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다 오져! 같은 고향 같은 하늘,땅,바다를 봄시롱 같은 선상님 밑에서 배움을 같이했던 풍양중 8.9.10회 선,후배들이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서 항꼬 모태같고 담박질도 하고 음주가무도 즐김시롱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너나없이 아그들이 되 가는거 보는것이 참말로 히안허다 시프기도하고 대견 시럽기도 하고 오지다 오져!
2007년 9월 9일 선선한 가실 문턱에서 전라도 촌꼴짜기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풍양중 .8.9.10회 동문이 모애같고 서울 구로구 궁동에 있는 정진학교에서 친선대회라는 명목으로 한바탕 잔치를 벌렸는디...
"언릉오씨요~ " 이 맴이 나 맘이랑거 알지라?
8일 밤부터 울 고향 고흥에서도 친구들이 쌔가빠지게 하리를 낭비함시롱 올라와는디 가만 있을 수 없어서 가락동에 만나갖고 세복 한시가 넘도록 술을 호빡 퍼 묵고 호텔이라는 데다가 델다놓고 보롭시 눈좀 붙이고 행사 준비할라고 새벽길을 나서는디 "오메 오메~ 하늘이 시커멈시롱 천둥번개가 쳐불고 날씨가 날리부루스를 쳐부네. 분명히 오늘 날씨가 맑다고 했는디..."
나가 전생에 먼 지서리를 해서 이렇게 일이 꼬일까 시픈것이 환장하것든마. 그란디 가만히 생각해봉깨롱 나가 전생에 잘못한것이 아니고 우리학교 김주사님이 우리 소픙갈 때 노루를 잡아묵고 난 뒤 부터 학교 행사때가 되믄 비가 온다는 말이 있는디 그 xx 김주사 땜시롱 우리 행사 때도 영락없이 비가 온갑다.
지성이면 축구선수가 아니라 감천이라 했는디 그람 그라제 속을 댕글댕글 끼래감시롱 준비를 했는디 언제 그랬냐는듯이 비가 그채브네...
하도 걱정을 많이 했든마 준비해간 사회맨트를 다 까묵어부렀단 말시 어짜까... (사회 한 광 운 8회) 사진빨이 영 아니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화합의 장이되길 바라는 맘으로 개회식을 선언하고...
그란디 서 있다가 쓰러지는 간네는 없듬마 잉~
요새는 행사장소 구하는디도 참말로 어렵씁디다. 왠만한디는 시끄러우믄 민원이 들어온다고 허락을 안해주고 그란디 뭔 놈의 세상이 그리도 야박한지...
울 10회 전광준 총무가 집행부 임원진들을 소개해불고... 나가 내빈들과 멀리서 온 친구들 (통영에서 올라와준 신호, 고흥에서 올라와준 용배.창현,안석, 문 형,승진, 광주에서 올라와준 승남이 창수,형운...) 을 소개함시롱 다른 야그를 하다 나가 나 감정에 복받쳐서 울먹거리는 바람에 제대로 사회를 못봐부렀당깨. 애써서 올라와준 우리 친구들 안 딜다봐도 되는디 기깨로 올라와서 본다고... 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울 친구들 심내라고 "살다보믄 좋은날도 있겠지요."라는 현수막 문구로 나 맘을 대신합니다. 시방 까지도 고향에서 버스 빌래가지고 올라오고 있다는 9회 후배님들은 아직꺼정 도착을 못하고...
않고 까마구 괴기를 묵었는가 소식도 감감해부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재경 고흥군 향우회 김대화 회장님. 재경 풍양면 향우회 황영배 회장님.재경 고흥군 향우회 박종은 부회장님. 재경 고흥군향우회 송하빈사무총장님.청년회 김재민회장님 유정희 부녀회 부회장님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재경 고흥군향우회 김대화 회장님의 축사가 있으시고... 재경 풍양면 향우회 황영배회장님 축사가 있으시고...
시상이 참 많이 빈했제 요새는 간네들이 사회전반에 참말로 많이 활동을 하고 그랴~ 그런면에서 보믄 우리 8회는 상당히 진보적이라고 볼 수 있긋제 그라제~
이어서 9회 박주헌 동창회장님이 거시기 허게 환영사를 해불고...
항상 힘이되주는 10회 동창회 공영일 회장님 10회를 대표해서 환영사 해불고...
언제찍에고 동창회 임원진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려고 했는디 배르고 밸러서 이번 기회에 전합니다.
8회 명예회장 차 춘 남 8회 총무 우 미 경 9회 명예회장 이 상 하 10회 명예회장 이 권 하 10회 전임총무 정 혜 옥 여기에다가 고향을 지키며 고향의 선후배들의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풍진회 황 승 표 회장(9회) 에게도 동문님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마을을 전했습니다.
9회 유 상 원 총무가 선수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 했는디... 이번 선서문에는 우리 8회가 선배로써 절대로 땡깡을 부리지 않겠다는 맘으로 선서문을 작성해부렀다.
선서! 하나.우리는 고의로 반칙을 하지 않겠다.
하나. 우리는 상대팀이 한 골도 못 넣고 힘들어 할 때 알아서 피해주는 센스와 아량을 베풀겠다.
하나. 우리는 넘어지거나 단 한 번도 공을 잡지 못해도 절대로 울거나 꼬라지 부리거나 땡깡을 쓰지 않겠다.
하나. 우리는 대회 끝까지 열정과 즐거움,화합의 한마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할것을 선서한다.
천상의 목소리 파바로티가 울고갈 우리 중학교 (현) 후배들이 피아노에 맞춰서 불러준 중학교 교가를 테잎에 녹음해서 가져왔는디 썩을놈의 기계가 고장이 나갓꼬 멋드러지게 반주에 맞춰서 교가를 불를라고 준비를 해갔는디 완전히 배래부렀네. 9회 정혜정 간네가 나와서 금수강산 맑은정기 꽃피는 고을~~~로 시작되는 교가를 선창함시롱 1부 의식행사를 마체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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