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뢰 CHT-02D에 대하여 몇가지

[▶Φ◀ 빤스지기]

천안함 관련해서 4월초부터 쓴글들 올려보고있습니다

이 연합뉴스가 수많은 헛소리의 원천?? 기사좀 확인하고 서라 마



북한 어뢰 CHT-02D에 대하여 몇가지

이번에 발견되어 그 실체가 들어난 북한의 북한 어뢰 CHT-02D에 다해여 기사가 나온것을 토대로
알아봤습니다.

길이:7.35m
무게 1700kg
직경 533mm
최대사정거리 10-15km
유도방식 음향항적 및 음향수동추적방식
탄두중량 250kg

구경인 533mm는 20세기 초부터 대부분 국가의 중어뢰입니다. 이보다 큰것은 2차대전의 일본 93식어뢰 610mm 와 현재 소련의 타입 65 어뢰인 650mm  65-76로 핵어뢰라고도 불리는 물건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탄두중량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제2차대전식으로 하면 400kg 를 쓰며 미국의MK-48은  296kg거의 300kg이 나오는데 250kg이면 아마도 음향 유도 센서와 배터리의 무게때문에 폭약 양을 줄인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나마 중국 미국 소련의 어뢰보다 저렴하게 팔수는 있겠네요

mk-48과비교해 무게는 비슷하지만 길이는 더 길고요

5.79미터

구동방식 Otto fuel II

중국 YU-5 533mm 어뢰의 경우

7.9미터입니다. 거의 같죠? 그런데 이것은 탄두가 400kg인데 Mk-48은 5.79미터여서 탄두가 296kg이라 적죠.

구동방식 Otto fuel II

반면 전기배터리식 ET34은

6.6미터입니다.

러시아의 53-65 어뢰는 533mm입니다.

무게는 2.3톤

길이 7미터

탄두는 300kg입니다.

스웨덴의 533mm 어뢰인 Torped 613는

7미터에 탄두 300kg , 무게1.8톤입니다.

영국  533mm Mark 24 Tigerfish 현재 퇴역

길이 5.5미터 무게 1.6톤  탄두134~340kg

영국 533mm Spearfish

무게 1.85톤

길이 7미터

탄두 300kg

독일의 SST-3 Seal, SST-4 Seal, SUT 533mm 어뢰와 (이상 전부 533mm) 프랑스의 L4 533mm 어뢰, 중국의 YU-6 533mm 어뢰는(이것은 미국 MK-48복제형이라는 애기가 있음), 일본의 89식 어뢰(역시   미국 MK-48복제형 거의 디테일이 같음)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북한의 어뢰는 중국의 YU-5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수있죠

먼저 2일전에 나온 기사중 어뢰의 추진장약이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빤스지기는 그것이 otto fuel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발표를 보니 이 어뢰는 전기작동식이 더군요.

즉 중국 YU-5의 외관을 복제하고 구동방식은 기술이 안되니 배터리로 해서 폭약량이 줄었다고 보면 될까요??
물론 전기 구동으로 하면 은밀성이 더 좋아지긴 하지만 이 어뢰의 경우 탄두양이 너무 적은데 탈인지라 기술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지난번 쓴글
발견 됐다는 어뢰 추진체(추진장약이 아니고)-Otto fuel II

http://blog.naver.com/bumryul/100105624972

그럼 지난번에 발견한것은 무엇일까요?
발표에는 이 어뢰는 RDX, TNT, 알류미늄 분말이 폭발장약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알류미늄 분말은 고체 로켓연료에 첨가물로도 사용되는데 연소 시간을 늘려주시도 합니다.
즉 로켓 추진제의 첨가물이라는 겁니다.
아마 이 부분 때문에 언론에 정보를 누출한 사람이 잘못 인신한거 같습니다.
며칠전에 이부분 때문에 모언론사 기자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저의 첫마디가 공식발표인가요?
라는 것이었는데 역시 공식 발표가 아닌 것은 믿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이 어뢰의 경우는 RDX와 TNT를 혼합한것이기에 추진제와는 별개입니다.
이 어뢰는 그냥 전기추진 배터리 방식이더군요

즉 알류미늄 분말이 추진제 이외에 사용되고 또 RDX와 TNT가 사용되는 전용 폭발장약이 존재합
니다.

