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사랑한 패션 아이템 오늘은 가족사진 찍는 날 |
누가 입든 그 멋을 잃지 않는 패션 아이템은 나이와 성별,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다. 중후한 할아버지에게도, 막 멋을 부리기 시작한 대학생 이모에게도,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꼬마 숙녀에게도 모두 어울리는 아이템을 모아 색다른 가족사진에 도전해보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어느 멋진 날. |
![]() 우리를 단정하게 만드는 화이트 셔츠 화이트 셔츠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한 옷이다. 어느 때 꺼내 입어도 부담 없고 언제 입어도 단정하다. 특히 화이트 셔츠와 블랙 팬츠의 매치는 그야말로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스타일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누가 입어도 어색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시크하기 때문이다. (윗줄 왼쪽부터) 1 정동환·셔츠는 올젠, 팬츠는 닷엠. 2 허윤주·셔츠는 루이까또즈, 팬츠는 엠비오. 3 김지훈·셔츠는 피에르 가르뎅, 팬츠는 닷엠 . 4 허윤희·셔츠는 올리비아 로렌 , 팬츠는 헤지스. 5 허윤실·셔츠는 올리비아 로렌, 팬츠는 빈폴. 6 정기영·셔츠는 삐에르 가르뎅, 팬츠는 지오지아. 7 김윤주·셔츠는 킨록투, 팬츠는 지오지아. 8 허만업·셔츠는 닷엠, 팬츠는 킨록투. 9 정수진·셔츠는 헤지스, 팬츠는 데코. 10 신동우·셔츠는 로얄, 팬츠는 발렌티노. (아랫줄 왼쪽부터) 11 정진용·셔츠는 피에르 가르뎅, 팬츠는 솔리드 옴므. 화이트 스니커즈는 모두 컨버스. 12 김기남·셔츠는 올리비아 로렌. 팬츠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13 허유경·셔츠와 팬츠 모두 꼬망스. 14 정원우·셔츠는 본인 소장품, 팬츠는 꼬와스제. 15 신지수·셔츠는 페리미츠, 팬츠는 본인 소장품. 16 김서이·셔츠와 팬츠 모두 몬순 칠드런. 17 정서우·셔츠와 팬츠 모두 꼬망스 . 18 허나영·셔츠는 본인 소장품, 팬츠는 헤지스. 19 나원선·셔츠는 자인 바이 자인 송, 팬츠는 제라르다렐. 20 허진업·셔츠는 로얄, 팬츠는 킨록투. ![]() 우리를 당당하게 하는 블랙 슈트 철없이 뛰노는 아이도 블랙 슈트를 입혀놓으면 참으로 점잖아 보이고, 하늘거리는 여인도 블랙 슈트를 입으면 파워풀한 힘을 발휘한다. 그뿐인가. 축 늘어진 중년 남성의 어깨를 당당하게 펴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바로 블랙 슈트의 숨은 힘이다. (윗줄 왼쪽부터) 1 정동환·슈트는 닷엠. 2 허윤주·슈트는 엠비오. 3 김지훈·슈트는 닷엠. 4 허윤희·슈트는 헤지스. 5 허윤실·슈트는 빈폴. 6 정기영·슈트는 지오지아. 7 김윤주·슈트는 지오지아. 8 허만업·슈트는 킨록투. 9 정수진·슈트는 데코. 10 신동우·슈트는 발렌티노. (아랫줄 왼쪽부터) 11 정진용·슈트는 솔리드 옴므. 12 김기남·슈트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13 허유경·슈트와 팬츠 모두 꼬망스. 14 정원우·슈트는 본인 소장품. 팬츠는 꼬망스. 15 신지수·슬리브리스는 본인 소장품. 팬츠는 꼬망스. 16 김서이·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팬츠는 몬순 칠드런. 17 정서우·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커트는 꼬망스. 18 허나영·슈트는 헤지스. 19 나원선·슈트는 제라르다렐. 20 허진업·슈트는 킨록투. ![]() 우리를 낭만으로 물들게 하는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는 말쑥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뽐내고 싶을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누구나 한 번쯤 넓은 깃을 높게 세우고 낙엽 떨어지는거리를 걸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치 슬픈 멜로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가슴 울렁거리는 낭만이 밀려오지 않는가. 트렌치코트의 처음은 전쟁터 참호 속 병사들의 몸을 감싸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낭만을 아는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윗줄 왼쪽부터) 1 정동환·트렌치코트는 닷엠, 셔츠는 올젠, 팬츠는 닷엠. 2 허윤주·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루이까또즈, 팬츠는 엠비오. 3 김지훈·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피에르 가르뎅, 팬츠는 닷엠. 4 허윤희·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올리비아 로렌, 팬츠는 헤지스. 5 허윤실·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올리비아 로렌, 팬츠는 빈폴. 6 정기영·트렌치코트는 발렌티노, 셔츠는 피에르 가르뎅, 팬츠는 지오지아. 7 김윤주·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킨록투, 팬츠는 지오지아. 8 허만업·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닷엠, 팬츠는 킨록투. 9 정수진·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헤지스, 팬츠는 데코. 10 신동우·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로얄, 팬츠는 발렌티노. (아랫줄 왼쪽부터) 11 정진용·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피에르 가르뎅, 팬츠는 솔리드 옴므, 슈즈는 쌤소나이트 . 