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산행계획
1.일 시:2013년8월3일(토요일)07:30-
2.다녀온 산:전남 화순군 모후산(918m)
※.유마사-갈림길(철철바위)-용문재-정상-중봉-철철폭포-유마사(4시간 소요)
3.같이간 회원:44명(남자:26명)+(여자:18명)
4.산행후 오리고기 백숙으로 하산주 하고 귀가.
0.산행개요
1.모후산은 섬진지맥의 한봉우리로 백아산(봄철쭉이 고운산)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동북천 앞에서 멈춘 산으로 광주 무등산,광양 백운산,승주 조계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남에서 지리산 반야봉,백운산,무등산 더음으로
높은 산이며 화순적벽,주암호를 끼고 있으며 산자락엔 백제고찰 유마사가 자
리잡은 곳으로 항상 맑으 게곡물이 흘러 관강객과 등산객에 각광받는 산이다.
2.모후산은 나복산이라 부르다 고려 공민왕때 홍건적의 난을 피해 태후를 모시
고 안동 순천을 거처 이곳에 피난와 수려한 산세에 반해 가궁을 짓고 환궁시까
지 1년 남짓 머물렀다하여 어머님 품속같이 포근한 산이라 하여 모후산이라 부
게 됐다.또한 이곳 사람들은 정유재란(1597년)시 서하당 김성원이 노모를 구하
기 위해 왜구와 필사적으로 싸우다 전사한 넋을 기리기 위해 모호산이라 부르
기도 한다.
3.모후산은 산세가 험하고지리적 요충지인 탓에 빨찌산 전남도 당이 유마시에
있으면서 백아산과 연계하여 활동 하므로 지금도 간간이 빨찌산이 파놓은 참
호가 집개봉 부근에 보이며 고려인삼의 시배지 이기도하며 용문재 오르는 산
막골엔 광복 전까지 15가구가 살았다 하나 6,25당시 빨찌산 소탕으로 인해 유
마사와 같이 모두 불타 폐촌 돼었다.
4.모후산의 최초 이름은 나복산으로 나복은 한자음이며 우리가 쓰는 무우를 말
하며 무의 한자어로 나복,내복,노복등 여러가지로 쓰이나 우리말 나박김치의
나박이 곧 무를 말하며 무우김치를 뜻한다.
◈.무: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전래되어 기원전
400년경 중국엔 무를 재배 했으며 우리나라는 불교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에
재배를 시작 했으며 고려시대엔 중요한 채소로 취급 되었으며 무우는 오장의
기운을 씼어내고 가래와 기침을 낳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중국어 뤼버가 한
자로 나복 이기에 인삼 시배지인 이곳을 나복산이라 부르게 됐다 한다.
◈.나박김치:무우를 얇고 네모지게 설어 절인뒤 고추,파,마늘,미나리등을 넣고
감자 삶은 국물을 부어익힌 김치를 말하며 나박은 무의 한자어인 나박의 음이
변한 것으로 무우김치를 뜻한다.무우는 댓무우(우리가 먹는무우)와 쉿무우(붉
은 빛이 감도눈 순무)로 구분하며 노산 이으상 선생의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청라언덕 위의 청라언덕이 무밭에 장다리핀꽃이 핀 언덕을 말한다.
5.모후산 기슭엔 백제 627년에 당나라에서 들어온 유마운이 딸 보안을 대리고 들
어와 창건했다는 유마사와 터만 남아있는 용문재넘어 용문사가 있다.
모후산엔광양 백운산 못지않은 고로쇠 약수로도 유명하며 2013년 완공될 강우
래이더 관측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공사중이다.
