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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길 따라 요리조리 스크랩 두가지소스 월남쌈
배꽃(유혜경) 추천 1 조회 103 12.09.24 09:5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나를 상계동 할머니라고 부르는 둘째 조카의 딸들인 꼬마숙녀를 위해서
월남쌈을 준비했다.

몇 년 전 감자채부침개를 해주자 기억하고 그게 먹고 싶다기에
감자가 없으니 다음에 오면 해주마하곤 정작 잊어버린 나와는 달리
“할머니 감자부침개는 없어요?”하고 물어보는 바람에
후다닥 감자채부침개를 만들어 주면서
약속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었던
큰아이는 지금 사춘기에 들어섰다.

말도 행동도 보통은 넘는 작은 아이도 그렇고 일 년에 두서너 번 우리 집에
올까 말까하는
그 애들을 위해 뭔가 특색 있는 음식을 준비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월남쌈은 꼬마숙녀들뿐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좋아해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



 

재료/라이스페퍼, 새우, 계란, 파인애플통조림, 3색 파프리카, 오이, 당근,
        깻잎, 크래미

된장소스/된장소스/된장1/2큰 술, 땅콩2큰 술, 매실액1큰 술, 파인애플
1큰 술, 파인애플 국물3큰 술, 청양고추1개
겨자소스/연겨자,파인애플국물,매실액,다진양파,깨,식초

 








월남쌈은 재료가 복잡해보이지만 의외로 복잡한 것은 없다.

꼭 이런 것을 넣어야한다는 것도 없으니 그야말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데도
참 오랜만에 만들었다.*^^*

새우는 냉동새우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건져 놓았다.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지단을 부친 뒤 채로 썬다.

당근과 파프리카도 깨끗하게 씻은 뒤 채를 썰고
오이는 굵은 소금을 묻혀서 문질러 씻은 뒤 돌려 깎기를 한 뒤 채를 썰었다.

깻잎은 씻은 뒤 탈탈 털어서 물기를 없앤 뒤 돌돌 말아서 썰면 편하다.

크래미는 적당하게 찢어서 준비한다.

파인애플 통조림의 건더기는 건져서 적당하게 자르고 국물을 버리지 말고
소스에 이용한다.

따끈한 물에 라이스페퍼를 담갔다가 건져서 접시에 깔고 준비한 재료를
넣고 싼 뒤 어슷하게 썰어서 담는다.

나는 그냥 각자 만들어서 먹게 하자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먹으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딸과 조카가 저렇게 미리 만들어서 서로 붙지 않도록
유산지를 깔고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썰어서 상에 올렸다.






소스는 며칠 전 티비에서 보았던 된장소스와 겨자소스 두 가지로 준비를 했다.

해파리냉채를 만들려고 만든 소스에 파인애플 국물과 매실액을 조금 더 넣어서 부드럽게 만들고 다진양파와 깨를 갈아넣었다.

유명요리사가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다시마와 청주를 넣은 물에 데쳐서 만든
월남쌈에
된장소스를 만드는 것을 보고 저거다 싶어서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그 레시피에서 마요네즈와 고추장을 빼고 만들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나는 레시피의 양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은 참고로 한다.

명시된 레시피 양이 잘못된 듯 된장이 3큰 술로 되어있는데 1큰 술만으로도
된장 맛이 너무 진했다.

시행착오 끝에 결국 내 맘대로 만든 배꽃표 된장소스인데 레시피는 정확하지 않다.*^^*

처음엔 파인애플 건더기와 된장과 매실액 파인애플 국물을 넣고 갈았다가
나중엔 다진 땅콩까지 넣고 살짝 갈은 뒤 청양고추를 썰어 넣었더니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괜찮았다.

 겨자소스가 인기는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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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24 17:04

    첫댓글 월남쌈이 절 부르네요~
    꼬르륵 ...꼬르륵...
    배꽃님 주위분들은 정말 좋으시겠당

  • 12.09.24 17:37

    눈이 환해지면서 손이 얼른 가는데요... 음~~ 맛있겠당..

  • 12.09.24 17:44

    배꽃님은 음식점을 하셨어도 아마 맛집으로 대박을 치셨을듯...ㅎㅎ

  • 12.09.24 22:15

    월남쌈이 원래 월남에서 유래된 건가요? 정성스레 손이 많이 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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