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텔레그램 채널(외국계리포트&시장이야기)에 올라온 글입니다.
현재 분위기를 나름 잘 정리해 놓은 글인듯 해서 가져왔습니다
===========
벌써 금요일 입니다.
미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 하였습니다. 다우는 소폭 하락하였고 장기금리 상승에도 불구 하고 일부 바이오주들의 실적 호조와 테슬라, 넷플릭스등이 상승 한 나스닥은 상승 마감 하였습니다
주간 실업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았고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도 예상보다 감소했습니다
또한 IBM과 인텔은 실적 부진 소식에 시간외 하락중입니다
계속해서 우리시장은 미시장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제는 테슬라의 LFP배터리 확대 뉴스로 인해 2차전지 대장주들의 급락으로 코스닥이 휘청 거렸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들이 많이 오가고 있으나 향후 전기차는 가격 경쟁이 주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LFP 배터리의 확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에 NCM이 하이엔드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은 중형 소형차 경차들입니다.
어제 엘앤에프가 LFP 기술개발을 완료 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작 할 수 있다고 공시 했으나 이미 예전에 중국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 문제 때문에 포기한 사업입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계속 LFP는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짧아서 소형차에만 적용되고 하이엔드급은 NCM으로 갈거라고 얘기 하지만 어제도 언급 했듯이 CATL, BYD 등은 이미 LFP로 600킬로 이상 주행 가능 한 셀투팩 기술을 발표했고 제네시스보다 윗급으로 보이는 중국의 니오 전기차도 1000킬로 주행 차량을 공개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충전시간의 단점도 보완한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으로 5분만에 완충 배터리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일단 2차전지쪽에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외국인들의 2차전지 대장주들에 대한 부정적인 뷰가 갑자기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접근하는게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단 일부 LFP관련주와 실리콘음극재쪽 그리고 LFP쪽에 들어 갈 수 있는 첨가제쪽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길게보면 수소체인쪽과 전고체배터리쪽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최근 모간스탠리의 보고서에서도 나왔듯이 당분간 반도체쪽으로의 큰 기대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우리 시장은 지수만으로 보면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 아시아전략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는 인도 대만에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계속 언급드리고 있는 엔터 게임 컨텐츠 업종인데 최근에 이들 업종도 순환매로 돌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장이 계속해서 만만치 않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게임 생태계의 선두로 치고나간 위메이드를 비롯해 플레이 영상에 유저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펄어비스, 위메이드의 모델을 따르고 있는 컴투스.게임빌 그리고 지스타의 주역으로 주목 받을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등 게임주들이 당분간 주도주로 나설것으로 보이고
겨울이 다가 올수록 오프라인 콘서트 기대감이 살아날 엔터주와
지속적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드라마를 공급하게 될 CJ E&M,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중소형 컨텐츠제작사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위 글 가운데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에 보면,
"우리나라는 인도와 대만에 밀려있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아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MSCI 이머징 마켓 펀드 ETF 의 경우 국가별 비중에서 한국이 중국, 대만, 인도에 이은 4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MSCI 이머징 마켓 ETF 흐름을 보면,
추세적인 조정구간에서 지지와 저항이라는 기술적 특징을 보여주며,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머징 비중 상위 국가들의 주요 증시 흐름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보듯
MSCI 이머징 마켓 ETF 시장 흐름은
중국의 혼조속에 대만이나 우리 나라가 다소 유사한 조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만이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 이머징 마켓의 분위기가 조금 더 상승 분위기를 타야,
패시브의 절대적인 비중이 높은 외국인의 한국 시장에 대한 매수세 유입과 같은
흐름의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텐데요
아직은 그러한 분위기를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위에서 보셨던 MSCI 이머징 마켓 ETF 의 주봉 흐름을 다시 보면,
중요한 장기적 추세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상승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그 동안 많이 상승한 인도 보다는
그래도 역시 중국이나 대만 한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으로의 전환을 기대해야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의 최근 경기 둔화가 뚜렷하며,
반도체 섹터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한국과 대만의 경우에도
당장은 긍정적인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카페 글에서 올려드린 것과 같이,
지금이 겨울이라는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보고서에서 보듯, (혹은 마이크론테크의 기술적 반등의 위치)
아직은 매수하기에는 이르지만, 곧 봄이 올거라는 기대를 가져가야할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들입니다.
.............
최근 수요일 저녁 단톡방 강의 시간에서 지속적으로 언급을 드린 바 있듯
이렇게 증시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에는
'나와 아무런 감정적 대립이 없는 시장이' ...㈜1
'객관적으로 전해주는 시그널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1......
내가 시장에 대해서 감정을 가지는 것이지,
시장이 내게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첫댓글 출근길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