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SNS를 하지 않아 기록할겸 해서 일기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터키여행 하실분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글도 길고 사진도 있으니 관심 없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7.24.수
중간에 아부다비 공항에서 4시간 정도 기다리고 5시간정도 이스탄불로 이동. 비행기 안에서 본 파란하늘과 구름. 지금까지 비행기 타본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에티하드 항공이었는데 역시 기내식은 국적기를 못따라간다. 기내식 먹는 것도 작은 행복인데..
7.25.목
집에서 출발후 24시간 지나고 드디어 오후 2시 이스탄불 도착.
지난번 미국 가족여행 경험으로 비추어 앞자리 중요성을 알기에 부지런히 가이드 따라가서 가이드 뒷자리 그러니까 여행객으로서는 맨 앞자리에 우리가족 네명 모두 앉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매일 아침 버스 자리잡기 전쟁이었는데 가이드가 간단한 짐은 두고 내려도 된다고 해서 다른사람들도 처음 앉은 자리가 모두 마지막날까지 똑같았다. 다행히 버스 뒷편에 문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도 큰 불만은 없었던것 같다.
우리 일행은 모두 31명. 미국에서는 50명이었는데 이정도는 애교수준이라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거의 못자서 몸이 너무 힘들었다.
처음 간곳은 그랜드바자르. 아이스크림 구경하고 있는데 받으라는 듯이 둘째아들한테 건네주니 깜짝 놀란 아들이 본능적으로 손으로 잡고만다. 줬다가 뺏었다가 떨어뜨리다가 다시 주는 묘기는 우리를 즐겁게 했다. 큰아들도 얼떨결에 받아들고야 마는데 두개 값이 만원 ㅎㄷㄷ하다. 이런걸 눈뜨고 당했다고 하나. 하지만 맛있었다^^
선글라스를 빠뜨리고 와서 그랜드바자르에서 하나 샀는데 깍아서 200리라. 약 4만원. 아깝다. 알고보니 터키에서 4만원은 큰 돈이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톱카프 궁전. 무거운 백팩 메고 다녔더니 너무 지쳐서 사진도 별로 안찍고 솔직히 멋진줄도 모르겠어서 큰 감흥을 못받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그 유명한 블루모스크. 6시가 넘은 시간. 다들 너무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갔는데 내외부 합쳐서 딱 10분정도 본것 같다. 사진찍을 장소 한군데도 안가르쳐주고.
이 유명한 블루모스크를 이렇게밖에 못보다니 너무 실망을 했다. 우리가 알아서 사진을 눈치껏 찍어야 했고 얼른 따라가는 식. 오벨리스크는 설명도 없이 지나쳐서 카메라에 담기만 하고 지나침. 마지막날 설명해주긴 했지만.
호텔은 이스탄불에서 한시간정도 떨어진 23층에서 묵었는데 시설이 꽤 괜찮았다. 계속 이런 정도의 호텔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7.26.금
아침 6시 조식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한게 없어서 적당히 먹고 7시에 출발.
조식하면 베이컨인데 베이컨이 빠지니 ㅠㅠ 이슬람 국가에서는 돼지고기를 안먹는다고 한다.
보스포러스해협을 유람선을 타고 아나톨리아 반도로 넘어가는데 바다 위에 떠있는듯한 돌마바흐체 궁전을 보며 기분좋은 시작을 했다.
샤프란블루 대신에 다른곳(베이파자르)으로 대체해서 봤는데 3시간 정도 동선을 줄인 거라고 했다. 가이드가 그냥 결정했는데 다들 따를수밖에 없었다.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체리와 살구를 15리라 약 3천원어치 샀는데 참 맛있었고 하루평균 버스타는 시간이 6시간정도 되는데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서 간식과 음료수 먹고 기념품 구경하고 다니니 지루하지는 않았다.
날씨가 더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나라 6월정도 날씨라서 여행하기 너무 좋았다. 25~28도 정도 되는듯하다. 그늘만 가면 시원했고.
