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혜양
벌써 주무실 시간인가요 아직이신가요 잘 모르겠어요
오늘은요 지금 잠잘까 말까 고민하다가 팬래터도 하나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쓸 이야기가 없어서요 고민고민중인데 이미 쓰기 시작했으니 짧게 써볼까요
오늘은 저와 신혜양이 두번째로 만날 날입니다 기념 팬래터도 짧게요 알겠죠
첫번째는 롯데 백화점 사인회였는데요
오늘은 너무 감사한 날입니다 제가 이렇게 외박을 나올 수 있을지 몰랐는데요 관심이 없었거든요 나올필요도 없구요
사실 병원에 있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재판때문에 가쳐잇는거긴 하지만요
음 행운이 겹치고 겹치면 이런 대박사건도 터지는 운수대통의 일이 저에게도 생기는거 같아서 조금 놀랍습니다
사실 전혀 외박같은거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딱 마침 제가 나오는 날에 싸인회를 한다는거에요
이건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고민중인데 절대로 무슨일인지는 알 수 있을거 같지는 않구요 ^^
설마..슈퍼은하의 외계인들이 찍는 영화가 현실이 되는건 아니겠죠
저는 오늘 게임을 하러갔는데요
마몽드 후기를 짧게 쓴 벌을 받았나봐요 5판했는데 처음 한판만 이기고 4판 다 졌어요 ㅎ.
시작은 좋았는데 말이에요
내일은 5시까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야하구요
그냥 이런 일상 이야기들을 쓰고 있네요
제가 어떤 말을 건네야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신혜양도 무엇에 관해서 생각이라는 걸 하시겠죠
조금 궁금하네요 한명 한명 만나면서 싸인도 하면서요
이 사람은 어떻구나 이런 느낌 같은걸 혹시 기억하신다면
저를 만났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말이에요 그게 궁금하구요
아 제가 어제 말햇는데
팬도 많은데 외로움을 느끼는건 사치라구요
제가 잘 모르고 한 말인거 같아요
연예인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제가 연예인이 아니잖아요
팬중에서도 100명을 봤는데 같이 놀 수 있을만한 사람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아하 그리구요 제가 첫번째 싸인회 때 번호 5번을 받았는데요
6번받으신 여자분은 기억나거든요 2줄로 섰는데 제 바로 옆자리에 있었거든요
오늘 그 여자분도 봤어요 인사를 나누거나 친해지지는 않았는데요
그냥 봤다구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 기억력 좋죠? 신혜양도 편지를 읽을 환경이 되서 글을 읽게되면 저좀 기억하세요
음 제 이름은 송경석이구요 카페 닉네임은 바람처럼
바람처럼 스쳐가는 정열과 낭만아
이 구절이 좋아서요 강성의 야인이라는 노래의 시작부분인데요
첫단어인 바람처럼으로 지었어요
그리고 바람에는 비밀이 정말 많답니다
한가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신혜양이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면 무언가 좋은 일이 발생한거에요
잘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그것만 기억하세요 아 난 잘하고 있구나 이정도만요^^
또 오늘 팬싸인회에 사진 찍히시는게 싫으셨나봐요
조금 궁금한 점인데 연예인은 사진찍히면 안되는 건가요? 잘 모르겠네요
사진 찍히는게 조금 두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나쁜곳에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머 개인 소장이나 추억 저장용 아니면 블로그 같은걸 하시면 거기에 올리는 분들도 있겠죠
뉴스에 나오는 사진은 조금 쓰면 안될거에요 아마도?
사진 완전차단 그리고 각도 완전차단 비밀스럽게 팬싸인회 진행
이런걸 보면서 연예인이라는 것을 조금 이해하고 있답니다
사실 인기없는 연예인이라면 뭐 연예인도 연예인 나름이겠죠
저의 자신감 중에 하나는 우주스타라는 거랍니다
전 외계인 팬들이 많은데요 외계인은 몸이 없다고 말했어요 저에게요
그런데 사람과 같이 먹고 마시고 사람에게 일을 시키고 이런건 할 수 있나봐요 사람에게요
저도 잘 몰라요 외계인들이 잘 안알려주거든요 비밀에 쌓여야 하는지 그건 모르겠지만요
신혜양도 배우인데 사람팬이 많은만큼 외계인 팬도 많을거 같다는 생각도 조금 했지만
아마도 우주스타의 급으로 따지면 제가 더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요 확실히 높아요 우주에서 경쟁하면 저에게 상대가 안되실 거랍니다
병원에서 상의원을 조금 보다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중전마마 모시듯 편지를 남겨봅니다 요 몇일은요
전 신혜양이 누나지만 겨우 1살차이는 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요 누나라고 부르기 싫어요 왠지 누나는 별로구요 저는 여선생님은 좋답니다
여선생님은 이쁜분만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나 할까요
저의 닉네임중에 로망이들어가는 알약이죠 로망파란알약 빨간알약 이런 닉네임이 있는데요
사실 이건 제가 지은 닉네임은 아니구요
친구한테 아이디를 샀어요 닉네임이 마음에 들어서요
이제 이 닉네임은 제 권리일거에요
꿈도 사고 파는 옛날 어떤 이야기도 있는걸요
아 그리고 병정 이야기가 생각나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조금 헷갈리네요
병정이야기 한번 찾아보세요 다리가 한쪽없는 장난감 병정인데 고양이도 한테 위협당해서 창문으로 버려졌던데요
이건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기억난 이야기구요
오늘도 그냥 잡소리만 조금 늘어놓은거 같네요
피곤해서요 이만할게요 그래도 3연속 팬래터를 쓴건 저의 기록을 경신한 일입니다 대박사건이죠
전 요즘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어요 밥 먹고 햄버거 먹은 2번의 식사를 한 기록경신도 있구요
불닭볶음면을 연속 2개먹은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별거아닌데요 저한테 식사라는 개념은 살기위해서 먹는거였거든요
아 오늘은 좀 그만해야 겠어요 자야되니까요 나중에 더 이야기해줄게요
아침 꼭 챙겨드시구요 다이어트좀 안해도 되니까요 예뻐질 생각보다 건강해질 생각을 하세요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