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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경계 단체 스크랩 이단으로 규정받는 단체들의 특징
허베드로 추천 0 조회 2 15.02.01 21: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단으로 규정받는 단체들의 특징
[최병규 박사의 이단문제 칼럼]
 
최병규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12 - 14; 19-20). 

네프(Neff)는 『이단 평가』(Eval‎!!!uating cults)에서 이단을 분별하기 위한 방법은 ‘그들의 교리’를 정통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들과 비교해보는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이단들의 교리를 하나씩 분석해 들어가면 끝에 가서는 기독교가 아닌 부분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Strip these away and what you have left is not Christianity). 물론 이단들은 각각 다른 교리들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이 상호 유사한 교리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서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이단 및 사이비집단 혹은 불건전 단체들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특징들, 즉 그들이 정통교회로부터 규정당할 수밖에 없는 특징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Cf. 최병규, 『이단 진단과 대응』, Ch. 3).

1. 거짓말로 접근해온다.

어거스틴도 「콘센티우스에게: 거짓말에 대하여」(To Consentius: Against Lying)에서 자신이 전에 거짓말에 대하여 책을 썼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프리스킬라주의 이단(the Priscillianist heretics)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어거스틴에 의하면 그들은 자기들의 이단성을 숨기기 위하여 부인(denial)과 거짓말(lies) 뿐만 아니라 위증(perjury)까지 일삼아도 옳다고 무리였다. 예나 지금이나 이단 사이비단체들은 ‘거짓말’과 ‘위장술’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교리가 진실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거짓말과 각양 위장술(거짓행동, 연기)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여러 이단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령 어느 이단 단체의 '모략 교리'와 '연기'는 이단들이 '거짓말' 을 사용하여 포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하겠다. 이단의 지도자들은 거짓을 진실인 양 외친다. 거짓의 아비인 사탄(Satan)도 자신을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다(고후 11:14). 그리고 그의 일군들도 '의의 일군으로 가장'한다(고후 11:13-15; 요 8:41-44).

2. 교주(지도자)를 신격화한다.

이단 단체들은 자신들의 교주를 신격화하여 추앙하고 있다. 그들은 교주를 선생님, 총재, 총회장님, 보혜사, 하나님, 재림예수, 이긴자, 사도요한격 목자 등의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세계 교회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한 이들이 무수히 존재해 왔다. 그들은 ‘성령’과 연관된 용어인 ‘보혜사’라는 말을 인간 교주 자신에게 잘못 적용시켜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을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치명적인 오류를 지니고 있는 표현이다. 만약 독자들 주위에 있는 이들(즉 이단 신도들)이 자기들의 지도자를 ‘보혜사’라고 한다면 바로 그 순간부터 그들을 경계해야 한다. 가령 그들이 말하기를, '예수님이 구원 사역을 완성하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그 사역의 완성을 인간 보혜사인 자기들의 교주에게 위임했다'라고 한다면, 그 단체는 이단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보혜사'라는 용어는 하나님과 관련하여 사용되기 때문이다.

요 14:26; 15:26절에서 언급되어 있는 ‘보혜사’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파라클레토스’ (헬.음. parakletos)라고 하는 말이다. 이 말은 “곁에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파라’(para)라는 말과 “부르다”라는 의미의 (kaleo)라는 말이 결합된 말이다. 그러니까 “곁에서 돕기 위해 부름을 받은 자”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이 용어는 위로자 (comforter), 조력자(helper) 혹은 변호자(advocate)라고 하는 여러 뜻으로 번역되어 왔다. 보혜사라는 용어는 우리 주 예수님 자신에게도 적용되기도 용어이면서(Seung Mi Lee, The Parakletos in the Godspel of John, Chapters 14-16 ) 동시에 제 3위이신 '성령 하나님'을 지칭하고 있는 용어이다. 그러므로 이 용어를 인간 교주에게 적용시킬 수 없으며, 그렇게 적용시키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신성모독'의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을 '보혜사'로 지칭하는 모든 개인과 단체는 이단이다.

