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화는
민유중 분량에 살다. 라고 할만큼
민유중의 비중이 많으며..
치수까지 등장합니다.... ※
"윤이 이리주게."
"아니요! 아직 안됩니다!"
"데려가시려거든 정식으로 절차를 밟으시지요.
그전엔 절대 우리 윤이 못내어드립니다.
아시겠습니까?"
"좋네. 잠시 모자간에 회포를 풀 시간을 줘야지
조만간 데리러가겠네"
"우리 윤이 잘~ 건사하고있게."
"우리윤이..?"
"전하.. 부디 빨리 일어나십시오."
그 전하는 아직 혼수상태중..
"전하의 병증이 종종 이리 발병하셨는가?"
"얼마전부터 심한 불면증에 숨쉬기 곤란하다 해오셨습니다."
"허면 털고 일어나실 수는 있는겐가.."
"아무래도.. 쉽게 털고 일어나시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래?"
"이리 혼절해계시다간.. 소생 가능성이..."
그 때 동평군이 들어오고 의원은 나간다.
"부원군대감 어쩐일이십니까?"
"동평군은 어찌 다시 오셨소?"
"나와 전하는 핏줄간이니 당연히 조석으로 찾아뵈야죠."
"핏줄간이라.. 본시 오이 밭에서는 신발끈을 고쳐매지말라고했거늘.
오해라도 받으시면 어쩌시려고?"
"오해? 어떤 오해?"
"전하께서 유보시면 다음 핏줄을 찾기마련인데..
자칫 전하를 시해하려는 곡해를 받을 수도 있지 않겠소?"
"다음 핏줄.. 하.. 왕족이라 그렇단말인데?
그거야 피차일반. 전하와 척을 진 자로는 부원군만한 이가 없는데..
하긴 뭐 차랴리 잘되었습니다.
이리 살피고 견제하면 서로 허튼짓은 못할테니까.."
"향후 정국의 방향은 정해졌습니까?"
"우선 희빈의 아들을 보위에 세우고
중전마마께서 수렴청정을 하시는 걸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제가 수렴청정을요?"
"다행히 마마께서는 백성들의 민심을 얻고계신데다가
우리 서인당의 상징적인 분이시니
불안한 정국을 안정시킬 묘수가 될 수 있습니다."
"허면 희빈은 어찌되는것입니까?"
"당연히 아들만 뺏고 내쫓아서 사사해야지요."
"사사라면.. 죽이기까지한단말입니까?"
"아니요 저는 좀 달리 생각하고있습니다.
후환을 없앤다하여 희빈을 사사하고 왕자 윤을 보위에 올렸다가
자칫 훗날 사실을 알게된다면 연산군때처럼 피바람이 불 것 입니다."
"허면 다른 방도가 있으신겝니까"
"아예 다른 왕자와 손을 잡고 보위에 올리는 것이 어떠하십니까"
"다른왕자라니요. 누가 있습니까?"
"동평군 이항. 어떠하십니까?"
깜놀하는 인현왕후
"이런, 출사도 못하는 왕족을 이리 대신들의 전유물인
편전에 들게 해주시다니요."
"어떠합니까? 맘에 드십니까?"
"아 들다마다요! 여기 한번 들어보는게 소원이였습니다!"
"이 자리요? 아니면 저 자리요?"
"지금 그런 농을 하실 시국은 아닌 듯 한데..."
"농이라니요.. 허허.
사람 진심을 몰라주시는구만."
"농이아니면? 나를 함정에 넣어 역모죄로 몰아 넣기라도 하겠다는게요?!!"
"그럴리가요. 같이 밀담을 나누었으니 공모자가 되는거지요."
"공모자요?"
"반정에 가담한 공모자.
허나 동평군께선 피한방울 흘리지않고
무혈입성하실수 있으시지요."
"이를 어쩌나.. 내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아십니까?
바로 우리 주상전하이십니다.
헌데 잘못 반기를 들었다가 죽음을 면치못하면요?
우리 주상전하 얼마나 무서운분인데.."
"시간이 많지 않소이다.. 속히 결단을 내려주시지요."
"거절한다면?"
"그야.. 우리 중전마마께서 수렴청정하시는 서인천하에서
제거되야할 남인 명단중 제일 윗선에 이름을 올리게되시겠지요."