바로 미사일과 어뢰 탄두장약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폭약 HBX입니다.

HBX
HBX [Hexahydro - 1, 3, 5 Trinitro-8-Triazine]
제2 차세계대전 당시 어뢰의 주요장약인 TNT계인 TORPEX( 토르펙스 또는 톨펙스라고 불림)를 교체
하려고 개발된 더 강력한 폭약입니다.
현재 어뢰와 미사일에 시용됩니다.
호비스트 출판의 무기와 폭약(고바야시 모토호미 글 그림)에서 HBX가 톨벡스 라고 나와있는데
잘못되어있는 겁니다.

이것은 TNT, RDX, aluminum 분말과  D-2 wax 그리고 레시틴lecithin이 첨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자료에 따라 레시틴  대신에  Calcium chloride (CaCl2)이라는 칼슘과 염소 혼합물이 적혀있기
도 합니다.
미국의 2.75인치 로켓인 마이티마우스의 경우
 RDX 40%, TNT 38%,aluminum powder 17%, 에 5%의 감도를 줄이는 물질 desensitize을 첨가합니다.

composition B는 TNT 40%. 왁스 1%, RDX 60% 를 쓰지요

참고:RDX
http://blog.naver.com/bumryul/100105152354

즉 알루미늄을 쓰는 추진제가 아닌 RDX 혼합 폭약은 HBX밖에 없습니다.
자료에 따라서
RDX 40%, TNT 38%,aluminum powder 17%에 왁스가 5%넣는다고도 하죠 . 이 자료는 (무기와 폭약)
저감 물질로 왁스를 사용한다는 거죠.

참고로 저감 물질은 두가지 목적으로 첨가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다이너마이트를 들수있는데
초기의 다이너마이트는 (현재는 다른것을 사용함) 규조토를 사용하는데 이것으로 두마리 토끼
즉 안정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이룹니다.
HBX는 왁스를 사용합니다.
규조토가 니트로글리세린을 흡수하여 고체화시키고 저감, 즉 안정성을 확보한것이지요.

음향호밍방식(기사에는 음향항적 및 음향수동추적방식)
이 어뢰는 그냥 보통 음향 호밍 어뢰이더군요. 전에 추측하기로는 자기 근접신관을 사용했을거라
봤는데 음향 신관이 부착되어 있다고도 하는데 아마 이것은 음향이 커지는 순간(적함의 엔진과
스크류 소음이 가장 크게 나는 순간이 바로 그 밑을 지나는 순간이므로) 폭발하도록 하겠죠.
그러나 이 방식은 디코이(음향 어뢰용 미끼. 즉 어뢰회피장치)에 속기 쉬을 겁니다.

최초의 음향 호밍 어뢰는 1943년 경에 실용화되었습니다.
G7s이라는 것으로 전기 배터리식에  항속거리 5700m/24kts(노트)의 속력을 냅니다.
음향추적식에 자기신관을 장착합니다.

이 자기 신관으로 인해 선저에서 직접 함체에 명중하는 접촉신관을 사용하지 않고도 폭발하여 적함을

격침시킬수 있는 것이죠.

이게 바로 버블제트 방식인데 뭐 미국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

이 어뢰는 별명이 하나있었습니다. 바로 Zaunkönig T-5으로 Zaunköning (Wren)은 독일 유보트
승무원들 사이에서 escort-killer라고 불리었습니다. 호위자 킬러?
바로 호송함대 호위전투함인 대잠구축함과 코르벳(호위함) 격침전용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왜 개발되었을까요??