3. 삼위일체론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교회는 신자들에게 삼위일체에 관하여 가르쳐 왔다. 심지어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시냐?’고 물어보면 상당수의 아이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대답한다. 그만큼 교회는 삼위일체에 대하여 주지시켜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 정통 기독교에서 믿고 있는 하나님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The trinue God)이시다. 즉 성부, 성자, 성령 이 삼위(三位)가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는 뜻의 ‘삼위일체 교리’는 그만큼 심오하고도 핵심적인 교리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의 본질적 원리(principium essendi)로 여겨져 왔던 것이다. 물론 이 교리는 너무나 심오해서 우리 인간의 유한한 사고구조와 이해 능력으로써 다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즉 유한은 무한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finitum non possit capere infinitum). 특히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간혹 하나님의 불가이해성(incomprehensibility)이라는 신학적 술어를 빌어 표현하기도 한다(Berkhof, Systematic Theology).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과 신약의 성경 말씀들을 통하여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시는데 이 3위는 한 분’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이단들은 대체적으로 삼위일체론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삼위일체에 대하여 잘못된 견해인 '양태론'을 주장하는가 하면, 인간 교주를 신격화하기 때문에 종종 어떤 이단에서는 하나님(그들의 입장에서 성부를 '하나님'이라고 부름), 예수님, 그리고 이단교주를 보혜사 성령을 대신하는 위치로 생각하는 삼위일체 개념을 가지는 듯하다(실재로 그 단체에 있다가 탈퇴한 전직 어느 간부도 이 부분을 지적한 바 있다). 우리는 CBS가 보도한 바 있는 영상물(스승의 날 관련)에 나오는 사회자가 그들의 교주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을 본다: "예수님 영광을 위해 육으로 오신 우리 총회장님, 영원한 보혜사로 우리를 끝까지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을 이전에는 못 뵈었지만 우리는 선생님을 통하여 이렇게 뵙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이단 교주도 그 자신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만(「영, 혼, 육」: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의 사랑 입고 아버지 보좌 영전에 나와' ,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어' , '아버지께서 통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충만하게 내려주사', '예수님의 주신 사랑으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기도함), 결국은 추종자들에게 성령 하나님 대신에 인간 교주를 '진리의 성령 보혜사'로 추앙하도록 해 간다.

4. 계시론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단사이비단체들은 '성경 외적인 권위의 근거'(An Extra-Scriptural Source of Authority)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이단 교주들은 '성경'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그 추종자들도 그렇게 믿도록 세뇌교육을 받게 된다). 그래서 자신들의 주관적인 체험과 해석을 절대화시켜서 그것을 마치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여긴다. 후크마 교수는 이단들의 특징 중의 첫째로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Anthony Hoekema, The Four Major Cults). 그는 이단들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후턴(Hutten)의 말을 언급하고 있다. 후턴은 성경 외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는 이단의 특징에 대하여 묘사하기를, ‘왼 손에 하나의 성경’(a Bible in the left hand)'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즉 후턴은 오른 손에는 성경을 왼손에는 스위든버그(Swedenborg Emanuel, 1688-1772)의 책을 쥐고 있던 어느 스위든버그측 사역자를 회상하면서 비평한 것이다.

안식교에서의 엘렌 화이트(Ellen G. White)의 책들은 특별한 계시적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 몰몬교도들은 『몰몬경』이나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어느 이단 교주도 자신이 쓴 『요한계시록 해설』과 같은 책을 성경 66권의 저자들처럼 하나님과 천사들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참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그들이 받았다고 하는 '계시'는 그 자체가 거짓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 일례로 요한계시록의 동일한 장절의 단어에 대하여 그의 여러 저서들 속에서 '각각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계 3:4절의 '흰옷'을 그의 『계시록의 진상』에서는 '말씀'으로, 『계시』에서는 깨끗한 행실로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실상』에서는 깨끗하고 흠이 없는 신앙이라고 풀이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아주 많다. 이러한 사실이 반증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받았다고 하는 계시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님을 증명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추종자들은 이러한 오류를 직시하고 더 이상 그러한 무가치한 책들을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이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소위 '직통계시'를 주장하는 이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직통계시를 통한 예언기도 같은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그러한 신앙적 행습에 빠지다 보면 표면적으로는 성경 말씀을 따라간다고 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이들의 직통계시 혹은 예언기도에 치중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양한 은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은사는 성경말씀에 의하여 검증되어야 한다. 인간의 주관적인 체험에 호소하다보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점점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치우치게 되면 '극단주의적 신비주의 형태'로 치닫게 된다. 그러한 부류에 있는 어떤 사람들이 종종 자신들의 논의의 근거를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계시를 주었다고 하는 몇몇 사람들의 '성경 외적인 직통계시'에 두고 있음을 본다. 이단이 어느 날 갑자기 이단이 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건전하게 출발한 것 같았지만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성경 구절들을 왜곡함과 동시에 점점 인간을 높여 가는 과정을 통하여 이단으로 발전해 가기도 하는 것이다.