◈.유마사:당나라 유마운이 창건하고 신라말 도선국사가 중창 하면서 해련사라
불렀으며 나주 불화사,영광 불갑사와 같이 백제시대에 창건 됐다고 하나 유물
이 찿을수 없다.고려초 양식으로 보이는 해련지탑(보물지정)이 있으며 대웅전
괘불대,부도탑,산신각,요사채,구례 화엄사로 옮겨8간 범종을 기다리는 종각,
밭에 뒹구는 돌확등이 있으며 6,25로 전소된 이후 쇄락한 모습을 벗어나려 중
창이 한창이다.유마사 입구 위(옛 입구)에 계곡에 큰 바윗돌이 냇가를 덮고 있
는대 이다리가 유마운의 딸 보안이 치마폭에 싸다가 놓았다는 전설속의 보안
교다.요사채 안쪽으로 작은 우물은 보안을 겁탈 하려는 젊은 스님을 보안은
물속에 달을 도술로 건져 내므로 감회를 시켰다는 전설이 있다.지금은 우물
물줄기를 절 마당으로 돌려내 관광객에게 만모금 마시게 하고 있다.
◈.강우 레이더 관측소:한강 홍수 통제소에서 홍수 예측과 예보로 치수 관리를
하려고 국가 시책으로 설치.전파를 이용하여 구름의양과 구름속의 수분을 측정
하므로써 넓으 지역에 내릴 비의양을 신속 정확히 관측하는 시설로 지금은 매
10분마다 전송되는 자료를 이용하여 홍수 관리를 하고 있으나 앞으로 2분30초
마다 전송되는 자료를 이용 하므로 정확도를 높일수 있다.
섬진강,영산강,탐진강,보성강등의 국지성 호우및홍수를 조기 감시하여 홍수
에보,경보발령을 조기에 내리므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학 영농으로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 할수 있다.
관측소 설치 지역은 우리나라 6개소로 비슬산(설치),소백산,모후산(설치중),
검단산,가라산,서대산은 실시 설개 중에 있다.
0.산행실시
1.44명의 회원이 예약하므로 만차로 07시30분에 출발 했으나 한분이 08시 출발로
착각하고 늦는바람에 동래에서 20분 기다린후 태우고 만덕에서 1명(40분 기다렸
다함)을 태우고 출발.문산휴게소에서 쉬고 목적지에 도착.
2.출발은 44명이 했으나 20명만 정상 오르고 24명은 철철폭포까지만 산행.
3.유마사 입구를 지나 대나무로 담장을 친 스님 공부방을 지나 오르니 선두 회원님
들이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화살표에 등산로라 표시되 있는대 로산등이라 읽으
니 무슨 말인지.직진하여 오르니 유마사 내려서는 길이 나오고 잠시후 목다리 건
너 오르니 원두막 같은 정자이다.먼저 오른 여자 회원 3분이 거기가 목적지인양
벌써 발을 벗고 계류에 들어가 있다.
4.좌우로 차나무가 심어져 있는 넓은 길로 오르니 나무계단으로 만든 삼거리다.
직진은 용문재로가고 우측은 중봉으로 오르는 길이다.이곳에서 철철폭포만 같다
온다고 한다 하늘에 구름아 잔뜩있어 용문재로 가도 되겠다 싶어 선두 4명은 중
봉으로 오르고 나머지 16명은 용문재로 올랐다. 산막골의 좌우측엔 야생화가 가
득하고 좌측엔 뱀이 많은 산이라 뱀잡이 그물이 쳐져있다.뱀은 영리한 미물 이면
서 앞으로뿐 가지 못한다니 그물에 걸리면 그자리에 있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5.산막골로 오르니 화전민이 있었다는 집터가 군대군대 있고 원두막이 있다.
우측은 숯가마터로해서 철철폭포로(철철바위) 가는 길이다.잠시 쉬었다가 600m
거리의 용문재로 올랐다.야생화와 차나무가 많은 산길은 강우레이더 설치로
주위 나무를 쳐서 이리저리 누워있다.틀림없는 자연 파괴이다.구름으로 하늘을
가려 했빛은 없었으나 용문재가 보일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6.용문재에 오르니 능선길이 강우 레이더 골사로 중장비가 다닐 정도로 길은 넓어
졌지만 옛 산길은 그대로다.모노레일과 같이 등산로가 나 있어 일부 회원님들이
내려 가겠다고 하기에 앞봉만 넘으면 길이 좋다고 가자고 했다.
