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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스크랩 귀밝기 술
길상이 추천 1 조회 1,432 18.02.25 09:5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행복이 가득하리라 기대에 부풀어 올라탄 2017년 정유년 세월열차는 기대와는 달리 슬픔과 고통만 가슴 가득 

안겨주고는 세월의 바톤을 2018년 무술년 개년에게 넘겨주고는 잘 있으라는 한마디 인사도 없이 역사 뒷편으로

홀연히 사라졌으니 세월호를 타고 가야할 운명을 타고난 우리는 싫던 좋던 인생역 종착지까지 가려면 황금갠지

똥갠지 개가 이끄는 2018년 무술년 세월열차에 몸을 실어야 한다.

재야의 종소리에 맞춰 묵은 닭똥차에서 내려 내려 개가 이끈다는 2018년 무술년  개년호세월열차에 허둥지둥

올라 타고는 잠시 허둥대다 이제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세월열차는 꼬리에 불이라도 붙은듯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비호처럼 달려 눈 깜빡이는 사이에 열흘이 훌쩍 흘러 갔다.
철마도 고속으로 달리는 KTX가 있는가 하면 유유자적 산천경개를 구경하면서  월아 내월아 달리는 완행열차도

있고 버스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논스톱으로 달리는 고속버스가 있는가 하면 시시콜콜 정류장 마다 서는 시내버스도

있는데 어리석은 세월열차 너는 어찌하여 완행열차는 없고 고장도 모르고 쉬줄도 모르는 급행열차만 운행하느냐?


너보다 못한 인간들도 젊을 때 부지런히 일하다가 늙으면 늙어서는 편히 쉬라고 정년제도를 만들어 놓고는 

령연금까지 주면서 유유자적 세상 구경이나 하다가 저승가라고 하는데 세월열차 너는 집에 엿을 붙쳐 놓고 왔느냐

아니면 젊을 때 불로초(不老草) 먹어느냐 어찌해서 단 일초도 쉬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가기만 하느냐?

세월열차 너는 도대체 무얼 먹고 살기에 인간들처럼 물(소변)도 한 번 안버리고 가기만 하느냐?

소털 같이 많은 날 잠시 쉬었다 간들 세월이 썩기를 하겠느냐 닳아 없어지기를 하겠느냐?

고집이 쎄서 통하지 않는 인간을 "고집불통"이라고 하는데 세월 너는 무슨놈에 똥고집이 그렇게도 세길래 주야장창 

쉬지도 않고 가기만 하느냐?

세월아!

너도 기차나 버스처럼 가다가 서기도 하는 일년이 3650일에 달은 120달 하루는 240시간 1분이 600초인 천천히

가는 세월열차를 운행하면서 거액의 열차표를 팔면 수입까지 짭짭해서 "꿩 먹고 알 먹고" " 님 보고 뽕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돈 줍고 " 그야말로 땅 집고 헤엄치듯 "일석이조"가 아니냐?

느림보 거북호 세월열차를 운행한다면 차표 구하기가 모름지기 하늘에 별따기처럼 힘들지도 모를 일이다.

차표를 사려면 일년 아니 몇십년을 기다려도 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 일지도 모른다.

재수 옴 붙은 놈은 차표 사려고 줄섰다가 대합실에서 저승사자 따라가는 사람도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거북호 세월열차 차표는 얼마면 살 수 있쓸까?

 "일 억원"주면 살 수 있을까?

일 억이면 개나 소나 돼지나 모두 사려고 덤빌테니 적어도 "십억" "백억" 아니 천억은 줘야 살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차표 한 장에 천억이라 정말로 죽을 때 "억"하고 죽을 일이다.

돈 많은 졸부들이야 첩년차표까지 사서 무릅에 앉이고는 갑질하면서 희희낙락 산천경개 유람을 하겠지만 가난뱅이

무지랭이는 먹고 살기도 힘드는데 거북호 세월열차는 "그림에 떡"이다.

졸부들 갑질하는 꼬라지를 보는 가난뱅이들의 속은 어떨까?

열 받아서 급살을 당하는 사람은 하루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 사람 보다 많을 것이고 다행이 급살을 면한다면 입에

개거품을 물고 삿대질을 하면서 씨발씨발 욕바가지를 입에 달고는 차표값 내리라고 데모로 해가 뜨고 해가 질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하느님이 서민들을 생각해서 거북호 세월열차는 운행하지 않는지도 모를 일이다.


