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마치고 해수 사우나로..
인봉회는 늘 산행후 사우나로 직행하는 좋은 습관이^^
대구팀도 본 좀 받았으면...
난 등산후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물에 푹 담그고 몸부터 씻고 피로를 풀고 식사를 했으면 하는데 대구의사산악회는 등산후 식당으로 먼저 간다...
난 안 씻고 땀 냄새 풍기고 뭔가 찝찝한 상태에서 뭘 먹는건 좀 별로다...다른 분들은 안 그런가 보다..그런데 인봉회 선생님들은 다르다
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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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에 잇는 천우 해수 사우나..
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씻고나니 너무 개운하다
산행팀이 아직 도착 하지 않아서 시간이 남아 그 앞에 있는 탁구장으로 가서
강회장님과 후배님 두 분이랑 같이 넷이서 탁구 30분 정도 치고나니 도로 다시 땀이 줄줄^^
산에서 흘린 땀보다 탁구장에서 흘린 땀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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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 해수사우나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대천포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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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가늠이 잘 안되지요?
대충 눈 대중으로 봐도 60cm이상 될 듯
이거 한마리에 10만원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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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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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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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가득 주는데
아쉽게도 저는 생굴을 안 먹습니다 ㅠㅠ
굴만 생거를 안 먹는게 아닙니다
멍게 해삼 전복 그리고 각종 생선의 알들도 안 먹습니다
촌놈입맛이라고 하지요...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 많아요...
바다회도 30세 이후부터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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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대구탕의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먹는 자연산은 진짜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자연산의 정의: 주인장이 배 타고 나가서 생선을 직접 낚시로 잡아 가져온거...
라고 정의를 내리는 순간 부산 인봉회 회원이시지만 경북의대 5년 선배이신 이재성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것도 못 믿는 수가 있다
선장의 친구가 직접 선장배에 같이 타고 선장이 직접 바다에서 잡은 고기를 배 안에서 즉석으로 회를 쳐 먹어야 자연산이라고...
혹시 배에서 잡아서 식당으로 가져와서는 안 볼때 양식으로 바꿔치기 할 수도 있으니^^
그래야 진짜 100% 자연산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 식당엔 진짜 자연산이 맞는 듯 합니다
가덕도에서 대구는 특히 이 추운 겨울철에 많이 잡힌다네요 제철이라고
가덕도에 가면 생대구탕이나 대구회를 먹어야 되고
생대구탕 하면 가덕도에 가야 제대로 맛을 본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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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차로 오신 분들
나머지 대부분(종주팀)은 아직 목욕탕 안에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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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팀입니다
먼저 씻고 먼저 와서 먼저 목 축이고 있습니다
식당 전부를 다 빌렸네요
밖에 세팅된 테이블 보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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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생굴과 가자미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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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마어마하게 큰 솥이 나왔습니다
아까 밖에서 보았던 어마어마하게 큰 대구를 넣어 한솥 가득 끓인것 같습니다
이 한 솥이 8인분(두 테이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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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생대구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조미료?
단연히 안 들어갑니다
생 대구입니다 죽은 냉동이 아니라
대구 한마리와 미나리와 대파 무우만 들었습니다
다른건 아무것도 안 들어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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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대구살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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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가리도 안 먹고 남들이 다 맛있다는 곤 도 안 먹습니다
오직 몸통 생선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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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두그릇 씩 먹어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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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배님은 특히 곤 을 좋아해서 곤의 80% 정도를 혼자 다 드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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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직 몸통만 먹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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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배님께서 아예 솥채로 국물을 마십니다
얼마나 시원한지 국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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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안 쉬고 계속 마십니다
이미 보이는 국물 양 만큼 배속에 흡입한 상태입니다
도대체 인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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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듯 박 연 선생님이 사진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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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좋다
저 행복한 표정
저 만족스러운 웃음
저는 테이블 마다 국물이 많이 남아서 개인적으로 가능하다면 포장해서 들고와서 대구는 몰라 명태라도 넣어서 다시 끓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만
차마...^^
아님 가래떡국이나 만두라도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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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회장님끼리 러브 샷
사랑하긴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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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벌써 주님을 많이 사랑하신 듯
얼굴이 불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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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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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배님의 주특기
파티마 간호사들과 러브샷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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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부산 검정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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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산행 종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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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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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빛깔 손총님 너무 반가워요^^
그런데 요즘 우유가 상했나? 왜 얼굴색이 영 맛이 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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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형님 그냥 보내기 아쉬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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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총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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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러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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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생대구를 12마리 잡아 탕을 끓였다네요
인봉회 회원님들... 무공해 천연 생 대구탕 정말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대구에 오시면 이 원수를 제대로 되갚아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오면 뭘 대접하나...생대구탕 만한게 있을라나...