7.용문재에서 쉬고 오르니 앞봉에 오르니 또 봉우리가 3개나 있다.우측에는 공사
로 소음이 심하고 등산로는 경사가 심해 무척 힘들어해 하는것 같다.
정상 부근엔 강우 레이더 공사가 한창이다.잠시 오르니 정상이다.
중봉으로 올랐던 4명이 정상에서 중식을 하고 있다.
8.정상에 오른 회원이 20명이다.식사를 하고 챙길쯤 소나가 내려 사진도 찍지 못하
고 내려서기 바빳다.그래도 대부분 우의를 챙겨 왔다.그냥 비를 맞고 내려서는
회원도 있었다.중봉에 내려서니 비가 그친다.
9.미끄러운 길을 내려서니 모두 조심해 하는것 같다.이길로 올랐던 선두는 용문재
로 오르는 회원보다 힘들었을것 같다.한참을 내려서니 계류 건너는 다리는 부서
지고(비가 많이 오면 건너지 못할것 같음) 계곡물은 바위를 타고 철철 흘러 내린
다.
10.철철폭포의 길이가 제법 길다.2개의 게류를 지나 내려오니 용문재 오르는 길과
만나는 나무계단 삼거리다.
11.조금 내려서니 정자에 짐을 놓고 싣는 회원들이 있다.얼굴과 발을 씯고 내려서
오니 계류 믿에서 여자 회원님들이 씯기에 분주하다.게류에 있는 회원님들을 뒤
로하고 내려서니 유마사 내려서는 길이다.사찰 가까이 오니 보안이 놓았다는 보
안교가 있고 다시 내려서니 해련탑비가 있고 게류 유마교를 지나니 유마사 이다.
12.유마사 대과전 앞뜰엔 괘불대가 잇고 그앞에 동백 한그루와 백일홍이 좌우에
있다.대과전 우측엔 선방이 좌측엔 큰스님 계시는 담장엔 능수화꽃이 만발이다
능수화를 보고 내려서니 우물이다. 돌아 나와 혜련탑비 아래 일주문엔 모후산
유마사란 글이 있다. 글씨는 이고장 서예가 근원 구철우씨의 글이다.
13.사찰 관광을 마치고 나오니 주차장엔 오리 백숙 끓인다고 한창이다.
20분후 끓인 오리 백숙을 나누어 먹고 총무님이 준비해온 오리죽을 먹고 귀가
길에 올랐다.화순은 길가에 백일홍이 한창이다,백일홍은 불은색,흰색.보라색이
있다.100일 동안 핀다고 백일홍 이지만 우리말로 배롱나무,중국어로 자미라
부른다.(오래된 연속 드라마 해신의 채시라 역할인 자미부인은 백일홍 같은
여자라는 뜻이다.)
14.오리 백숙 준비 하느라 회장님,총무및부총무,부회장 김영순,윤금숙,이상희
여동생이 수고하고 마무리까지 고생 하셨읍니다.
◈.차기 산행
1.일 시:2013년9월7일(토요일)07:30 -
2.산 행 지:경북 문경의 아름다운 산 대야산(930m)
3.대야산은 백두대간과 속리산 국립 공원내 속하며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의
경게로 산림청 100대 명산중 한산이고 한국의 인기 순위 42번째로 올라 있는
명산 입니다.또한 대야산은 문경 8경중 하나인 용추게곡의 용추폭포가 있으며
월영대,떡바위.고북바위,대문바위,삿갓바위와 아름더운 계곡 피아골이 있다.
재로
첫댓글 대장님의 산행개요 읽다보면 많은걸 배워 갑니다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다는 사실 새삼 알게 되었구요 ㅋㅋ
9월 산행 대야산에서 뵙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