전에 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어뢰 피격시 물기둥과 소음, 그리고 화약냄새

http://blog.naver.com/bumryul/100105500557

드래프트라고 나옵니다. 즉 선박의 흘수선밑에 바다에 잠기는 안전한 선.
위 글에 썼지만 다시 쓰면 천안함은 1200톤 내외인데 드래프트가 2.9미터입니다. 속도를 빨리
네고 변침을 보다 쉽게 하려고 전투함들은 드래프트가 낮습니다. 반면 위에 소개된 화물선은
동일한 배수량인 1200톤인데 드래프트가 7미터가 넘지요.
이것은 화물 운송이 주목적이라서 깊게 합니다.
전투함도 순양함이나 전함 항공모함등은 드래프트가 깊습니다. 그러나 구축함이하의 호위함들은
배수량도 작고 드래프트가 낮으니 유보트들의 가장 위험한 적임에도 격침이 쉽지 않았습니다.
바로 어뢰가 호위함들의 선저를 그냥 통과하는 일이 많았던 것입니다.

기껏 잘 조준해 발사했는데 그냥 선저를 빠져 나가버리고 거기다가 속도도 30노트이상 나가니
어뢰를 발사해고 회피를 잘하는데 유보트를 사냥하는 것은 이 전투함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호위함들을 격침하려고 뭔가 새로 개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것인 이 어뢰입니다
사실. 기뢰는 이미 자기기뢰와 함께 음향 반응식 기뢰가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러니 어뢰에 적용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942년에 이미 자기신관을 어뢰에 적용하여 T IV (G7es) Falke (Falcon)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만
대량사용되지는 못했죠.

1943년 HX-229 호송선단(암호명입니다.)에 U-603 가 이 어뢰로 수송선 한척을, U-758
가 수송선 두척을 격침하면서 최초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이 사용되자 곧 호송함들의 격침이 갑자기 늘어나게 됩니다. 연합군은 방법을 찾아야 했습
니다. 뭐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기는 했습니다. 이미 음향감응기뢰가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기뢰소해함들이 뒤에 견인해서 사용하는 노이즈 마커(noisemaker/noise-making decoy)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의 원리는 그냥 함의 뒤 200미터 정도에 달아둔 견인물로 그냥 함이 진행하면 물을 가르며
소리가 크게 나게 되는 물건이었습니다.
 이것을 캐나다 해군이 CAT (Counter-Acoustic Torpedo)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호위함에 달아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영국 해군은 Foxer 미국해군은 Mk 6 Fanfare를 사용했습니다.
Foxer 는 두개의 파이프 사이에 프로펠러가 있는 형태이고 미국은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소리가
진짜 프로펠러 소리와 거의 같다고 하네요

Sullivans DD-537 의 Mk 6 Fanfare와 견인 윈치

매우 간단하죠?
이 덕분에 이 어뢰의 명중률이 21% 로 떨어집니다. 이 미끼는 한 20달러나 할까?
최근 네셔날지오그래픽에서 페터젠이라는 어느 독일유보트 승무원이 영어로 20 bucks짜리 미끼에
수만 마르크 하는 어뢰가 따라가 폭발하더라 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음... 이 노인네 볼프강 페터젠과 무슨 관계일까?(Das -boots의 감독)

아래 그림들을 보시면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어뢰를 속이는제 잘 보여 줍니다. 함에 너무 가까이
어뢰가 다가오면 방법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떨어져서 오면 꽤 쓸만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현대에도 이것은 전투함에서 이용합니다. 그리고 이것에 안 속을려고 어뢰의 감응장치도 발달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잘 작동하려면 항상 이것을  함뒤에 견인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현대의 전투함은 고속주행시 이것을 사용하기 힘들죠
이유는 견인(어레이)소나도 같이 견인하는데 견인 소나는 고속주행시 본함의 스크류소리에 소나
탐지가 붇히기 때문에 그것을 방해받지 않기위해 멀리 함뒤에 떨어져서 사용하게 하는데 같이
견인되게 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답은 간단하죠.
그리고 능동(액티브)소나에는 별 소용이 없습니다.