새해 벽두에는 인사나 안부전화로 핸드폰이 불이 났었는데 십여일이 지나고 나니 꿀먹은 벙어리가 됐는지 그도

아니면 핸드폰이 늙어서 저승갈 날이 가까워 극락에 가려고 부처님을 찾아가서  무릎이 까지도록 극락왕생 불공을

드리러 갔는지 쥐죽은듯 조용하다.

낡고 허름하고 꾀죄죄한 폰 꼬라지를 보면 극락왕생은 커녕 고물상 주인도 아무 쓸모 없다고 쳇머리를 저으면서 

망치 벼락을 맞을 것은 불보듯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목마른놈이 샘 판다고 아직까지는 없으면 나만 아쉽기에 혹시나 방전이 되서 밥달라고 아가리를 다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핸드폰을 집어드니 바로 그 순간 핸드폰이 "땡때대땡땡~ 땡땡땡  땡때대땡땡~땡땡땡 

땡때대땡땡~땡땡땡 "오두방정을 떨면서 아가리질을 해댄다.

양반은 못 될 폰 같으니라구.......

비 맞은 중처럼 구시렁 거리면서 폰을 여니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매력인 종묘사를 경영하시는 5년 선배로부터

걸려 온 전화다.


" 후배님! 지금 뭘 하시나? "

" 운동하고 있습니다 "

" 추운데 운동은 무슨 운동을 하시나? "

" 오래 살려고 열심히 숨쉬기 운동하고 있습니다"

" 숨쉬기 운동을 한다고? 하긴 그 운동처럼 좋은 운동이 세상에 어디 있나 후배는 지금 사망(四亡)운동 중 마지막 

운동을 하고 있군 후배님 사망 중 일망은 하셨지? "

일망이라니? 금시초문이다.

" 일망(一亡)이 무슨 뜻이죠? "

" 후배는 여직 일망도 모른단 말인가?"

" 금시초문이라니까요 "

" 새해도 됐으니 덕담 겸 내가 설명을 해드리지"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집약하는지 잠시 말이 끊겼다가 다시 이여진다.

" 사망(四亡)이란 담배를 끊으면 일망(一亡)이요 술을 끊으면 이망(二亡)이고 밥을 끊으면 삼망(三亡)이며 

숨을 끊으면 저승사자를 따라가는 사망(死亡)이라네 이제 아시겠는가?"

" 그렇군요 선배님! 덕담 감사합니다"

선배님 이야기를 새겨보니 참으로 연구 많이 한 소리다.

" 후배님은 일망(一亡)은 하셨지? "

" 일망이야 몇해 전에 했지요 "

" 이망(二亡)은 언제쯤 하시려나? "

" 술 끊으면 무슨 낙으로 살아가겠어요 술은 숨 쉬는 날까지 열심히 마실랍니다"

 " 그렇다면 오늘은 정월대보름은 아니지만 지난번 송년회 때 후배님이 오디주를 많이 담궈놨다고 자랑을 하면서 

대보름날 귀밝기주는 오디주를 마시자고 큰소리 탕탕치며 자랑을 했는데 오늘 새벽에는 눈도 내렸고 핵을 만들

었다고 핵전쟁 운운하면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몰아가던 남과 북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차 판문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았으니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축하주로 소급해서 오디주를 맛볼 수 있을까? "

" 송년횟날 제가 그런 오디주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까? "

" 젊은 사람이 까마귀고기를 먹었나 송년회 때 한 약속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

까마귀고기는 않 먹었지만 지난해부터 술만 취하면 필름이 끊어져서 술이 깨고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전혀

기억이 못 하니 실수하지 않으려면 끊기 싫어도 술을 줄이던가 끊어야 겠다.

" 후배님! 혹시 오디주도 안 담궈 놓고 큰소리만 뻥뻥친거 아니야? "

" 선배님! 제가 언제 헛소리 하는거 보셨습니까? "

" 후배야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는 성품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잘 알기에 하는 말이야 "

" 선배님 말씀은 예수님,부처님 말씀과 동급이라는데 오디주를 마시고 싶으시다니 당장 대령 해야지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오디주 가지고 곧 가겠습니다 "

" 알겠네 안주 시켜 놓고 기다릴테니 빨리 오시게나 "


"인간 칠십 고려희"라고 이 시대 태어나길 천만다행이다란 생각이 든다.

 만약 고구려 때 태어 났더라면 올 해로 고려장 감이다.

반세기 전만 해도 가난 했기에 못 먹고 못 입고 의학 또한 발달 되지 않아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40~50살밖에

못살았다.

