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수장***.85.26.94 2016/09/04 00:22:24 |
댓글 추천 신고 | 저도 개신교에서 개종한 사람인데요. 우연히 성당에 두번 가보고 세례받을 결심을 했고, 단 한번도 그 이후 후회해본 적은 없습니다. 천주교 오래 믿는 집들은 나름대로 노하우들이 나이테처럼 채곡채곡 쌓여 있는데, 믿음님 가정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게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소소하지만 중요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가끔 매주 가시는 집 주위 성당 말고, 명동성당이나 감곡 매괴성지같은 좀 더 축복이 많은 곳에서 미사를 드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평일 새벽미사 자주 드리는 것도 좋구요. 성체는 영혼에 힘을 줍니다.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 |
|
|
| | 공감합니다 ***.73.99.196 2016/09/04 01:09:16 |
댓글 추천 신고 | 힘들었던 시절, 미사에 참례하고 나면 더 침울해져 냉담해 본 경험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돌이켜보면 결국 내 안의 믿음이 부족해 미사의 은총도 말씀의 위로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냉담하게 된거였지 성당의 분위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방황 중에 있을 때 저는 주변에 성당다니는 또래가 없어서 개신교 신자인 친구와 얘기 나누고 기독교채널도 보고, CCM도 들으며 회심하게되었네요. 아무래도 개신교 쪽이 컨텐츠가 다양하고 성당에서는 느끼기 힘든 화이팅이 있긴하죠. (반대로 개신교 친구는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를 너무 부러워하던데요.)
물론 신부님들의 강론 찾아듣고 신앙서적 평화방송 보고, 평화신문도 읽었습니다. 중심이 뚜렷이 서 있다면 내가 하느님을 가까이 느끼고 그 안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런식의 도움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네요.
신앙은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닌 구원을 받기 위한 것이라는걸 알지만 힘들 때 신앙 안에서 위로받고싶은 건 어쩔 수 없어요.
이런 면에서 개신교에 비해 성령과 말씀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강조하는게 늘 안타까워요.
목사님이 해주신 그 좋은 말씀들이 모두 성경에 나오는 내용이란건 잘 아시지요. 말씀 안에서 위로 받으셨으면해요.. 성령기도회도 가시고 성경도 꾸준히 묵상하세요..주일이외에 평일미사와 성체조배의 은혜도 체험하시길 바래요
사실 표정만 봐도 성당다니는지 교회다니는지 구별이 될 정도로 신자들의 성향이 많이 다르지요. 그래도 잘 살펴보면 성당이라고 진중하고 점잖은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예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신자분들이 있으니 그분들과 교류하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
|
|
| | 참복된***.94.171.82 2016/09/03 23:58:37 |
댓글 추천 신고 |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구하고 청합니다. 그러나 정작 청해야 할 것은 청하지 않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성령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의 행복의 원천은 현 시대에 성령충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보호자, 협조자이신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언제나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한 삶은 어떻게 살 수 있는가? 그것은 믿음과 소망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위같이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그 믿음에 기초한 소망이 나를 성령충만으로 이끈다고 믿습니다. 아무튼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실 때에도 성령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셨고 한 말씀을 하셨습니다."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저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들으신 이후 진실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데에 두려움 없이 하실 수 있으셨다고 봅니다. 십자가의 길에서나 일상을 살아가시면서 늘 이 말씀을 기억하고 믿으며 사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아무튼 굳센 믿음 안에서 소망이 싹뜨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를 사랑으로 이끌고 승리를 할 것입니다. 자매님께도 예수님께서 하느님께 직접 받으신 말씀과 같은 그런 말씀을 받으시고 자매님과 자매님의 가정이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여지고 구원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
|
| | 참복된***.94.171.82 2016/09/03 23:32:57 |
댓글 추천 신고 | 제가 힘들고 고단할 때 늘 저에게 해 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 103편입니다.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이런 말씀입니다. 왜 이 말씀을 저에게 들려주느냐? 그동안 제가 받은 은혜를 일일이 기억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의 터널도 그때처럼 잘 지나갈 것이라는 희망과 용기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성경은 그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라를 잃고 바빌론이라는 곳으로 유배를 갔던 암울하고 어두운 상황에서 지난 날 자신들의 조상들을 돌보아 주셨던 하느님을 기억하면서 성경을 썼던 것입니다. 왜냐? 그때처럼 지금도 똑같이 함께 해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분이시니 힘내고 용기를 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위로도 희망의 말씀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성경을 통해서 위로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직접적으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말씀이기에 그렇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그정도로 힘이 있었다면 진실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얼마나 더 힘이 있겠는지요.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
|
| | 예수 부활 하셨네***.145.151.196 2016/09/03 22:50:19 |
댓글 추천 신고 | 저도 님처럼 신앙 안에서 기쁨을 찾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늘 희생해야 하는지, 왜 늘 용서해야 하는지, 왜 십자가를 져야하는지...
