리를 치려는 찰나, 왠 키가 큰 부리부리한 눈매를 가진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주저 않고 말했다. "나와. 일공공사. 너지? 미쳤어?" 말쑥한 정장을 입은 채 였다. "싫어. 내가 왜 가." "누설은 금기야." 정장을 입은 사내는 사납게 그르릉 거리듯 말했다. 소년이 읊조린다. 사내의 발 밑으로 불덩이가 내려 앉는다. 사내는 당황하지 않고 싸늘한 눈으로 읊조렸다. 카운터 안은 금새 물바다가 되어 불을 꺼버렸다. 그들은 점점 살벌해졌다. 어떤 말로 태풍같은 바람을 불러오기도, 태양처럼 강렬한 빛을 내뿜기도 했다. 재중은 그저 다리가 풀려 그 광경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샵에 어떤 정장을 입은 남자가 뛰어 들어왔다. 정장을 입은 사나운 눈매를 가진 남자였다. 그는, 말쑥한 정장을 입은 남자와 소년을 바라보았다. 들어온 그는 대치 중인 그 두 사람에게, 짧게 읊조린다. 둘은 잠시 비틀거렸다. 그때, 남자는 재중의 손목을 쥐고 샵을 빠져 나갔다. *** "어디서 부터 얘길 꺼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눈매가 사나운 남자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재중은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물이 가진 모든 것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파동을 음성화 한 거라고 했어요." "맞아요. 그걸 각자 무어라고 부르는 게 다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보자면 그래요 적어도." 윤호는 깊게 빤 것을 내뱉으며 말했다. "둘이 왜 갑자기 비틀거린 겁니까?"
"귀 안에 있는 평행기관을 한 10초 정도 마비 시켰습니다. 그래서 비틀거린 것 뿐이에요." 재중이 의아하게 윤호를 바라보았다.
"귀 안에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에요?" 윤호는 혀로 입술을 축이며 말했다. "네 뭐 일종의 '고유 이름'인 거죠." 고유 이름... 재중이 짧게 읊조린다. 철로 이루어진 자신들이 앉아 있는 벤치와 다르게 맞은 편 벤치가 완전히 박살이 나 있었다. 재중이 서있는 윤호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이렇게요?"
**** 131 이름:이름없음 :2010/03/07(일) 11:22:27 ID:MTEj26PlxA ?UNM 책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게 좋다. 위에 새로운 글을 적는 것 정도는 괜찮지만 찢거나 구겨버리거나 하면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 132 이름:이름없음 :2010/03/07(일) 11:22:34 ID:MTEj26PlxA ?UNM 우리가 흔히 보는 물건들, 꽃 나무 물 불...모든 것에는 고유의 파동을 갖고 있다. 아주 예전부터 그 파동을 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로 치환한 단어들이 존재해왔으나, 그것을 알고 있는 건 세계에서 1000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133 이름:이름없음 :2010/03/07(일) 11:22:43 ID:MTEj26PlxA ?UNM 읽혀지지 못하고 그냥 보관되는 책은 땅에 묻힌 책과 풍화하는 속도가 비슷하다고 한다.
*** 윤호는 담배를 비벼 끄고, 입을 열었다. "다니던 회사 로비에서 저 남자를 봤습니다."
재중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전구를 깨더군요. 단 한마디로요. 아마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화풀이였던 듯 했습니다." "분쟁을 보면 왜 화가 났는지 이해 할 만도 하네요." 윤호는 다시 입을 열었다. "1000명들로 한정된 사람들 중, 소년도 있었겠죠. 문제는 그 뒤에 행보입니다."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있는 겁니까?" "꼭집어 정확하진 않는데 대부분 맞을 겁니다."
재중이 마저 말하라는 듯 채근하듯 윤호를 바라보았다. "1000명은 '고유 이름'을 모두 잘 고수해왔습니다. 세상에 평화로울 수 있게요. 그런데 웬 시퍼런 새끼 하나가 그 곳에 분탕질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 놈이죠. 인터넷에 정보를 누설하고, 단어를 나누며 자신이 아는 모든 단어로 사람을 탄압하려고 해 대기 시작합니다. 아마 개중 당신도 그 대상 중 하나였을 겁니다." 1004. 재중은 스치는 기억에 묵묵히 윤호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그 사건을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 "나중에 말씀드릴 테니 일단 올라갑시다. 둘을 기절이라도 시켜야 겠네요." * 윤호는 둘을 단숨에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재중이 그를 만나러 올라갔을 땐, 셋 다 없어진 이후였다. 샵은 쑥대밭으로 변했고. 스탭들은 자신들의 눈을 신뢰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의문 투성이였다. ***
그들과 그런 일과 관련 된 후 재중이 혼자 사는 집에 의문의 책 한권이 찾아왔다. 발신자가 없는 택배였다. 의미없는 단어들 옆엔, 풍뎅이나 얼음, 가죽같은 명사가 붙어 있었는데. 순간 오싹하는 느낌을 받은 재중은 계란 하나를 들고 나와 동네 공터에서 계란 하나를 두고 책에 있는 '계란'옆의 단어를 읊조렸다. 곧 계란이 산산조각이 나며 터졌다. 이 책은, '고유 이름'이 담긴 책이었다. *** 재중의 삶은 변해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은 사라졌고. 재중은 별 여의치 않아했다.