첫댓글 역쉬 재미있는 글과 사진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예 ㅎㅎㅎ
이참에 인봉회로 전향하이소
우리는 목욕 안하면 밥도 안 줍니다. ^^
나 어차피 인봉회 정회원임 카페회원이지만...
인봉회 선생님들 반가왔습니다.
대접 잘받고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접이 안주고 아예 솥을 주더만요^^
만족해 하셔서 저희도 다행입니다 . 사실 대구 회를 준비를 했었는데 기생충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취소 했습니다. 혹시라도 배아픈 분이 생기시면 안되잖아예..
오랜만에 원장님들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
뭐 우야겠니껴? 인봉회 살림 거들내고 싶었는데... 기생충이 살리주네요^^ 대구회가 대구회를 먹으면 안되지요 대구회보다 우린 인봉회에 흠뻑 취했습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 인봉회 산행을 봐서 좀 따라갈려고 합니다 정구용원장님만 졸졸 따라다니면 죽을 일 없으니...^^
총무님 너무 보고싶었는데 반가웠고 좋았어요... 리베라샘 자매분도 반갑고...박연샘은 여전하더만 무조건 드리대는 습관...^^
@팔방미남 오히려 대구원장님들께서 찬조금을 주셔서 출혈이 덜 했습니다. ㅎㅎ
@총무입니다(김병균) 인봉회장님 사비 털었을 것 같네요 모자랐을테니...^^
역씨 팔방미남님이 이름 값을 하시군요.
언제 탁구까지...대단한 정력! ㅎㅎㅎ
그냥 시간 남아 바로 앞 탁구장이 보이길래 갔더랬습니다 저는 완전 초보입니다 렛슨 3개월 받은...^^
감사합니다 인봉회는 인봉회샘들을 만나면 늘 푸근합니다 고향집 같습니다
제가 회장시- 고향 동문이 그리워(?)- 당시 동문인 허용진총무와 함께 대구측과 금정산에서 한번 모임을 가지기로 했는 데
벌써 5번째 이군요
이번에 선물을 생략한 것은 산행모임의 부담을 간소화 위해 제가 회장단에 건의 한 일 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結者解지 생각으로...
그랬었지예...5년전 2010년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염소와 오리불고기 산성막걸리 엊그제 같은데...
선물은 무슨 선물예.. ^^ 마음으로 가득하이 받았는데예... 그저 앞으로도 두 산악회가 우정 돈독하게 하며 영원히 함께 하길 바랄뿐입니다
사진과 글들!
멋지고 재밌네요^^
그날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따뜻해서 대구샘들이 평소에 좋은일 베푸는일 많이들 하시는가봅니다.
다들 모두 멋지고 건강하게 선하게 보여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포도주 위스키 양주 고맙게 잘들 마시고 흥겨웠지요--그 싸랑 정성에 감싸드립니다
다음에 만날때까정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소원성취하시길 빕니다
이상하리만큼 우리 산악회가 뜨면 날씨는 죽여줍니다 이 모두가 다 김철수 고문님의 덕분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답니다
남들은 서너번 가도 맑은 날 정상풍경 보기 힘들다는
대만 옥산
백두산
북해도 대설산
설악산 대청
공룡능선
뭐 어디를 가나 한번만에 항상 날씨가 끝내줍니다... 우리는 그렇습니다 날씨는 걱정안합니다 김철수 고문님만 같이 가신다면...
대접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