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쯤 후원하고 있는 안나의집 을 드디어 ~ 딸 입시 끝나면 봉사하리라 날만 잡다 실행하지 못하고 오늘에야 가게 되었다.~
오늘은 소프라노 임선혜님 팬클럽 '종달새둥지' 멤버 몇명과 임선혜님께서 직접 참여하신 뜻깊은 봉사였다. 이렇게 여기봉사가 처음이 되려고 기다린것처럼...
소프라노 임선혜님은 해마다 팬클럽수만큼 10000원을곱하여 기부를 하신다. 심지어 본인이름이 아닌 팬클럽이름 '종달새둥지'로 지금 700명이니 작년에도 700만원가까운 돈을 기부처에 기부하시고 둥지회원들은 또 임선혜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데 작년엔 안나의 집에 쌀을 기부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가기전 설렘반 두려움반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똑같은 우리네 그 분들을 내가 혹시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모두 기우였다. 3시부터 이어지는 봉사 3시간동안의 배식은 내생애 너무 기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한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오기로 계획짜기로 했다.
1시부터3시까지 식사 만드시는분들 봉사 3시부터 6시까지 배식과 설거지 봉사
배식전 모두 서서 신부님과 기도로 시작한다. 봉사옷을 입는 순간 모두는 똑같고 겸손하고 내려놓고 배려하고 나누고 사랑해야하는 순간임을 당부당부하신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선녀가 따로 없네' '나 포테이로 좋아해' 'Good' '고마워요' 오늘 들은 이야기들~ 김치도 국물만, 흰것만,잎만 요구조건이 많으셨는데 알고보니 이가 없거나 아프셔서ㅠㅠ
봉사는 김하종 신부님(이태리태생 1993년부터 한국에서 무료 급식소 운영,본명 빈센조) 말씀처럼 학교 같은 곳. 배우고 배우고 내가 행복한 것.
10년전 뵈었을 때나 5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살아있는 예수님을 뵌 듯 따뜻한 하루였다.
25주년 기념 책을 내셨다. 봉사자들에게 일일이 선물로 주신~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길...
그리고 하루 500명 급식소방문 하루300만원 한달 1억이 든다는데ㅠ
많은 분들 적은 돈이라도 후원부탁드립니다. (후원 관련 아래 사진에)
최애 소프라노 임선혜님의 진심어린 선한 영향력에 또 그 분과 함께한 귀한 봉사며 개인적으로 담소나눈 시간들이 꿈같은 하루였다. 봉사는 필히 나의 기쁨이다. ㅎ
PS 사진은 사실 봉사하며 찍는 것이 맘에 걸렸는데 신부님께서 맘껏찍고 홍보해 달라셔서 저희는 못찍고 틈나는 대로 다른 분들이 찍어주셨어요.
첫댓글 실비아님좋은글감사합니다!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부감독님 7일 1당 1000 열렬
응원
해주세여^^
안나의집~안!아주고 나!눠주고 의!지하는 집 이라는 의미를 보고 신부님께서 마지막 봉사자의 마음가짐을 말씀하시는데...앞으로의 길을 만들어 주신듯 감사한 선물같은 하루였어요🙏🏻 둥지1기 2기3기 계속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
글속에서 실비아님의 깊은
감동이 느껴지네요👏👏👏
수고하셨어요
언젠가는 꼭 함께하고 싶네요
넘넘 멋지세요!!!
멋지세요 저도 꼭 함께할수 있는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