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사소한 꿈이었어ㅎ
그래서 이번 전주 갈 때 고속버스를 탔어ㅎ
처음이라 잘 탈 수 있을지 걱정이기도 했었고
전주까지 갈 수 있을지도 걱정했었지만
그것보다 더 설래임이 컸어ㅋㅋㅋ
표도 무사히 사고 두근두근 설래는 맘에 버스 탔어ㅎ
중간에 휴게소 돌리고 바로 호두과자 사고
다른 음식도 맛있을 것 같아서 먹고 싶었는데ㅜ
언젠가 누군가 데려가주라…
호두과자 맛은 뭐 그냥 그랬는데
사소한 꿈이 하나 이루어져서 너무 행복했어ㅎ
3시간 걸린다더니 차 막혀서 4시간 걸려서 도착ㅠ
집 나간지 무려 12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ㅠ
숙소에 짐 맡기고 가고 싶었던 자매갈비전골에 갔는데
웨이팅이 14팀 ㄷㄷ
그래서 일단 웨이팅 걸어놓고 한옥마을쪽으로 산책했어
중간에 먹거리 많이 파는 데에서 궁금했었던
닭날개볶음밥 먹었는데… 뭐 이런것도 추억이네…ㅎ
하면서 먹었어ㅎ
이거 먹다가 한팀 남았다고 많이 뜀ㅋ
대망의 물갈비!!!ㅠ
전주의 향토음식이길래 꼭 먹어봐야 했던 거!ㅠ
맛잇는 매콤함이라 쑥쑥 들어갔어ㅎ
배고파서 그런거일 수도?ㅎ
되게 큰 갈비가 들어가 있는데 진짜 핵꿀맛임;
양념이 대박; 가게 주변에서도 좋은 냄새 난다니까?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구 만족한 한끼였어ㅠ
마감시간이라서 사람도 얼마 없엇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주셨어ㅎ
아직도 생각이 나는 그맛… 또 언제 갈까…?ㅎ
가개 앞에는 귀여운 곰이 있었는데
왜저러지…? 하면서 사진 찍음(쯘데레)
밥 다 먹고 나니 9시쯤이 됐는데
사람 얼마 없는 한옥마을을 산책했어
잘꾸며져서 야경이 엄청 예쁘더라??
그냥 지도 안보고 꿀리는데로 가더니 오목대가 보이더라고!
여기 궁금했었는데 그냥 걸어가다가 발견한다니!ㅋ
산 올라가는거 좀 힘들었는데 올라가니까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고!ㅠ
한옥마을 자체가 아담해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좀 귀여웠어ㅎ
그냥 밤의 한옥마을이 너무 예뻐서
걷기만 해도 너무 행복했어ㅠ
나 이런 찐 한국 관광은 처음이라 더 인상 깊었어ㅎ
글구 또간집애서 나온 길거리야!
이미 마감이라 못먹었는데 삐라만 찍었어ㅎ
배테랑칼국수도 보여서
내가 미리 찾아놨던 데가 실제로 있으니까 신기신기ㅎ
뭐 결국 둘다 안먹었지만요ㅎ
글구 또 그냥 걷다가 전동성당 발견!ㅋ
예쁘기로 유명한 성당인데 낮에 가면 사람 바글바글…
하지만 늦은 밤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멀리서나마 구경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한옥마을에 있는 포토시그니쳐에서 어떤 걸 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서ㅠ 객리단길에도 있길래 이동하기로
한 20분 걸었나? 그러다보니 풍패지관이 보이고
그 옆에 있는 길에서 객리단길으로 들어갔어
객리단길 포토시그니쳐가 패업해서ㅋㅋㅋ 결국 못찍었는데
사람 얼마 없는 객리단길을 산책했어
중간에 졸귀 키링도 사고!
나 이거 잘 샀던 것 같애 너무 귀여움ㅠㅠ
그러다 11시쯤에 숙소 들어가서 첫날은 끝!
이틀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행 오는데 평소랑 같은 시간에 일어나버려서
그냥 티비 뭐하나 보다가 무도 재방🫶🏻
브금 삼아 봤었는데 열심히 하시는거 보고 감동했어…
내가 있던 숙소는 아침도 제공해주시는데
설거지가 귀찮아서(!????) 편의점 돌림
김밥이 최고얌!
