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연활동보고 Re:[남양주] 소셜디자이너 박원순이 제안하는 "우물 밖 세상 이야기" - 참가 기록

[김천년 스카이어]

우물 밖 세상 이야기   박원순

누인 굴이나 (  )안의 글은 편집자 김천년의 생각과 느낌이다.

2011년 3월 28일 남양주 시청 강연

구자덕 : 천개의 새로운 직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은 분명 행복한 직업이 될 것이다. 청년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행복한 일 만들기를 가고 싶다. 희망제작소가 그런 일을 하고 있다. 남양주 사회적기업지원센터도 그런 일을 하고자 한다.

박원순은 새로운 직업축제로 안내하겠다고 겸손히 표현하고 있다. 그는 모두에 결론을 이미 이야기하고 들어갔다. 미래트랜드르 알고 길목에서 기다린다이다. 그리고 거버넌스 협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혼자선 안 된다는 것을 말했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다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기 집에서 컴을 두고 Hand made 시대가 될 것이다. 미래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serendipity : 뜻 밖의 행운도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뜻)

2006년에 희망제작소 , 2008년 행복설계 아카데미, 아름다운 재단도 만들고 모금전문가학교도 개강하고 해피빈도 네이버와 공동작품이며 공익변호사그룹 공감도 만들었다. 아름다운 가게의 성공도 있다. 그가 하는 일은 다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임정혁 완주군수의 선도로 센터를 만들고 희망제작소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많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주 생협 최혁진의 표현대로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물리적 지역이란 개념에서 폭 넓게 광의적 개념의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콘텐츠가 맞는 커뮤니티는 전국 내지는 글로벌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 안하는 것을 고르자. 남들이 가는 길로 가면 안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Fair trade 윤리적 소비가 트렌드가 될 것이다. 리사이클링,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상품 , Touch for good 과 같은 문화상품 이런 것들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Social Designer라고 스스로 만들었다. 직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기업과 NPO , 정부 3 섹터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평생의 한 가지 주제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시장에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달력, 변기, 보도블럭, 목민관클럽, 벽지 , 예술간판, 미완성의 놀이터, 시청 shop, made in seki 칼 마을, 주변환경 전문가, 업그레이드 파출부, 생태적 세제, 부엌개선 업그레이드, 장례식 유품정리, 마무리 서비스, 공예가계(전통공예 현대화), 제작형 서재 (파센), NAPO, 90%를 위한 디자인, 소믈리에, 등등

농촌으로 가자.

민박집도 테마가 있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갈 것이다. 산촌유학은 어떤가? 청소년 치유농장 농촌일손뱅크, 마을회관 링크 데이터 뱅크, 폐가를 콘도로.. 농업발명가, 경관농업가 등등…

대량생산 체제에서 핸드 메이드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강조했다.

편집자등은 경영컨설팅 분야에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경영방법론을 컨설팅하고 있다. 핸드 메이드는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 개인 기업의 일정 규모이상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게 수준이면 족하다. 큰 인물의 출신배경을 보면 시골이 많다. 그렇다면 현재 전 국민의 반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살고 있다. 시골출신은 과거의 통계이다. 대수의 법칙처럼 모집단이 많은 통계상 도심출신 큰 인물이 나올 날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검은 백조에 비유할 수 있을까? 최근 시골 농촌사람들의 눈 빛을 보면 돈 독이 올라 있는 것 같이 보일 때가 많다. 귀농도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서울 살면 다 자신들보다 잘 사는 것으로 고정관념이 되어 있다. 그래서 항상 바라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정작 그들은 각종 특혜 속에서 도심의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다. 도심의 워킹푸어를 그들은 생각치 못하고 있다. 물론 농어촌 모두를 한 색깔로 보는 것은 절대아니다. 농어촌 텃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면 차라리 도심속에서 협업하는 에너지가 더 값이 나갈 것이다. 농어촌에 이제 필요한 것은 이제 물질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것은 폐쇄된 마을이 아니 열린 공동체 마을이야 말로 그들에게 적합한 현대적 과제가 될 것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전 세계가 지구촌이라고 부르는 마당에 정작 시골은 폐쇄된 마음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싶어한다. 중 늙은이 이상만 모여살면서 … 그러니 어떤 변화라도 원하기는 하는 걸까?

녹색산업

탄소배출권 – 거래중개인 (이거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직종이다. 온실가스 검증심사원 공부를 했다. 이미 에너지 관리공단과 같은 출신들이 진입장벽화할 것이다.)

그린 빌딩 인증전문가 – 이것도 온실가스 검증심사원 자격정도는 취득해야 한다. 해당 분야의 학위와 경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육비도 삼백만원에 상당한다. 주말 코스로 3개월 이상이고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지속가능경영 분야/ 도시농업의 예도 들었다. 강동구청과의 사업은 빌딩 옥상 도시농업이다.

녹색산업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분야이다라고 편집자는 생각한다. 의외로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 이런 것이야 말로 공공기관에서 발 벗고 나서야할 과제이고 그 파트너는 이미 대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친환경

지하수보존, 빗물사용 – 이런 업종은 건설업과 관련이 깊다. 경제림컨설턴트, 자전거 연수원 리사이클링 (소방호수 재사용),

유통

나홀로 기업, 가이드 사업- 복지용품 온라인사업, 작지만 큰 백화점 (대형마켓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 천원짜리 가게 다이소??