버스는 벤츠였고 새차같이 깨끗하고 편안했고 패키지 인원도 30명 정도라 큰 부담없이 같이 다닐수가 있었다.
다만, 큰아들이 장염끼가 있어 토하고 설사를 해서 힘이 없어 걱정되었다.
7.27.토.
오늘은 드디어 열기구 타는 곳인 카피도키아로 넘어가는날.
가는 중간에 예전에는 바다였던 하얀 소금사막도 들르고 스타워즈 촬영지인 으흘라라 계곡도 봤다. 소금사막은 인생샷을 건질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맘에 들어 핸드폰 배경으로 해놓았다.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가보진 못했지만 그에 버금가지 않을까..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으니 빠른 걸음으로 가서 봐야한다. 큰 아들이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 소금을 밟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다. 주위분들이 걱정하시며 약들을 챙겨주셔서 고마웠다. 버스로 지나가면서 분홍빛 소금사막이 보였는데 거기는 들르지 않았다.
카파도키아 도착. 오전에 박해받은 기독교인들이 숨어살았던 지하도시인 데린쿠유에 갔는데 협소해서 여기서 불나면 피할겨를도 없이 질식해서 다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ㅋ 점심먹고 난 후에는 지프사파리투어를 했다. 다만 지프가 아니라 현대 투싼이라는거 ㅎㅎ 다행히 큰아들이 어느정도 회복했는지 타고 싶다고 해서 탔는데 재미있어했다. 패키지 일행 모두 탈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곡예운전과 앞차로 인한 먼지로 앞이 안보이는 길을 빠르게 달리니 스릴 있었지만 위험했다.
시간은 두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고 1인당 90유로가 약간 비싼감이 있지만 대체할수 있는것도 딱히 없었다.
중간에 마켓에서 산 에페스 맥주를 갈증나서 한잔 했는데 미지근했지만 맛이 괜찮았다.
카펫 파는데 가서 설명 듣는데 가격이 참 후덜덜했다. 600만원이라는 카펫은 발로 밟는 느낌이 다른것과 확실히 차이가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지만 어차피 그림의 떡. 누구 한명 사지않아 가이드 표정이 어두워진듯 보였다.
호텔은 동굴 컨셉인데. 이름마저 동굴호텔이다. 꽤 작았고 다들 열쇠로 문여느라고 씨름을 했다. 가방을 2층까지 가져다주고 다음날 1층까지 내려다주는 서비스는 확실했다.
7.28.일
드디어 열기구 타는날. 4시20분까지 나오라고 했었는데 내가 착각해서 3시로 알람 맞추고 일어나서 얼른 머리감음 ㅋ
캄캄한 새벽 버스가 이동하다가 멈추었는데 바깥을 보니 버스 바로 옆에서 희미하게 열기구가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다들 너무 들뜬 마음.
타고 싶어도 기상이 허락해야 한다는 열기구.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지만 쌀쌀했다. 다들 긴팔이었는데 나만 용감하게 반팔이었다. 옆 열기구들이 하나둘씩 올라가고 드디어 우리차례. 우리가족은 사이드에 자리잡아서 탔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거의 270도를 볼수 있었다. 100여개가 족히 넘어보이는 열기구들과 조그맣게 보이는 카파도키아. 파란하늘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 신나게 셀카봉으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남겼다. 핸드폰을 바깥으로 몇번 빼서 셀카를 찍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서로 찍어주는게 안전하다. 아래에는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다.
다른 열기구 착륙하는것 보니 대여섯 사람이 붙어서 잡고 멈추게 하던데 우리 열기구는 회사 차량위로 바로 안착을 하여 어디 잡지도 않았을 정도로 정말 편안하게 착륙했다. 물어보니 1200시간 운전한 베테랑이었다. 열기구를 한시간 정도 타니 천이백번 운전했단 얘기다. 그러니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할수밖에.
사진도 우리가족이 제일 잘 나와서 몇장 구입했다.