취선당에 든 중전 민씨
"저것이 희빈이 타고 퇴궁할 가마인가?"
"예."
"허면 원자를 데리고 나오게."
"안돼! 누구 마음대로 우리 원자를 내어준다는게야!"
"뭣들하는게냐!!"
"차랴리 나를 죽여라!!!
그렇지 않고선 우리 원자를 절대로 데려가지 못할것이야!!!!"
"안돼!!!!"
필사적으로 막는 옥정과 놀라여 울어되는 원자.
"뭣들하느냐!!! 어서 왕자아기씨 중궁전으로 모시지않고!!!"
"안돼!! 안돼!!! 누구맘대로!!! 절대로 안돼!!!!"
"자네 약조는 어찌하고 이리 소란인가?"
"전하의 전교가 내려진 것도 아닌데 어찌 약속을 지키라니요."
"전하께서는 지금 유보시니 전교는 내릴 수가 없네
허니 왕실 최고 웃전으로 내가 결정내린 사안이네."
"허나 아무리 그래도 천륜을 떼어놓을수는없지요.
자식이 없는 중전께서 자식을 뺏기는 이 심정을 어찌 아시겠습니까?"
"그래. 내 그 심정 알 리 없지.
허나 기른 정도 정이니 내 그 정을 한번 다져가볼라고하네.
자네 지금 원자를 내놓지않으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네."
"장담할 수 없다뇨?"
"나는 원자를 보위에 세우고 수렴을 해보겠다는게 고작이지만
내 아버님은 다른 생각도 하고계시지"
"둘 중 어느것이 더 자네에게 나쁘냐면
나는 후자가 더 나쁘다 그리 말하겠네"
"그리되면 이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얼마나 될 것 같나?"
"중전마마... 허면 우리 윤이를 데려가시면..
우리 윤이를 죽이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찌하십니까?"
"내가 주상전하의 유일한 혈육을
잘못되게 할 것 같은가..?"
흐느끼는 옥정과
원자를 빼앗으라 지시하는 중전
"잠깐!! 잠깐만요!!"
"허면 한가지 청이 있습니다."
"말해보게."
"전하를....전하를 한번만 뵙게해주십시오
저는 어찌되도 상관없으나
우리 윤이와 전하를 꼭 같이 한번만 뵙게해주십시오
중전마마....."
"그것은 아니되지. 자네가 무슨염치로?"
"그럼 저도 생이별은 못하겠습니다.
우리 윤이가 없는데 제가 살아 무엇하겠습니까?
전하의 용안을 한번 뵙지도 못하고
나가서도 어찌 눈을 감으라고요!!!"
"어리석은 것!!!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이 마지막기회네.
마지막 기회야.
윤이의 목숨을 구하고싶거든 윤이를 내게주고 떠나!"
"그럴 순 없습니다.. 어찌 어미와 자식이 떨어집니까!!"
"내 그랬지? 난 사람돼지로 만들진 않을 것이라.
내 관용을 보여준다했지..
허니 몸 성히 보내줄때 나가게."
"하해와 같은 성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허나 나갈 때 나가더라도.. 우리 윤이와 절대 떨어질 수 없습니다."
"허나 윤이는 주고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네 명줄을 붙혀놓고 윤이의 명줄을 붙혀놓는 유일한 방법일 테니까."
"내 아버님이 그 일을 못하실 것 같은가?"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옥정.
"어미입니다..원자.."
결국 중전은 윤이를 빼앗어 나오고
윤이를 바라보며 제 아들처럼 기뻐한다.
"윤아..!! 윤아..!!!... 윤아.."
아들을 두 눈 뜨고 뺏긴 희빈은 버선발로 뛰쳐나오고
윤이를 애타게 부르며 통곡한다.
"희빈마마께선 속히 저 흰가마에 오르시지요."
"중전마마.. 우리 윤이를... 우리 윤이를 한번만
보게해주십시오..!"
절규하는 옥정이와
"중궁전으로 길을잡게."
모른채하고 갈길가는 인현
"윤아!!!!!! 윤아!!!!!....!! 윤아!!!"
"윤아!!!!!!!"
아들을 뺏기고 오열하는 옥정.
인현은 윤이를 빼앗고 윤이를 바라보며 이뻐서 행복해한다.
"내 이 가마를 타고 어디로가는가.."
"일전 지엄하신 중전마마의 뜻 못들으셨습니까?