문화예술 분야

지역가수, 살림하는 배

민주주의

한국형 타운미팅, 소통전문가, 온라인 투표회사,토론기술연구소

건강

여가선용, 약과다복용 자문, 우울증 전문가, 홧병, 응급진료서비스

어린이 환경

어린이적성, 미래비전 전문상담가, 대학투어 전문가 (평택시에서 정책으로 시행한 적이 있음)

동물도 일자리를 준다.

거창고 직업선택 10계명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은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을 절대 가지 마라.
6.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을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공무원 좋은 직업으로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영혼을 저당 잡혀 있다. 지시대로 일하는 공무원 사회는 인재를 잔인하게 대우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적 삶이 어렵다.

(화이트 컬러도 그런 경우가 많다. 내 자신도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느냐? 지시가 없으니 스스로 무슨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약하다. 사실 명박이도 내 수준같다. 회장님이 안계시니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갈지 궁리하는 것들이 월급쟁이 수준이다. 그래서 제2인생은 결코 조직의 급여를 받는 예속된 삶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한다.)

질의 응답

Q : 대기업이 좋은 아이템은 거의 빼서 가지 않느냐?

A :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틈새시장과 차별화 시장은 분명히 있다.

Q : 공립학교 대 대안학교

A : 경쟁시키지 말자. 대신 선점하자. 창의성으로 ..

종합의견

강의 도중 자신이 그만 두면 곤란한 상황이 있다는 것과 자신이 하려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경쟁하지 말자. 대신 선점하자란 말과 상통하는 데 선점이야 말로 경쟁의 방법이다. 먼저 깃발 꽂는 것이 중요하다면 박원순과의 경쟁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언젠가 표현했듯이 이 인문학적이고 사회적기업이든 커뮤니티 비즈니스든 승자독식시장과 다를 게 없다고 느끼고 있다. 정말 사회적기업가로서 이 사회를 디자인한다면 자신과 같은 수준의 사람이 이미 여러명 배출되었어야 한다. 우물 밖 세상이야기는 세계를 많이 다녀본 경험에서 온 정보들이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겠지만 발로 뛰는 경험에서 오는 아이디어는 실현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세상을 많이 돌아볼 수 있었던 자신의 신분과 위상은 그가 구축한 경륜에서 오는 것이다. 한마디로 승자독식이 된 것이다. 승자독식시장에서 젊은이들이, 또는 시니어들이 어떤 아이템으로 사회적기업을 또는 자영업을 할 수 있을까?

도시마을연구소는 분명 희망제작소류의 단체일 것이다. 이는 희망제작소와 경쟁을 하는 관계가 되어 있다. 물론 도시마을연구소는 희망제작소등 선점한 단체의 교육과정을 거친 출신들이 많다. 그렇다고 희망제작소가 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독점기업의 횡포나 다름 없는 것 아닐까? iHUV가 희망제작소 등 관련단체와 협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른 시간 내에 사단법인 정도의 법인격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희망제작소 조직을 엿보면 박원순 상임이사가 콘텐츠이고 소장은 아마도 내부관리에 역량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일 포럼을 통해서 느낀 것은 그렇다. 이 역할론이 궁합이 맞기 때문에 조직이 건재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와 같은 모델의 유사성은 우리 조직에도 비유할 수 있겠다. 상임이사가 콘텐츠가 많다. 그리고 영업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소장의 역할은 내부관리에 역점을 두어주어야 한다.

전략기획팀장으로서 한겨레 경제연구소의 4기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수료할 것이다. 개인적으론는 선진통일연합이라는 곳에도 성격에도 한발 들여 놓고 있다. (민주주의도 사업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도시마을연구소 구성원들에게 향후 소개할 비영리단체를 위한 focused operations management 교재를 학습 중에 있다.

각자에게 특히 나에게 묻고 싶다. 과연 넌 무엇이 콘텐츠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그걸 아직도 찾고 있는 중이라면 나는 사추기에 들어와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닐까? 우리 구성원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받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에 믿음을 갖고 싶다.

[조항원 hongikworld]

잘 읽었습니다.
역시 번뜩이는 머리...
처절한 분석을 통해 삶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
김천년 샘 파이팅입니다.

김천년 이라는 사람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때때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김천년의 사고에서 보면
나는 지금 도마연에서 무슨 일을 하기는 하는건지...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숨을 쉬고,
도시마을을 위해(?) 꿈을 꾸고 있는 내를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길 위에서 자주 보게됩니다.

모두 들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는
생생한 모습, 그들을 볼 때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삶의 현장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
이 얼마나 기쁨이 아닌가?

[박은희]

대표님~ 우리는 모두에게 따로 또같이, 의미이고 역할모델이고 길잡이입니다. 대표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귀한 안내자인지... 멀리있는 스타강사보다 훨~씬 귀한 우리의 멘토이자 도반입니다.

[온달 이은경]

*^^* 감사

[박은희]

전략국장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반응을 주시는 최상의 팀 동료이자 형! (본인은 극구 싫어 하시지만) 지산형과 스카이어님을 늘 든든한 양 날개이자 끝없이 샘솟는 '화수분' 같은 분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