왜 좀 기쁘고 행복하게 살면 안되는지...
저도 그런 생각을 하며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했고 오랫동안 냉담하며 죄를 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때때로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님이 좋습니다 성체를 모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제게 쪽지 주시면 성경 말씀을 주시며 해석도 해 주시는 곳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물론 가톨릭 교회에서 허락 받아 활동하는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뜨겁게 찬양드리고 통성기도하며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고 님의 모든 걸 토해낼 수 있는 기도회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쪽지 보내 주십시오 |
|
|
| | 누구나 고민해볼만한..***.197.20.160 2016/09/03 22:03:02 |
댓글 추천 신고 |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드는 고민이시네요.가톨릭의 방향성에 대해,또 개인 신자로써 해나가야할 신앙의 방향에 대해 많은 질문을 주는 고민이십니다.. 우선 말씀드리고싶은점은..가톨릭의 7성사와 가톨릭의 유산들은 타종교의 어떤 유산들에도 비할수가 없다는겁니다.절대적으로 그렇습니다.가톨릭만이 하느님이 직접 세우셨고 직접 내려 주시는 설명할수없는,이해될수없는,초자연적인,초월적인 천상보화인 7성사를 가지고있습니다.다른 종교들의 인간적인 유산들과는 다릅니다.그러나.덧붙여 하느님의 은총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않고 그 분의 은총의 방향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다는점을 말씀드리고싶습니다(이사55참고)..그러나 그 분의 은총은 언제나 우리도 모르게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마르4,26 이하 참고하십시오).인간의 도움은 요란하지만 하느님의 도움은 조용하고 소리없이 이루어지는경우가 많습니다.엘리야에게 주님께서 나타나실때 바람이 부서지고,지진이 일어나고,불이 일었지만 그곳에 주님은 계시지않았습니다.그리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속에 주님께서 계셨죠(1열왕19참고).이처럼 참 은총은 감상적이지 즉흥적이지 않고 인내와 침묵속에 이루어집니다.가톨릭의 성인들을 보세요.쉽게얻는것은 쉽게사라지는법입니다.가톨릭의 7성사는 요란하지않습니다.그러나 그렇기에 하느님의것입니다.그만큼 가톨릭의 모든 보화는 완전하다는점 거듭 말씀드립니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 모든 보화를 온전히 끌어낼 수가 없는 여러 교회외적내적 상황들이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외적내적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랫분들 댓글처럼 성령기도회를 다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제 생각에 가톨릭안의 성령쇄신의 바람은 성령께서 하고 계시다고 생각됩니다.성령기도회,세미나등으로 하느님을 짙게 체험한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아랫분들 댓글처럼 성령기도회쪽을 한번 다녀보세요.가톨릭의 보완이랄까..개신교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들은 그곳에서 채울 수 있습니다.가톨릭의 7성사와 함께 성령기도회의 영성을 병행하시면..신앙에 많은 도움을 받으실겁니다.아랫분들 말씀처럼 전세계 가톨릭 교회,한국 가톨릭 교회에도 다양한 은사자분들이 계십니다.그 분들을 통해서 함께해온 하느님 이야기를 듣다보면 힘이 나실겁니다.기도회도 참석해보시구요..덧붙여 시련속에서 하느님이 시련을 상으로 갚아주시는분이라는점을 말씀드리고싶습니다.기도 놓지마시구요.성체앞에서 드리는 묵주기도,그리고 매일미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있습니다.기도하시면 반드시 언젠가는 이 시간들을 주님께 감사드릴 날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editor.daum.net%2Freleases%2F7.4.33-3%2Fpages%2Fimages%2Farrow_7.gif) |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글 올릴때 조심스러웠는데 다 신앙심이 깊으신 분들이 댓글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맘이 정리가 됩니다 아랫댓글에도 여러차례 올렸지만 말씀하셨듯이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오직 가톨릭이고 7성사를 어디에 비교할수 있을까요 그걸 알기에 개신교에 연민을 느끼면서도 갈수가 없어요 이 보화들을 다 놓고 갈수가 없어요 제가 오랜 시련동안 맘도 병들다보니 막 가슴이 확 막힌거같고 하다보니 막 울고 토해내고 싶은데 미사에선 그럴수 없으니 일단 미사열심히 드리면서 성령기도회를 가겠습니다 지금 제안에 성령께서 활동하시는거 같지 않아요 평화도 희망도 기쁨도 없거든요 전 시상이 주는 평화를 원하는건 아니예요 단지 상황은 변하지 않아도 성령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를 느끼소 싶은데 미사에선 제 마음의 치유가 안돼더군요 그게 꼭 겉으로 들어나고 즉흥적감흥만이 다는 아니지만 제가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이겨낼수 있을거 같아요 다들 조언주신데로 일단 성령기도회를 가보겠습니다 다들 감사드려요 (믿음) |