글구 친구랑 만나러 가는 길에 고양이들이 엄청 많더라고?
고양이에 환장하는 나는 멀리서 귀여워하면서
얘네들도 춥겠다 싶어서 걱정됨ㅠ
긴급사테 일어났엌ㅋ
친구가 잘못잤다고 목이 아프대서 급하게 약국 돌림ㅋ
처음으로 약국 갔다왔는데 분위기가 달라서 신기했어…!
약국 바로 앞에 목포쫀디기집이 있었는데
들어가봤더니 여기 놀면뭐하니에 나왔던 집이래!
거기에 유재석님이랑 하하님,정준하님,이이경님의
싸인이 있어서 나 너무 신나버림ㅋ
우연히 왔는데 싸인이 있다니ㅠ
글구 사실(?) 그 물갈비집에 박명수님 싸인이 있었음ㅎ
나 너무ㅋ 반가웠엌ㅋㅋ
지금 목포쫀디기 먹으면서 쓰고 있는데 너무 맛있네ㅎ
정했던 일정이 없었던 것도 있어서
친구 아파하느라 많이 못다닐 것 같아
그냥 경기전 근처 카페 들어가서 수다 떨었어!
초코 맛집이었는데 진짜 맛있더라ㅎ
써비스로 무화가나 유자 맛도 같이 주셨는데
그것도 엄청 맛있었음ㅎㅎㅎ
아프지만 관광은 해야 해서(?)
경기전 들어갔는데 예쁘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바로 나감…ㅎ
한복 입었으면 사진 많이 찍었을텐데!
이건 좀 아쉽다ㅠ
헤어지기 전에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그룻 먹었어여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이 맛있다길래 꼭 가야겠다 싶더라고!
우린 수란이랑 어징어사리 추가해서 많이 먹었어ㅎ
수란에 국물 풀어서 먹는데 너무 맛있음ㅠ
친구은 여기 다른 매점 가본적이 있다고 했는데
전주에서는 맛이 다르다 그러더라고? 여기 더 맛있대
김 넣고 비비면 진짜… 꿀맛임
너무 추웠는데 따뜻한 음식 먹어서 몸 풀림(은 바로 굳음)
친구를 집으로 보내고 나는 본격적으로 혼자 여행 시작
버스터미널에서 객리단길까지 택시 탔는데
택시기사님이랑 여러 얘기 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ㅎ
내가 여행하러 일본에서 왔다니까
그분도 일본에 많이 가셨다고 하더라고!
유럽에도 여러번 가셔서 유럽에 관심이 있는 난
여러 얘기 듣고 또 유럽에 대한 욕심이 커짐ㅎ
내가 만난 택시기사님 다 좋은분들이라 기분 좋음ㅎ
객리단길 도착하구 아무생각 없이 걸어다니다가
가고 싶었던 소품샵이 생각나서 바로 갔는데
진짜ㅜㅠㅠㅠ 들어가자마자 속으로 소리지름
한국에 있는 소품샵 다 예쁘고 잘 꾸며놔서 갈 때마다 기분좋음
여기는 식기류랑 캔들이 진짜 예뻤는데
깨질까봐…ㅠ 저 고양이 포스터만 샀어ㅎ
글구 난 한국오면 꼭 사진을 찍고 부모님께 선물 드림!