다시 호텔로 와서 아침을 먹은후 안탈리아로 출발. 9시간이 걸리는 곳이었는데 중간에 들른 큰 호수라 해야하나 웅덩이라 해야하나 오브룩한은 맑은날이 아니면 꽤나 무서울것 같다. 깊고 검푸른 거대한 웅덩이에서 어떤 괴물이 나와도 이상할것 같지 않다ㅎㅎ
버스를 타고 계속 무브무브. 저녁 7시경 안탈리아 도착. 지중해라 습하고 더운게 다른지역과 확연히 달랐다.
우리가 묵은 아도니스 호텔은 흰색의 깨끗한 외관에 내부도 훌륭했고 지중해가 보이는 뷰여서 기분이 좋았다.
걸어서 캄캄한 바다까지 가보고 마켓에 들어 맥주랑 콜라를 샀는데 한국보다 20~30프로 저렴한 듯하다. 콜라캔이 700원, 파워에이드 600미리가 800원. 싸니까 여러개 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하지만 날마다 이동해야 해서 시원하게 먹을수가 없어 그때그때 사야한다.
7.29.월
아침에 일어나서 본 지중해는 참 아름다웠다. 야자수와 푸른바다, 푸른하늘, 끝없는 수평선.
아쉽게도 호텔내 수영장 위치를 제대로 몰라서 수영을 못했는데 지중해를 바라보며 수영할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무척 아쉬웠다.
아침에 안탈리아 시내를 걸어다녔는데 가는 골목골목이 사진을 찍게끔 만든다. 하드리아누스의 문을 보고 안탈리아 항에 도척. 다양한 유람선들이 있어서 당연히 여기서 유람선을 타겠구나 했는데 웬걸 구경만 하고서는 한참을 이동하여 버스 타고 요트들이 정박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그 중 하나를 탔다. 우리가족 말고도 두팀이 선택을 안해서 근처 마켓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와 음료수를 마시고 담소 나누며 쉬었는데 다녀온 사람들이 우리더러 부럽다고 하더라. 그냥 배타고 망망대해 바다만 계속 보고 사진찍는거 강요당했다며 다들 후회.
오후 세시쯤 파묵칼레 도착. 영화나 사진에서 보듯 환상적인 뷰는 아니었지만 처음보는 우리는 충분히 감동 받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여기에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싶다. 우리는 한시간반을 주던데 너무 짧았다. 온천수가 부족해서 일부분만 물이 있었고 우리가 사진에서 보던 곳은 물이 없었다.
맨발로 내려가면서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하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몰랐다. 시간이 부족해서 뛰어가서 본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은 정말 감탄이 육성으로 튀어나왔다. 하지만 사진만 몇컷 찍고 다시 뛰어가야했다. 파묵칼레 시간을 많이 줄였어야 하는데 아쉽다.
약속시간을 지나 우리보다 늦은 사람이 다섯명 있었는데 가이드가 짜증을 내서 기분이 상했다. 나중에 들은 얘긴데 마지막에 온 사람한테는 죽고싶어요? 아 씨x하면서 욕을 했다고 하던데 그사람이 다른사람들 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아 참았다고 한다.
웃긴건 4~50분 정도 가야한다던 호텔이 십분거리. 7시에 저녁예약했다면서 시간지키라고 짜증냈던 가이드가 호텔위치를 착각한 것이다.
결국 우리는 20여분 정도 구경할 시간을 놓친것이다. 너무 안타깝다.
호텔 내에 야외수영장이 있어서 애들이랑 물놀이를 하고 잤는데 호텔 수준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할것 없이 호텔이랑 식당 관광시간까지 모두 똑같아서 같은 한국 팀들이랑 몇번 마주쳤다. 해외여행 많이 다녀봤는데 백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인 듯하다. 중국인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7.30.화
아침 네시에 기상 여섯시 출발했는데 맨처음 간곳이 외관 허접한 아울렛. 다른 한국 팀들도 모두 들렀다 간다.
어쨌든 거기서 버버리 카라티 득템하고 와이프도 버버리 코트 괜찮은걸로 하나 샀다.
