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바람에게 불려가 낙하하고 흙에게 불려가 소멸한다. 바람과 흙과 더불어 한평생을 살다가 떠나는 꽃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이 땅을 위로한다. 모든 생명에 떠오름과 사라짐,생성과 소멸이 있듯 우리에겐 만남과 헤어짐이 존재한다. 노경자 ‘시간의 여행’(29일까지·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된 제14차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환영 연설을 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나흘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지역 노사정 대표 600여 명이 모여 청년 실업해소,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한다.부산=석동률 기자 seokdy@donga.com
임채정 국회의장(왼쪽)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 내외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8월 25일로 (집권한지) 꼭 3년 반이 됐는데 ‘힘들었다, 세상이 시끄러웠던 것 같다’는 기억만 남는다”며 “힘들지만 보람 있었던 기간이었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노 대통령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한명숙 국무총리,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손지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국회사진기자단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명숙 국무총리가 사행성 성인게임이 전국에 퍼진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마치자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가운데)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9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압수수색을 벌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안다미로’ 사무실. 안다미로는 ‘그릇이 넘치도록 가득히’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 이 업체의 김용환 대표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이사를 지내면서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연합뉴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첫날인 29일 서울 서부교육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고교 재학생은 해당 고교에 원서를 내면 되지만 거주지를 옮긴 고교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교육청에 직접 원서를 낼 수 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30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묘장초등학교에서 열린 입주 39주년 기념식과 마을 한마당 큰잔치에서 아낙네들이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는 통속에서 경품을 끌어올리는 게임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6.25전쟁이후 지뢰와 불발탄이 널려 있더 이 곳에 입주해 황무지를 개척해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마을로 만든 것을 기리기 위해 매년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철원=연합뉴스)
올 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방역작업에 차질이 생겨 전국에 때아닌 벌레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에 미국 흰불나방 유충들이 대거 나타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미국 흰불나방은 6.25전쟁시 미군 물자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 2호선 건대 입구∼구의역 구간(1.368㎞) 고가교의 구조물 성능 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 서울메트로는 시범 구간 공사가 끝남에 따라 2단계로 성수∼건대입구역 구간에 대해서도 보수 공사에 착수하는 등 잠실∼한양대입구역 구간(7.195㎞)에 대해 노후 고가 구조물 개선 공사를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