그래서 환갑까지 사시면 천수를 누렸다고  잔치상까지 차려드렸는데 지금은 칠십이 되도 노인축에 끼지도 못하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했다.

그러나 수명이 길이진 것은 좋은 일이지만 수명이 길어지자 옛날에는 듣지도 알지도 못한 희귀병인 알츠하이머, 

당뇨, 고혈압,침해. 류마치스 등등의 갖가지 성인병이 늙은이들을 괴롭힌다.

그 뿐만 아니라 손자들은 응당 불러야할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왠지 귀에 거슬린다.

손자를 일찍보면 40세나 50세만 되도 할아버지 소리를 듣고 늦게 본 분은 60~70세에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데

할아버지도 할아버지 나름이니 40대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고 봄아버지라고 부르고 50대는 여름

아버지 60대는 가을아버지 70대는 늦가을아버지 80대는 겨울아버지 90세는 늦겨울아버지라고 부르면 좋겠다.

해가 바뀌자 나도 어언 칠십줄 문턱을 넘어서서 할아버지 대열에 줄을 섰건만 마음은 아직도 팔팔한 이팔청춘인데

머리는 늙었는지 전과 달리 술에 취하면 자주 필름이 끊어져 취중의 일은 전여 기억을 못하니 어쩌면 이런 현상은 

저승사자가 내 건강을 알아보려고 시찰를 왔다가 술 좋아 하는 놈 술독에 빠뜨려 기억력을 잃게 만들어 놓고는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수작질을 벌리는 것은 아닌가?

그동안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애국가를 자주 부른 덕인지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하루도 병원신새를 진적 없이

무탈하게 살아 왔다.

어쩌다 감기가 찾아오면 찬물도 한바가지 않떠주고 모른척 푸대접을 했더니 감기란놈 가면서 하는 말이

" 이 썩을놈은 모처럼 찾아 온 손님을 대접도 할 줄 모르는 천하에 쌍놈일세 앞으로 내가 네 놈을 두 번 다시 찾아오면 

감기에 감씨 성을 고뿔 고씨로 바꾸겠다 "

비 맞은 중처럼 구시렁 거리면서 횡하니 가버렸는데 고희 문턱을 넘어서자 필름이 자주 끊어지니 따듯한 봄이

오면 병원을 찾아가서 침해가 자리잡기 전에 굿이라도 벌려 십년이나 이십년 후에 그 때 다시 오라고 어르고 달래서

보내야겠다.


남북회담 성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소급해서 귀밝기주를 맛보자는 선배님은 내 점포에서 걸어서 1~ 2분 거리에서 

종묘사업을 하는 아주 오래 된 이웃사촌이다.

옛날 같으면야 벌써 저승으로 콩팔러 갔을 산수(傘壽)가 가까운 나이인데도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시는지 칠십인

우리 뺨칠 정도이고 술 또한 지고 가라면 못 지고 가도 마시고는 가는 애주가에다 창가 또한 명창이라 가수 뺨치고 

입담은 변사(辯士)가 울고갈 정도로 달변이라 주윗람들을 웃겼다 울렸다 떡주무르듯 하는 재주도 있고 곤드래

만드래 술에 취해도 주량이 쎈탓인지 비틀걸음 걷는 것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이런 이야기는 선배님이 알면 노발대발 화를 낼 일이지만 이야기가 나온김에 선배의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고

흉이라면 흉일지도 모를 이야기를 조금 해 봐야 겠다.


핸드폰도 없고 전화기만 사용하던 옛 시절 선배가 모임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일찍 귀가해서 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잠바람에 전화를 받은 이야기다.


" 거기가 00여관 입니까?"

" 아닙니다"

" 그럼 뭐하는 데죠? "

" 우리집은 씨 파는 집인데요 "

" 뭐라구요? 씹하는 집이라구요? "

" 그래요 씨 파는 집이에요 "

그러자 곧 바로 전화를 끊더란다.

