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커 공간에 처음으로 흔적 남겨요^^
저도 여행가면 항상 먹고 마시고 산책하는데요
가끔 이 공간에서
눈팅으로 염치없게 좋은 곳 맛집 이뿐 카페 정보 얻어만 가다
이번 6월에 다녀왔던 제주에서 간 곳 중
다 좋았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다가 더 좋은 곳 여섯군데만 남겨 볼려구요~
제주를 갈때마다 하루는 비가 꼭 오더니
이번에는 아예 내내 흐리고 토요일은 비까지 주루룩
마지막날 제주를 떠나는 비행기안에서 간신히 햇님그림자 잠깐 보고 왔어요.
그래도 제주는 제주라
바다보며 산보며 녹차밭보며 비멍을 했어요.
저질체력덕분에 몸이 힘들긴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머리와 마음은 푸욱 쉬고 와서
여름 휴가가기전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 함덕에서 먹은 흑돼지가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꼭 맛있는 꼬기를 먹을거야 하고 찾아간
숙소근처 성산 복자씨 연탄구이집
근처에 유명한 고깃집들이 있었지만
가보지머 하는 마음으로
6시쯤 갔는데 거의 만석 나올때는 대기팀도 꽤 있었어요
메뉴는 흑돼지 백돼지 딱 두가지 근고기
다 구워 나와서 취향에 맞게 그대로 먹거나 더 굽거나인데
처음 입에 넣어 씹는데 두툼한데 부드럽다 맛있다 말이 저절로 나왔었어요
육향이나 육즙이 적절한
덤으로 바다뷰와 고기냄새와 연기까지 😂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절친도 맛있다 했으니까
두번째는 온평바다한그릇
두번째날 잡은 숙소 바다뷰가 정말 끝내주는 펜션이라
창문뷰는 주인장의 센스가 굿굿~
그래서
포장해서 갈려고 미리 전화주문하고 갔는데
여기도 바다뷰에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대기자가 쫘악
어쩐지 미리 포장전화를 해도 기다릴 수 있다고 하더니
다음엔 가게에서 먹고 싶더라구요
포장해서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가게 사진은 못 찍었지만
딱새우찜이 댕글댕글 뿔소라찜은 내장이 곱게 빼져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뺐지 신기할 정도
고등어회에서는 빛이 반짝반짝
셋째날은 제주 갈때마다 가는 서귀포에서
이번엔 동네 요리주점에서 전통주랑 먹어보잔 생각에
급검색해서 간 마시오름
시청이랑 법원근처니 맛은 있겠지하고 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요 조개찜에 나중에 파스타 추가해서 먹는데 끝내 주더라구요
한 잔은 왕주로^^
이번엔 카페를 소개할까 해요
우도를 한 번도 못 가 봐서 이번에 갔는데요
찍어 놓은 곳은 사람도 많고 해서 못 가고
전기차타고 가다 너무 화려한 색감에 어어어! 하고 급정차하고 들어간 소소샵
정말 제주스럽고 한산한데 바람과 바다가
잡다한 생각도 삼키더라구요
음료도 맛있고 가격도 그 뷰에 착하더라는
다음은 신상카페인데 우연히 인스타에서
해가 비추는 창가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파란색감으로 떠서 저장하고 간곳 카페 아오오 간판은 ㅇㅇㅇ
그런데 인스타보고 갔다가 실망한 곳도 있어서
더구나 간 날은 신발이 다 젖을 만큼 비가 많이 와서
반신반의하며 갔는데 와 추천 꾸욱이예요
건축상도 받은 곳이더라구요
통창을 통해 보이는 쏟아지는 폭우아래 무섭게 치는 파도 너무 좋았어요
가격대는 있지만 시그니처 메뉴가 괜찮았어요
시그니쳐 메뉴가 3개인데 한라봉 들어간 올디제주가
궁금했지만 고소한 올디너츠랑 크로넛디저트로
너무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올디너츠 라떼 맛있어요
마침 옆테이블 가족이 올디제주를 드시던데
딸인가 하는 분이
와 귤맛나는 라떼다 신기하네 맛은 있어!!! 라고^^
근데 여기는 뒤쪽도 너무 잘 되어 밌어서
통창도 좋지만 뒤쪽 구석구석 보시는 걸 추천해요
또 비멍하러 달려간 곳은 서귀다원
오설록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나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히 산책하고
차 한 잔 마시며 녹차밭 멍 때리기 딱인 곳이예요
입장료 오천원에 황차와 녹차값이 포함되어 있구요
그냥 머 좋더라구요
너무 길게 썼나 싶기도 하지만 언제 또 쓸까 싶기도 하고
또 가끔 이공간에서 좋은 곳 얻어 갈것 같으니까^^
그리고 저질체력이지만
언젠간 시간을 내서 꼭 밥커 모임 참석해 보고 싶기도 하고요
여튼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멋진 곳..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전 여기서 더 좋은 곳을 알아가는 걸요
좋은 밤 되세요~
서귀다원은 작년 밥커제주여행때 갔던곳인거 같아요
비오고 운치있었어요~
역시 제주는 어딜가나 뷰가 넘 좋으네요
그랬군요~
작년에 가려다가 못 간 곳이라 이번에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비가 와서 더요
사진 이쁩니다~~ 우도~ 좋으네요^^
흐려서 너무 속상했는데
흐려도 역시 이뻤어요~
아하~ 제주 다녀왔군요 ㅎ
밥커공간에서 작년 10월에 제주 서쪽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제주 동쪽과 남쪽 여행을 가려고 준비중인데 딱 우리 일정이랑 비슷한 곳을 다녀왔네요
온평바다한그릇은 작년에도 메모해뒀으나 거리가 멀어서 포기했고 올해는 꼭 가려고 저장해둔 필수코스예요
우린 포장안하고 낮술하려구요 ㅎ
흑돼지집이랑 아웃오브오디너리 카페는 따로 메모했어요(감사해요!! ㅎ)
서귀다원은 우리도 갔을때 비가 왔었는데... 항상 비오는 풍경만 보게되는듯 ㅋ
녹차와 황차를 마실수 있는건 좋았지만 단체로 가니 창밖뷰는 포기해야 하고 차가 리필이 안되는 점은 아쉬웠떤 곳이예요
이번엔 반나절정도 우도 트래킹과 식사 카페를 계획중인데.. 우도갔을땐 비가 안왔음 좋겠네요..ㅠㅠ(걸을거라..ㅎ)
자주 들려서 소식도 남겨주고 인사도 하고 그래요 ㅋㅋ
올해도 제주 계획이 있으시군요
남쪽이라면 혹시 귤꽃다락이란 곳도 함 보세요
아 밥커방장님은 아실지도 ^^;;
전 다음에 갈 땐 가파도랑 해지게를 가 보려구요
항상 좋은 곳 알려 주시는 방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