그래서 후다닥 찍고 또 걸어다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품샵인 오브젝트가 전주에도 있어서
갔다왔는데ㅠㅠㅠㅠ
가게 안에서 고양이 키우나봐ㅠㅠㅠㅠㅠ 너무ㅠㅠㅠ 귀여워
내가 계산할 때도 포스기 옆에 있어서 인사했는데
거절 당했습니다ㅋ 집사만 아는 저 귀 움직임ㅋ
상처입었는데 저렇게 제대로 거절당하니까
오히려 웃겨서 최애영상이됨ㅋ
근데 뭐가 맘에 안들으셨죠…?ㅠ
그 오브젝트 바로 근처에 또 궁금했었던
“목련을 부탁해”라는 한옥 카페가 있어서 쉴 겸 들어갔어
안에 들어가보니 한옥보단 옛날 가옥 같은 분위기였구
아늑+고즈넉 갬성이었어ㅠ
다행히 창가 자리가 남아 있어서 밖을 보면서 커피 마시고
여태까지 갔다온 곳 정리하고 친구랑 톡하면서 힐링했어
다리 아픈 게 조금 나아지기도 했고
슬슬 노을질 때 쯤이라 또 걸어다니기로
아니 근데 단풍이 진짜ㅠ 예뻤음ㅠ
이걸 보려고 왔단말이야…
우리집 근처에는 이미 져버린 은행나무를 보면서
다시한번 가을을 느겼어ㅎ
단풍러버로써 그 짧은 기간이 너무 아련해서 좋음..
그래서 가을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글구 회사분들 선물로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사러!
안에 들어가보니 좋은 빵 냄새가 가득…
갓나온 초코파이 포장하시는데 그 냄새도 좋았음ㅠ
짐이 많아져서 숙소 일단 돌리고 짐 놓고
또 한옥마을로 향했어
그 중간에 느낌 있는 건물이 여러채 있어서
신기해서 사진 찍어놓음ㅎ
진짜 딱!!!! 노을질 때라 너무 예빴어ㅠ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게 다 이룬거라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 생각에 눈물이 날뻔ㅎ
열심히 참았습니다만 진짜ㅠ 행복했어
새로운 행복을 얻는 방법을 깨달았던 순간이었고
너무 만족하고 벅차오른 뭔가를 느낌
“와 나 여기 오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어
뭐 그렇다고 특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걷기만 했어
그러다가 금방 해가 다 져서 어두워짐
근데 진짜 아무 생각없이 걸어다니다가 길을 좀 헤멤ㅋ
하지만! 그 덕분애 찜해놨던 “전주왔냥”이라는 소품샵 찾음!
고양이 그림으로 가득한 소품샵ㅠ
그래 고양이는 옳다…
글구 또 포토시그니쳐 도전!
다른 부스 가보니 해보고 싶었던 게 있어서ㅋㅋㅋㅋㅋ
혼자 들뜸ㅋㅋㅋ
하 이걸 어제 알았으면 친구랑 찍었을텐데!ㅠ
나 이거 찍으려고 한국 온거란 다름없거든ㅎ
글구 완전히 밤이 된 한옥마을도 예뻤어ㅎ
어제는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친구랑 얘기하느라 못찍어서
추억에 담으려고 사진 많이 찍어놨엏ㅎ
글구 카카오프랜즈샵에 들어갔는데
한복 입은 라이언 너무 귀여운거 야냐?ㅠ
그리고 또 어제 안가봤던 길 걷다가 우연히 남부시장 찾음ㅋ
여기 야시장이 유명한다길래 가보고 싶었는데
저녁도 살 겸 궁금해서 들어갔어
사람으로 바글바글해서 천천히 구경할 수 없었지만
어떤 집 앞에서 살까말까 고민하던 찰나 지나가신 어떤 분이
“맞아 여기 유명한대!” 라는 말을 듣고 육회김밥을 포장하기로
일본에서는 육회가 금지되어서 이제는 못먹는데
오랜만에 또 먹어보네.. 하는 생각에 엄청 들뜸ㅋ
글구 그냉 닭강정이랑 새우강정 반반 시키고
숙소 가기로…
했!으!나!