그래서 다시 누웠는데 또 다시 벨이 울려서 수화기를 드니

" 조금 전에 전화를 건 사람인데요 아무리 세상이 말세라지만 점잖으신분 같은데 그렇게 전화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까? "

" 내가 전화를 어떻게 받았는데 그렇게 화를 내며 따지세요? 나는 씨를 팔아 먹고 살기에 씨파는 집이라고 했는데 그게

뭐 잘못 말한 겁니까? "

" 선생님께서 정말로 씹을 팔아서 먹고 사신다구요? 그렇다면 얼마면 씹을 살 수 있지요? "

" 이양반이 씹에 환장을 했나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요 우리집은 씹을 파는 집이 아니라 씨를 파는 집이라구요 "

" 그게 그 소리가 아닙니까"

" 세종대왕이 아시면 기절초풍을 하실 일이네 그게 왜 그소리요? 손님께서 뭔가 크게 착각을 하고 계신것 같은데 우리집은

선생님이 생각하는 청량리 588이 아니라 무,배추,씨앗을 파는 씨 파는 집이란 말이요 "

" 녜! 씹 파는 집이 아니라 씨앗을 파는 집이라구요? "

"그러면 처음부터 씨앗을 파는 집이라고 하셨으면 이런 오해는 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

" 당신은 한글을 똥구멍으로 배웠나? 씨앗이나 씨나 그말이 그말이지 오밤중에 전화를 잘못 걸었으면 잘못 걸어서 미안

하다고 사과를 할 일이지 사과는 못할 망정 뭐 씹하는 집이냐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해서 단잠을 깨우고 난리야 "

전화를 건 손님은 그제서야 말귀를 알아 듣고는 어처구니가 없다는듯 숨이 넘어갈듯 박장대소를 하면서 죄송하다고

백배 사죄를 하고는 전화를 끊더란다.


또 한 번은

아침 일찍 점포문을 열자마자 환갑은 갓 넘겼씀직한 정장을 차려 입은 멋지게 생긴 사내가 찾아와서 표독스런

표정으로 자갈밭에 마차가 굴러 가듯 왈그락 달그락 눈알을 부라리면서  

" 당신이 종묘사 주인입니까? "

" 녜! 제가 주인인데 무슨 일로 식전댓바람에 오셔서 화를 내시는지요? "

" 내가 지금 화 않나게 생겼어요 순박한 농민들에게 씨앗를 팔아 쳐 먹고 살면 제대로 된 씨앗을 팔아 처먹어야지

버젓하게 간판을 걸어 놓고는 사대육신 멀쩡한분이 파종을 해도 싹이 트질 않는 묵은 씨앗을 햇씨앗이라고 속여서

팔아 먹는단 말이요 당신처럼 묵은 씨를 팔아 먹은 놈들은 삼청교육대를 보내야 정신을 차린다니까 "

손님은 금방이라도 동주먹을 날릴듯 험악한 표정으로 서슬이 시퍼렇게 날뛰면서 삼청교육대 운운하면서 으름장을

놓더란다.

길을 가다보면 소도 보고 개도 보고 중도 본다고 장사를 하다보면 천태만상의 사람을 상대하기에 오늘은 일진이

사납고 재수가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는 손님을 달래서 보내려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꾹꾹 눌러 참고는

" 손님! 도대체 무슨 씨앗을 어떻게 심으셨는지 자세하게 말씀을 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뭐가 잘못 됐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

선배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자초지종을 말하라고 손님을 달래자 손님은 더욱 더 화를 내면서

" 당신! 묵은 씨 팔아서 돈을 많이 벌은 모양인데 어름어름 넘어갈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요 "

"어름어름 넘어가다니요? 그런 말씀 하시질 말고 언제 어떻게 파종을 하셨는지 말씀해 보세요 "

" 당신 묵은씨 판 것을 감추려고 수작을 부리는 모양인데 나 한테는 않 통하니 어림 없는 수작 부릴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거요 "

" 수작이라니 말 좀 가려서 하세요 언제 씨를 사서 어떻게 심었는지 이야기만 하면 제가 모든 책음을 진다는데도

왜 말을 않 하세요? "

 " 이 양반 보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가 파씨를 사가지도 않고 사갔다고 사기치는 사람으로 보여요?"

사내는 기분이 나쁘다는듯 고함을 지르더니 호주머니에서 영수증과 파씨를 담앗던 빈봉지를 꺼내서 가게에

패닥질을 치면서

" 영수증과 파씨는 한 달 전에 당신이 준 것이니 눈깔이 있으면 똑똑히 보란말이요"

영수증과 파씨봉지를 집어 든 선배는 선배가 판 것이 맞더란다.

 " 손님! 이 파씨가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 파씨 봉지를 보고도 뭐가 문제냐고 묻다니? 방귀뀐 놈이 성낸다더니 당신이야 말로 바로 그 짝이구먼 파씨를

심었으면 응당 씨가 나야 햇씨지 심은지 한 달이 지나도 싹이 트지 않는 것은 묵은 씨를 팔앗기 때문인데 그런데도

뭐가 문제냐고?

