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
| |||
현재 각 블록별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서며 빠르면 11월쯤, 늦어도 12월에는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학하·덕명 지구에서 전체 8개 블록이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서며 각 블록별 시공사간 품질 및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 두 지구는 인접한 지역으로 전체 2만7000여 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도시로 서남부 신도시와 함께 대전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라는 점에서 지역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을 꿈꾸어오던 곳이다.
분양 아파트는 모두 5000여 세대로 전체가 전용면적 85㎡(32평형)이상 규모여서 둔산·노은·서남부 지구 등과는 차별화된다.
◇학하지구=유성구 학하동 일원 178만㎡(54만평)에 조성된 전원형 중밀도 택지로, 수용인구는 2만3000명이며 아파트 4122세대, 단독주택 3573세가 들어선다.
높이는 5층-25층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6개 블록이며 11월부터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01블록· 102블록=체비지로 매각된 이들 블록은 전북익산 소재 제일건설이 낙찰받았다. 지난 6월 입찰에서 예정가의 150% 전후로 낙찰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3.3㎡당(1평) 낙찰가는 각각 809만원, 714만원으로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 부지중 가장 높은 것이어서 고분양가 우려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제일건설측은 이같은 우려를 일축한다. 3.3㎡당 850만원대를 넘기지 않겠다는 것. 두고 볼 일이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선 다행스런 일이다.
학하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을 가로지르는 화산천이 인접해 있다.
101블록은 85㎡이상(32평형) 1115세대, 102블록은 703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두블록 모두 조망권이 뛰어나다.
브랜드는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 제일건설은 유성구 교촌동에서 J파크 405세대, 동구 낭월동 오투그란데 877세대를 분양했다.
▲21·138·198·279블록=모두 집단 환지로 계룡건설, 제일건설과 시행사인 이루개발, 인코 C&C가 각각 블록별로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각 지분사 사이에 정리가 않돼 가시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11월쯤에는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월말까지 사업승인을 받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적 정리를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블록별 시공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은 모든 블록에 걸쳐 지분이 있지만 21블록(550세대)과 138블록(806세대)을 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사는 계룡건설과 이루개발이다.
279블록(587세대)은 지분이 가장 많은 인코 C&C가 시행하거나 제 3자(건설회사)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단독필지 집단환지인 198블록(360세대)도 건설회사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건설은 2개 블록에 걸쳐 지분이 있지만 이미 2개 블록을 낙찰받은 만큼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룡건설은 학하지구에서 시공하는 ‘리슈빌’을 명품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설계서부터 시공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집중시킨다는 게획이다. 계룡이 지난 2003년 6월 서구 복수동에서 ‘리슈빌’을 분양한 이후 첫 자체 브랜드 사업인 데다 최근 선보인 ‘브랜드 리뉴얼’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아파트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학하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4년만에 분양하는 ‘리슈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덕명지구=유성구 덕명동 일원 48만5900㎡(14만7000평)이며 아파트 2개 블록, 블록형 주택 1개 블록을 분양한다.
▲1블록=운암건설이 ‘네오미아’ 브랜드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544세대 규모이며 탑상형 3개동, 판상형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최고층은 23층으로 탁트인 조망권이 확보된다.
112.39㎡(34평형) 180세대,132.23㎡( 40평형) 120세대, 148.76㎡(45평형) 122세대, 161.98㎡(49평형) 122세대 이며 3.3㎡당 분양가는 950만원대로 예상된다.
8월말 사업승인을 거쳐 11월쯤 분양될 전망이다.
운암건설 오민환 전무이사는 “3년만에 처음으로 자체 분양하는 만큼 입주자들이 만족하는 ‘네오미아’가 될 수 있도록 명품으로 만들겠다”며 “주변을 둘러싼 녹지, 골프장 등 주거여건이 좋아 분양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2블록=신화개발과 이루개발이 공동으로 시행하며 시공은 각각 운암건설, 남광토건이 맡는다. 474세대(신화개발 240세대)이며 전용면적은 85㎡초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11월 분양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1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개발 전병창 이사는 “덕명지구는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연말쯤 부동산 경기도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돼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형 주택=운암건설이 시공하며 231.40㎡(70평형)-264.46㎡(80평형) 74세대를 내년말 분양한다. 3층 이하로 지어지며 유성 골프장에 인접해 있어 대전에서 처음으로 골프장 조망권이 확보된다.<김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