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걸어 본 다 1
대부도 해솔길 74Km 중 1코스 구봉도길(바다 소리길) 11.3Km
일시: 2018년7월4일 수요일 맑음
동선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북망산-구봉솔밭야영지-구봉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입구-24시횟집
• 들머리로 가는 길
마음에 담고 있던 대부도 해솔길 7개 코스 74Km를 걸으려고 몇 사람과 안산역에서 9시에 만나기로 언약하고 07시20분 출가하여 08시50분 안산역에 도착하니 S가 기다리고 있다 이미 와 있어야 할 또 S가 보이지 않아서 전화를 하니 근처에 있었고 L에게 연락하니 고잔역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잠시 후 C를 데리고 왔다 우리들은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123번을 타고 옥구도와 옥구공원을 눈팅하고 시화방조제를 통과하려니 시원한 서해 바닷바람이 차창으로 스며드는데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고 있지만 서해안누리길의 맛이 색다르고 들머리 방아머리로 갔다
방아머리정류장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들렸고 대부도 해솔길 자료를 챙겨서 살펴보니 안산 9경이 눈에 띄었다
• 안산9경
1.시화호조력발전소 2. 대부해솔길 3.구봉도 낙조 4.탄도 바닷길
5.楓島 6. 동주염전 7.안산갈대습지공원 8. 안산다문화거리 9. 노적봉폭포
그리고 대부도는 큰 언덕의 뜻으로 인천 남쪽 30Km 안산서쪽 34Km로 여의도에 5배로 선감도(신선들이 살았고) 불도(숯릉 굳고) 탄토가 있다
• 방아머리는 구봉염전 쪽에 있는 서위산으로부터 길게 뻗어나간 끝 지점으로, 디딜방아의 방아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안내판을 살펴보고 유도표식 따라 들어가니 듬성듬성 큰 長松들이 있는 길로 길죽하여 잠시 걷다가 다시 도로와 만났다 그런데 벌써 판(술)을 벌리고 있는 동아리들 모습이 보였다 장마가 그치려니 햇볕이 사납게 내리 쬐였고 도로에는 차량통행이 꼬리를 물었다 동춘서커스 상설공연장이 보인 다
• 동춘 서커스단
1925년 일본인의 서커스단 직원이었던 동춘 박동수에 의해 창단된 대한민국 최초의 서커스단이며, 200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내에서의 유일한 서커스단이기도 하다. 2009년 11월 15일 계속되는 재정난과 서커스가 갈수록 인기를 잃고 사양화되자 청량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동춘서커스단을 살리자는 국민 여론이 형성되고 모금 운동이 벌어졌고, 2009년 12월 16일 문화관광부가 전문예술단체로 등록되어, 기부금을 공개 모금할 수 있는 지정 기부금 단체가 되며 다시 기사회생하게 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대부도에 자리를 잡고 이 곳을 기준으로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그리고 광주 제주 낙안읍성에도 공연장이 있다(확인 못함)
역사
목포에서 결성된 동춘 서커스단은 196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배삼룡, 이주일, 허장강, 장항선, 서영춘, 남철, 남성남 등의 스타를 배출해내는 등용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TV 드라마 등과의 경쟁력을 상실하여 서커스단의 인기가 하락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단원이 중국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은 평일에는 14:00 16:00 토 일에는 또 19:00에 열리고 입장료는 대인25000원으로 예약하면 15000이고 경로는 15000원 소인은 16000원이고 공연시간은 90분이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동춘서커스단을 지나 다시 도로를 버리고 상가로 진입하여 상가 마당을 지나서 입산하니 아낙네가 따라 왔다
“ 이 산 이름이 뭐여~”
“ 서의큰산”
“ 저기 보이는 것은...”
“ 누리큰산”
“ 북망산은 어느 것이여“
이 산 넘어에 있어라~하는데 남편은 80살이고 자기는 산 넘어 마을회관으로 놀러 간다고... 산길은 짧았다 곧 안부에 도착하여 마을로 접어드니 북10통 마을회관이 나왔고 마을길을 지나면서 문패를 확인하니 “서위로”라고 되어 있으니 서의산이 맞는지 서위산이 맞는지 헷갈렸다
잠시 후 북망산으로 입산되는데 처음에는 옆구리를 돌다가 직진으로 오름길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는 급경사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북망산 정상에 올랐다 지금은 화장문화가 활성화 되었지만 매장문화 시절 상여를 메고 나가면서 상여소리에 반드시 북망산을 들먹였고 성주풀이에 1절 가사에 “낙양성 십리허에”는 북망산을 뜻한 다
“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가인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 번가면 저 모양이 될터이니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 北邙山
중국에 있는 산으로 작은 산이다. 낙양은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대로 後漢을 비롯한 중국 역대 여러 나라의 도읍지였다. 낙양에는 역대 제왕과 귀인· 명사들이 많이 살았고, 이들이 죽으면 대개 북망산에 묻혔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북망산 하면 무덤,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이 되었다. 서기 660년 백제가 라·당연합군에게 멸망되었을 때 의자왕을 비롯한 태자 부여융이 많은 신료와 병사들과 함께 당나라로 잡혀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은 후 북망산에 묻혔다.
