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7052B4A4FD718F4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87A4E4FD719012E)
경찰, 상습 酒暴 줄줄이 구속
전과 52범 ‘영등포 거지왕’-폭행치사 등 전과 42범
경찰이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는 ‘주취폭행(주폭·酒暴)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서울 지역 경찰서
에 전담팀을 만든 가운데 상습적으로 주폭을 일삼아 온 피의자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5가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호모 씨(55)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강모 씨(52)를 구속하는 등 주폭 피의자 4명을 적
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 등 전과 42범인 강 씨는 이날 오후 2시경 “일행이 있으니 다른 자리로 가 달
라”는 호 씨의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하면 영세한 가게에 찾아가
업주들을 괴롭혀 온 강 씨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만 해도 총 73차례에 걸쳐 영등포 일대의 식당
과 상가에서 금품을 갈취하고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함께 구속된 양모 씨(39)는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을 수시로 폭행해 아예 ‘거지왕’이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90년대 초부터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을 하며 자신보다 약한 노숙인
들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아 온 전과 52범인 양 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을 신고한 노숙인을 찾
아가 보복폭행 하고 목을 조른 혐의(살인미수 등)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에도 술을 마신 뒤 “담배
사게 1만 원만 달라”며 칼로 행인들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서울 중랑구와 영등포구 인근 고시원을 전전하며 술을 마시고 병원 응급실이나 파출소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여기서 칼로 배를 그어 죽어 버리겠다”며 행패를 부리는 등 상습적으로 업
무를 방해한 이모 씨(50)와 김모 씨(44)도 구속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도 23일 은평구 갈현동 물빛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김모 씨(57)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손모 씨(55)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서모 씨(38)를 30일 구속했다.
김두연 영등포경찰서장은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시민들을 폭행, 협박하
는 주취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며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2012-05-31
---------------------------------------------------------------------------------
적당히 마시면 즐겁지만… 조폭 위의 주폭
[앵커멘트]
한국 사람들, 술 정말 많이 마시죠? 적당히 마시면 즐겁지만, 과음하면 인사불성, 안하무인을 넘어
경찰서 신세까지 질 수 있습니다. 깊은 밤 벌어지는 경찰과 취객의 전쟁을 A특공대가 파헤쳤습니
다.
[기자]
밤마다 취객들이 몰려드는 서울의 한 지구대입니다.
야간 근무를 앞두고, 오늘 밤은 또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황철도/서울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 3팀장
“금요일, 토요일만 되면 아주 심란해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은 겁니다.
[싱크]
“먹자 골목에서 3~4명, 젊은 사람과 노인이 서로 싸운다는 신고예요.”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골목이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술집에서 6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성희롱했다는 건데요, 이미 몇 차례 주먹이 오갔습니다.
폭행 혐의로 체포돼 지구대로 가야하는데도, 흥분을 삭이지 못하고 막말을 내뱉습니다.
[싱크]
“안 놔? 짭새면 다야? 나도 부를까? 저 X같은 XX는 맞아야 사과해. 내버려두라고! 화내기 전에! 나
도 경찰 친구 있어!”
10여 분을 버티다 지구대에 왔지만,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대놓고 욕설을 퍼부어대고, 주먹질에 발길질을 하며 덤벼드는 바람에 지구대는 아수라장이 됐습
니다.
[싱크]
“XXX! 술집 아줌마한테 안 되니까 내 여자친구한테 집적대고, XXX를 확 터뜨려버리려니까, XXX.
어디서 못 배워먹어갖고, 이 XXX야.” “야 XXX 문대.” “이런 XXX이!” “야 XXX 문대.”
[인터뷰]이경자/서울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장
“주취자들은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술에 취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척 힘듭니
다.”
이 청년은 1시간동안 난동을 부리다 결국 수갑을 차고 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취객으로 넘쳐나는 영등포 거리.
이번엔 또 무슨 일일까요?
[싱크]
“문 열어, 문 열어, 문열어, 양아치 XX들.”
술 취한 남성을 막으려고 문을 잠가놨는데, 열어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문을 열어주니 다짜고짜 달려듭니다.
[싱크]
“뒤져버려, XXX야. 내가 죽인다고 하면 죽이지.”
또 체포됐습니다.