두번째 간 곳은 양가죽 쇼핑. 입어보니 날아갈듯 가볍고 스타일이 좋아서 무려 60만원 넘게 쓸 뻔. 엄청난 유혹을 견뎌냄 ㅋ
점심에 처음으로 한식이 나왔다. 비빔밥인데 생각보다 먹을만 했고 한국에서 가져온 볶음김치랑 참치캔, 김에 처음으로 여기와서 맛있게 먹었다. 아들들이 한국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한다^^
아들들은 다른팀이 김치찌개 한그릇 줘서 먹었는데 지금까지 김치찌개 중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터키 대표 유적인 에페소. 셀수스 도서관은 장관이었고 널부러진 돌조각 하나하나가 몇천년전 것이라니 감개무량하다. 원형극장도 봤는데 히에라폴리스 극장이 휠씬 유적상태도 좋고 멋있어서 어제 히에라폴리스에서 충분히 시간을 갖지 못한것이 내내 안타까웠다.
유적 어디든지 들어가서 보고 만져도 되니 참 놀라웠다. 터키는 유적이 워낙 많아서 히에라폴리스에서는 유적들 위에 수영장을 만들 정도다. 물 속 아래 쓰러져있는 기둥들을 밟고 수영을 한다.
가이드 말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유적들을 가까이서 못볼날이 올거라고 한다.
쉬린제 마을에 가서 여러 와인들을 시음하고 나왔는데 확실히 백인 관광객들이 참 많다.
에게해가 보이는 아이발릭 호텔은 뷰도 좋고 시설도 아주 좋았다. 특히 방 두개 중 하나는 굉장히 크고 뷰도 좋아서 함성을 질렀다^^
7.31.수.
에게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다워 다들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후에는 아야소피아 성당에 들어갔는데 나는 교인은 아니지만 내부가 무척 아름다웠고 기품 있음이 느껴졌다.
이스탄불을 점령한 메흐메드2세가 부수지 않고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한건 참 잘한 용단이라 생각한다.
히포드럼 광장에서 오벨리스크랑 뱀세마리가 꼬아져있는 청동 설명을 들으니 그냥 지나쳤던 장소가 의미있게 보였다.
저녁식사는 터키에서 두번째 한식인 닭개장. 먹을만했다.
이스탄불 야경투어를 신청했기에 우리는 버스타고 이동을 했고 안한 사람들은 다른승합차로 호텔로 이동했는데 힐튼호텔이었고 피곤한 상태여서 선택 안하고 호텔에서 쉴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상 탁심 광장과 이스티크랄 거리의 수많은 인파와 화려하고 멋진 가게들을 보니 정신이 없었다. 우리가 티비에서 보던 케밥은 여기에서 팔고 있었다. 케밥 하나 먹고 여기 저기 구경하다보니 한시간의 자유시간이 너무 짪아 나중에 우리 가족들은 또 열심히 뛰었다. 꼴찌였다. 다행히 일행들이 웃으면서 이해해주었다. 첫날이었으면 다 모르는 사람들이라 짜증냈을 것이다.
트램을 타고 5분정도 이동. 블루모스크가 보이는 갈라타 다리 아래 카페에서 에페스 맥주 한잔은 갈증을 풀어줬고 사람들 모두 마지막날을 즐겁게 보냈다.
이스탄불에는 지하철이 없는데 그 이유는 파기만 하면 유적이 나와서 그렇단다.
힐튼호텔은 확실히 내부 시설이 좋았다. 다만 우리가족이 서로 다른층이 배정되어 나만 따로 잤다. 다른 층을 갈수가 없어 로비에서 만나서 가야하는데 너무 번거로워 어쩔수 없었다.
8.1.목.
기념품 가게에 들른 후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함했다. 우리는 선택을 하지 않아 근처 카페에서 감자튀김과 음료수를 먹고 시간을 보냈다. 따로 입장권 끊어서 들어갈수도 있었으나 가이드와 우리 일행들한테 미안해서 차마 그럴수 없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치고 햄버거 하나 먹고 두시반쯤 출발.