숙소 가는 길에 어제 못들어갔던 전라감사가 있어서
“맞다 여기 7시에 해설투어 한댔지”하면서 입구쪽으로 가다가
행사중이라고 2분뒤에 공연 시작하니까 보라고 안내하셔서
흘리는 듯이 들어가서 자리 잡음ㅎ
근데 너무 놀랐던 게
내가 우연히 갔던 날이 마지막날이더라고…
그래서 이런 우연이 있구나 싶었어ㅠ
진짜ㅠ 이런 행복을 언제 다시 느끼겠냐ㅠ
하지만ㅎ 옛말 하나도 몰라서ㅎ
80프로 정도는 이해 못했지만
이런 재현극은 처음 보는거라 즐거웠어
특히!ㅜㅜ 내가 타악기 했던 것도 있어서
타악기 공연이 제일 좋앗어ㅠ
옛날 생각 많이 나고 추워서 손이 안풀렸을텐데
실수 안하셔서 프로는 다르구나 싶고ㅠ
너무 웅장하고 벅차올라서 또 울뻔했어ㅋ
나이 먹어가면서 좀좀 울보가 됨ㅋ
마지막엔 국악이랑 노래 공연이 있었는데
“얼시구 좋다” 이걸 실제로 들게될줄이야ㅜ
내 감동버튼 또 늘려서 울뻔ㅎ
국악이… 너무 좋음ㅠ 악기 소리 너무ㅠ 웅장함ㅠ
선생님… 저… 음악하고 싶어요…
이 공연 1시간반 하는뎈ㅋㅋㅋ
기온이 한 3도?라서ㅋㅋㅋ 진짴ㅋㅋㅋ 얼어죽을뻔ㅋ
따뜻한 전통차 나눠주셨는데 너무 맛있는거야
약강 달달한 차였는데 뭘까…?
그걸로 버텼지만 진짜ㅋ 추운 것 빼곤 다 만족했어ㅋ
숙소 가는 길에 발견한 식당!
기며누 좋아할 것 같아서 공유ㅎ
숙소 가는 길에 너무 추워서 컵라면도 사구
거기 편의점에서 또 소중하고 따뜻한 추억 만들고ㅎ
마지막 밤을 너무 좋은 추억으로 머무리했어ㅎ
이제 마지막날ㅠ
아침 일찍 나가야해서 준비하다가
틈타서 보고 있던 무도가 마지막화라 다 봤는데
너무ㅋㅋㅋㅋ 감동해섴ㅋㅋㅋ
숙소 나가야하는 직전까지 움ㅋㅋㅋㅋㅋㅋㅋ
글구 택시 잡고 전주역꺼지 가려고 했으나
아침이라 그런지 택시가 안잡힘!ㅋㅋㅋㅋ
도움 받을 수도 없고 너무 초조해서 머리 하얘지고…
버스 타기 싫었는데 탈 수 밖에 없어서 빨리 검색하고ㅠ
다행히 기차시간까지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식은땀 흘림;
또 극P인간은 원래 광명역애서 내리고 버스 타려고 했으나
첫날에 차가 엄청 막혀서 4시간 걸렸단 말이야?
그래서 또 늦을까봐 불안해져서 서울역으로 바꿈ㅋ
근데 그게 온라인으로는 예약 바꿀 수가 없어서(vpn문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는 채 감!ㅋㅋㅋㅋㅋ
아주 조마조마한 아침을 보냈지만 다행히 바꿀 수 있었고
서울역까지 처음으로 ktx 탔어ㅎ
ktx 타는 것도 처음이라 설랬음ㅎㅎ
아침부터 걱정 많았지만 다행히 예정데로 도착ㅎ
나는 3시간전에는 공항에 있고 싶은 사람인데
그럼에도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심심해서
언니랑 통화했어ㅎ
사실 ktx에서 밥 먹고 싶었는데
옆에 계신 분의 눈치가 보여서… 한끼도 못먹었음;
그래서 출국하고 면세점 보다가 밥 먹을까 했는데
기내식 나오니까 뭐 먹울 수도 없고…ㅠ
그래서 음료만 마시고 버팀ㅠ
이 기간한정 쌀스무디 맛있었어!
기내식으로 불고기백반 나왔는데
너무 배고파서 순싹ㅎ
네… 아무튼 무사히 일본에 돌아왔고
이제 현실에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일주일 전만 해도 들떴었는데…ㅋ
다음에도 또 서울이 아닌 경주나 강릉 등등
다른 지역에 가보고 싶어서 여러 곳 알아보는 중!
마지막으로 필카 사진 투척🫳
몇개는 너무 어두워서 잘 안찍혔는데
그래도 만족해!ㅎㅎ
그럼 제 전주여행 기록 마치겠습니당!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