사람돼지 만들기전에 속히 궁을 떠나시는게 상책이 아니시겠는지요."
"뭐라?"
"허나 우리 자애로우신 중전마마께선
그저 퇴궁만 시켜 머리깎고 중이되게 하시겠다니."
"아마도 비구니들만 거처하는 소담한 절에
미리 연통이 된 걸로 압니다만."
"전하..."
"뭣들하느냐 속히 희빈마마 가마에 태우지않고!!"
한결같은 캐릭터 허상궁..
"이거 놔!! 이거 놓지 못해!!! 감히 누구의 몸에 손을 대!!!"
결국 희빈은 제 발로 퇴궁하는 가마에 타게된다.
대전에 들은 동평군.
옥좌에 앉아보는데 민유중이 들어온다.
"당황하실거 없습니다. 본시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법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하긴 앉아보니 생각보다 떨리지도 않고
원래 앉아있었던 듯 불편하진 않터이다."
"허면 보위를 받아들이시겠소?"
"그대의 공모자가 되어드리겠소 단..
희빈장씨와 원자 윤의 안위는 지켜주시지요."
"어째서요? 왕자 윤과 희빈 장씨는
동평군께서 보위를 이어받게 된다면 가장 위험한 세력일텐데."
"물론 그러하겠지만 아직 강보에 쌓인 핏덩이나 다름없는 원자와
주상도 없이 양 날개 다 짤린 희빈이 무슨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전하의 지친으로써 마지막 배려라고 해두죠."
"좋습니다. 그럼 거래는 성사된 것으로 하고
상서원으로 가 도승지가 관리중인 옥쇄를 받아오도록하죠."
"아니. 아직 거래가 성사된 것은 아니야.
내가 옥쇄를 받는 다는 것은 어찌됐든 지금 주상에 대한 반역..
허나 나 역시 그대들을 온전히 믿을 수 없으니
사람으로 치면 인질쯤은 되는 거리 하나쯤은 틀어쥐고있어야하지않을까?"
"하하하.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대들이 연서한 원자에 대한 세자책봉 반대 연판장.
그 정도는 되야 내가 이 엄청난 일에 가담할 수 있지않을까?"
"좋습니다. 그래야 믿겠다면."
죄없는 승지승지도승지에게 칼을 내밀고
옥쇄를 빼앗어 온
못말리는 민유중..
"아무래도 후환을 생각한다면
장녀의 아들을 사사시키고 장녀 역시 사사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아버님 제가 수렴을 하고 왕자 윤의 목숨은 보장해주시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것이 후계를 이을 보위가 없을 때 대안이였지요."
"허면 동평군 이항이 보위를 받아드렸단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설마 그럴리가요.. 동평군은 왕족 이전에 전하의 충신이거늘.."
"마마. 세상 권세 앞에 무너지지 않을 사내는 없습니다.
지금이야 마마께서 수렴청정을 하신다지만
언젠가 왕자 윤이 보위를 이어가게 된다면
폐비윤씨처럼 사사당한 희빈의 복수를 명분으로
조정에 피바람을 몰고올수도 있습니다.
허나 우리가 동평군을 택한다면
그것은 공모자가 되는 지라
공모자는 공생할 수 밖에 없을지니 어쩔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또한 동평군의 후계를 우리 서인당 출신의 왕후에게서 배출을 한다면
조정에서 우리 서인당 정권은 보장받게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아버님 희빈에게 약조를 하였습니다.
왕자 윤은 살려주겠다고요.."
"마마.. 지금 장녀와의 약조따위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옵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왕자 윤은.. 반드시 사사되어야 합니다."
"허..허면... 전하는요?"
퇴궁하는 옥정은 윤이의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우리 원자는.. 전하의 유일한 혈육이야....
아무리 눈이 보이는 것이 없을 중전이지만..
그리 가볍게 내 아드님을 죽이진 못할 것이야.."
그 때..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팔자 옥정이..
오랜만에 도적들을 만나고.
납..치..
눈을 떠보니
Aㅏ......
..............................
놀.람
"치수오라버니..!!"
"치수오라버니! 대체 어찌 이리 나타나신겁니까
저를 어찌 여기로 데리고오신게고요?..."
"널 만나면 무엇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늘 머리속을 떠돌던 말들이 하나도 생각이나질않는구나.."
