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르반떼S
시승기
안녕하세요.
오렌지커스텀 대표
이현석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마세라티 르반떼S
입니다.
평소 마세라티 FMK 한남 전시장 노대훈
차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시승을 하게 되었고요.
르반떼 중에서 가장 상급 라인에 속하는
르반떼s 입니다.
가격은 1억 6500만 원에 해당하는
라인업입니다.
현재 프로모션도 제법 많이 해주는 편이라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신차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처음 이 차가 나왔을 때 론칭쇼에서
차승원도 만났었는데요, 그 당시엔 이 차가 정말 괜찮은 차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정말 승차감과
배기음 등등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반해서.
콰트로포르테나 기블리의 주행성능에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세라티 르반떼 역시.. 사실 별로
기대를 안 했습니다.
하지만.
차라는 게 직접 타봐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걸 이번 시승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됩니다.
1. 르반떼 디젤 3.0 / 275마력 /
61토크 / 제로백 6.9초
(약 1억 2400 ~ 1억
3600)
2. 르반떼 가솔린 3.0 / 350마력
/ 51토크 / 제로백 6초
(약 1억 2700 ~ 1억
3900)
3. 르반떼 가솔린s 3.0 / 430마력
/ 59토크 / 제로백 5.2초
(약 1억 5000 ~ 1억
6590)
가격차이가 제법 나죠?
물론 여기서 성능 차이도 제법
납니다.
게다가 브레이크도 브렘보사의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차량을 직접 시승해보니 공차중량이
2.2톤이 넘다 보니 좋은 브레이크임에도 조금은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suv이다 보니 스포츠카를
생각하면서 타면 안되겠죠?
마세라티 르반떼s 는 프런트 휠 타이어는
21인치를 사용하고요.
프런트는 265 사이즈 / 리어는 295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430마력이라는 높은 출력을 노면에
쏟아부으려면 이 정도 광폭 사이즈는 기본이겠죠?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프런트
뷰입니다.
조만간 8기통 gts 버전이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엔진은 같은 피아트사의 페라리 488 의
3.9 v8 모델을 사용할 거라고 예상되는데요.
거의 700마력에 가까운 파워를 내는
엔진이다 보니..
그 모델 또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휀더에 있는 마세라티 삼지창
로고!
여기서 고성능 버전은 삼지창에 빨간 줄이
그어집니다.!!
리어뷰도 참 이뻐요.
마세라티 르반떼의 경우 포르쉐 카이엔의
라이벌이 되겠는데요.
아무래도 조금은 흔한 카이엔보다 유니크한
차량을 원하는 분에게는 당연히 마세라티 르반떼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일리시 suv답게.
도어 역시
프레임리스입니다.
suv 지만 마치 쿠페를 타는 느낌이
듭니다.
마세라티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까요?
바로 "럭셔리"겠죠.
이 럭셔리는 이태리의 고급 가죽
때문인데요.
과거의 마세라티는 성능보다는 럭셔리함
때문에 이 브랜드를 선택하신 분들이 많을 정도로.
자동차 계의 "샤넬" 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페라리의 가죽과도 거의 동급의 가죽을 사용
마세라티의 가치는 단지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오너들이 만족한다고 합니다.
차에 탑승했을 때 피부에 닿는 촉감이 너무
고급스럽거든요.
게다가 이제는 실내 카본 파츠들도 너무
고급스러워서
다른 양산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심플한 스티어링 휠.
아주 크지도 않고 아주 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사이즈.
그리고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패들 시프트는 핸들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항상 수평으로 좌우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워낙에 길어서 코너 진입시에도 손을
살짝만 움직여주면 닿습니다.
언제든지 다운시프트를 쳐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맛이 짜릿하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방향지시등이
너무 멀어서...
손이 작은 여성분들은 지시등을 켤 때
핸들을 잠시 놔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포르쉐 마찬가지로 엔진 스타트는 좌측에
있습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은 조금 더 다듬어서
디자인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카본으로 덮여있는
센터패시아.
