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권중에 특권을 가지고 태어나서 그 특권을 누릴 방법을 모르네, 모르고 살았네.단점이 있어서 지적하려고 했더니 장점이 쎄서 칭찬이 지적 이겨서 칭찬 먼저 합니다. 졍양이 위기의식을 느꼈구나, 18살이면 대학 완전 코앞이지.빼도박도 못하면서 정말 주위시선 의식하고 나를 보면 착잡하고 그러겠지. 18점이 올랐댔지 스스로도 아 맘먹으면 되는구나 깨달았다는건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거. 그거 알아야돼 졍양. 자기 가능성을 알았거든. 정말 졍양이 지금 위급하다면 모두 까놓고 말할게요. 최하위에서 조금 위 정말 심각해, 가족 관계 어떨지 짐작가고 동국대 나도 동국대생인데 동국대는 인서울 대학교에서 서울대가 최상이고 어07.01.21 05:12
떤 인서울 외진 학교가 최하위라면 동국대는 그 중간인데, 졍양은 최하위에서 조금위 실력으로 거길 가야되는거야, 이해가지?거기다 또 엎친데 덮친격 졍양 사는 지역은 대구. 인천 올라가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몰라. 그런데 강남 강북이 다르다고 하는데 뭐가 다르냐면 학생이 다른것도 아니고 선생이 다른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다르다는거 명심햐. 그리고 전국 어딜가나 선생님들은 모두 똑같아, 강남 선생님이라고 절대 학원처럼 가르치고 강북 선생님이라고 절대 대충 가르치는게 아냐, 가르치는건 똑같은데 교실안 학생들 분위기 때문에 성적차이가 나. 그리고 중고등학교 성적은 1학년 중간고사 성적 그대로 3학년 기말고사 까지 갈거야07.01.21 05:17
근데 졍양은 이미 한번 그 맛을 봤지. 성적이 바뀐 맛. 1년 남았어, 분발해. 그 맛으로 공부를 한다면 성적이 중상위권까지도 올라갈거야. 나는 다른사람은 못 느껴본 졍양이 그 성적오른 맛을 느낀게 정말 자랑스럽다. 내가 졍양한테 믿음 한개피 더 피워줄까. 나도 학창시절땐 정말정말 꼴통이었어, 근데 울 엄마가 내 머리를 엄마 무릎에 누이고 나 어렸을 때 우리집 주인이 엄마한테 3500만원을 빌려놓고 안 갚았는데 그 관계가 집 주인하고 세들어사는 사람의 관계라 돈을 갚아야하는 증거가 불충분한거야. 계약서도 없이 돈빌려줬는데. 그 얘길 듣고 내가 정말 판사를 하고 싶었어. 그게 뭔지 아나, 목표가 생긴거야. 동시에 나는 그 꿈07.01.22 00:37
이룰 타당한 이유도 생겼고, 그 사연 때문에 울 엄마 불쌍해서 내가 안하면 안되겠다는 꿋꿋한 의지도 생겼지. 한달동안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에 잠 2시간씩 두번자면서 동국대 붙었어. 맘 같아선 서울대 가고 싶었지만 그 땐 너무 늦었걸랑..근데 졍양은 그때 나보다 시간이 좀 더 남았지? 좋은거야. 나 그때 진짜 길 가는 아무사람 붙잡고 자랑하고 싶었어. 그거는 황금 느낌이야. 그 느낌을 이제 졍양이 느낄 차례야. 졍양이 인천으로 가면 바뀐 환경때문에 더 열악해지겠지만 오히려 그걸 기회삼아서 미친듯이 공부해버려,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거야. 진짜 미친듯이 공부해야 되는데 그걸 말로 형용할수 없다..암튼 지금에07.01.21 05:34
서야 위기의식 느낀 졍양이 부럽고, 또 한편으로는 자랑스럽다. 아 나 근데 내가 졍양 앞길 펴줄려고 손아파가면서 쓴 글을 다음 네 이놈이 1200자 씩이나 짤라먹어?! 와 나 청원낼거야! 아무튼 나도 정신 차리고 동국대 갔는데 2년동안 군대를 갔다왔더니 공부하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2년동안 놀고 급기야는 외삼촌이 소개시켜줘서 지금은 인천도시가스에서 나름 만족하면서 또 후회도 많이 하고 살아. 자기 삶에 만족한다는건 중요해. 내가 여기서 얘기 하려는건 불쌍한 엄마때문에 판사가 되리라는 내 의지를 군대가 꺾었다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내가 귀찮아서 쉰거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 미친놈 같애. 졍양은 나보다 굳건한 07.01.21 05:56
의지 갖고 잘 했으면 좋겠고 졍양이 말하길 내 세대에는 컴퓨터같은 방해요인 없으니까 공부하기 쉬웠다 그랬지? 2000년에도 컴퓨터로 할거 많았는데..그럼 졍양아, 컴퓨터랑 떨어지는건 어렵겠지, 내가 담배 못끊는거 처럼, 그럼 담배를 아니 담배란다. 컴퓨터를 공부용으로 사용해봐. 수능 프로그램도 있던데 그거 써보고, 기회와 조건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져. 그리고 내가 욕구 한번 더 돋구어 줄게. 내 친구중에 정말 꼴통인 놈 있었는데 나는 대학갔는데 걘 못갔걸랑 근데 걔가 어느순간에 정신을 차리더니 현실에 부딪쳤다..아프던데^^; 이말 남기고 몇년 뒤에 보니까 걔 이노디자인 취직해서 나보다 더 잘살고 있어. 가능성은 누구에07.01.21 06:03
게나 있고, 역시 졍양 에게도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해. 내가 아까 선생님들은 모두 다 똑같다 그랬지? 졍양이 학교에서 의자에 엉덩이 붙어있는 그 시간만 선생님 수업내용 보고듣고 인식만 하면 50점은 거뜬히 맞을 수 있을거야. 좀 더하면 더 받고~ 모르는건 친구한테 물어보는게 가장 현명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해도 좋아, 여건이 좋으니까~ 도서관에서 외박한다고 뭐라고 할 부모는 전 세계에 한명도 없을거야. 딱 1년만 모든걸 손에서 놓고 거의 체념하고 그 1년만 공부하면 서울대 갈수 있을거야. 인간 승리일걸~ㅋㅋ 다시 한번 더 졍양 믿고, 이 글이 결코 졍양을 비하하는 글이 아님을 밝히며, 졍양 믿어 화이팅~!07.01.21 06:13
첫댓글 말잘하는 중3 인가봐요...
16살 짜리가 웃긴다...................
어익후 ㅋㅋ
화 낼만 하네요..ㄷㄷ
사촌형이나...이런 사람들한테 써달라고 한거 아닐까...ㄷㄷㄷ
-_-모르는 인간인대도 용서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