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원효계곡은 무등산 옛길 제2구간 중간쯤에서 시원하여 풍암정을 지나 풍암제를 들렀다가 광주호로 흘러갑니다.
원효대사는 신라 고승이지요.
원효의 이름을 딴 원효계곡.
그리고 원효사...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이 곳에 머무르면서 절을 개축한 후부터 원효사·원효암·원효당 등으로 불렸다고....
원효계곡을 좌우로 해서 3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원효사 뒤 원효봉(561m)
원효계곡 건너 안양사가 있는 윤필봉(400m)
꼬막재 가는 길 좌측에 우뚝 솟은 의상봉(550m)
이 3개의 봉우리가 신라때 3분의 성인(三聖.고승高僧)들의 이름을 따 왔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원효대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66054&cid=49242&categoryId=49242
그리고 의상대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3933&cid=40942&categoryId=33375
또 한분은요? 누군가 사명대사..합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어 나라를 구한 분이지요.
또 한분은 윤필거사입니다. 윤필거사는 원래 승려가 아니었기에 대사가 아닌 거사인가?(잘모름)
윤필거사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_ppOBHZvc
이야기가 샛길로 ..ㅋㅋㅋ
원효계곡 산행은 충장사에서 버스를 내려 옛길3구간 역사의길부터
또는 충장사 다음 풍암정에서 버스를 내려 길 건너 바로 내려가면 충장사에서 오는 길과 만납니다.
조금 내려 가면 송강 정철의 스승이신 사촌 김윤제 재실 귀후재(歸厚齋)가 있습니다.
더 내려 가면 원효계곡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무등산 지진관측소를 지나 풍암정에 이름니다.
김덕령장군 동생 김덕보가 지은 정자입니다.
풍암정 앞 계곡에 풍암(楓巖) 이라 새긴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풍암정 지을때 새겼을까?
풍암정 반경 50m 주위에서 물놀이 하며 땀을 식히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캬~ 이 맛 !!!!!
풍암정을 나와 계곡길을 따라 쭉 올라 갑니다.
한참 가다 보면 계곡 건너 안양사 (윤필봉) 가는 길이 보입니다.
1187번 버스 안양사에서 내려 계곡쪽으로 내려 오면 여기로 나옵니다.
원효계곡에 유일하게 콘크리트로 만든 징검다리가 있는데 이 계곡을 건너면 안양사 올라 가는 길이 나옵니다.
지금은 어떤 이유 인지 안양사란 푯말도 안내도 아무 것도 없고 안양사에 가도 휑합니다.,
몇년전 까지 비구니 2명이 시주해온 쌀로 연명하며 절을 유지 했다는데.....지금은 ...
각설하고 안양사는 안양굴에 세워진 절입니다.
안양굴은 높이 3.7m,넓이 13m, 깊이 21m 인 굴에 세운 절인데
이 동굴에서 윤필거사가 수도 했다고 해서 윤필굴,또는 안양굴로 부르기도 하는데
올 여름을 끝으로 원효사 상가 지구가 모두 철거 되고 생태 복원이 되면 이 안양사도 철거되고 굴로서 복원 될 것 같습니다.
안양사 위 봉우리가 바로 윤필봉입니다.
약간 가파르게 땀을 펄펄 흘리며 올라 가면 무등산 원효분소 앞 계곡(구 수목원 식당 뒤 계곡)에서
신발을 벗고 물속에 풍덩~ 어~ 시원해~.
참고로 원효계곡 물놀이 하는 장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풍암정 반경 50m이내
그리고 제철유적지 아래 계곡에서 1km 구 수목원식당 뒤 계곡까지입니다.
산행이 부족하면 바로 위 의상봉을 다녀 와도 좋습니다.
의상대사의 이름을 딴 의상봉...
원효분소에서 꼬막제 가는 왼편 봉우리가 의상봉입니다.
의상대사가 수도 하였다는 의상대,의상굴(?)이 있다는데 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의상봉에 오르면 무등산 누애봉-정상-서석대- 중봉-송신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을 선사합니다.
무등산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조망이지요.
작년에 갔을때 사진입니다.
의상봉 조망..정상쪽
첫댓글 무등산장 원효계곡에서 발 담그고 백숙에 쐬주한잔 하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