묵은 씨앗을 팔았으면 손이 발이 되게 빌면서 용서를 구해도 용서를 해줄까 말깐데 씨를 잘못 팔아 먹고도 뭘

잘했다고 오히려 큰소리를쳐 치길 "

"큰소리 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잖소 내가 보기에는 멀쩡한 파씬데 어째서 싹이 트질 않았는지 파종 방법을

말해 보라니까 왜 대답을 하질 않는거요"

" 당신이라니 내가 성황당 귀신이야 당신이라고 하게 당신 말하는 꼬라지를 보니까 그동안 순진한 농부들 등

많이 처 먹은 것 같은데 이 번에 나 한테 딱 걸렸서 오늘은 그동안 등처 먹은 것 몽땅 토해내고 콩밥을 먹어야 할

줄 걸"

" 콩밥이든 보리밥이든 먹을 때 먹더라도 어떻게 파씨를 파종 했는지 대답하기 전에는 여기서 한 발자욱도 못

움직일줄 아시요 "

" 이 양반이 내가 농사를 짓는 촌놈이라고  깔보는 모양인데 이번에는 깔보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을 거요 당신

같은 악덕 장삿꾼은 말로 해서는 안될 인간이니 경찰서로 갑시다 "

경찰서로 가자는 소리에 선배는 파씨 봉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니 파씨에는 분명히 유효기간이 1년이 더 남아 있는

햇씨앗이 분명한 것을 재차 확인하고는

" 경찰서에 갈 일이 있으면 열번 아니라 백번이라도 갈테니 파씨를 어떻게 파종을 했는지 파종방법을 듣고나 갑시다 "

" 이 양반이 내가 귀농한 농삿꾼이라고 얕보는 모양인데 파씨도 못 심는 그런 바보로 보이나 이거 왜 이래? "

" 귀농을 했다구요? "

" 그래요 귀농한지 2년 됐오 그게뭐 잘못 됐소? " "

" 2년이든 3년이든 그 건 내가 알바가 아니고 당신이 파씨를 어떻게 파종했는지 파종한 이야기를 해보란 말이요"

 " 하라면 못할줄 알아 감자 심듯 골을 타고 깊이 묻었소 그게 뭐 잘못 됐소? "

감자 심듯 묻었다는 말을 들은 선배는 버럭 벼락치듯 화를 내면서

" 당신 눈까리는 가죽이 모자라서 뚫어 놨서 아니면 눈까리가 포경이요? 까막눈이 아니라면 파씨 봉지에 써 놓은

파종 방법은 읽어 보고 파종을 했소? "

" 읽어 보지 않고 파종을 하면 파씨가 않난 답니까? "

서슬이 시퍼렇던 사내는 선배의 호통소리에 조금은 기가 죽은듯 더듬거리면서 대답을 하더란다.

" 이 양반아! 내가 무,배추,파씨를 판지가 올 해로 꼭 40년 됐는데 당신 같이 무식한 무지랭이 촌놈은 오늘 처음 봤소

아무리 귀농한 초보 농삿꾼이라도 그렇지 무슨 종자든 씨에 3~4배를 묻어줘야 발아를 한다는 것은 농부의 상식인데 

그 것도 모르고 감자심듯 파씨를 심어 놓고 파씨가 않난다고 찾아와서 딱따거리다니 이 무식답답한 농부야 아마도

그 파씨가 싹이 트려며는 앞으로 십년 후에나 싹이 틀테니 그 때까지 기다려 보시요 "

" 파씨는 감자 심듯 심으면 않된다는 말씀이세요? "

" 여보!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랬다고 파종방법을 모르면 이웃 한테 물어나 보고 파종을 할 것이지 상식도

모르면서 무슨 뱃장으로 농사를 짖는단 말이요? 봉지 써 놓은 파종방법은 폼으로 써 놓은줄 아시요? 당신 혹시

한글도 모르는 까막눈 아니요? "

그제서야 손님은 봉지에 써 놓은 파종 방법을 읽어 보고는 대가리를 긁적거리자

" 당신 전직이 뭐요? "

" 경찰공무원으로  퇴직해서 오지로 귀농 했습니다 "

"콩밥운운하는 소리를 듣고 경찰출신이 아닌가 생각 했소 "

경찰공무원이였던 귀농한 초보농삿꾼은 그제서야 자기 잘못을 깨닳고는 머리를 조아리며 백번 잘못 했다고  두손

싹싹 빌고는 꽁지가 빠져라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더란다.


