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문화..전통 떡

[(일산)떡보]

얼마전에 가입한 일산떡보입니다^^

평소에 답답하던 상업문화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의 상업문화를 갖기까지~~

문화적으로 살펴보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환이 근대화 시점인데, 근대화가 서구유럽에서 시작한 탓에 서구는 200여년간 꾸준히 실패와 성공을 번복하며 근대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건 다들 알고 계십니다.  이로인해 지금의 '모더니즘' 까지 서구문화는 단계적 과정속에 녹아있어 서구는 지금도 거부감없이 모더니즘 문화를 누릴수 있었지만, 동양은 다릅니다 (일본은 제외) 20~30여년의 짧은 시기에 근대화를 진행하면서 성공한 동양 여러민족들은 급격한 문화의 단절속에 모더니즘문화를 수입하여 전통문화는 한순간에 매몰되어 고유문화의 단절의 역사를 갖게되었습니다.  이로인한 문화의 정체성이 혼돈되어 난잡한 '키치'문화가 일반 상가의 상업문화를 대체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지금의 상가들을 보면 단순하고 모던하게 디자인 되어 있는 매장들은 대개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것들이구요. 가끔 약간의 몰딩 몇개씩 돌려준 매장들은 '세미클래식'(서양)의 범주에 들어가는 매장들이죠.  그럼 우리의 떡 이나 한옷 등 전통 문화의 업종들은 어떤 컨셉이 적당할까요?  제 생각엔 '모던'한 느낌도 서양적인 '세미클래식'도 컨셉으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디자인 조차 적용되지 못한 대개의 매장들은 하위문화인 '키치'문화의 범주에 들어가게됩니다.  즉, 산업화에서 생긴 부산물인 이것저것을 모아 합성한 컨셉없는 어정쩡한 매장이 되고 마는것입니다.  결론은 전통문화를 취급하는 매장은 전통에서 디자인 모티브(동기)를 읽어와야 합니다.  그렇다고 예전것을 모아와서 진열해버리면 '에스닉'풍을 풍겨서 잘못하면 진부한 분위기를 연출해버리고 맙니다. 

심플하면서 한국적인 느낌을 풍기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제일 적절하다고 추천을 드립니다.

저도 단절된 전통 음식이나 문화에대해 항상 애석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것들을 어떻게 세련되게 계승시킬 수있을까 고민하며 살던차에 이 카페를 알게되었고 또, 떡을 좋아하는 저로서 떡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때가되면 떡집도 운영해보고싶어서 문을 두둘기게 되었습니다.  꿈은 한국 전통음식이나 문화를 세계에 널리 퍼뜨리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담기회에 또 뵐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구미]잠수함]

참 좋은글이네요 어렵기도 하고..
포장,인테리어..등 생각은 많으나 총알의 압박과 나태함이
저의발전을 막고있네요 ㅜㅜ

[(일산)떡보]

문화는 꽃을 피운다고 하잖아요 ^^ 꽃이 피기까지 물을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이뻐해줘야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것처럼요. 열심히 사시다보면 언젠가 때가 오겠죠~~ ^^

[(서울)노마엄마]

심플하면서 한국적인 느낌을 풍기면서 세련된 디자인!!!!!!!!!!!!!
확 와 다으면서도 어렵네요.

[(일산)떡보]

예를들면 뱀에서 모티브를 얻어 의류디자인을 할때 옷에다 뱀그림을 프린팅해서 입으면 에스닉풍이 되는(좀 진부한) 거구요. 뱀의 무늬나 색채를 얻어와 단순화시켜 옷에다 가미하면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이 만들어지는것과같은원리죠~

[[안양] 떡사랑이야기]

디자인을전공하셨나봐요~해박한지식을가지셨군요. 대부분떡집들의인테리어는어떤기풍도아니고컨셉으로도아니죠? 그저작업하기편리하게,기계배치작업대등등으로이루어지고말죠....

[(일산)떡보]

요즘 떡카페가 슬슬 생기죠? 공장위주일땐 원활하게 일할수있게 기능적인 동선계획만잘하면 되지만 카페기능을 추가한 매장들은 디자인을 접목하기 시작합니다. 그나저나 저도 떡만드는것 배워보고싶은데 멀지않은곳 어디없을까요? ㅎ~ 급한 공사건 끊나면...몸이 막 근질거려요 ㅎㅎ

[[서울]선화할머니]

아는말 반 모르는말 반.... ^^;; 글이 너무 어려워요 ㅜ.ㅜ

[(일산)떡보]

압축시켜 표현하느라 디자인 전문용어를 사용하였는데요 '키치'나 '에스닉' 등 키워드들은 네이버 검색에서도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수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