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1-7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1 뱀의 경
7.
모든생각 상념사유 집착없이 불사르고
무엇하나 남김없는 자유로운 수행자는
뱀이묵은 허물벗는 홀가분한 모습처럼
이세상도 저세상도 애착없이 버린다네
----2567. 7. 17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1-7 자림 시조단상]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의 편린들
의도 조작 없이 생각 통일할 줄알면
생각의 파도에 밀려 돌고돌지 않으리
●●●더하는 말○○○
어느 철학자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라고 표현했으며 어느 자료에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라는 표현을 대부분 들어봤을것이다.
이러한 두 종류의 핵심에는
생각과 인간 그리고 존재가 거의 동일한
관점에서 동등한 관점에서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러한 표현은 결국 생각의 영역,견해의 부분,
사유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음을 집중하여 차분해지고 싶지만
처음으로 나타나는 장애가 오락가락하는 생각이다.
이 생각은 끝이없이 이어지는 속성이 있으니
마치 거칠게 흐르는 물인 폭포수와 같다고
논에서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조금 쉬어 집중이 가능하면
조금 편안해지며 졸거나 잠이드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두 번째 장애이다.
이 두가지 걸림돌을 넘으면 쓸데없는 생각은
마치 스치는 바람처럼 그냥 지나갈 뿐이다.
그러므로 억지로 어떻게 해서 되는것이 아니라
적절한 수행주제를 받아 선택해서 대응하는것이다.
생각이 사라진것이 아니라 내버려 두는것이다.
수행주제가 분명해질수록 생각은 힘을 못쓴다.
그래서 세존께서 당시의 인도의 수행자들이
최상이라는 생각도 아니고 생각아닌것도 아니라는
생각의 고요한 단계를 꿰뚫어 체험으로 보시고
느낌,생각,의지,인식이 멈추어 멸진해버린 고요한
단계를 설파하시며 선정주의 최고 경계를 평정해
수 많은 최고의 선정주의 수행자들이
젊은 세존의 제자가 되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