12 김기남·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올리비아 로렌, 팬츠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슈즈는 미소페. 13 허유경·트렌치코트, 셔츠, 팬츠, 슈즈 모두 꼬망스. 14 정서우·트렌치코트와 팬츠 모두 빈폴키즈. 15 신지수·트렌치코트는 빈폴키즈제품, 슈즈는 꼬망스. 16 김서이·트렌치코트, 셔츠, 팬츠 모두 몬순 칠드런, 슈즈는 꼬망스. 17 정서우·트렌치코트는 페리미츠, 셔츠와 팬츠, 슈즈 모두 꼬망스 . 18 허나영·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본인 소장품, 팬츠는 헤지스, 슈즈는 토즈. 19 나원선·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자인 바이 자인 송, 팬츠는 제라르다렐, 슈즈는 미소페 . 20 허진업·트렌치코트는 닥스, 셔츠는 로얄, 팬츠는 킨록투, 슈즈는 닷엠 . ![]() 우리를 경쾌하게 만드는 피케 셔츠 단정한 칼라가 달린 피케 셔츠야말로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아이템이 아닐는지. 우리가 피케 셔츠를 많이 입는 것은 언제 입든지 간에 가족처럼 익숙한 기분을 주기 때문이리라. 피케 셔츠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캐주얼한 반바지나 데님 팬츠를 입고, 조금 더 격식을 갖추고 싶을 때는 심플한 재킷 안에 덧입어보자. 어렵지 않게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어른들이 입은 피케 셔츠와 면 팬츠는 모두 빈폴, 아이들이 입은 피케 셔츠와 면 팬츠는 모두 빈폴 키즈 . 화이트 스니커즈는 모두 컨버스 . ![]()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일요일. 20명의 대가족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정기영, 허윤실 부부의 양가 어르신과 형제자매들의 가족들이다. 이 촬영을 위해 3대 가족이 나란히 손을 잡고 나타난 것을 보니 흐뭇한 마음이 먼저 든다. 사실 사돈끼리 이렇게 모여 촬영하기라 어디 녹녹한 상황이랴. 요즘 보기 드문 화목한 가정임에는 틀림없다. 멋쟁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듬직한 삼촌과 이모, 말괄량이 조카들과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내 형제자매들. 왁자지껄, 우당탕… 소리도 요란하고 정신도 없지만 가족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는다. 가족은 행복의 중심이고 살아가는 의미이니. 1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터득한다. 2, 3 언제나 함께 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이름, 바로 가족이다. 4 촬영을 위해 동원된 인원만도 40명이 넘고 옷만 해도 300벌은 족히 됐다. 오늘만큼은 마음을 뭉친 스태프도 모두 가족이다. 5 서로의 얼굴을 이렇게 들여다본 적이 언제였는지. 6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것을 터득하고 있을 소년이 안쓰럽다. 7 처음 경험하는 일 앞에 누구나 두려운 마음이 든다. 낯선 촬영에 터진 소년의 눈물. 하지만 너에게는 널 응원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잖니. 힘내라, 꼬마!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촬영장을 찾아준 정기영, 허윤실 씨 가족 20명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인생은 신나고, 새롭고, 북적거리고, 어지럽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울음이 터질 정도로 서럽고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머리가 아프다. 꼭 지금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촬영장의 순간들처럼 말이다. 그래도 웃을 수 있다. 주저앉아 있으면 손 내밀어 일으켜주고, 힘들면 따스하게 보듬어주며, 그렇게 기쁨도 슬픔도 모두 함께해주는 가족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또 힘을 내서 크게 웃고 크게 행복해진다. 1, 2, 3 가족은 언제 어디서 얼굴을 맞대도 살갑고 재미나다.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품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들이 있으니 말이다. 4 가끔 인생은 외로울 때가 있다. 지금 촬영장 한쪽에 주저앉은 사진가는 지친 몸을 보듬어줄 수 있는 자신의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5, 6, 7 촬영하는 내내 모든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미녀 삼총사의 알 수 없는 저 표정들을 보라.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해, 지루한 촬영을 이기지 못해 투정도 부리고 울음도 터뜨렸지만 가족의 품에 있으면 그 모든 것이 다 별게 아닌게 되어버린다 |
기자/에디터 : 정혜정 / 사진 : 보리 모델 김기남,김서이, 김지훈, 김윤주, 나원선, 신동우, 신지수, 정기영, 정동환, 정서우, 정수진, 정원우, 정진용, 허나영, 허만업, 허유경, 허윤실, 허윤주, 허윤희. 허진업 헤어&메이크업 더 로프트(압구정) 제품 협찬 꼬망스·밤비노 페리미츠(02-344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