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NmwVKU-agM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편 49편은 인생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사람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는 교훈시에 해당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생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귀천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 앞에서 빈부귀천의 구분은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 평등하듯이 진리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것입니다.
5절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하는데 이는 시편기자는 이미 하나님 앞에서 삶과 죽음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지혜와 명철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가장 무서운 대상은 죄와 환난이라 할 수 있는데 죄와 환난은 인과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환난의 대부분의 원인은 죄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죄를 피하고 막으면 환난도 찾아오지 않을 수 있음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6절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가 아무리 재물이 많다고 해도 하나님께 생명을 속량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나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즉, 재물로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으며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결국 죽음으로 돌아가게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자신의 육체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 생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죽음은 다른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며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집과 토지의 등기를 자신의 이름으로 올려놓지만 언젠가는 자신이 눕게 되는 것은 한평도 되지않는 차디찬 흙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11절)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채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이러한 평범하고도 단순한 진리이지만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사람은 존귀하지만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같도다’ 라고 1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은 사람을 짐승보다 존귀하게 만드셨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기본진리를 깨닫지 못한다면 짐승에 다를 바가 없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지혜와 이성의 차이가 아닙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하는데 있습니다. 미물에 불과한 곤충들도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정교하고도 놀라운 건축기술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동물이나 곤충의 생태를 본받아 과학기술을 발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짐승이나 곤충은 하나님을 경배하거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법이 결코 없습니다.
사람다운 삶은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데 있음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복된 날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