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끝을 달려가는 지금, 가을 내음이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가을의 정취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을 하면 떠오르는 억새와 국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하늘 공원 억새축제’와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두 축제! 축제에 대한 정보와 유용한 팁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한때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에 공원을 조성해 놓고, 매년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써 벌써 12회째에 접어든 만큼 큰 행사로 인식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이번 국화 축제는 ‘자원 순환’을 컨셉으로 진행되어 어린이 환경 체험장과 가을 나들이 장소로 분위기를 전환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인천 드림파크 가을축제는 10월 18일에 막을 내렸고, 비록 작년보다 규모가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33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고 합니다.
코스모스와 백일홍으로 가득 찬 꽃밭을 바라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인데요.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내려 검암역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되며, 역 앞에서 바로 셔틀버스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되는 이유를 알만 합니다.
여러 종류의 국화뿐만 아니라 코스모스와 백일홍까지 감상할 수 있고,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포토존이 되는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 올해 축제는 아쉽게도 끝났지만, 내년에도 또 진행될 예정이니, 데이트 코스로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음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드릴 10월 축제는 하늘공원 억새축제입니다. 억새축제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금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듯 억새들이 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유명한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공원까지 셔틀버스가 제공되지만, 왕복 3,000원을 지불해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사랑하는 군화와 보낸다면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억새밭 사이를 걸어 다니면서 예쁜 사진을 찍어 둘만의 추억을 남겨보는 게 어떨까요?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야간개장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저녁에 가게 되면 사진을 찍어도 억새와 코스모스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예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해지기 전에 가시는 걸 추천해드리며, 만약 저녁에 방문하실 경우에는 날씨가 꽤 쌀쌀하기 때문에 외투를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하늘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야경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비록 10월의 대표 축제인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와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올해 군화와 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매년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또 기회는 찾아오는 법이며, 내년에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곰신기자 김해인>
첫댓글 깊은 가을을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