현대의 어뢰의 속도는 최대 50노트를 넘어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어뢰는 음향유도방식인데
passive/active acoustic homing 즉 수동/ 능동 방식과 유선유도가 가능합니다.
양쪽 다되거나 유선유도까지 되거나 합니다.
능동식(엑티브)의 경우 속도가 빨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스스로 음향을 발사하여 물체에 반사된 소리를 받아 그것을 추적하기 때문인데 수동식(패시브)
은 속도가 빠르면 수중을 가르는 소음으로 인해 음향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액티브(능동식)자체적으로 음파를 내보내기 때문에 적이 발견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속
도가 빨라야 목표를 명중시키죠. 어뢰가 오는 것을 알아챈들 30노트이상 나기 어려움 함정이
호피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단 근처에 다른 전투함이 있다면 함부로 최고속도와 능동식(액티브) 유도를 쓰면 안됩니다.
잘못하면 자신의 위치도 발각 되여 공격 당할태니까요.
그래서 액티브 전용 어뢰는 가벼운 항공어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은 어뢰가 대잠수함 무기이므
로 어뢰가 오는것이 발각된들 잠수함이 헬리콥터나 항공기에 무슨 대항을 하려고.

수동식(패시브)은 반면 속도는 빠르지 않게 하지만 은밀성이 뛰어나고 어뢰를 발사한 잠수함도
발각될 염려가 적습니다
이 방식으로 어뢰를 발사할 경우 구식 어뢰와 동일하게 적함의 속도와 방향 , 어뢰의 속도등을
다 계산해서 발사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안전하고 명중률도 높죠.
살아남아야지요.
한가지 조심해야 할것은 어뢰들은 자함에 다시 돌아와 폭발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실제로 2차대전중 독일 유보트들처럼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최소한 2척이 자신이 발사한 어뢰가 유턴하여 격침되었습니다. U-972,U-377

현재 기사가 나온것으로는 음향어뢰로 음향으로 신관이 작동된다고 하는데 모르죠. 자기 신관이 있는지 없는지.

소형잠수함에 중어뢰 탑재 여부
 모 쓰레기 언론에 나온에 연어급 잠수함인 130톤급에 533mm  정도의 중어뢰 탑재가 안된다고 했는데
그런 무식한 말을 하는 자가 전문가면 저는 국내 상위 몇% 에 드는 전문가겠습니다 그려.
이미 여러분들이 북한 연어급과 같은 이란의  Ghadir 급 잠수정에 대한 글을 쓰셨는데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135759

http://koreadefence.net/bbs_detail.php?bbs_num=7365&tb=board_notice&b_category=&id=&pg=1

이 잠수함은 120-130톤이나 됐지만 그 반도 안되는 47톤짜리 잠수함에서 450mm(37식) 어뢰 두발을
사용한 전력이 1941년에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한다는 것이죠

97식 450mm 어뢰

바로 일본 제국 해군의 소형잠수함 Ko-hyoteki (甲標的)입니다.

배수량47톤
전장 23.9m
폭(Beam)1.8m
높이 3m
속도 : 수상 23노트/ 수중 19노트
항속거리 6노트로 150km
잠수깊이 최대 30m
승무원 2명

진주만 기습때 이용됐으나 실패했다고 하지만 1942년에 시드니 공습때 호주의 HMAS Kuttabul
이라는 군용 수송선을 격침하였습니다. 나름 쓸만하다는 것이죠.

1941년에 개발되었는데 지금은 몇년?
2010년이죠.

아래 사진들 출처 군사세계 내무반장 .한민섭님

가디르급은 전장29m.
속도가 수상11노트/수중이 8노트
인원이 약 5-7명정도?
2차대전 일본군 잠수함보다 더 많이 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