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내일 오후 이사예정입니다.<br />어제도 잠깐 온수 및 보일러 확인만 하게 해달라해도 무조건 안된다더라구요.<br />오늘 오후에 입주 청소 시간 주겠다고.<br />30일 이사자들에 한하여 오늘 오후 2시 문 열어주겠다더군요.<br /><br />입주청소를 급하게 구하다보니 결국 못 구해서 저 혼자 돌쟁이 아들 데리고 갔습니다ㅠ<br />2시반쯤 갔는데, 결국 들어간 시간은 3시 반. 관리사무소 직원이 따라와서는 가스.전기.수도 계량기 다 측정하더군요. 입주청소부터 관리비 부가된다고.<br />보통은 사전점검 후 자주 다니며 입주청소를 시공사 돈으로 거의 하기 마련인데... 아직 입주도 아니건만... 야박합니다.<br /><br />들어가보니 방충망 미설치, 주방 수도 미설치, 샤워기 미설치. 저희는 베란다 연결문 잠금도 안되어 있더라구요. 가구 손상, 벽지 뜯김 같은 하자는 전혀 손대지 않은 상태입니다. 입주 후 언제든 해주겠답니다. <br /><br />다행히 아들이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 일단 먼지를 털어습니다. 여긴 준공청소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아직 공사가 끝나지도 않았으니 청소할 수도 없었겠지요... 그리고 바닥에 깔린 박스 제거도 안해줍니다. 깜짝 놀랐어요. 이제까지 사전점검 다니면서 바닥에 박스 깔린 것도 못봤는데, 심지어 원래 여긴 안 걷는다하니... 제가 다 걷어냈습니다.<br /><br />가자마자 보일러를 빵빵하게 켜놨습니다. 베이크아웃을 했을리 없으니깐요... 2시간이 지나도 바닥에 온기가 없고 온수도 안나와서 연락해서 손 봐주고 갔습니다. 보일러를 처음 가동하는건가봅니다. 처음 돌릴 때 나는 불연소 되는 냄새가 가득... 분명히 어제 확인이라도 해달라니깐 보일러.온수 다 잘 된다 했거늘...입주자센터에 있는 그 남자 아주아주 맘에 안 듭니다. <br /><br />어찌어찌 4시부터 11시까지 열심히 청소하고 왔습니다. 저녁에 다른 가족들이 퇴근하고 와서 도와주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br />그런데 내일 방충망 달고, 싱크대 상판 하자 수리하면 내 청소는 어찌되는건지 걱정됩니다. <br /><br />전달사항<br />1. 시공사 직원들과 올라가면서 다시금 물으니 엘베 조정이 어려울거라는 겁니다. 분명 하자점검 때 직원이 속도조절 된다했는데... 현재 120 최고속도라고. 이건 진짜 아니지 않냐 28층까지 57초 걸린다고 했더니, 법적으로는 1분 이내면 된답니다. 솔직히 설계미쓰라고 이실직고하네요.<br />그래도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해봅시다. 되든 안되든 표현이 필요합니다.<br />2. 냉장고장 상부 마감처리. 이건 원래 없던 부분인데, 하자점검시 대다수가 써내서 없던걸 전세대 한거랍니다. 역시 건의 및 항의는 아파트를 업그레이드 시킵니다.<br />3. 싱크대 하부 소독기 위치 변경건.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설치되었는데, 세탁실 나가는 문이 튀어나와 소독기 여닫는게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옮긴거랍니다. 원래는 입주자 동의가 필요한데, 편의상 건너 뛰었다고.<br />4. 주방창 손잡이가 긴 것이었는데, 짧은 것으로 잘못 설치. 바꿔주겠답니다. 이건 저도 모.하 사진을 올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모델하우스 사진 있으신 분 더 공유 부탁드립니다.<br />5. 에어컨 실외기실. 이건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이제 준공이 떨어졌으니, 에어컨 설치기사가 베란다에서 대피실 연결벽을 뚫어줄거랍니다. 실외기를 천상 대피실에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br /><br />사진이라도 몇 장 찍어오려고 했는데, 아이 때문에 정신없이 그냥 나왔네요. <br /><br />내일 입주하고 자세한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혹시 내부 상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까페에 글 남기세요. 아는대로 답해드릴게요.<br /><br />시공사와 건설사가 달라서 소통이 참 안되는 느낌입니다. 입주자센터는 대도기업이라네요. <br />하루빨리 입주자모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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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네요.. 잊어버렸던 부분 다시한번 집고넘어갑니다.
아이 데리고 고생많으셨네요.
우리 입주민들 화이팅입니다.
진짜 고생하셨네요ㅠㅠ 저도 진짜 앞으로 어떻게 이사를 할지 정말 걱정이네요 ㅠ
어제 청소 문제로 신구건설 측 담당과 통화했습니다.
1일 이사인데 오늘 청소 불가하다 해서 강력히 건의했더니 문 열어준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요구하는게 중요한 거 같네요.
필요하신분들 전화걸어 보세요 063-253-7790
저도 이제 갓백일된 애기랑 이사해야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ㅠㅠ어떻게 입주청소가 안될수가...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저도 이제 150일 된 아기랑 이사해요ㅜㅜ 걱정되네요
에효, 답답하네요
그나저나 애기데리고 청소하시느라 고생하셧네요
고생 하셨네요
입주자 모임을 해야 합니다
베이크 아웃은 거짓말 입니다 가스 계량값 보면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