그럼 시작하지뭬... 아무것도 하지뭬.. 등장도 하지뭬...
"난 아직도 그자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대궐에 입궁시키고 갖은 모략을 꾸미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너도 더 이상 그자의 농간에 놀아나지마라"
"그자라면 당숙님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역관 장현. 그자가 널 망치고있어?"
"당숙님이 권한건 사실이지만 제가 원한거예요.
그리고 지금도 다시 궁으로 돌아가기위해 당숙님을 뵈야해요."
"안된다니까!! 더 이상 그자의 농간에 놀아나서는 안돼!!!"
뭣도모르면서 말 1도 안통하는 수치.... 아니 치수;;
장현이 스승님을 죽게만들었다는 것을 안 옥정은 놀라고..
당숙을 만나러가겠다며 밖으로 나오는데
붙잡고 못가게하는 치수.
"아니요.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당숙님께 물어봐야지요.
어찌 그러셨는지!!!"
"그자는 또 다른 감언이설로 너를 속이고 이용할게다..
허니 옥정아..
우리 같이 떠나면 안되겠니?"
마지막줄 개소리
"치수오라버니.."
"장현 그자는 자기 욕망을 채우기위해서
널 이용하고 망쳐놓을거야
그러기전에 나랑 떠나자.."
너나 떠나.. 화면밖으로..
"전 그럴 수 없습니다.
전 더 이상 오라버니가 아는 어릴 적 옥정이가 아니에요.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 있고
반드시 그곳에 있어야 할 사람이되었어요.
그 곳이 궁이예요."
"네가 장현을 떠나지않는다면...
나와 전쟁을 해야될지도 몰라."
아 미치고 팔짝 뛸 수치..
"그런 일은 일어나지않길 바랍니다. 오라버니."
망붕병자 치수가 옥정이를 잡고 있는데
다행히 나타난 옥정이 친오빠 장희재.
"다친데는 없으십니까?"
"예 괜찮습니다."
"치수오라버니.
부디 오라버니의 진짜 가야할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제가 오라버니를 위해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말입니다."
개소리하지말고 정신차리라는 충고를 남긴 옥정은
치수의 집을 떠난다.
원자가 너무 이뻐죽겠는 인현.
"중전마마 이제...
유모에게 모셔다 드려야 할 시각입니다."
"조금만 더 보면 좋겠는데.."
"허나 법도가.."
"법도가 성가신 것은 태어나 처음이네.."
"그리 어여쁘십니까?"
"자식이라는 것이.. 그런가보이."
"내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소인이 다시 모셔오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를 안고 나가는 허상궁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아버님이 윤이를 제거하겠다는 말이 생각난 인현.
아주아주 ㅆ상한 그림자..♠
ㅜ
조심스레 다리를 건너는데
산만한 등치로 궁녀분장을 한 염치없는 괴한이 나타나고
마취수건을 꺼내어 허상궁에게 다가가는 순간
"허상궁!!"
중전의 목소리에 갈 길 가는 괴한.
이 모든것을 나무뒤에 숨어 지켜보고있는 현무.
이상.. 수상..
"중전마마 어쩐일이시옵니까?"
"아무리 달빛이 밝다고는 하나
아기를 안고가면서 조적등을 들 궁녀 하나 없이 그냥 가나.."
"워낙 익숙한 길이라서. 은혜가 하해와 같습니다.
부디 원자아기씨께서도 마마의 정성을 아셔야할텐데.."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지않나
정성은 몰라도되니.. 그저 무탈하게 옆에 오래만 있어줘도 좋겠다싶네..
여기까지 온 거 유모에게 같이 맡기러가세."
한편 또다른 괴한이 순의 침전에 쳐들어오고
악몽을 꾸는 옥정이..
"윤아.. 윤아....!!!.... 윤아...."
"우리아가.. 윤아 윤아.. 윤아!"
"희빈마마.."
"어머니..."
"원자아기씨 꿈을 꾸신 겁니까.."
"예.. 우리 원자가... 우리 윤이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어미 팔자도 어찌 그리 닮는지.."
"중전이 아무리 쫓아내도 그리 나오는 게 아니였습니다..
죽어도 대궐에서 죽고..
살더라도 우리 윤이 곁에.. 전하 곁에 있었어야했습니다.
그것을 대궐을 나오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어머니.. 저와 떨어져서 어찌 살으셨습니까.."