선배님 흉은 그만 보기로 하고 송년회 때 곤드래 만드래 취해서 실언을 했어도 "남아 일언 중천금" 이라고 오디주가

아깝기는 해도 약속은 지켜야 하니 가져 가야만 하기에 창고로 오디주를 꺼내러 가는데 오디를 따던 일이 주마등처럼

떠 오른다.

지난 해 7월 하순 초복무렵 가마솥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 세상을 통체로 구워삶을듯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날

2층 높이의 아람드리 뽕나무에 원숭이처럼 올라가서 가지가 찢어지도록 오롱조롱 열린 오디를 밤 털듯 장대로 털면

검붉게 익은 오디는 소나기가 쏟아지듯 후두두둑 떨어지는데 몸은 금새 비오듯 흐르는 땀에 젖어 몰골은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됐고 머리에는 균사로 퍼지는 거미줄 같은 뽕나무 흰가루병이 눈이 내리듯 하얗게 날려 가뜩이나 파뿌리가

된 머리에는 흰 모자를 뒤집어 쓴듯 몰골이 우수꽝 스럽자 뽕나무 밑에서 오디를 줍든 집사람이 나를 쳐보고는 꼭

곰이 나무에서 체조하는 것 같다면서 배꼽이 빠져라 깔깔거리고 웃어도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듯 기쁘고 즐거웠다.


지난해 봄 금수산 깊고 아늑한 곳에서 우연찮게 뽕나무 대여섯 그루를 발견하게 된 동기는 살구꽃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사월 첫째주 일요일 집사람과 단둘이서 배낭을 걸머지고 산벚꽃을 구경하러 금수산으로 등산을 갔었는데 살구꽃

군락지를 발견해서 올라가 봤더니 그 곳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햇살도 포근하고 따사롭고 바람 또한 불지않는 아늑한

것이 풍수지리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한 눈에 명당임을 금새 알 수가 있는 명당터였다.

명당터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 곳은 사오십년 전 화전민이 살다가 떠난 집터 였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화전민은 떠나고 집은 허물어져 자취도 없지만 그 곳이 집터였씀을 알 수 있는 것은 새까맣게

연기에 그을린 구둘장이 비바람에 씻겨 흉물스럽게 나자빠져 있고 흄울스런 구둘장을 둘러 싸고 있는 것은 허물어진 

돌담 사이로 잡초와 잡목이 이 곳이 집터였다고 무언으로 말해 주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화전민이 밭에 씌웠던 빛바랜 비닐조각이 흙속에 파묻혔다가 비바람에 씼겨 춘풍이 불때마다 봄바람에 연분홍 치맛

자락을 팔락거리는 것을 보면 이 곳이 화전민 옛집터였씀을 말해주고 있다.

폐허가 된 집터를 둘러 보는데

 화전민이 부업으로 누예를 기르려고 심어 놓은 대여섯그루의 뽕나무가 긴 세월속에 고사하지 않고 잡목과 어우러져 

삶을 경쟁하느라고 키는 멀대처럼 크고 굵기도 아람드리인데 가지 가득 오디꽃을 피우고는 불어오는 산바람에

꽃가루를 날리면서 하늘하늘 춤추듯 하늘거리는고 있는 모습을 집사람이 보고는

" 여보! 뽕나무 가지가 찢어지도록 오디꽃이 핀 것 좀 봐....!!! 우리 저 뽕나무 가꿔서 오디가 익으면 오디 따러 올까?"

집사람 말을 듣고 뽕나무를 바라보니 잡목에 둘러 싸여 키는 멀대처럼 크고 나무는 대들보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굵었는데 집사람 말대로 오디꽃이 흐드러지게 피여 있다.

뽕나무를 둘러 싸고 있는 주위의 잡목만 베어 준다면 오디는 술 한 독 담글 수 있을 정도로 딸 수가 있을 것 같다.