해솔길1코스에 포함된 이곳 대부도 북망산도(북망산공원묘지: 주소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공원묘지로 지정 되었다
정상에는 조망 데크가 있어 대부도가 한눈에 들고 멀리 서해바다의 무의도와 팔미도 영종도가 보이고 영흥대교, 영흥도화력 발전소 인천대교 방아머리 선착장 넘어로는 송도 신도시도 보인 다 그리고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다
해풍이 시원하게 불어서 충분히 조망하고 코앞에 있는 구봉도를 향하여 북망산에서 내려오면 구봉솔밭야영지가 나오고 야영지를 통과하면 저수지가 있는데 서울낚시터-다
해솔길 산길은 데크가 조성되었는데 나는 자연속으로 카페회원들고 2017년12월9일 토요일에 산길 따라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 종현어촌체엄마을을 스친 적이 있어서 오늘은 구봉약수터를 바닷가로 걸었다 그 때 동행했던 님들은 어느 하늘 아래에 있을 가가 궁금하고 아마도 잘들 살고 있으리 그 때가 그립다
이번에는 산길을 접고 바닷가 길로 구봉약수터로 걷기로 하고 바다가를 찾아가니 갯바위들이 깔렸지만 갯바위들은 작고 사이사이에는 조개껍질 모듬들이 있어서 길 안내를 하니 걷기에 큰 지장이 없고 해풍이 불었다
• 구봉약수터
인천 개항 당시 구봉이 채석장에서 돌을 캤는데 힘 좋은 중국사람 하나가 큰 바위에 구멍을 뚫자 그 구멍에서 약수가 쏟아져 나왔다는 유래가 있고 약수터는 가뭄 때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물맛이 좋아 타 지역에서도 물을 기르러 오는 마을의 명소로 부드러운 해풍을 맞으며 마시는 약수는 꿀맛이다
약수터에서 오름길은 매우 가파르지만 데크가 설치되었고 잠시 오르면 4거리 안부가 나온 다 안부에서 “←” 방향은 산길로 들머리로 갈 수 있고 “↕” 구봉약수터와 종현마을을 이어주고 “→” 방양은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로 가는 산길이다
나와 S는 지름길을 선택하여 종현마을로 직진하니 구봉도의 산길과 바닷가 길은 모두 걸어보는 것이다 San씨가 오면서 배낭에서 한 병 풀며 마시라 하여 한 모금 마시니 액체가 목 줄기를 타고 뱃속에 스며드니 짜릿하고 “어허~라” 좋을시고 좋다
잠시 한담을 나누다가 대부도맛집 찾아들어 반주 곁들여 칼국수를 먹고 나머지 1.2Km를 도로 따라 걷는데 햇볕이 사나워 땀방울이 줄줄 흐른 다 그래도 우리는 정담을 나누면서 도란도란 123번 버스 정류장을 찾아갔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123번 버스를 타고 안산역으로 돌아와서 4호선을 타고 귀가하니 17시가 되었고 무더운 여름날의 하루를 대부도에서 보냈다 앞으로도 계속 부지런히 걸어다녀 볼 것이다
다음에는 2코스를 걸어야 하지만 2코스는 2019년까지 도로 공사중으로 일부구간은 통과 할 수 없다니 3코스를 걸어야 하리
대부도 해솔길 1
장마 날씨 틈에
방아머리를 들머리로
북망산 넘고
구봉약수터에서
해풍이 이마를 스칠 때
약수 한 모금은 꿀맛 같고
개미허리
홍예문에 점찍고
낙조전망대에서
서해를 바라보고
어촌체험
종현마을 “대부도 맛집”에
바지락 칼국수에
반주 곁들여
동행들과 건배하니
천하에 부러울 것
뭐~있으리
햇볕이 아무리
사나워 봐라
우리는 걸으려니
행복한 하루로
방안에
웅크리고 있음 보다
30도의 열기를 품는
대부도 해솔길에서
옛님이 보고 싶었다 2018년7월4일 수요일 맑은 날에-끝-
첫댓글 더운 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같이 하고 싶었으나... 다른 하늘 아래서.... 눈물만...
제발 길 공지 부탁드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