|
|
| | 참복된***.94.171.82 2016/09/03 21:40:01 |
댓글 추천 신고 | 여러 가지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미사 때 성가곡도 사실 가사 면에서야 아주 훌륭한 곡들이지만 느리고 축 쳐지고 그렇지요. 개신교 목사님들의 설교와 신부님들의 강론의 다른 색깔, 옛 생각이 나신다는 말씀 이해가 갑니다. 정 그러시다면 각 교구마다 철야기도회가 있으니 철야기도회에 일주일에 한 번씩 다녀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아래 댓글에서 가톨릭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느끼지 못하시고 우울증까지 왔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프군요. 저는 이런 방향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읽고 개인 묵상은 하셨나요? 주님과 일대일 만남을 가지셨냐고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목사님도 성체조배도 해 보고 그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주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신앙생활은 힘을 얻습니다. 개신교인가 가톨릭인가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개신교에서 신앙생활 하실 때 하느님 현존 체험이 강하게 있었다면 그 체험만으로도 내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잘 걸어갈 수 있는데 아마도 그러한 체험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개신교의 하느님과 가톨릭의 하느님이 다른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그렇습니다. 가톨릭적인 어떤 것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겠지만 본질은 나의 믿음의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너무 견디기 힘드시면 개신교회에 가셔도 됩니다. 우울증까지 왔다면 그래서 그곳이 절실하게 생각난다면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editor.daum.net%2Freleases%2F7.4.33-3%2Fpages%2Fimages%2Farrow_7.gif) | 좋은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증은 가족모두 시련을 겪어서 온것이구요 음...이런 시련이 없을땐 문제가 안됐는데 마음까지 병들었을때 그냥 상식적으로 뭔가 믿음과 희망을 얘기해주고 병든 마음과 감정을 토해낼수 있는 개신교가 생각이 났어요 마음은 너무 힘든데 미사를 드리면서 마음이 밝지가 않아요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겠지요 미사는 예수님의 희생제사니 그래서 첨엔 시련의 고통을 미사전에 봉헌하고 했는데 시련이 몇년째 길어지니 지쳤나봐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다녔던 교회가 워낙 목사님이 긍정적이시구 믿음이 크시구 또 찬양이 정말 뜨거웠어요 그땐 우울이와도 갔다오면 뭔가 후련하고 주님께 다 토해낸거 같고 했는데 미사에선 그걸 못느끼다보니 좀 ㅜㅜ 제 탓이지요 개신교는 갈수 없구요 솔직히 거기 가면 거긴 오직 믿음이니 희망적이구 믿음을 북돋아 줄거 같은데 예를들어 지금 신부님은 주님께 의탁하세요 봉헌하시고 기도하세요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목사님은 주님께선 분명히 자매님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이시련을 통과 하게끔 힘을 주실거고 분명히 응답 주실겁니다 믿으십시오 전능하신 주님을 그분의 선한 계획을 ....두 분 말씀 누가맞다 틀리다는 아닌데 어찌보면 신주님 말씀이 더 성숙한 답변일수 있지만 시련을 겪는 사람이겐 목사님 말씀이 더 와닿고 힘이 나더라구요 근데 떠나진 못할거 같아요 성체 그리고 무엇보다 성모님 때문에요 성모님 나의어머니... (믿음) |
|
|
| | 예수 부활 하셨네***.145.151.196 2016/09/03 20:59:44 |
댓글 추천(1) 신고 | 우리 신앙안에도 성령기도회가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지금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은혜를 미사와 고백성사와 함께 넘치도록 받으실 수 있으십니다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산성지 기도회, 청주교구 기도회, 양산 영성의집 수요치유기도회, 금요 철야 기도회, 양산 정하상바오로 영성관 사랑의 기도회, 꽃동네 기도회, 부산 푸른군대 금요 철야기도회 등등 찾아보시면 아주 많습니다
매주 주보에서 잘 찾아 보시고 성령기도회를 가 보십시오
참신앙인 가톨릭 신자가 되신 것이 몹시도 기쁘실 겁니다
시련을 이겨낼 힘도 받으실 것이구요.