5. 구원론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이단의 교주들은 자신들이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이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자신들을 통하여 그 구원의 사역이 성취된다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 3년 밖에 사역하지 못해서 다윗의 위인 40년을 채우지 못했는데 한국의 인간 교주가 그 나머지 37년을 채웠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단이 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바는 무엇인가? 우리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하여 구원받게 된다고 하는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그 누구도 구원자가 될 수 없다(행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이단에서 탈퇴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고백하는 사실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이며, 또 다른 이름이 없다'(행 4:12)는 것이다.

6. 그릇된 교회론을 가지고 있다.

반도렌(VanDooren)이 「이단서설」(Introduction on Sects)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단 사이비 종파들은 ‘반교회적 종교성’(Anti-Church Religiosity)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모든 것들이 수행되어지고 있는 교회나 교회 연합 내에서 평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VanDooren, Intoduction, p. 10). 이단들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역사적 교회에 대해서도 맹렬하게 부정적인 비판을 가한다. 가령 여호와 증인에서는 주장하기를, 여호와 증인만이 참된 하나님의 진정한 교회라고 한다. 그리고 진정한 교회의 회복은 1870년 러셀(Charles Russell)이 여호와증인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며 하나님의 참된 백성의 완전한 구원은 1919년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Hoekema, The Four Major Cults, p. 287). 그들은 유형교회를 부정하고 여호와 증인의 왕국회관만이 진정한 교회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기성교회에 복음이 없다. 한국교회의 98%가 마귀에 잡혀있고 90% 이상이 영접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독선적인 주장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공회에 대한 모독인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빛인 말씀이 기성교회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은 성령이 없는 곳입니다"라고 한 이단 단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요한계시록의 실상』, p. 19). 그 외에도 다수의 이단 사이비 단체들은 역사적 교회인 기성 교회들을 좌시하고 자신들의 분파만이 온전한 교회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독설에 불과하다. 최근에 또 어떤 이는 말하기를, '한국교회의 이단 연구는 잘못되었으며, 이단에 관한 한 한국교회는 악마적입니다'라고 한 바 있는데, '역사적 교회가 해 온 일들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야 말로 극도로 위험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발언의 근저에는 그릇된 교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7. 그릇된 재림론(종말론)을 지니고 있다

주님 자신과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초림 후 '재림'(再臨, Second Coming)이 있을 것을 매우 분명하게 가르쳤다. 공생애 사역이 끝나갈 무렵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다시 오실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 24:30; 25:19, 31; 26:64; 요 14:3). 주께서 승천하실 때 천사들도 예수님의 미래 재림을 예고했다(행 1:11). 그리고 성경의 여러 곳에서 사도들도 주의 재림의 양상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행 3:20, 21; 빌 3:20; 살전 4:15,16; 살후 1:7,10; 딛 2:13; 히 9:28).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모습에 대하여 이단들은 잘 못 가르치고 있다. 가령 예수님이 영으로 부활하시고 영으로 승천하셨기 때문에 다시 오실 때, 즉 재림할 때도 '영으로 오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이 오실 때 보이는 모습, 즉 육체적이고도 가시적이며 인격적으로 오실 것을 말씀하고 계시다. 벌코프는 ‘재림의 양상’(the manner of the Second Coming에 대하여 서술하기를, 인격적인 재림(a personal coming, 행 1:10), 육체적 재림(a physical coming, 행 1:11; 3:20,21; 히 9:28; 계 1:7), 가시적인 재림(a visible coming, 마 24:30; 26:64; 막 13:26; 눅 21:27; 행 1:11; 골 3:4; 딛 2:13; 히 9:28; 계 1:7), 갑작스런 재림(a sudden coming, 마 24:37-44; 25:1-2; 막 13:33-37; 살전 5:2,3; 계 3:3, 16:15) 그리고 영광스럽고 승리에 찬 재림(a glorious and triumphant coming, 히 9:28; 마 24:30; 살전 4:16; 고전 15:25; 계 19:11-16)이라고 성경에 근거하여 잘 정리했다(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pp. 704-706).

