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0월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강남 쪽으로 출퇴근하고, 여친은 레슨을 하는 터라 서울 각지(목동, 연희동, 흑석동, 반포 등)로 직접 운전해서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강남권에서 올림픽대로와 근접한 곳으로 정하려 했는데요.
반포 쪽에 처음 가봤다가 너무 비싸서 일원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가진 한도 내에서 대출 없이 가능한 액수는 2억 5천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 한도 내에서 전세를 구하려고 했구요.
일원 쪽 집을 알아보니 17년 정도된 아파트들이 대략 2억 5천 전후로 하더군요.
그래서 2억 4천 정도 나오고 깨끗한 집이 있으면 들어가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어서 7월 중후반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다른 지역도 좀 보자고 했었구요.
그런데, 여기저기 기웃대던 중에 과천 래미안슈르(2008년 8월 입주) 전세가가 많이 하락한 것을 보았습니다.
원래 3억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넷에 2억 5천까지 떨어졌더군요..
실제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2억5천 ~ 7천 정도에 26평형 매물이 나와있다고 해서 여친과 이쪽은 어떻냐고 상의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앞으로 강남 쪽에서 계속 살고 싶고 한번 과천에 들어가면 나오기 어렵지 않느냐며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과천에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하고.
어제 집을 보고 왔는데 제가 판단하기에는 아파트 상태나 주변 환경(스포츠센터, 주차장, 공원 등) 면에서 래미안슈르가 월등히 앞선다고 보는데요. 과천에서 남태령만 넘으면 바로 사당이라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일원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할건 없구요. 여친도 양쪽 아파트를 보았기 때문에 이쪽이 좋긴 하다고 하는데 크게 동요하지는 않네요.
또 우리가 마침 집을 알아보던 찰나에 2년된 전세 물량이 풀렸기 때문에 가격도 많이 하락하고(2008년 입주시에는 1억 후반대) 좋은 찬스라고 생각하는데요.
인생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실지 궁금합니다. 더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 회사라 대충 이 정도로 정리해 봤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첫댓글 반포 쪽도 보긴 했는데, 재건축 단지는 기약이 없고 리모델링 해도 너무 오래된 집이라 좀 그렇더라구요.
일원동이라.... 저라면 그전세자금에 다른지역을
사세요
강남은 그냥 강남에 산다는 그 만족감이외에는 과천이 친환경적이고 주거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모든 면에서 위라고 생각합니다.아님 그 돈에 조금 더 보태셔서 차라리 강북역세권 20평대라도 하나 사시는게 더 좋으실듯한데 여친되시는 분이 강남에 꼭 사셔야한다니...저도 신혼때는 전세로 시작했지만 결국 2년지날때마다 전세값은 계속 오르고 남는게 없더라고요...물론 저희때는 집값상승세가 좋을때라서 지금과 상황이 같지는 않지만요...
일단 한번 모시고 과천으로 같이 가보세요..저도 예랑이 이고 회사가 청담동인데..근처는 아주 비싼거 말고 새아파트가 없더라구요..그래서 여기저거 갔다가..구리로 갈려구요....새아파트는 17년 된 아파트는 같은 25평이어도..하늘과 땅차이입니다...저희도 교통보다 결국은 새아파트를 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