"매일매일이 지옥이였지요.."
"우리 원자도.. 전하도.. 절대로 중전.. 아니 그보다 더 한 사람에게도
빼앗길 수 없습니다.
차랴리 다시 들어가서 그 앞에서 죽을 것 입니다."
"그리하십시오.. 어미도 더이상
말리지도 노심초사하지도 않을 것 입니다..
자식이 있는 곳 어미가 가는데...
불구덩이라 하더라도 마다 하겠습니까?
이 어미가.. 이 어미가.. 도울 수 있는 곳 까지 돕겠습니다.."
"어머니..."
"불쌍한.. 불쌍한 내새끼.."
자나깨나 윤이 걱정은 옥정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통곡한다.
대전에 모인 대신들.
"오늘 중대한 발표가 있다고요?"
"그렇게됐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국왕전하를 뵙게 될 것 같아요."
"허면 양위가 이루어지신 겁니까?"
"주상전하의 유보상황이니 그럴 수도 있지요.
일단 옥쇄를 인계받는 새로운 주상전하께서
양위 받았음을 선언한 뒤
정식적인 즉위식을 거행할 것 입니다."
동평군이 옥쇄를 들고 입장하고..
신난 서인무리.
"주상전하 납시오!"
"허면 새 주상이신가?"
"속히 예를 갖추시지요!"
그 때 문이열리고
Oh 이 순 등 장 Oh
순이의 등장에
놀란 서인대감쓰..
아저씨 유중이가 더 놀래쨔나요
동평군의 비웃음..ㅎㅎ
한명씩 구석구석 야린 순이는
옥좌에 앉고
"표정이 어찌 다들 그런가?
저승사자라도 봤는가?"
일이 어찌된건가 되돌아가는 장면.
"전하. 거기에 그런 수를 숨겨두셨을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원래 호랑이란놈은 사냥감을 죽이기 전 까진
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것이지요.
바람에 실려오는 먹잇감 냄새를 맡으며 차분히.."
칭찬 한번에 겸손을 잃은 순이
"호랑이씩이나 되서 기다리기까지요?
어차피 힘으로 하나 기싸움으로하나 호랑이를 누가 대적한다고요?"
"호랑이도 적이 누군지 알아야 공격을 하지요."
"가끔 아무리 두 눈을 크게 부릅뜨고 바라보아도
진짜 적이 누구인지 가늠할 수 없을 때가 있지요."
"그런 상태로 검증이 안된 인사와 함께 길을 가다가는
뒷통수에 정을 맞기 쉽상..
그것이 과인일 때에는 괜찮으나
아직 왕이 될 준비가 안된 내 아들일 때에는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해서 말입니다 동평당숙."
"예 전하."
"되려 눈을 한번 감아보면 진짜 적이 누구인지 보이지 않을까요?"
"눈을 감고 있는 상대에게는 방심하게 되는 법이니까.."
"전하 그 무슨 말씀이시온지.."
그 때 또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순.
"전하 또 옥체 미령하시옵니까?"
"사실은 얼마 전 생전 아바마마와 같은 병증이
발병한지라.."
"전하.."
"저자들이 우리 윤이를 세자로 삼을 수 없다는
연판장을 돌렸다지요. 사냥을 한번 나서긴 해야겠습니다.
우리 세자 앞길에 진짜 적이 누구인지
위해가 될만한 자들은 깨끗히 치워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동평당숙께서 도와주시지요."
"전하.. 제가 무엇을 어찌.."
"저들은 분명 동평당숙께도 손을 뻗쳐 올 것입니다."
"전하께서 누워계신동안 조정은 민유중과 서인들의 손에 들어갔고
저들이 훈련도감과 어영청을 장악해 기회를 보고있습니다.
또 원자 윤의 후계를 대리하여 중전께서 수렴을 하시는 것이 논의되고있습니다.
전하 이제 어찌하실겁니까"
"중전이 수렴을 한다..?
결국 중전의 속내도 그랬던게지요.
희빈은요?"
"원자를 지키려 애를 쓰셨습니다만.. 퇴궁 당하셨습니다."
"그것이 과인이 혹여라도 세상을 빨리 떠나게되었을 때
우리 윤이가 맞닥드리게 될 현실 이라는 것이지요."
"어의 들라."
"예 전하."