뉴스에서, 한강대로 한복판에만 내렸던 낙뢰를 집중보도하고 있었다. 재중은 직감했다. 무슨 일인지. 곧 출근 길에 버스를 가로막는 얼음이 있어 출근길이 느려지는 일이 있었다. 재중은 간단한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그는 얼음을 녹였다. 단 몇마디면,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퇴근길에 느낌이 영 이상했다. 차가 이유없이 꽉 막혀 움직이지 않았다.재중은 버스에게 사정해 도로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한강대로 앞으로 뛰었다. 걸음이 멈춘 곳은 소년과 창백한 남자였다. 저번에 만났던 남자는 그저 앉아 그들을 보고 있었다. 재중이 다가서자 둘이 동시에 무어라 하기에, 재중은 그 앞 모두를 얼음으로 열려 차단 시켜 버렸다. 그들의 눈이 사나워 진다. 재중은 소리를 쳤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신경의 이름이었다. 사람의 뇌파를 자극 시켜 주는 이름은 충분히 사람을 돌게 만들어 쓰러지기에 충분하다 여겼건만, 사태는 악화된다. 둘은 완전히 돌아서 날뛰었다. 재중은 한계를 느낀다. 눈매가 사나운 남자는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커다란 돌덩이가 순간 등으로 찍혀 내려온다. 재중이 정신을 잃는다. 둘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그때 쯤, 재중이 완전히 정신을 놓고 쓰러졌다. **** 열리지 않게 닫혀진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는 것만 닷새째였다. 감금당하는 이유도 모른 채 갇혀 지내기 시작했다.
바깥 쪽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눈매가 사나운 남자의 목소리였다. "사람한테는, 모두 고유의 파동을 가진 소리가 있어요. 그건 각자마다 다른 파동을 갖고 있기도 해요, 사람의 고유 이름인데... 말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정보를 유출한 게 소년이구요." "남자는 그걸 막으려 남자와 그렇게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에게 당신이 봤던 책을 보낸 이가 있었죠." "접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알았을 까요, 그저 회사원이라고 말했던 제가. 남자를 홀린 것도. 소년을 홀린 것도. 당신을 낚으려 한 거 모두 접니다. 소년의 파동 반응은 타인보다 월등히 반응이 좋았고, 태어나면서 소년을 불렀으나 이제야 반응을 하기에 남자를 붙여준 것 뿐입니다." 윤호의 낮게 웃는 소리가 어둡고 차가운 실내를 울렸다. "자 재밌지 않나요? 이제 상상해 보십시오. 다음 1004는 누굴까요?" 어두운 실내 안에서, 윤호가 입을 열었다. '재중'의 '고유 이름'이었다. ----------------- 쓰면서 되게 졸리네여....중간에 로어스레는 두번째 껀 구라입니다 제가 걍 쓴거임ㅎ '고유 이름'의 또 다른 이름은 '주문'입니다.(넌 나를 원해 넌 내게 빠져 넌 나의 노예 워우워ㅓ어ㅝ) 진짜 아끼는 브금ㅠㅠ 그래서 사실 평소보다 재밌었으면 하면 맘이 이쯉니다...ㅠㅠ |
첫댓글 아미친
오주여
헐개쩐다..
존잼
와 개쩔어 어떻게 이런 생각을하고 글을 쓸까 신기하다ㅠㅠㅠ윤호야ㅠㅠㅠ재중아ㅠㅠㅠㅠㅠㅠ창욱씨ㅠㅜ근데 박진영은 누구야? 내가 아는 박진영은 제와피뿐인데ㅠㅠㅜㅜ
@김준수의 개 그렇구나 고마우ㅏ!!ㅋㅋㅋ
짱잘썼다 존잼이야ㅠ
존좋...♥
정윤호를 써주시다니ㅠㅠㅠㅜ감사핮다 엉엉우ㅠㅠ
우왕...대박...
왘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댓글 잘 안다는데 이건 꼭 달아야겠어요 기발한발상!!! 재밌어요 진짜ㅠ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