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애가 중2인데 수학여행을 가서 반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어요. 워낙 경제관념이 철저한 애라 돈 빌려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27000원을 빌려줬더라고요. 애버랜드에서 기념품사는데 본인은 1개, 그 친구는 3개산다고 돈을 빌려줬데요. 그돈은 갔다와서 바로 갚는다고 했고요. 아시겠지만 갚지않죠. 아들은 미칩니다. 안그래도 본인 닭꼬치도 안사먹는 애인데 핸드폰번호도 모르는 반친구에게 돈을 받으려니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제게 sos를 친거죠. 저랑 애아빠는 포기하라고 하지만 제 아들은 너무 억울하데요. 그돈을 빌린다고 상대방 아이가 어떤감언이설을 했는지 본인은 너무 빌려주기 싫어했는데 어쩔수없이 빌려줬다고하더라구요. 또 차라리 첫날 빌려줘서 다행히 수학여행을 즐길수있었다구요. 그런데 이애가 또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갚을때 같이 갚는다고요. 이건 거절을 했죠. 그리고는 애가 잠수죠ㅋㅋㅋ 낼주겠다. 통장으로 보내겠다. 오늘은 머리가 아프니 말시키지말라.. 큰애가 또 미치죠. 저도 슬슬 열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애가 학폭으로 반을 옮긴애인걸 알게되었죠. 심지어 다른 아이한테도 돈을 빌렸다네요. 그래서 아이폰으로 톡을 보냈죠. 그돈은 이번달 용돈이라 나도 부모님께 말씀드릴수밖에없다. 3일안에 갚아라. 그러자 갑자기 톡이20개 오더라구요 말하면 본인죽는다. 본인 부모가 알면 강제전학이다라고. 그러면서 담달까지 갚겠다라구요. 큰애는 맘이 약해져서 어떻게하냐는데 저는 황당해서(그럼 이제까지 갚는다고 한말은?) 안된다 나도 돈이없다하니 5000원 보내면서 본인 전재산이라네요. 그래서 3일안에 갚지않음 부모님과 대화하겠다라고 톡하고 말았어요. 엄청난 톡이왔지만 무시하라고 했고요. 그리고 이틀뒤에 8000원을 갚아요. 다 갚으라니 자꾸 이런식이면 자살하겠다네요. 큰애가 완전 놀라서 어떻하냐고 난리났죠. 저는 여기서 빡돌죠. 목숨가지고 협박이라뇨. 이건 선을 쌔게 넘은거죠. 그래서 고민끝에 쌤하고 통화했어요. 쌤 말로는 그애 말버릇이라고 협박아니라고 하는데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맘상하죠. 쌤 선에서 해결하시겠다고 하는데.. 참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애들일은 넘 무섭네요 반려가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① 오른쪽 하단 ⚙️✔️② 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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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학여행때 친구에게 돈빌려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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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 어린 놈이 싹이 노랗네요ㅜㅜ
진짜...ㅠㅠ
여기저기 친구한테 돈빌리고 입싹인거 같은데 이번에 잘못걸렸다는걸 깨달아야해요
그래야할텐데.. 그럴것같진않아요ㅠㅠ
헐...애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길래. 그 부모도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완전 사기꾼 스멜이...이렇게 얼렁뚱땅 절대 못넘어간다는걸 알아야할거 같아요
학폭 열렸다고 하니 부모도 알겠죠ㅠㅠ
이제 중학생인데 벌써부터 저런다구요? 흐미
진짜 ㅁㅊ.. 짜증나요
어린게 벌써 부터 남다르네요ㅡㅡ
ㅜㅜㅠ
에효 그집 부모도 참 자식때문에 속상하겠네요 이제 달곰님 자제분은 다신 그 친구한텐 돈 안빌려줄거고 친구간 돈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다는걸 알았을거예요.아주 상습적으로 저러는 모양인데 제 아이라면 그거라도 받았으니 이제 엮이지 말고 액땜 한거라고 잊으라고 할거 같아요.걔한테 못받은 차액은 제가 아이한테 줄거 같아요^^
저랑 남편도 그랬는데 애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가 그애가 27000원 짜리라고 그돈주고 떼어버리자고 했었어요
말버릇?? 하는놈은 툭 하면 하는 버릇 일지 몰라도 듣는 사람에겐 협박이고 폭행이죠. 이번에 뜨겁게 혼내줘야해요.
저도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에 큰 상처죠
어린애가 벌써부터 저러다니 놀랍네요
카톡내용은 정말 짜증이에요 자살이란 말을 어쩜 그렇게 쉽게 쓸수있는지..
질 나쁘구나 싶은생각과 아드님 마음고생하겠다 싶어요.
저도 학창 시절에 지 떡꼬치 먹겠다고 500원 빌린 친구가 안갚는거죠. 이건 내가 사주겠다한게 아니니 갚는게 맞다했더니 알았다알았다하면서 지는 떡볶이 등등 사먹고 갚을 생각이 없어서 절교했어요.
고딩 친구들 만나서 이 얘기는 빠지지 않는 얘기중 하나네요 ㅋㅋ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과정이 사람 미치게하는듯요. 아들도 이번에 배운게 있겠죠
엥? 선생님말씀도 이상한데요 말버릇이라면 협박이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쌤은 일커질까봐 그러시는듯;;;
싹수가 노랗네요
거리두기 하라고 아들교육시키세요
아드님이 얼마나 맘졸였을지
짠해요
저도 그게 속상해요ㅠㅠ
그냥 그 정도에서 털고 더 엮이지 않게 하시는 게 좋겠어요
저도 그랬음 좋겠어요
진짜 어이없네요 자살로 협박하다니 아드님 맘이 참 속상했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