"과인이 이리 운신하는데 큰 무리는 없겠지?"
"소신이 지속적으로 살피며 처방겠습니다."
"좋다 오랫동안 민씨가문의 영달을 위해 일해온 그대가
이번엔 과인에게 큰 보탬이 되었구나."
"당숙.. 우리 윤이의 완벽한 왕위계승을 위해서..
환국... 지금 이 집권당을 교체하시는 일 밖엔 없습니다."
"드디어 남인 정권으로 교체하시는겁니까?"
"허나 이번에는 군사력보다는 명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저들을 대역모죄로 몰아넣을 그 증좌."
"증좌라하시면?"
"과인이 용사출척권을 통해 우리 윤이를 세자로 봉하려하자
저들이 그를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렸다지요.
그것을 반드시 입수해야합니다.
세자 책봉을 반대한 연판장을 명분으로하면
최소한의 피만 보고 일을 끝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순이를 제거하려던 괴한을 제압하고
웃으며 일어나는 순.
"네놈이 달리 할 것은 없고
그저 왕을 죽였다고만해라.. 허면 목숨만은 살려줄 것이다."
어쩔도리가 없는 괴한쓰..
"환국을 주도할 명분. 연판장 입수했습니다."
연판장을 손에 넣고 기세등등
집어던지기!!!
"연판장이다. 그대들이 돌린."
"과인이 쓰러지기 직전 용사출척권을 통해
원자를 세자로 책봉하겠다 선언을 했건만
그대들이 감히 세자책봉을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렸겠다?
원자 윤은 이미 종묘에 고한 조선의 국본!
헌데 그대들이 감히 세자에 대한 연판장을 돌린 것은
차기 과인의 후계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
[국본: 왕위를 이을 세자]
"허나.. 전하 연판장을 돌린것은.."
"명백히 역심을 품은 증좌지!!!!!!!!
거기에 부원군의 이름이 제일 먼저 올라가있던데
일국의 국구로써 손자를 부정한 존재로 취급하고
배척하다니..!!!"
"또한.. 부원군과는 내 더 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새 됨.
"전하 이 야심한 시각에 어찌 찾으셨는지."
"부원군과는 내 따로 할 이야기가 있다하지 않았소?
예컨데말이오. 낮에는 대명천지 밝은날 격에 맞게 명분을 얘기하고
이렇게 야심한 시각엔 추잡한 실체가 들어나는 묘사를 떨고!!"
"허허 모사라시면..?"
여유로운척하는
18회에 지겹게 출현하시는
천부당만부당
"현무!!!!!!!"
......?
줄줄이 엮여오는 죄인들
"과인을 죽이려했던 자!!!"
"원자를 시해하려 했던 놈!!!
그리고 이것들을 사주한 병판, 이판.. 이참..."
"이보다 더한 역모의 증좌가 무엇인가???"
"그리고.. 이 모든것들의 배후..
민유중..."
"전하께서.. 지금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대들이 세자 책봉을 반대한 연판장을 명분으로 한..
환.국"
"그대가 내 뜻에 따르지 않는다면 역모죄를 걸 수도 있겠지."
"먼저 이자들을 공개적으로 처형해
과인을 죽이려했음을 알리고
과인의 아들까지 해하려 한 그 역도들을 모조리 처단해야지."
"그리고 과인은 내 후계가 갈 길에 태평성대를 열어줄 것이다."
"언젠가.. 그래 세자빈 간택 때
나쁜것과 덜 나쁜것 중 덜 나쁜것을 고르는 것이 상책이라
과인은 덜 나쁜것을 골랐던 것 같은데..
현명하신 부원군께서 어느쪽을 고르실런지?"
"대감.. 역모로 처단이되면 구족이 멸할것이요."
"그렇소.. 지금은 다시 정권을 찾을 수 있지만...
역모가 되면.. 우리는 역모의.. 역도가 될 것이란 말이요 대감.."
민유중 설득하는 병판과 이판.
그 상황에도 재기 할 생각하는 서인들이
어이가 없는 이순.
민유중은 쎈 척하지만 결국 항복하고
승자의 미소.
"꼭 지금 입궁해야겠습니까? 좀 더 때를 보지않고요.."
"때는 내가 결단을 내릴 때가 그 때이지요.
우리 원자에게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한시도 늦출수는 없습니다."
"누가 탄 가마냐!"