가톨릭 신앙안에 모든 것이 있으며, 가톨릭만이 참 신앙입니다.
어렵게 참된 신앙을 찾으셔 놓고 우울해 하셔야 되겠습니까?
믿으십시오! 아멘!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editor.daum.net%2Freleases%2F7.4.33-3%2Fpages%2Fimages%2Farrow_7.gif) | 네 요즘엔 성령기도회를 알아보고 있어요 근데 집안 사정으로 시간내기가 쉽지 않네요 지금 상태는 기본이되는 미사 고해성사에 충실하면서 성령기도회를 같이 병행해야 할거 같아요 전 가톨릭의 진리를 알기에 여기서 떠나고 싶지 않은데 마음이 이러니 더 미치겠고 혼란스럽더라구요 제가 다시 찾은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싶어요 답변 감사해요 (믿음) |
|
|
| | 코스모스22***.159.25.241 2016/09/03 18:49:24 |
댓글 추천 신고 | 믿음님은 저와 반대입장이셨네요. 저는 가톨릭집안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가톨릭 믿음안에서 성장 했다가 아주버님이 목사님이신 개신교집안의 비신자와 결혼했습니다.
저의 가톨릭신앙을 인정하지 않으셔서 집안의 평화를 위해 개신교회를 다니게 됐습니다. 다닐수록 적응이 되는게 아니고 성당의 미사가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주일 낮엔 예배 밤에는 미사를 갔던적도 많습니다.
예배는 말씀의 전례만 있고 성찬의 전례가 없다보니 예수님의 몸을 직접 모시지 못하고 복음말씀만을 듣고 오면 저는 님과 반대로 미사때 성체를 모셨때와 다르게 기쁨과 평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체성사가 얼마나 귀합니까. 예수님의 현존을 내안에 직접 모시는 가톨릭 신자의 성체성사가 얼마나 행운인지를 개신교를 다녀보지 않았다면 주일학교때부터 영성체를 해왔던 저로선 평생알수 없었던 일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믿음이 좋지 못했는데 개신교를 다니며 오직 말씀만을 사모하고 헌신하는 신앙도 많이 배워서 개신교다닌 시간또한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믿음님은 누구의 강요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선택했던 믿음 일텐데요.
내가 하느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곳이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머리로 맞는곳이 아니고 내가 하느님께 더가까이 갈수 있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맞지않을까 인간적으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하지만 선택하기에 앞서 다른사람의 의견도 보류하고 내판단도 내려놓은 채 오로지 하느님께 나를 내맡겨드리는 기도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하느님이 분명히 나의 사명에 맞는 곳으로 인도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답변드리기에 부족하지만 고민하고 계신 모습이 입장은 다르지만 몇년전 제모습만 같아서 이렇게 제 생각 남겨봅니다.