종합
음식 : 하
터키 음식 기대하고 갔는데 호텔 음식도 간신히 허기만 가실 정도로만 먹었고 아이들은 거의 먹지 않아 컵라면과 간식 등으로 때웠다. 마지막날 힐튼호텔은 기대를 했으나 다른 호텔들과 별차이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식이 맞지 않았고 어떤분들은 호텔음식도 먹지 않고 룸에서 한국음식을 해먹었다.
터키 음식을 제대로 즐기려면 자유여행을..
가이드 : 하
가이드 얘기를 안할수가 없다.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가 90프로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터키라는 나라는 다른것을 다 떠나 역사와 유서가 깊은 곳인데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해 아쉽다. 그냥 겉핥기 수준.
전문 지식이 떨어졌고 배려심이 부족했다. 가이드가 왕처럼 보여 직업으로 삼았다니 할말이 없다. 식당과 휴게소, 쇼핑샵한테 절대적으로 갑인 것은 맞다. 식당과 휴게소에서는 기사와 가이드한테 공짜로 음식과 음료수, 담배를 주고 메뉴도 우리와 다르다. 가이드가 한 말임.
버스와 운전사 : 최상
거의 새차급인 벤츠 버스와 시원한 에어컨. 무언가를 덮어야 할 정도였는데 버스기사 자리가 더워서 그럴만했다고 이해를 한다.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사이 주유소 휴게소 들르고 안전 운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베테랑
여행지 : 최상
아시아와 유럽이 연결된 나라,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카파도키아 열기구, 새하얀 파묵칼레와 소금호수, 몇천년전 유적인 히에라폴리스와 에페소, 트로이, 내내 파랐던 하늘과 하얀 구름, 지중해, 에게해, 보스포러스해협. 어느 곳하나 실망한 곳이 없었다.
글을 좀 더 깊이있게 쓰고 싶었는데 곧 여행가실분도 계실것 같아 그냥 올립니다..
중3 초6 아들과 같이 갔는데 여러모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 사진들이 참 많은데 최대한 인물 제외하고 수많은 사진중에 올리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루모스크>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본 돌마바흐체 궁전>
<소금 사막>
<버스에서 본 자줏빛 소금사막>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 이것보다 훨씬 멋진데 사진 잘못 고름
<카파도키아 우치히사르>
<오브룩한>
<호텔에서 본 지중해>
<에페소 셀수스 도서관>
<에페소 원형극장>
<아야소피아 성당>
<갈라타 다리에서 본 아야소피아 야경>
작년 이맘때 스페인 가면서 경유했던 터키....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멋지네요.
진짜 가이드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어느 여행사인지 피해서 가야겠네요. 생생한 후기 보고 너무 부러워 댓글 남겨요~~^^. 참...가격 알고 싶어요~~^^
이 가이드만 평이 안좋고 다른 가이드들 평은 다 좋더라구요. 복불복이죠. 여행사 탓할 건 아닌것 같아요. 1인당 109만원에 예약했는데 성수기가 지나서 지금은 20만원 정도 떨어진것 같네요. 가이드팁 90유로 별도고요.옵션은 열기구 210유로 지프사파리 90유로 야경투어 50유로 최하 350유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마저도 안하면 없어보일것 같아요 ㅎㅎ
터키갔다 지난주에왔는데 코스가거의90프로 겹치네요 ㅎㅎ 저희는 가이드가 넘나 좋았고 비즈니스타고 가는거라 다들 만족도가 높았어요. 팀들의견이 제일좋았던건 카파도키아열기구,다음이 비즈니스클래스,가이드설명이었다고~ 물가가싸서 또 가고싶어요 그리고 가는곳마다 빵이 맛있어서 저는 음식도 괜찮았구요~
국민여행 코스래요. 만났을수도 있겠네요 ㅎㅎ 비즈니스. 맞아요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기내 만족도도 상당히 중요하죠. 저희는 따로따로 떨어져 앉고 옆사람 잘못 만나서..물가가 싸서 콜라캔 많이 사오고 싶더라고요^^ 저는 유적을 좋아해서 히에라폴리스와 에페소가 제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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