양산차를 만든지 오래 안된 브랜드이다
보니..
버튼 하나하나의 퀄리티나 디테일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드라이브(?)는 사용이 무척
편리합니다.
볼륨과 선곡을 동시에 가능하게 만든
버튼인데요.
아래 버튼은 노래 선곡을 할 수 있고,
위에 버튼은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차량들은 볼륨 버튼이 디스플레이
아래 별도로 있어서 선곡 후에 손을 한번 더 이동해야 하는데
마세라티 르반떼의 경우 한 곳에서 모든 걸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시내 주행을 할 땐 노멀 모드로 주행을
하는 게 편하고요.
고속 주행이나 펀 드라이빙을 할 때는 위에
보이시는 스포츠 버튼이 큰 도움이 되는데요.
일단 직관적으로 달팽이관을 때려주는 우렁찬
배기음이 인상적입니다.
서스펜션 역시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하는데,
총 5단계로 높이 조절은 물론이고 모드에 따라 그 감쇠력도 상당히 많이 바뀝니다.
이 버튼을 통해서 차고를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노면이 많이 안 좋은 곳을 달릴 땐 차고를
올려서 벗어나고
고속 주행을 할 때는 차고를 내려서 주행을
하시면 주행에 조금 더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조절 값들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또한 2.2톤이라는 무게를 상당히 빠르게
읽어들이는데요.
저는 서스펜션 좋은 차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데 최근에 타본 suv 중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주행 질감 이이였습니다.
액정은 나름 화질이 좋은 편이고 터치도
됩니다.
벤츠처럼 아날로그시계가 대시보드 정 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uv라는 뒷좌석이 정말
중요한데요.
가족들과 탈 때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키 181cm의 성인 남성이 탔을
때입니다.
레그룸도 상당히 넉넉한 편이였고, 천장도
높았습니다.
키 181cm 가 탔는데도 거의 5cm
이상 남았습니다.
상당히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트렁크는 좌우로 좁은
편이에요.
그리고 앞뒤로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뒷좌석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트렁크 공간은 조금 양보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뒷좌석 폴딩이 되기 때문에 짐을
정말 많이 실어야 할 때는 폴딩을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른 차량들과 다르게 트렁크 개폐 버튼은
좌측 하단부에 위치합니다.
뒤 모습도 무척 빵빵해 보이는 마세라티
르반떼s.
워낙에 볼륨이 빵빵한 디자인을 많이 내놓는
브랜드이다 보니
suv도 그 디자인의 영향을 받은
듯합니다.
마세라티 배기음을 한번
들어보시죠?
처음엔 노멀
모드이고요.
두 번째는 스포츠
모드에요.
주행 총평.
가속력, 미션 질감
2톤이 넘는 덩치를 움직이는 데 힘은
충분했고, 미션 질감 또한 아주 자연스럽고
패들 쉬프트 써줄 때 손맛이
짜릿합니다.
배기음
스포츠 모드에서 빵빵 터지는 배기음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다운 쉬프트때 백프레셔는 나지 않는
점과 약간은 이질감 나는 사운드는 있습니다.
서스펜션
노멀 모드에서는 물컹해서 안 좋은 노면을
달릴 때도 부담스럽지 않고,
고속주행 시엔 단단하게 세팅이 가능한데,
인위적이지 않고 상당히 리스폰스 빠른 서스펜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밖에...
가죽 질감은 무척 고급스러워서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차를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다만 버튼 하나하나 볼 때 아직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재질 면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카이엔과 비교한다면 전체적인 만듦새나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유니크한 디자인과 럭셔리한 느낌만큼은 월등히 앞섭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 직접 시승하시고
눈으로 한번 보시고 촉감을 느껴보시면 구매에 있어서 올바른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시승 및 견적 상담은
마세라티 한남 전시장 노대훈
차장님께!
02-6261-1980
PS . 토돌이 소개라고 하시면 화끈한
프로모션과 시승을~ 해주실 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