“공무집행 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구속적부심 청구할 수 있
습니다.”
수갑을 차고서도 기세등등하더니,
[싱크]
“너 XXX아, 내가 내일 모레 나오면 한번 보자 XXX야. 내가 뭘 잘못했냐고?”
나중엔 취재진에게 횡설수설, 하소연을 합니다.
[싱크]
“술 한 병 넘게 드셨죠?” “미안합니다. 나이트에 5만원 줬어요. 노래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
어요. 친구가 술값 계산하고...이것(수갑) 좀 풀어달라고 해요”
모두 CCTV에 녹화됐지만, 취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인터뷰]박현웅/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강하게 (대처)한다고 해도 우리 피부에 와닿는 건 없고, ‘어디 한 번 해봐라’, 이런 식으로 달려들
고...”
술값 때문에 가게 주인과 싸우다 다쳐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구대 밖 풍경은 어떨까.
만취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길거리에 앉아있습니다.
퍽치기 같은 범행 대상이 되기 쉽고, 한겨울에는 동사 위험도 있습니다.
[싱크]
“번지수가 어떻게 돼요? 태워다드릴 테니까.” “(혼자) 갈 수 있어요.”
이 남성은 위태로운 발걸음을 옮기며 골목길로 사라졌습니다. ]
[크로마 브릿지]
당곡지구대의 경우 접수되는 사건의 70%가 술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때리고, 싸우고, 욕하는 사
람들로 지구대는 밤새 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술은 때로는 살인, 성폭행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지
기도 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모씨는 8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고 업주 김모씨를 폭행하다가 이를 말리는 종업
원 김모씨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치고 깨진 유리병으로 목 부위를 찔렀습니다.
공원에서 소주를 마시던 남성 노숙인 두 명은 함께 있던 여성 노숙인에게 주먹을 휘두른 뒤 성폭행
했습니다.
모두 음주 범죄의 전형적인 사례들입니다.
최근 5년 간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 가운데 음주 범죄 비율은 40퍼센트에 육박합니다.
10명 중 4명이 술을 마시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정상 체중의 성인 남성이 소주 7잔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는
0.1퍼센트에 달합니다.
여기에 세 잔을 더 마시면 이성적 행동 조절 능력이 사라져 폭력성과 가학성이 극대화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렇지만 음주 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지르면 ‘주취감경’을 인정해 형량을 깎아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사
례가 많습니다.
2년 전 8살 여성 어린이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주취감
경은 없앴지만 법원은 아직도 다른 범죄에 대해선 주취감경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 경기대 교수
“주취로 인한 감경을 인정해주기엔 행동 자체가 강간이라는 행위나 살인이라는 행위가 너무 복잡
해요. 이 복잡한 행위를 견뎌내고 행동에 끝까지 도달하려면 만취한 상태에서 하기엔 굉장히 어려
운 행동이에요.”
[기자]
경찰은 주취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막기 위해 지구대에 연행한 뒤 헬멧을 씌우거나 병원에 넘기겠
다는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술 권하는 사회, 술에 관대한 문화, 술만 마시면 끝장을 보겠다는 의식이 조폭보다 무서운 주폭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술로 망한 사람들 참 많지요 그것이 인생이라고 하기엔 좀 씁쓸하지 않을까요 .....
모든일은 술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비일비제 합니다 조심 또 조심 하세요
자고로 술에는 장사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옛 임금님.도 폭주로 인하여 여러 백성들 잡았죠![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잡은정도가 아닌 사람잡는거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박 정희 전 대통령도 결국 술로 인하여 발단됀것이 아닌지을 ....
술취해 있는건 너무싫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2.gif)
크'' 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패가망신해도 또 술 ![소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0.gif)
가 그렇게 좋을까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몰러 ''
글쎄 나이들은 내 입장에서는 경찰은 시민들은 폭행 집단으로 마구잡이때려도 경찰관이 사법처리 되는것은 별로 본적이없으나 일반인이 그랬다라면 여지없이 구속 감옥가죠 우리가족 내 자식이 그랬다라니까 상대성 있는거 아닐까 ...나는 우리나라 경찰 안좋아해요 저렇게 무참히 당한수는 민주주의 하다 희생되어온 사람들이 더 많기에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