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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그 섬엔…] 3. 해양자원의 보고 돌섬 물 밑은 '보물섬' 독도는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섬이다. 바닷속을 보면 겉모습을 무색하게 하는 또 다른 웅장함과 풍요로움이 있다. 바닷속 역시 물 위로 드러난 모습과 비슷하게 서도가 동도에 비해 웅장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동도 주변의 바닷속은 아기자기한 반면 서도 주변에 있는 작은 섬들은 깎아지른 듯 절벽을 이루어 끝 모를 바닷속으로 이어져 있다. 5월의 독도 바다는 예상대로 해조 천국이었다. 섬 주변으로 반석처럼 펼쳐진 갯바위에는 온갖 해조류가 빼곡하게 들어차 바다의 봄볕을 맞고 있었다. 파래.개미역쇠.국수나물.서실.대황.청각.미역.모자반.비단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훌륭한 봄나물들이다. 수심이 얕고 바위 골짜기가 많은 동도 선착장의 물밑에는 거의 모든 종의 모자반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그 속에는 작은 해조류를 비롯해 어류와 갯민숭달팽이.대벌레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이 살고 있다. 모자반의 가지와 밑둥치에는 국수처럼 생긴 부푼말과 미끈가지(갈조류)가 나뭇가지에 얽힌 칡처럼 엉겨 있다. 부푼말과 미끈가지는 일본 난세이 제도에 많이 나오는 바다 나물이다. 독도 바다라고 하면 역시 서도 동북쪽으로 오밀조밀 모여 있는 작은 섬들의 물속을 빼놓을 수 없다. 가재바위 수심 30m 아래엔 허리춤까지 자란 감태(갈조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아래에는 서귀포 바다에서 흔히 나오는 여린가위손말.비단잘록이.세깃풀.참깃풀.두갈래분홍치 등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작은 홍조류들과 주름뼈대그물말(갈조류)이 흔하게 보인다. 절벽 틈과 골짜기의 그늘진 곳에는 그야말로 홍조류 천국이다. 수심이 얕은 곳엔 괭생이모자반과 대황, 미역이 갯바위 턱까지 이어져 있다. 대황은 독도와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봄나물의 한 종류다. 다른 나라에서는 알긴산 원료로 쓰인다. 독도 바닷속엔 수심에 관계없이 빛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붙는 석회조류가 많다. 이놈들은 돌처럼 딱딱하지만 엄연한 홍조류다. 독도의 바다는 냉온대성.난온대성.아열대성 해조류들이 모두 모인 집합소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건 200여 종이 안 된다. 어족도 풍부하다. 가을철엔 58종이나 되지만 봄철엔 절반가량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개바위 주변 해조류 숲에선 돌돔.다섯동갈망둑.불볼락.방어 등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다. 또 동도와 서도 사이에선 개볼락.벵에돔.볼락 등의 어린 새끼들이 많이 발견돼 이곳이 독도의 '치어 양어장'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방어떼 몸 등쪽은 짙은 푸른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을 띤 방어 무리. ▶ 바다딸기 높이 2~8cm, 지름 약 1.5cm인 바다딸기들이 뭉쳐 있는 모습. 바다딸기는 8개의 촉수를 가진 강장동물이다. ▶ 현미경으로 본 홍조류 비단풀과의 세깃풀. 길이가 2㎝정도로 현미경으로 봐야 형태를 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 미발표된 홍조류. ▶ 오징어알 한천질의 주머니에 들어 있는 오징어알. ▶ 두갈래분홍치 수심 20m 밑에서 자생하는 두갈래분홍치. 형광을 띠고 있다. ▶ 유영하는 문어 낙지과에서 가장 큰 문어는 바위구멍에 숨는 습성이 있다. 발은 8개. ▶ 동해 해삼 수중탐사대원이 해삼을 살펴보고 있다. 독도연안에는 고둥.성게.군소 등이 서식하고 있다. ▶ 뿔산호 붉은 뿔산호류 모습. 감태숲 사이에서 자란다. ▶ 돌돔 독도 연안에 서식하는 돌돔 오윤식 박사(경상대 생물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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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왜 돌돔만보면 찍고싶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