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계룡산 두부체험벙개는 근무하느라 못가고 일요일 뭐 할일없나... 근질근질 소화도 잘 안되는것 같아 얼마전 밭에
그늘진다고 베어둔 리키다 소나무 베어논것 경운기로 네번에 걸쳐 운반하여 왔습니다. 향후 화목보일러에 쓸 땔감 입니다. 굵은것은 소나무 장작패기가 너무 힘드므로 짧게 자르고 왠만한것은 1미터 길이로 보관... 나무는 그늘에서 1년 6개월정도 말린것(숙성?)이 젤로 화력이 쫗타고 합니다.
요즈음 아버님의 유일한 낙입니다. 나무하셔서 자르고 넉넉히 쌓아두시지만 화력은 사실 없습니다. 해서 이차저차 불도 때고 치우고 장작을 오랜만에 팹니다. 저의 자랑이지만 장작패는 실력은 짱입니다.ㅎㅎ~
이렇게 매일매일 나무를 하셔서 소화도 시키시고 집안 그득히 쌓아놓으시지요. 오늘도 저는 아버지께 여쭙니다. 아버지 뭐할라고 나무를 매일매일 해서 쌓아놓아유? 땔대도 없는디.... 치우느리고 힘들어요.... 안채부엌에다 땔로고 한다! .......
사실저의집은 심야전기 보일러 이거든요. 많이 말려도보고 했지만 더이상 나무를 못하게 하는것은 무리일것 같고 화목보일러 놓아야 될것 같습니다.
도끼 단단히 갈아서 안빠지게 단단히 하고 . 호수가면 빠지면 산신령이라도 나타나서 이게 니꺼냐 뭐냐 물어보시것지만 ... 여기는 산골이니 단단하게 하고서리!
으이차! 사실 소나무는 마르면 결이 꼬여서 도끼질이 안되거든요. 이렇게 추워서 꽝꽝 나무가 얼었을때 지름이 삼십센티 이상이라고 두세번이면 잘 나갑니다.
이날 일요일 마당쇠가 힘 쓴다고 마님이 삼겹살에 중국39도 술 두병주어서 맛있게 다먹고 케이오~~~~~~ 이상 입니다.
첫댓글 마당쇠야 ,,ㅎㅎㅎㅎ 고생이 많으십니다,,
ㅎㅎㅎ 마당쇠의 휴일은 엽구리 땡깁니다 아~~
ㅎㅎ 오잉? 날짜가....ㅋㅋㅋ 화목보일러 놓아 주시려하는 마음이 효자 맞습니다..맞고요~
네 ! 카메라 날짜가 안맞네요~
마당쇠님 힘을 너무 한곳에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아버님께서 예전의 추억이 그리우신 모양입니다.
어디 구들이라도 만들던지 하셔야겠습니다.
네. 말리는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어디인가 불을 땔수있는 방이 필요합니다~ 밖에서 지금 타고있는 아궁이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배려 하는 마음 효자 이심니다,
~도끼질~뜨근 뜨근한 방이 정겨워 짐니다
ㅎㅎ~ 어깨가 뻑쩍지근 합니다~
소나무가 마르면 결이꼬인다는 정보도 들어있는 촌장님 휴일일기 잘보고갑니다.그리고 저렇게 힘을 쓰시니 마님이 그냥있을리가없지유~
휴일도 바쁘니 휴일이 아닌가요?
장작 다때지마유 번개헐때 써야 되유
장작벙개~ 냉겨놀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