그러므로 성도들은 '오늘날 예수님은 영으로 재림하신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는 결코 '영으로' 재림하시지 않는다. 이단 교주들은 '영으로 재림하신 예수님이 자기와 함께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적인 주장이다. 그렇게 주장하는 모든 개인과 단체는 이단이다.

8. 배타성을 지니고 있다.

이단 및 불건전 집단들은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신들에게만 참된 구원이 있고,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믿는다. 자신들의 교리대로 믿어야만 참된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며 기성교회에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점을 후크마(Anthony Hoekema)도 『세계의 4대종교』(The Four Major Cults)에서 잘 지적하고 있다. 즉 이단들은 자신들의 그룹을 구원받은 자만 모인 배타적인 공동체(as the Exclusive Community of the Saved)라고 절대화시키는 것이다. Enroth 역시 이단의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 배타적 (exclusivistic) 성향이라고 했다(Enroth, What is a Cult, p. 18).

이단들은 그들 자신들만이 선민이요 하나님의 자녀(We alone are the people of God)라고 강조한다. 그들은 기존교회의 신자들을 마치 악마의 추종자처럼 규정한다. 자신들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여자적인 14만 4천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통교회에서는 144,000을 '구원 얻을 전(全) 성도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단에 속한 이들이 그 단체를 떠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구원에 위협을 받게 되는 것으로 여기게 되어 쉽게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Cf. Enroth, what is a cult, p. 19). 

이단들 대부분이 기성교회를 비난하면서 그들의 교리를 절대시하는 배타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예를 다음과 같은 발언에서 볼 수 있다: “기성교회 성도들은 수년간 교회를 다녀도 구원의 확신이 없고 여기(자신들의 단체)에 와야 구원의 확신을 얻어 새 삶을 얻는다.” “지금 한국교회는 파선했다. 한국교회 98%이상이 마귀에게 사로잡혔고, 한국교회 90%이상은 싸우고 갈라져서 세운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에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선장의 말을 듣고 항해를 계속했다가 파선 당한 사건과 같이 선장이 잘못해서 파선했다. 한국교회를 구원할 사람은 여러분뿐임을 믿으라.” 

기독교회는 건전한 교리에 기초해 있는 다른 교파들이나 교회들에 대하여 ‘배타적’이어서는 안 된다. 바른 고백 위에 기초해 있는 다른 교파 다른 교회들을 상호 존중하고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고 있음을 확신하고(엡 4:4-5) 형제와 자매로 영접하고, 연합하여 사역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배타성’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에 근거한 ‘포용성’이다(고후 6:11-13). 그렇기 때문에 기성교회의 성도들은 '자신들의 단체만을 절대시하면서 기성교회에 대하여 배타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9. 그릇된 영성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초대교회 시기가 지나가고 2세기 중엽에 교회의 감독들과 변증가들이 헬레니즘 사상가들과 영지주의와 신비적인 사상에 대항하여 기독교 진리를 변증하는 한편 교회의 직분과 정경 및 기독교 교리를 다져나갈 즈음이었다. 소아시아(Minor Asia) 지역인 미시아(Mysia)와 프리기아(Phrygia)의 경계에 위치했던 알다반(Ardaban) 마을에서 신비적이며 신령주의적인 ‘새 예언 운동’이 일어났다(김영재, 『기독교회사』). 세례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몬타누스(Montanus)가 갑자기 영적인 황홀경을 했고, 그 이후 그는 자신을 성령의 선지자임을 자처했다. 그의 두 여선지자 프리스킬라(Priscilla)와 막시밀라(Maximilla) 역시 황홀 상태를 경험했다. 그 후 Montanus는 예언활동을 하면서 당시 교회의 세속화 및 제도화에 강력한 반발운동을 했다. 몬타누스와 그의 제자들은 자신들이야 말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Pneumatics)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몬타누스는 자신이 ‘특별한 예언적 은사’를 받았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확신시키려 했다. 그러나 몬타누스는 점점 질서가 없는 말을 했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과 보혜사(paracletos)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한 분만 계시니, 그분이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로 계시하시며, 몬타누스의 입을 통하여 이제 요한복음에서 말씀한 보혜사로서 자신을 알리신다”는 등 단일신론적 삼위일체의 견해를 주장하는 듯한 표현도 했다. 