아내 말을 듣기로 마음 먹고는 배낭에서 톱을 꺼내 뽕나무와 삶을 경쟁하는 단풍나무 굴참나무 층층나무 물푸레나무와

칡 넝쿨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몽땅 베어 내고 나니 햇살이 그늘에 가렸던 뽕나무를 자식 보듬듯 어루만져 주자

뽕나무는 화사한 모습으로 나를 내려다 보면서 잡목을 베어줘서 고맙다는듯 고사리 같은 손을 춤추듯 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면서 한 여름 오디를 잘 영글어서 은혜에 보답하겠다는듯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

그날 등산 이후로 금수산 오디는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7월 중순이 되자 시장에는 촌 아낙네들이 머금직스럽게

토실토실 검붉게 영글은 오디를 한 양푼씩 따가지고 시장에 나와 파는 것을 보니 한동안 잊고 살앗던 금수산 오디가

생각나서 집사람과 함께 다음날 아침 오디 담을 그릇과 오디를 털 때 바닦에 깔 그물을 준비해가지고 뽕나무가 있는

금수산 오디나무가 있는 화전민 빈집터를 찾아 갔다. 

머리 검은 짐승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지만 자연은 인간들과는 달리 절대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짖은

하질 않고 반드시 보은을 한다.

잡목과 어우러져 삶을 경쟁을 하던 뽕나무는 봄 등산 때 잡목을 모두 제거해 줬드니 은혜를 갚으려는지 가지 가득

오디꽃을 피웠던 뽕나무는 낙과도 없이 대부분 그대로 영글어서 아람드리 뽕나무는 마치 오디 우산을 쓴듯 머금직

스럽게 익은 오디를 가지가 찢어지리 만큼 매달고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뽕나무 바닥은 이른 새벽에 멧돼지가

오디를 주워 먹으려고 왔는지 쑥대밭을 만들어 놨다.

새끼를 기르는 봄철이라면 새끼를 보호하는 보호본능 때문에 어미멧돼지를 조심해야 하지만 새끼 젖을 땐 여름철에는

봄철과는 달리 사람들을 보면 겁이 많은 멧돼지가 먼저 도망을 가기에 멧돼지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준비해 간 그물을 뽕나무 밑에 깔고는 뽕나무에 올라가서 장대로 오디를 터니 오디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소낙비가

쏟아지듯 "후두두둑 후두두둑 후두두둑 후두두둑"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배가 부르다.

한 그루 털었는데도 그물이 수북하게 오디가 떨어지자 그 모습을 바라 본 집사람은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고 두 손을

치켜들고는 어린아이처럼 팔딱팔딱 날뛴다..

대여섯 그루에 뽕나무를 원숭이처럼 오르내리면서 장대로 오디를 털었더니 배낭 두개가가득 찾다.

오디를 더 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배낭이 찾으니 남은 오디는 멧새와 멧돼지 먹으라고 남겨 두고는 "룰루 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귀가를 했다.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따 온 오디로 담근 보약 걑은 오디주를 커다란 생수병에 두 병이나 담아 가지고 선배님 점포로

들어 서니 송년회날 멤버들이 모두 모여서 목빠지게 귀밝기 오디주를 기다리다가 내가 들어서자 마자 박수를 치면서

꼴깍 꼴깍 군침을 삼킨다.

" 선배님들! 오디주 빛깔이 죽이지요? "

" 죽이다 뿐인가 그저 잠깐 보기만 했는데도 거시기가 벌써 전쟁터로 나가려는지 벌떡 벌떡 일어서네 "

유머가 넘치는 선배는 좌중을 웃긴다.

" 선배님! 안주는 어떻게 됐어요? "

" 안주는 돼지갈비를 시켰놨으니 곧 올거야 "

바로 그 때 식당이 소문나서 장사가 잘 되는지 배달꾼이 아닌 중국집 여사장이 손수 철가방을 들고는 점포 안으로

들어 서는데 오다가 개똥을 밟았는지 아니면 주방장과 싸웠는지 얼굴이 붉그락 푸르락 얼굴표정이 꼭 저녁 굶은

시애미상을 해가지고는 철가방 속에 돼지갈비를 꺼내지는 않고 독수리가 꿩을 노려보듯 선배님을 노려 본다.

" 야! 오늘은 오디주로 귀밝기술을 먹는줄 아시고 사장님이 직접 배달을 오셨네"

선배님이 능글 맞은 목소리로 반기자

" 사장님! 올해 연세가 몇인데 그따위로 주문을 하세요? "

칼로 양철을 긋듯 물어 먹는 목소리로 고함을 "빽" 지르자 선배는 물론 앉아 있던 모든사람들이 고함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래 뜨자 종묘사 선배는

" 사장님! 내가 주문할 때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렇게 역정을 내세요 "

" 중국집 하면서 철가방 들고 다니니까 내가 그렇게 말을 막 해도 되는 하찮은 잡년처럼 보여요? "

갈 수록 태산이라고 말을 들어 보니 선배님이 여사장에게 말로 성추행이라도 했나보다.

