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주세요..
회원님들과 정보가 될수 있게끔 아래 1~7번까지 기록해주세요^^
1.. 여행지:강원도
2.. 자가&버스&기차:자가
3.. 소요시간:2박3일
4.. 소요경비: 25만원
5.. 여행지 코스: 강원도 평창,정선,추암,대관령
6.. 여행지 편의시설:
7.. 여행 후기 올릴게요^^
몇년 전 갔던 건데 정리가 잘 되있어서 올려봐요~~^^
루치오가 바빠서 여름휴가도 못갔었는데 뒤늦은 가을휴가를 받아왔다.
갑작스레 날을 잡아서 알찬 계획도 없이 떠나게 된 2박3일 강원도 여행...
감기 기운으로 골골하던 세 식구가 휴가를 갔다와선 오히려 생생해졌다는~~~
평창, 정선, 추암, 대관령으로,,,,
바닷가 쪽으론 많이 가봤으니 이번엔 내륙으로 쉬엄쉬엄 구경하며 다녔다.
가기 전 날 폭우가 내려 피해가 컸던 강원도는 여기저기 무너지고 유실되고 강물도 흙탕물이었지만 맑은 공기, 가는 곳마다 붉게 물든 산은 하람이와 엄마 아빠에게 오랫만의 여유와 기쁨을 주었다.
봉평 허브나라.
입장료는 어른5,000원. 3세이하 무료입장. 저녁 5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테마별로 꾸며놓은 정원이 아기자기하고 이쁘긴한데 규모는 작은 편이다.
가을이라 색색의 예쁜 허브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하람인 허브농장 맨 끝 쪽의 놀이터를 제일 반가워하며 거기서 오래오래 놀았다.
바다이야기민박.
허브나라에서 나오자 날이 어두워져 평창에서 민박을 했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곳은 넘 거리가 멀어서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민박집이름이 바다이야기.
평일은 1박에 3만원인데 민박이라긴보단 팬션에 가깝다.
침대가 있고 취사도구도 갖추어져 있다.
밤엔 깜깜해서 몰랐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마당이 넓으며 주위경관이 예쁘다.
레일바이크.
민박집에서 나와 정선으로 가서 레일바이크를 탔다.
1시에 갔는데 5시표밖에 없다고 해서 포기하려던 찰나 마침 비어있는 바이크 표를 루치오가 어떻게 구해와서 운이좋게 1시행을 탈 수 있었다.
요금은 2인승이 18,000원, 4인승이 26,000이고 왕복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하람인 엄마 무릎에 앉고 아빠가 운전했는데 바이크를 타고 달리면서 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
한쪽으론 강이 흐로고 한쪽은 단풍 든 산....
바람이 상쾌하고 가끔씩 터널을 지날때면 하람이랑 루치오는 신나서 소리지른다.
터널에서 나올 때 사진사가 사진을 찍더니 종착역에 가니 액자에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액자는 10,000원, 사진만 찾으면 5,000원, 찾을까말까 고민하는데 단풍기차가 떠난다기에 사진은 포기하고 그냥 기차에 올랐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신나고 즐거운시간이었다.
하람인 자전거기차 또 타고싶다고 다시 가잔다...
글쎄,,,다시 갈 날이 있겠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B75374DC2C89409)
정선 아우라지.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야 가게 되었다.
두 개의 천이 만나 합해진다는 아우라지.
한쪽에선 맑은 물이 한쪽에선 폭우로 흐린 물이 합해져 물이 두가지 색이다.
사진에서 보던 맑고 푸른 물이 아니라 좀 실망스러웠지만 , 조용하고 잔잔하며 주위가 예쁘다.
정선 아라리촌.
여러가지 재료로 지은 옛날집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없고, 20분정도면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추암해수욕장.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푸른 바다,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촛대바위...
폭우로 둑이 무너지고. 횟집이 모래에 파묻혀 있고....
그래도 바다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푸르기만 하다.
바다를 보니 마냥 즐거운 하람, 추운 줄도 모르고 물에 손을 담그며 함박웃음이다.
메주와 첼리스트.
첼시스트 도완녀씨가 운영하는 곳.
운동장만큼 넓은 마당을 가득 메운 장독이 보는 사람을 푸근하게 만든다.
전통카페에선 손님들에게 무료로 차를 대접한다.
맛갈스런 된장, 간장, 장아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대관령양떼목장.
입장료는 3,000원. 3세이하 무료입장. 5시까지 입장 가능.
해질 무렵이라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갈까말까 하다 벼르던 곳이라 표를 끊었다.
언덕을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하늘과 그아래 펼쳐진 넓은 초원, 풀을 뜯는 양떼들...
그림처럼 이쁘고 평화롭다.
춥고 힘들다고 투덜거리던 하람이랑 아빠는 점점 표정이 밝아진다.
구경을 다하고 내려오면 건초를 나눠주며 양에게 직접 먹여주는데 양이 너무나 잘 받아 먹는다.
신이난 하람과 아빠는 여기저기 남이 흘린 건초까지 다 주워다 먹인다.
삼양대관령목장은 양떼목장의 100배 크기란다.
그래서 아주 운이 좋아야 소나 양을 볼 수 있단다.
양떼목장이 아이있는 가족이 가기에는 훨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