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74A9A3356200FEE29)
1930년대에 떨어지게된 준쓰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AB33356200FEF29)
"빨리 안오고 뭐하고 섰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B3A3356200FF027)
?????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AD03356200FF228)
"오늘 유정이 온다는 날이지 않아,
두시에 제비로. 십분밖에 남지 않았네. 바삐 가세."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7CE36562010AB2D)
??????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5136562010AD2F)
"자네 옷은 그게 또 뭔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82036562010AE2E)
????????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AB33356200FEF29)
"아무튼 가세. 구형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제비: 1930년대 이상이 운영하던 다방으로 문인들의 아지트 격
김유정, 박태원, 구본웅, 이상 등이 속한 '구인회'의 모임장소
이상 김해경과의 첫만남.jpg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948375620129628)
"구형, 내 초상은 잘 되가시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B2D375620129728)
"끝난지가 언젠데 그 얘길 하나. 사람 참 무심하기는.
저기 벽에 걸려 있지 않아."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C173B562016A02C)
<구본웅이 그린 이상의 초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9D937562016122A)
"그럼 그 구형이 ㅅ...서산 구본웅이어쓰...........(기절)"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9BD345620181005)
"이친군 이거, 맛이 약간 간 거 아니야? 왜 이러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9D937562016122A)
"스...슨새임....저번주에 슨새임 손녀분 공연도 보고 와따구여 제가.....제가....
공연도 막...."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5136562010AD2F)
"이봐 , 경성의 로트렉은 아직 결혼도 않은 총각이라고. 자네 어디 아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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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브브브브브ㅡ읍으ㅡㅡ발ㄹ...ㄹ레...빙글빙글.....
*발레리나 강수진은 구본웅의 외손녀임.
야수파 화가 구본웅은 당시 서울의 로트렉이라고 불리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AE2375620129927)
구본웅과 이상.jpg
(실제 둘은 초등학교 동기지간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AB23B5620177F2E)
"김형, 그 모던걸과 아직도 만나시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9184056201C2003)
"형님, 나만 보면 어찌 그리 짓궂으시오. 오늘도 하루 종일 어디 계셨소?"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7684356201C7D02)
"나야 뭐, 오늘은 종로를 거닐었소. 이놈의 경성은 어째 걸을수록 텁텁한게,
그보다 여보오. 그까짓 계집을 무어라고 그토록 소중히 안고 사랑이니 어쩌니 하시오.
당신의 정열이 아깝지도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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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오- 그까짓 계집을 무어라고 그토록 소중히 안고 사랑이니 어쩌니 하시오.
당신의 정열이 아깝지도 않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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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참."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7504056201EAF38)
"구.....구보....구보씨...일일...내일은 경성역을 가시나요
떡국...아니 설국.....설국열차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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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친구는 아까부터 자꾸 뭐라는거야?"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나날-봉준호 감독의 외조부)과 이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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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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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관 녹수가 오늘은 나를 쳐다보지도 않더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3113F56201FA004)
"또 명월관에 가시었소? 김형 그거 병이오, 병!"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9794256201FE90C)
"어찌 쳐다보지도 않는단 말입니까? 동림도 그러했소?"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A81425620206C05)
"그이는 안 그랬지, '당당한 시민이 못 되는 선생님을 따르고 싶다' 했던가, 그랬을걸 아마-"
*김유정이 한창 쫓아다니던 경성 최고의 명창 박녹수
이상의 짝이었던 변동림은 구본웅의 새어머니의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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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낯없어질 얘긴 그쯤 하시고, 삼천리에 실린 정월 선생의 이혼고백장 보았소?
구미(歐美)에서 돌아오신지 오 년만에, 솔직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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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말들이 많다고 합디다. 경성에서 예삿일은 아니지요."
*정월 나혜석, 1930년 이혼 후 34년에 삼천리지에 이혼고백장을 싣어 일대 파란.
레알 신여성..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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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5B77425620251B13)
"저기, 혹시 같이 있던 분이 설마 이상 김해경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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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딩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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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오? 내가 이선생님의 글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분의 글엔 그 뭐랄까... 아, 그래 매운맛이 있소!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글은-"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03F425620251C09)
"그런데 누구신가?"
첫댓글 제발.... 너무나 좋다
나 미드나잇 인 파리 진짜 좋아하는데!! ㅎㅎ 한국버전으로 누가 판권 사서 만들어주라주!! 너무 좋고 흥미 돋는당 ㅋㅋ
와 대박 쩐다!
와 쩔어ㅠㅠㅠㅠㅠㅠㅠ 제발 만들어주세요ㅠㅠㅠㅠ
재미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상방에 이런 소재로 하나 본 거 같은데...!!!! 그 글은 실존 인물이 아니었던가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저 특유의 분위기 넘나 좋고요ㅠㅠㅠㅠㅠ
젭라 만들러줘 헉훅 ㅠ
아 여시 망상 써주라 주 ㅠㅠㅠㅠㅠㅠ
우어오오 볼래볼래 제발 ㅠㅠ 영화소취요 망상소취여
30년대 문인들로 영화함 만들어주세요ㅠㅠㅠㅠ제발 재밌겠다
와 소름...
헐 대작이야 완전!!!!!ㅠㅠ 영화계에서 만들어주소서ㅠㅠ
대박...대박이다 진심 와 존잼이겠다 쩔어... 여시를 영화감독으로..!! 미드나잇인경성 ㅠㅠㅠㅠㅠㅠ
와....진짜 쩐다.... 여시가 시나리오 만들어 주라.....
와존나좋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