자신들의 영성훈련을 절대화시키려는 단체는 한국에서도 발견된다. 영성에 관하여 훈련시키는 어느 단체에서는 신자의 영적인 단계를 여러 단계들로 나누며, 어느 단계에 이르게 되면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것을 체험한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장로교 내 보수적인 교단들이 그러한 사상을 이단성 있는 것으로 경계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예언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가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예언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하여 조명되어야 하며, 예언 위주의 신앙은 극단적 신비주의 형태로 전개되어 '그릇된 영성운동'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직통계시적인 예언 보다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규칙인 성경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실천하며 삶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딤후 3:15-16; 히 4:12; 시 119:105). 

맺는 말

지금까지 우리는 이단들의 특징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환언하자면 '이단으로 규정받게 되는 여러 특징들'을 고찰한 것이다. 교회는 한 개인이나 단체의 사상을 아무런 이유 없이 무턱대고 이단으로 규정하는 단체가 아니다. 일부 지나친 주장을 하는 인사들이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마치 기성교회가 아무런 문제점도 없는 그들을 이단으로 몰아간다고 '세뇌시켜가고 있음'을 본다. 그러나 우리 정통교회는 어는 개인의 이설 혹은 불건전 운동 관련 사상에 대하여 아주 세심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설을 주장하거나 불건전한 사상을 전하는 이들의 저술, 녹음, 웹사이트 문서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세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기성교회의 이단 연구가들 및 전문가들은 일부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은 인사들의 상투적 문구인 '이단사냥꾼'이 아니라 바른 신앙을 고수하려고 하는 '복음 수호자들'이다. 정통교회는 우리 교회와 다른 것을 가르치는 단체에 대하여 '당신들은 당신들 스스로가 우리 정통 기독교와는 다른 그 무엇을 가르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기성교회와는 '다른 그 무엇'을 가르치고 있다. "다르다"는 말을 '이단' 혹은 '사이비단체' 그리고 '불건전 운동' 등의 술어로써 표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통 기독교회의 가르침과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정통교회로부터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 단체'라고 하는 규정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들이 그러한 규정을 받지 않으려면, 애초부터 기성교회의 가르침과 다른 복음을 전하지 않았어야 했을 것이다.

이상에서 필자는 어느 개인이나 단체가 '이단으로 규정받을 수밖에 없는 특징들'에 대하여 약술해보았다. 여러 학자들과 전문가들에 따라 필자가 포함시키지 않은 또 다른 선명한 요소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 자신이 속한 단체가 위에서 언급된 몇몇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면,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주님께 기도드려야 할 것이다. 성령 하나님(인간 보혜사가 아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주시는 분이시며(요 16:13), 우리를 위하여 탄식하며 기도하시는 분이시므로(롬 8:26),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정통과 이단의 차이점들이 많다. 그러나 필자가 항상 대조시키는 극명한 차이점은 이것이다: "정통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을 높이지만, 이단 교리 추종자들은 인간 교주를 높인다." 만약 독자들 가운에 어떤 이가 위에 열거한 이단으로 규정되는 단체들의 몇몇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 단체들에 속해 있다면, 지금 즉시 다니엘식의 결단을 내리기를 권유한다(단 1:8). 이단 및 불건전 운동 단체들을 떠나(갈 1:6-10; 벧후 2:1; 유 1:3-4; 딛 3:10-11; 롬 16:17-10) 바른 신앙을 지니고 있는 정통교회로 돌아오기를 소망한다. 영혼의 닻을 예수 그리스도께 내리라. 그러면 참된 평안 하늘로부터 임하고, 말할 수 없는 자유로움이 주어지고, 주를 향한 찬양이 회복될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생명을 누려야 할 존재들이다(요 10:10).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인간 교주'를 신격화하며 추종할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고(엡 6:24) 찬양해야 한다(히 13:15).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님이라고 시인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빌 2:11). 

* 최병규 박사는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으로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장으로 섬기고 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및 위원장 역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및 부위원장, 전문위원 역임). 한국교회가 매년 9월 첫째 주간(혹은 주일)로 지키는 이단경계주일 제정을 발의하였으며, 현재 각 교파와 교단이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 제작하도록 협력을 구하며 추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에 '정관'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단 진단과 대응』, 『상담을 통해 본 이단의 모습』, 『교리를 알면 신앙이 자란다』 등이 있으며, 최근 이단 관련 칼럼들은 뉴스파워(newspower.co.kr)의 연재 코너 「최병규 박사의 이단 칼럼」에 게재되어 있다.

blog.daum.net/heresy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
eusakidok.kosin.org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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