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증평터미널(06:50-08:13)
도안면사무소(08:21)
삼봉(09:01)
이성산(09:33)
이차선도로(09:55)
주능선(11:12)
두타산(11:46)
삽사리삼거리(13:02)
대봉산(13:42)
안자산
증평터미널((15:23)
동서울터미널(16:22-18:22)
◈ 도상거리
15.7km
◈ 산행시간
7시간 02분
◈ 산행기
도안면사무소 뒤의 추성산성 안내판을 보며 산으로 들어가 알싸한 냉기에 스카프까지 쓰고 바스락거리는 마른 낙엽들을 밟으며 능선으로 붙어 200여 미터 떨어진 삼봉(187.8m)으로 올라가니 산불초소와 낡은 삼각점(음성417)이 있고 한편의 정자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두타산과 한남금북정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증평의 뭇 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삼거리로 돌아와 추성산성으로 들어가 널찍한 잔디밭 전망대에서 산책 나온 마을 아주머니들에게 따뜻한 생강차 한 컵 얻어 마시고 큘 하나를 받아 아무 것도 없는 이성산(x259.3m)을 넘어서 시종 뚜렷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야산 길 따라 기독교 묘지가 있는 포장도로로 내려간다.
골프연습장 울타리를 지나 임도를 만나서 묘지들이 줄지어 있는 잡목 숲을 지나고 안부에서 길도 없는 급사면을 치고 숨 가쁘게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행히 흐릿한 족적이 나타나지만 볼 것 하나 없는 겨울 산은 그저 적막하기만 하다.
한 시간도 넘게 된비알을 치고 돌탑 한 기가 서 있는 주능선으로 붙어 벼루재(서낭당베르제고게) 갈림길을 지나서 고즈넉한 숲 길 따라 삼각점(음성26/1982재설)과 정상 석들이 널려있는 두타산(598.5m)로 올라가 정자에 앉아 엄습하는 추위를 건디며 찐 달걀로 점심을 먹고 돌탑으로 되돌아간다.
탑에 작은 돌들을 하나하나 얹으며 가족들의 안녕을 빌고 뚜렷한 산길 따라 이정표 안부를 지나서 지 능선에 신경을 쓰며 둔덕으로 올라서니 삽사리마을 갈림길에 정자가 서 있고 대봉산 쪽으로 나무계단들도 놓여있어 마음이 놓인다.
정자에 앉아 이성산과 대봉산을 바라보며 한동안 멍을 때리다 붕어마을로 이어지는 등 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 나무계단들을 지나 예상과는 달리 낙엽으로 미끄럽기 그지없는 급사면을 긴장해서 지그재그로 내려가 삽사리마을로 이어지는 안부 삼거리를 지나서 된비알을 치고 금강석재에서 마련한, 작은 정상 오석이 놓여있는 대봉산(353.8m)으로 올라간다.
개운한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이어지는 흐릿한 능선을 끝까지 타고 마을로 떨어져서 새끼 강아지 이십여 리가 사납게 짖어대는 사육장을 빠져나와 성산교회를 지나 나지막한 안자산(x107.5m)을 올랐다가 돌아와 데크들이 놓여있는 송산소류지애서 군계일학으로 서 있는 두타산을 바라보고는 추위에 벌벌 떨며 증평터미널로 걸어간다.
▲ 두타산
▲ 삼봉 정상
▲ 삼봉에서 바라본, 이성산 너머의 두타산
▲ 한남금북정맥
▲ 옥녀봉(?)에서 한남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
▲ 증평읍
▲ 추성산성
▲ 두타산
▲ 이성산 정상
▲ 골프연습장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 도로
▲ 한남금북정맥
▲ 대봉산
▲ 주능선 돌탑
▲ 두타산 정상
▲ 삼거리 정자에서 바라본 대봉산 지능선
▲ 대봉산 정상
▲ 두타산
▲ 송산소류지
첫댓글 두타산 축하 드립니다.
증평의 진산입니다...
뭐 이런 잡산을 다니시고 ㅋㅋ 저번에 잡산을 같이 가기는 했지만
잡산도 없어서 못 가네...붕어마을로 네려가서 붕어조림 먹으면 좋지...
대봉산이 대봉처럼 생겼네요.ㅋㅋ
예~~제법 뾰족합니다...^^
봉따묵기 네유
볼게 읍스니 ㅠ
ㅎㅎ 봉은 다 따먹어야지요...일어나면 자꾸 산 이름들을 붙혀 놓으니...
봉 따먹기도 서울 근교는 없고 멀리만 가야하니 산행지 계획도 머리 아퍼요
ㅎㅎ 봉 따먹기도 제법 할만 합니다...^^ 경상, 호남 쪽을 가야하는데 이제 귀찮네요.
지도를 보니 진천 음성 괴산군 근처이군요.칠보산 좌구산 등도 가깝고,,,옛 생각이 납니다.
한남금북에서 분기해서 백마산,과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