저는 그리던 가톨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기억이 생긴 순간부터 성당에 익숙했던 저에게 개신교의 예배당은 완전하게 저에게 다가오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하느님께 이문제 온전히 맡겨드리세요. 믿음님도 행복해지시길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editor.daum.net%2Freleases%2F7.4.33-3%2Fpages%2Fimages%2Farrow_7.gif) | 코스모스님 귀한 답글 감사합니다 경험담을 올려주셔서 읽으면서 나름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개종한게 주님의 은총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가톨릭의보화 7성사 그리고 말씀하신 성체성사의 은총을 알기에 개신교로 다시 갈수는 없구요 아예 성당을 설렁설렁 다녔다면 뭐 개신교도 주님이 계신곳이고 그곳이 나에게 더 평안을 주니 그냥 다시 돌아가자 할텐데 이곳의 진리와보화를버리고 갈순 없고 ...근데 도대체 왜 개신교 때의 큰 믿음과 밝음이 없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이렇게 큰 시련을 겪기전엔 몰랐는데 막상 큰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여기 가톨릭에서 마음의 평화가 생기지 않기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렇찮아도 우울증까지 왔는데 성당가면 더 축쳐져서 오는거 같고 주님께서 옳은 길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해 봅니다 (믿음) |
|
|
| | 배대호 미카엘***.227.86.21 2016/09/03 17:58:40 |
댓글 추천 신고 | 저 역시 오랜 병고에 시달린 사람이라 성령의 사역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껴온 사람입니다.개신교에서 세례도 받았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는 목사님도 계시고 개신교와 천주교의 장단점을 비교평가할수 있는 안목도 나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몇번에 걸쳐 이런 유의 글을 써서 올리기도 했지요.천주교에는 왜 성령의 사역에 소극적인것일까? 어느 경우에는 기적만이 희망일수도 있는데 성령의 사역을 통하지 않고서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는것이 개인적 인식의 결과였지요.그 편으로 오웅진 신부님이 계시고 김정희 에프헴 수녀님은 그 옛날 엘리야 선지자처럼 홀로 고군분투하고 계시며 김웅렬 신부님이 구마자로 어느 정도 명성을 쌓아가고 계시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별다른 활동이 없는것이 천주교의 솔찍한 현실이 아닌가 싶어 안타가울때가 많이 있었지요.본당마다 성령기도회가 있지만 글쎄요? 개신교처럼 신자 개개인이 뜨거울수 있는 신앙의 기반이 부족한탓인지 그 역할을 다하지는 못하는것같다는 느낌일때가 많이 있었지요.아무튼 이 지긋지긋한 병고를 끌어안고 가는데에는 많은 역부족을 느끼는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희망이 없다면 개죽음만도 못한것이 현실 아닌가요.희망의 증거자가 되어 살고 싶지만 오늘도 고통스러운 현실의 확인이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습니다.희망! 희망! 희망의 증거자가 되려면 어디에서부터 실마리를 잡고 풀어야하는것인지는 오늘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editor.daum.net%2Freleases%2F7.4.33-3%2Fpages%2Fimages%2Farrow_7.gif) | 형제님도 병고로 힘드시군요...예전에 힘들고 지칠때 교회가서 뜨겁게 찬양드리고 통성기도하며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며 제 모든 걸 토해내며 주님만을 바라봤을때가 요즘 따라 그리워 지네요 속에선 마음이 지치고 병드는데 뭔가 주님과 더 멀어져있는기분 왜 성체를 모셔도 기쁨이 없는지 제 믿음이 부족한 탓이겠지요ㅜㅜ (믿음) |
|
|
| | ㅇㅇ***.128.220.193 2016/09/03 17:29:49 |
댓글 추천 신고 | 저 개인적으로는 종교의 역할에 있어서 믿음을 통해 얻는 개인의 마음의 안정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렇다면 다시 개신교로 개종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ㅠㅠ 개신교나 가톨릭이나 하느님을 믿는 것은 같으니까요... 찬양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겟으나 그런 활동 속에 자매님이 더 힘을 얻으신다면 그게 맞는게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미사롤 보고 성체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 느끼는 마음의 평화라던지 이런 느낌이 좋아 가톨릭이 저에게 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신교에 비해 천주교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이긴 하니까요! 그런 분위기가 맞지 않는 분들도 있긴 하겟네요.... 목사님과 통화하신거와 마찬가지로 본당 신부님과도 이야기 나누어 보시고 결정 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editor.daum.net%2Freleases%2F7.4.33-3%2Fpages%2Fimages%2Farrow_7.gif) | 시련이 없을땐 성당가서 미사드리고 성체모시고 그냥 이곳에서도 행복했습니다 근데 막상 가족모두 시련이 닥치니 그 대응하는 태도나 마음 이겨낼수있는 정신력 종합해봤을때 개신교때가 절 시련을 잘 이겨내게끔 뭔가 제안에 성령이 더 역사하시고 제안을 채우셨던거 같아요 근데.....가톨릭은 주님이 세우신 교회라는 그 진리를 알기에 아는이상 다시 돌아간다는게ㅜㅜ아예 몰랐으면 제 마음 편한 곳으로 갔을텐데...답변 감사드려요 (믿음) |
|
첫댓글 공개적인 상담글일지라도 모셔오기에 조심스러웠습니다만
성령기도회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이 있으시다면 조금은 이해가 되시리란 생각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