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자동차와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도시민들에게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정적인 공간으로서 도심 속에서 휴식처, 안식처로서의 오아시스(oasis)역할을 담당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과거속의 현재, 현재안의 미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과거의 애환, 세월의 스러짐 등 옛 문화가 있고, 피어나고 자라나는 식물들, 먹이를 찾아다니는 새, 동물 등 갖가지 생물들이 존재하고 있는 현재가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을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며 향후 생태관광벨트 구심점으로서 발전시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시흥의 미래가 있다.
생태공원은 야생동식물을 탐방하는 곳으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거나 혹은 보전하여 탐방객들에게 동·식물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활동하는 삶꼴(생태)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공간이다. 이처럼 내륙 깊숙이 수로를 끼고 생겨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행성(뱀이 기어가는 모양) 내만갯골을 자랑하는 특이한 자연군락과 옛염전의 문화유산 등 경관적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생태공원으로서 손색이 없다.
이에 시흥시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하여 각종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금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진입도로 개설 등 본격적인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해 더 다양한 공간이 서려있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우선 공원조성계획을 보면 크게 2분류로 이용지역과 보전지역으로 구분하여 각종 체험시설이나 교육시설 등은 이용지역에 배치하고, 공원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갯골주변 공유수면은 절대보전지역으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토지이용계획은 각 부지의 환경적 특성 및 이용성향, 공간규모를 고려하여 총 5개지구로 중심시설지구, 자연에너지관찰지구, 습지생태관찰지구, 산림생태관찰지구, 갯골생태관찰지구로 분류하였으며, 각 지구별 공간은 자전거도로, 보행로 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우선 관련 행정절차가 이행 되는대로 생태공원 진입로 개설을 시작으로 중심시설지구내 잔디블럭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주차장을 조성할 것이고,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소금생산 체험장, 진흙·해수체험장, 맨발운동장 등 체험시설 및 소금창고를 복원한 생태학습관, 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지터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에너지관찰지구에는 태양열이나 풍력을 이용한 자연에너지 체험시설과 바람·소리·물 등의 각각 테마를 지닌 정원과 2∼3학급 단위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습지생태관찰지구는 곤충들의 먹이가 되는 식이식물을 심어 나비, 잠자리 등의 생물서식을 유도하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수질이 정화되는 과정을 보여줄 수질정화습지, 습지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 등이 조성된다.
산림생태관찰지구는 기존 산림생태 보전 및 황폐화된 부분은 자생식물로 복원, 생태수목원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여 학생들의 산림생태 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외에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갯골생태관찰지구는 철저하게 보전, 복원하여 생태거점 기능, 생태축, 녹지축 기능, 조류서식처의 기능을 부여하여 앞으로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물려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자전거도로 및 경관다리를 개설해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계획이 마무리 되는 2010년이면 시흥Green-way(물왕저수지-생태공원-월곶-오이도)와 더불어 생태공원을 기점으로 해안과 내륙을 잇는 시흥의 대표적 허브 생태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집된 도심속 오아시스, 군자근린공원
주거 밀집지역인 거모동 1352번지 일원에 푸른숲과 친수공간이 어우러지는 '군자근린공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06년 토지보상까지 완료한 상태이나, G.B관리계획승인지연으로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미루어져 왔다. 그러나 2008년 상반기 G.B관리계획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고, 시비 28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공원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올 상반기내 G.B관리계획승인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하반기에는 공원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44억원중 올해 확보된 28억원에 대하여, 우선 대상지(27,413㎡) 전반에 대한 토목공사를 착수하고, 단계적으로 시설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군자근린공원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계류 및 분수와 같은 수경시설, 어린이 놀이 공간 및 지압보도 등이 설치되며, 광장과 가족단위 피크닉을 위한 장소로 가족 휴양동산 등 휴게시설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또한, 표고차가 있는 대상지 기존 특성을 살리고 친환경적으로 이용하여 공간의 차별화 및 다양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주거 밀집지역내 조성되는 군자근린공원은 시민을 위한 쾌적한 여가 휴식공간 제공 및 도시 생활환경 개선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흙 속 진주, 연꽃이 살아 숨 쉬는 연꽃 역사공원
향토문화유적 8호인 관곡지의 의미를 되살리고 강희맹 선생의 국내 최초 연재배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관곡지 주변지역에 연꽃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이 세조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올 때 연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재배를 시작하여 관곡지 주변이 우리나라 최초의 연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관곡지 주변 답에서 현재 연재배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연꽃과 관련한 역사공원 조성에 적합한 여건이라 판단되어, 시에서는 관곡지 주변에 공원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및 공원조성 용역을 발주하여 주변현황 및 여건 분석, 공원조성을 위한 세부적인 구역계 조정 및 관련법령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연꽃역사공원은 강희맹의 학문적 예술적 업적을 반영하고 관곡지와 강희맹 묘지의 연계방안을 모색하여 역사적인 입지를 강조하는 한편, 연꽃을 부각시키고 주변 연꽃테마파크의 편의시설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