"정 1품 희빈마마께서 타고계신 가마다!!"
원자를 보고있던 인현에게
내금위장 현무가 들이닥치고
"감히 여기가 뉘 안전이라고 함부로 침범인게요!!!"
"주상전하의 지엄한 명이십니다."
"전하께서 그리 무례하게 굴라 명하진 않으셨을터
예를 갖추어 명을 하달해주시게."
어휴.. 민규수 법도에 살다.
"중전마마. 주상전하의 지엄하신 명으로
원자아기씨를 모시러왔습니다.
주시지요."
"험한 사내들의 손에 원자를 맡길 수는 없으니
내가 원자를 안고 전하께 가지."
"아니요. 그러실 것 없습니다."
임.팩.트
!!!!!!!
엿
"제가. 원자의 어미인 제가 데리고 갈 것 입니다."
"자네가... 자네가 어찌.."
"궐 밖에 나가보니 알겠더이다."
"내가 죽을 자리도 내가 살 자리도 이 대궐인것을."
긴장.
"이제 아무리 중전마마나 부원군이 나를 내쫓으려해도
결단코 내쫓기지도 스스로 나가지도 않을 것 입니다."
"각오 단단히 하시는 게 좋을 것 입니다."
"원래 잡초라는 것이 밟히면 밟힐 수록 더 질겨지는 법이거든요."
원자를 다시 안은 옥정
제아들 뺏긴 표정....
그 표정을 본 옥정은 놀란다.
"전하께선 어디계시는가!"
"그리 털고 일어나셨다니 이 희빈이 무사히 돌아왔음을
속히 고해야하지 않겠는가."
"모시겠습니다 희빈마마."
옥정이 원자를 안고 퇴장하고
망연자실한 인현.
안쓰러운 중전맘
인현은 홀로 눈물을 삼킨다
한편 문이열리고
등장한 옥정이와 원자
"전하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미안하다.. 내 우리 윤이를 위해 그런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닙니다.... 이리 무사히 다시 뵙게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쁩니다 전하.."
"우리 윤이한번 안아보자!
못본사이에 어디 얼마나 컷는지..!"
"우리 윤아.."
"아비가 네게 이 조선을 물려주마.
완벽한 조선.
신하들이 결코 업신 여기지 않는 완벽한 왕좌를.."
드디어 다시 재회한 순정부부.
"지금 나의 처지가..
절벽끝에 발을 딛고 서있는 형국인듯 느껴지네.."
"그럴 수록 심기를 굳건히 하소서.."
"나느 전하께서 나를 향해 점점 죄어오는 올가미를 느끼네...
이번 사건의 시작과 끝은..
어쩌면 내게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게무슨..마마께 있다니요..대체 무엇이.."
"헌데말이지.. 안좋은 예감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네.."
"도승지는 발표하라."
새로 등용된 인사개편안을 발표하는 도승지.
남인들로 정권이 바뀌고
옥정이 오라버니 장희재가
금군별장으로 들어왔다.
"내 이번 인사개편안을 준비하며 돌아보니
자그마치 백명이 넘는 서인들이 내 조정을 농단하고 있었던게지.
그러니 그대 남인들이 얼마나 목이 말랐겠는가."
"전하.. 소신들은 충분히 전하의 하해와 성은을 입은지라
그저 망극할 다름입니다.
다만 한가지 청이 더 있습니다. 전하."
"말하라."
"그간 조정을 농단해온 민유중의 목이옵니다 전하."
..??!! 우리 유중이형...?
"민유중의 목이라..."
"과인도 원하는 것이 있는데 들어주겠는가?"
"무엇이옵니까 전하?"
"과인이 원하는 것은.... 지금의 중전을 폐비 시키고자 한다!!"
인현을 폐비시키자는 순.
?!
!!!
Good choice~
"과인은 간절히 원한다!!"
"작금 중전의 폐위를!!!"
oh 멋있다 oh
이 남자의 추진력
그렇게 순이가 고구마들을 다 씹어주며
18회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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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쬬..ㅠㅠ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첫댓글 오예 선댓글 후감상!!!!
오예 일등!!!!!!
하루종일 기다렸어요!!!!!!♥♥♥♥♥♥♥♥♥♥♥♥♥ 항상수고하세요ㅠㅠㅠ♥ 고마워요!!!
