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공부 습관의 시작! 유기농공부 아소비 부산남부지사💚 입니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결합되어 이야기를 엮어내는 독특한 장르의 책으로 그림은 단순히 글을 보완해 주는 삽화가 아닙니다.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여 이야기 구조를 형성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과 그림 모두를 충분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그림책을 유아용 또는 어린이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작가들은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감상할 수 있는 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책은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글과 그림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어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 읽기가 편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책을 계속 좋아하게 만듭니다.
또한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 개성이 넘쳐납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읽는 듯한 재미가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돼지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작가는 엄마에게 무관심한 가족들을 돼지로 바꿔버리고, 온 집안의 물건들, 심지어 벽지까지도 돼지로 만들어 버리지요. 독자들은 작가의 이런 독특한 표현방식에 미소를 지으며 끝까지 이야기를 즐깁니다.
그림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문법, 이야기의 스키마, 이야기의 감각이 발달합니다. 하나의 완성된 스토리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째로 이해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주지요. 또 어떤 책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이야기를 지어보게 하여 창조성을 키워줍니다. 예를 들어 글자가 없는 책은 천천히 읽어가면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개구리 왕자>를 읽고, 그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게 한 다음 <개구리 왕자가 들려주는 그 뒷이야기>를 읽어주면 좋겠지요. 그런 다음 두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개구리가 된 공주가 들려주는 그 뒷이야기>란 제목으로 글을 써 보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다양한 사물이나 자연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눈물바다>와 같은 책은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감정에 쉽게 빠져들고 동일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주인공과 같이 외롭거나 화가 난 경험을 이야기해 보게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즐겁게 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첫 번째 방법은 그림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와! 여기 개구리가 있네. 뭐 하고 있는 걸까?" 하고 그림을 보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이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고 상상하고 예측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아, 그러니까 이런 뜻이구나!" 하면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읽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책일 경우에는 의도적인 질문 없이 즐겁게 읽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내용을 이해시키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아이가 엄마로부터 평가받는 기분이 들게 되면 마음에 거부감을 느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릴수록 이야기의 흐름을 얼른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이의 지각력이 덜 발달하였기 때문에 전체 흐름을 이해하려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책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구어체로 읽어주는 것입니다. 책을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스토리를 말하듯이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어릴수록 말하듯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더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할머니가 구어체로 들려주신 옛이야기가 지금도 생각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끔 아이가 지루해할까 봐 이야기를 줄여서 들려주기도 하는데, 가급적 줄거리를 생략해선 안됩니다.
이야기는 반드시 머리와 꼬리가 있어야 흐름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억양, 호흡, 끊어 읽기를 뚜렷하게 해서 읽어줘야 합니다. 즉 연극배우가 연극 대사를 읽듯이 말입니다. 연극배우들은 자신의 감정을 넣고 억양과 말투, 표정 등으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만약 연극을 보는데 배우가 글만 줄줄 읽고 있다면 어떨까요?
사물이나 동물이 나오면 그 소리까지 내어 준다면 아이는 책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듣겠지요. 물론 이렇게 읽어주는 방법은 아이가 어릴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이런 방법은 4~5세 이전의 어린 독자에게 해당하는 방법이고, 좀 더 능숙해진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아동에게는 책 속 글을 자연스럽게 글 읽듯이 읽어주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책 읽기 경험이 적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초등 저학년이라도 입말 방식으로 책을 읽어주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에게 친구의 손을 잡고 있게 하면 책의 내용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책을 들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손의 느낌으로 전달이 되기 때문이지요. 가정에서도 엄마나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아이의 손을 잡거나 무릎에 앉히면 좋겠지요. 아이는 책의 내용을 들으면서 체온으로 전해지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답니다.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손잡고 책 읽기는 마음을 이어주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면서 읽어줄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아이가 책과 관련하여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과 겉표지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을 써보거나 말하기를 합니다. 표지에 그려진 주인공의 모습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공의 표정이나 특징들이 어떠한지 등 그림에서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 책을 읽는 중에 주인공의 마음과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올려 보게 하고 책의 중심 생각이 무언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면 좋습니다. 이때 아이가 책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캐묻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되겠지요. 아이가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나 느낀 것을 편하게 말하도록 해야 다음에도 계속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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