" 사장님!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무슨 말씀인지 알아 듣게 하세요 "

" 조금 전 갈비주문 하시면서 저 보고 뭐라고 하셨어요? "

" 돼지갈비 갔다 달라고 했지 뭐 다른말 했습니까? "

" 사장님 왜 이러세요 주문 할 때 하신 말씀 그 대로 한 번 해보세요 "

" 그 대로 하라면 못 할 것 없죠 "

" 그 대로 해보시라니까요? "

" 사장님! 씨 파는 집인데요 돼지갈비 댓자로 하나 맛있게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요 그게 뭐 잘 못 됐습니까? "

" 씹하는 집이라니요 그게 저 한테 하실 소리에요 "

" 씨를 팔기에 씨 파는 집이라고 했는데 그게 뭐 잘 못된 소립니까? "

" 언제 씨를 파는 집이라고 그랬어요 분명히 제가 듣기로는 씹하는 집으로 들었는데요 "

"듣는 것이야 자유라지만 저는 분명히 씨 파는 집이라고 했다니까요 "

" 나 원 참....!!! 기가 막혀서.....!!! 앞으로는 내 입으로 말도 제대로 못하겠네 파씨 무씨 배추씨를 팔기에 씨 파는

집이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화 낼 일입니까? "

" 사장님 말씀은 씨파는집이란 말이라구요? "

" 그래요 우리 가게는 씨를 팔기에 씨파는 집이라고 했지 내가 여자도 아니고 남잔데 팔 씹이 어딨다고 씹파는

집이라고  하겠어요 안그래요? "

잠시 생각을 하던 중국집 여사장은 갑자기 얼굴이 홍당무가 되면서

" 사장님! 죄송해요 제가 사장님이 하신 말씀을 이해를 잘못하고 그만 오해를 했지 뭐에요 "

그 말을 듣자 주위에 모였던 분들이  빼꼽을 틀어 잡고는 점포가 떠나가라 "박장대소" 웃어재키자 여사장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되지갈비를 꺼내 놓고는

" 오늘 안주는 써비스로 그냥 드리는 것이니 맛 있게 잡수세요 "

철가방도 가져가지를 않고 삼십육계 줄행낭을 친다.

말이란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다시 한 번 생각 하고 말 하고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선배님 점포에 모였던 분들은 배꼽을 부여 잡고는 모두들 한마디씩 한다.


"선배님! 내일 개업 하셔야 겠습니다 "

" 뜬금없이 개업은 무슨 개업? "

" 씨파는 집 옆에 "씹하는 집"이라고 새로 간판을 달고 개업을 해야지 장사가 잘 되지요 "

"예끼 이사람아! 양반이 실수를 하려면 똥개가 이마빡을 햛는다더니 내가 오늘 그짝이네 에이 재수 없어 나는

 분명 씨판다고 했는데 과부 사장이라 그런가 씹하는 집으로 듣다니.....!!!"

" 나도 내일부터 씨파는 업종으로 바꿔야지 돼지갈비 공짜로 얻어 먹지 비단 팔다가는 굶어 죽겠네 "

말을 잘 못 이해 해서 공짜로 생긴 돼지갈비를 안주로 권커니 자커니 하면서 오디주 술잔이 술사이 없이 돌아 간다.


침묵은 금이요 웅변은 은이라고 말들하지만

이 세상에 새겨 들을 것은 말 뿐인가 하노라......!!!






.

                                                                   ~  끝 ~








                                        2018 년      1 월    9 일         길    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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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2.25 12:28

    첫댓글 사망(四亡)이란 담배를 끊으면 일망(一亡)이요
    술을 끊으면 이망(二亡)이고
    밥을 끊으면 삼망(三亡)이며
    숨을 끊으면 저승사자를 따라가는 사망(死亡)이라네
    이제 아시겠는가?.................... 명언입니다
    저는 아직 亡字가 하나도 없네요...... 으썃~~~~~~~ㅎㅎ

  • 작성자 18.02.25 13:10

    카페지기님!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종종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18.03.05 22:12

    이야밤에 한권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

  • 작성자 18.03.06 17:33

    @모닝엔젤 해동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봄이 오나 봅니다.
    머지 않아 개나리 목련 벚꽃이 피겠지요?
    환절기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 18.03.06 18:46

    @길상이 아~~네 감사합니다 올리신 글들
    감동으로 읽고있습니다
    마당 한켠 할미꽃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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