와!!!!!존잼이다! 순이쓰 오늘 멋있긔
아 내가 진짜 장옥정덕후 되가지고 월요일만 기다리다가 역사도 다시 읊고 윤이 저놈 경종 저리 옥정이가 낳아놧더니 2년밖에 왕위 못하고ㅠㅠ 몸이 허약해서 그래서 다음왕은 동이의 아들 영조가 되는데 아빠 숙종이 절대 옥정이땜에 후궁은 왕후 못되게해서 정순왕후가 나오고 영조는 경종 몫까지 사느라 뒤주에 갖혀 사도세자가 죽고 그다음 역린 현빈이가 정조가 되죠 껄껄 우리나라 역사 겁나 재밌음
저도 이 드라마에 빠져서 장옥정 일화 ㅠㅠㅠ다찾아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진짜 드라마들 이어지는 거 보면 역사 재밌음
@jessica.syj ㅠㅠ22 조선왕조실록까지 찾아보면서 알았지..^^
@잠그래 아마져마져마져!!!!!
오예!!!사이다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낮에 올릴게요ㅠㅠ 한번 하면 4시간정도 걸려서.. 엄두가 안난다능..ㅜㅜ 죄송해요 하트하트
이순쨔응...
제발 이대로 햄숙원 나오지뭬ㅠㅠ
와ㅏ 나 어제부터 계속 이거만 정주행한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ㅜ 글쓰니 ♥♥♥♥♥♥
헐 순쓰...최애의 최애를 지키기 위해 머리 좀 굴렸네...대박 치수는 계속 나오나요 햄숙원은 언제 숙원이 되나요 어휴...걍 순이 미쳐가지고 갑자기 치수랑 햄숙원 싹다 사사시켰으면...흐흡...내 작은 소망...☆
잘보고있어ㅠㅠㅠ보느라바빠서 댓글달생각도못함ㅎ...고마워♡♡
굿 초이스!!!!!!@@
나만 유아인턱 신경쓰이나...
글쓴님 잘보고있어요!! 홍상궁 진짜 얄밉다
잘보고있어!!!!짱이야♡
고마워요....ㅎ★♥
매번 느끼지면 너무 세세하게 캡쳐 잘해줘서 진짜 드라마 한편 자세하게 본거같애 ㅠㅠㅜ 쓰니 짱짜유ㅠㅠㅍㅍ
존멋 ㅠㅠㅠ하...♥
장희재존싫ㅠㅠㅠ
굿초이스ㅋㅋㅋㅋㅋㅋㅋ글쓴아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사이다쩔엉!! 순쓰♡
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존잼ㅋㅋㅋㅋ글쓴아 고마웧ㅎㅎ잘보고있당 ㅠㅠㅜㅜ♥3♥
아짱좋어
굿초이스~~~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너무재미있어서영상으로볼랬는데너무지루..이게넘재밌어♥♥♥글쓴아고마웡♥♥
김ㄸ태희ㅣ가악역맞죠?
존잼ㅎㅎㅎㅎㅎ잛보고있어요!!♥♥
good choic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굿초이스 ㅋㅋㅋㅋ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중전맘ㅋㅋㅋㅋㅋㅋ
굿 초이스~~~!!!!!
굿초이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존잼♥
꿀잼ㅋㅋㅋㅋㅋ흥미진진 갑인듯 장옥정 캡쳐갘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가!!
장옥정존ㅇㅖ.. 인현애자뉴ㅠㅠㅠㅠ
이순 존멋ㅜㅜㅡ♥ 법도에 사는 인현 캐릭터 진짜 얄밉....
다음편두 기다릴게요ㅎㅎ
사랑해순아...
아 진짜 치수등장할때 설명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수칰ㅋㅋㅋㅋ진짜 치수 개 빡침 김만기랑 최무수리랑 시발ㄹ
쓰니재밌어요!! 근데 철륜->천륜이고 저번화에 받아드리다->받아들이다로 고쳐주시면 감사해요ㅠㅠ
네 감사합니다..! 저녁에 수정할게요^_^
존멋존멋 ㅠㅠㅠㅠ♡♡♡♡♡♡♡
수칰ㅋㅋㅋㅋㅋ수치개싫존싫!!!!! 순이 똑똑해... 분량 짱많타 고마워
순이부들부들ㅋㅋㅋ
존잼
우와아아 오랜만에 봐도 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