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연재 ▒ 계란후라이와 마요네즈·케찹 [02]

[아침에김구라쥬스]

소설 다 썼는데..

날라가 버렸다.

진짜 ....   화난다.

다시 쓴다.

▒ 계란후라이와 마요네즈·케찹 [02. 잠복근무, 검은 그림자 ]

" 아. 줌. 마. 라고요? "

내는 석자를 다시 되풀이 했다.

" 그러면 뭐시게요? 여긴 공공장소 라구욧! "

진짜 주먹 날려도 될까 싶네.

이사람.

" 이 토종 돼지 명말할 아자씨.

  제주도에 있는 토종똥돼지도 아자씨보다 훨 낫당께.

  아자씨, 건드리지 마아-_-"

라는 말을 건네고 이마에 짜증마크 달고 돌아서려 는데.

" 응? "

손에 쥘게 없다.

손에 쥘게 없다.

가방이 없다.

그 네가지아자씨 집에 있다.

거기에 돈..

머니[MUNY]가 들어있다.

....       지대로다.

진짜.

내는 미칠것만 같았당께.

그리고 잠복근무를 시작했당께.

/

빵모자 대신 길가에서 주은 검은색 비니루를 폭 뒤집어 쓰고 손잡이 부분을 턱에서 묶고,

(잘해야 한다 눈가린다)

검은색 가죽자켓대신 사우나 빠숀 흰색티셔츠를,

두손엔 커피와 도넛(커피&도넛 <-광고)이 아닌 500원 짜리 빵과 400원 짜리 흰우유 하나를 쥐고,

다리를 건방지게 흔들어 주고,

검은색 자동차 대신에 그 네가지아자씨 동앞인 벤치에 걸터앉았당께.

내가 발견만 하면, 콱 !

.....    아암.

.

.

.

시간이 얼마나 흘렀노?

누군가가 내를 탁탁 쳐댔다.

내는 턱을 괴고 있던 팔이 탁 빠져버렸당께.

머리를 글적글적 긁고 턱을 글적글적 긁고 눈을 비비자 내눈앞엔

....  

" 어, 토종돼지판박이다. "

" 이봐요, 아줌마"

우씨, 또 아줌마래.

이 토종돼지판박이가!-_-*

" 우이씨! "

" 죄.. 죄송합니다. "

그리고는 어디론가 달려가 버리는 토종돼지판박이.

왜저런당께?

히히, 웃음만 나온당께.

토종돼지가 헐떡 거리면서 도망가는게 진짜 웃기다.

히히히히히히.

" 히히히히히. "

" 너보다 웃기기야 하겠어? "

내뒤에서 귓속말 하듯 걸터앉아 말하는 한 사람.

내는 뒤를 돌아보았다.

" ...  어, 오..  빠 ? "

" 괘스츠레한 눈, 잠을 설쳐 눈이 단계단계로 다크써클이 닥친 눈밑,

  어디에 문질렸는지 부시시한 머리카락, 눈에 달랑달랑 거리는 눈꼽,

  입가주위에 침흘린 침자국.

  그걸보고 안도망가는 사람이 어딨냐?

  거기다가 박명수 버전인데. "

" 오빠는 있잖아. = ㅅ=;; "

" 나 뒤돌아 보고 있잖냐. "

" 우이씨!"

＋편의점

눈꼽을 급하게 떼어내고 손가락에 침을 뭍혀 침자국을 없애고 옷깃으로 닦아냈다.

그리고 컵라면을 후루룩 먹어대는 ...  셋쇼마루오빠.

한젓가락도 안준다.

"아우, 드러워. "

"오빠도 그랬당께. "

" -_- 내가 그러면 이쁜언니들이 싫어한단다. "

"그노무 언니들 타령은. "

맞당께.

여기 셋쇼마루 오빠는 엄청난 인기꽃돌이.

그래서 늘 오빠주위엔 이쁜언니들이 몰려댕겼당께.

검은색빛깔에 윤기나는 머리카락[ 머리 안감았겠지 ],

살짝 눈꼬리에 나있는 속상커풀[ 웃기고 있네, 눈 비벼댔지 ],

오똑한 콧날과 2:4 비율이 맞는 촉촉한 입술[ 입술에 침뭍혔지, 또 ],

왕[王]자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봐줄만한 배[ 숨쉬어라 ].

언니들이 좋아할만한 조건들이 아닌가.

" 그런데, 왜 니 거기서 졸고 있었냐? "

" =_= 잠복근무 중이였당께. "

" 잠복근무 ? "

" 응. "

피식 웃더니 배를 잡고 웃어댄다.

그리고는 내를 보더니 말했다.

" 야, 그건 니가 할말한게 아니야. "

" =_= 어쩌라고 이 오리궁뎅아"

" 뭐? 오.. 오.. 오리궁뎅이? "

"그랴, 왕짠돌 오리궁뎅아"

내는 오른쪽발을 뒤로 살짝 빼고 과속력으로 편의점을 나왔다.

오빠를 따돌렸다는 생각에 좋아하고 있는데..

내 눈앞엔 그 네가지 아자씨.

속력줄여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내를 보고는 방긋 웃는 아자씨.

내는 멈춘다는게 아자씨가 팔에 끼고 있던 것을 손바닥으로 쳐버렸다.

'탁-'

그리고 바로 앞 도로에서 큰 트럭차가 그것을 밟고 지나가 버렸다.

" ....  꺼이꺼이꺼이꺼이 "

" ...   헉=_="

"  뜨아 "

그리고 그 뒤에는 눈치없이 달려오는 오리궁뎅이.

오리궁뎅이는 내를 손바닥으로 밀었고 내는 그 네가지아자씨를 또다시 밀어버렸다.

....     뜨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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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 다음편 줄거리는 할수 없습니당.

오늘 정말...      .

후후, 날라간 내 소설과 스토리가 살짝 바뀌었지만 속으로 통쾌하게

새로 지은 소설을 보고 웃었습니다.

[「RIE♡」かご]

끼얏 .. 나 .. 날라가다니 그 .. 그런 ;ㅂ; !!!!!!!!!!!!!!! [<] 열받죠 , 넵넵 ;ㅂ; [<<] 그런데 ..... 바 .. 박명수버젼 ... 푸풉 [<] 오리궁뎅이 ... 푸푸풉 [<<] 푸하하하핫 ;ㅂ;

[아침에김구라쥬스]

.... 날라가서 정말로 죽을것만 같았소.

[淸 旻[청 민]]

헉 ,!!!!!.................아 웃겨 죽네 ( 뒹굴()

[아침에김구라쥬스]

죽지는 마시오=ㅅ= [내가 곤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