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책방지기 부부가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왔어요.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거쳐 앙코르와트와 방콕까지...다녀오며 동남아 향기 가득한 과자들을 데려와서 동남아 과자파티를 열어 봅니다. 생애 첫 동남아, 낯설었던 여행의 기록과 앙코르와트가 준 감동,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현실에 대해 느낀 소감을 조금 들려드렸어요.
이날은 오랜만에 무거운 책 이야기보다는 부담없이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흥겨웠습니다.
1월 북클럽은 2023년 완독 과제였던 <서양미술사> 를 마무리하고 새해 독서 계획을 짜보았습니다.
개인별로 완독한 분도 있고, 미처 마무리를 하지못한 분도 있지만 어쨌든 벽돌책 완독 미션을 정하는 건 의미있는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어요. 덕분에 평소 읽기 힘든 책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여겼거든요.
책방지기도 모임을 앞두고 결국 완독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미술 감상할 때 조금은 눈이 뜨이려나요....
새해에는 문학과 비문학을 적절히 섞어서 읽어보면 좋겠다 했습니다.
수진 님이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을 추천하셔서 이어서 과학 책을 더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현재 과학 분야 베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정신이라는 착각>을 선정했습니다.
2024년 완독 도서로는 우리가 미완으로 남겨놓은 숙제인 <인간 등정의 발자취>에 재도전하기로 합니다. 이번엔 꼭 숙제를 하자는 결의를 다져 보며 2월에 모여 발제 순서를 정해보아요.
이날 북클럽엔 특별히 김현숙 님 친구가 객원으로 참여했는데요, 재테크의 달인인 이분이 "부"를 쌓기 위해 보고 참조한 책으로 두 권을 추천했어요. <부의 인문학>과 <부의 원리>인데요....최근 사업을 벌여 돈에 아주 관심이 높은 신이현 님이 우리도 돈 얘기 좀 해보자 하고 모두가 격렬히 호응하여 이 주제도 한 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얼른 구입해서 읽어보았는데요....책방지기 참....말문이 막힘과 동시에...할 말이 매우 많네요...ㅠ....
이번 달에는 또 신이현 샘의 새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떼루아의 맛>....알자스의 맛에 이어 김연수 작가가 그림을 그린 만화입니다. 수안보에 정착해 와인을 만드는 지금 삶의 모습이 잘 담겨있는 책이네요. 직접 출판사를 차려 독립출판 형태로 발간한 책입니다.
주변에 레돔 와인과 책을 세트로 엮어 새해 선물하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가족 모임에서 혹은 친구들 모임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이 와인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책과 함께 곁들이면 정말 품격 넘치는 모임이 되겠네요.
1. 2024년 완독 도서는 <인간 등정의 발자취>. 2월 모임에서 발제 순서를 정하고 3월부터 시작합니다. 그전에 많이 읽어놓으시면 좋겠죠?
2. 2월22일(목) 6:30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읽어 옵니다. 3월 도서는 <제정신이라는 착각>. 4월에는 부자 되기의 욕망에 대해 주제토론을 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