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0월 24일 “애플데이(apply Day)를 앞두고 사과(沙果)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사과(謝過) 의 표현이 담긴 사과를 판매한다. 이번 사과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문자 사과는 “사랑해” “스마일마크” “하트”등 다양한 마음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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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린퀸들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 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박세리, 박지은, 한희원, 김미현, 안시현 /허자경기자 3Djkheo@newsis.com">jkheo@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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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귀국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 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미현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배재만 (서울=연합뉴스) 3Dscoop@yna.co.kr">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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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드는박지은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 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지은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배재만 (서울=연합뉴스) 3Dscoop@yna.co.kr">scoop@yna.co.kr
19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CJGLS 물류공모전 시상식에서 박대용 CJGLS 사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계형 산자부 무역투자식 실장(다섯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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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8단 생애 첫 타이틀
‥전자랜드배 김주호에 2승1패…초대챔피언 등극. 김성룡 8단(28)이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 최종 3국에서 김 8단은 후배기사 김주호 4단(20)을 맞아 2백7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2집반 승,종합전적 2승1패로 국내 최대기전의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천만원을 받은 김 8단은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하는 기쁨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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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안연홍, 시각장애인과 독거노인 돕기
시각장애인과 독거노인 돕기에 나선 탤런트 이윤성(왼쪽)과 안연홍(오른쪽).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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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포카스
盧대통령, 국가경쟁력지수 체계적 관리 주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국 연구기관들의 한국 국가경쟁력 조사및 평가와 관련, 해당 부처의 체계적 관리 및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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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스트리아 총리회담...북핵 논의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이해찬 총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총리와 쉬셀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보장협정 및 과학기술협력약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총리는 회담에서 한국의 대북 평화번영정책 및 핵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오스트리아와 유럽연합(EU)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쉬셀 총리는 대북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총리는 또 한국과 유럽연합(EU) 관계 발전 방안, 대(對) 테러 대책, 대량 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대책, 이라크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담이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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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의 악수
19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전날 임명장을 받은 오명 과기부총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반기문 외교장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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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그림 반환 계획 없나
19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이은영의원이 신학철씨의 작품 '모내기' 사본을 들고 작가에게 반환 계획이 있는지 질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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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현장스케치
18일 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초반부터 경찰청 산하 공안문제연구소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 공방전이 펼쳐졌다.
정무위 국정감사 긴장된 증인들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호근비씨카드사장 등 증인들이 위원들의 질의에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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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고합니다
헌법재판소 전종익 공보담당관이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신행정수도건설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21일 오후 2시에 선고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개방 이사제’ 도입 가장 반발 처분따른 ‘손실보상’ 청구 가능. 사립학교 재단들이 “정부와 여당이 사립학교 재단의 경영권 일부를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에게 이양하는 내용으로 사립학교법을 입법하면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최악의 경우 내년 전국 2027개 초·중·고교 및 대학 일부에서 신입생을 받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 이들이 학교 출연재산에 대해 줄줄이 배상소송을 낼 경우 사립학교들과 국가가 대규모 법적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학 재단들은 사립학교법이 개정될 경우 목소리 큰 전교조 등 학교 내 운동세력들이 학교 경영권에 개입해 학교 운영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 이현진 총무부장은 “개정안 중 개방형이사제 도입, 학교운영위원회 심의기구화, 교수(사)회·학부모회·학생회·직원회의 법제화 등 조항은 사학재단의 재산권과 운영권을 인정하지 않고, 사실상 학교를 빼앗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9개 사학재단 "내년부터 신입생 안받겠다" "私財 털어서 세운 학교 인사권등 뺏다니 사회주의 국가인가… 전교조 요구만 수용" 사립학교 재단들이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에게 사립학교 경영권을 일부 이양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9개 사학 재단 모임들은 19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사립학교법이 정부 여당안대로 개정될 경우 내년부터 자진해 학교를 폐쇄하고 신입생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사립학교법의 사회주의적 발상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판 청구도 하겠다”고 말했다.
집창촌 종사 여성 2천여 명이 19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생존권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성매매 근절 캠페인 집회
성매매 근절 캠페인 -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앞에서 수원여성의 전화와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 등이 참여한 '기업과 함께 하는 성매매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에서 성매매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신영근 (수원=연합뉴스) 3Ddrops@yna.co.kr">drop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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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기업 경제
긴급 에너지 점검회의
1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긴급 에너지 점검회의'에서 에너지관련 공기업사장들과 단체장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희범 산자부장관의 기조발언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 "다이렉트 뮤직 홀"에서 브라질 TV사업 재개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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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D 인터내셔널 2004' 참가
삼성전자는 20일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 평판 디스플레이 박람회 "FPD 인터내셔널 2004"에 참가한다. 19일 삼성전자 부스에서 도우미들이 S-PVA 광시야각 LCD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요코하마(일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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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ELS 3종 판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 넉아웃형""삼성전자 쿠폰지급형""신(新)조기상환 하락형" 등 ELS 3종을 19일부터 22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1백만원부터 청약이 가능하며 연 최고 수익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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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05년형 코란도 출시
쌍용차는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성능에 현대적 세련미를 결합한 퓨전 스타일의 고품격 '2005년형 코란도'를 출시, 오는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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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보다 비싼 자전거/h3>
19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이 매장에 전시판매를 시작한 싯가 3천만원인 투르드프랑스 대회 100주년 기념 초경량 사이클을 들어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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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남성전용 화장품매장
최근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오는 20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에 15평 규모의 남성만을 위한 화장품 매장이 문을 연다. (서울=연합뉴스)
▒ hankyung.com
최근 외모를 가꾸는 남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은 20일 5층에 15평 규모의 남성만을 위한 화장품 매장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 donga.com
-* 해외화보 풍자.
中의장대 사열하는 北 김영남 위원장
북한 제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방문 첫날인 이날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지만 북한측은 대화를 통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 위원장이 "회담 과정이 현재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으나 참가국 모두 성실과 인내, 유연성을 보여준다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협상 지속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으나 관영 중국일보(中國日報)는 6자회담을 재정비하려는 노력이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중관춘(中關春)을 방문, 283개 첨단기술 회사의 창업을 지원한 중관춘 국제창업보육사를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방문 이틀째인 19일 베이징 근교 모범 농촌마을인 팡산(房山)구 한춘허(韓村河)를 방문할 예정이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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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장에 간 부시 전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손녀딸 애슐리와 함께 18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간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휴스턴=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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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조기 전자투표
2000년 미국 대선때와 같은 대혼란을 피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이번 미국 대선투표를 조기에 실시할 것을 (미국 공명선거 추진)운동가들이 촉구하고있는 가운데 18일 플로리다주에서 대선 조기투표가 실시됐는데 사진은 이날 조기투표가 실시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정부센터의 전자투표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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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에서 大選 조기투표 시작
지난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의 격전지였으며 재검표 논란까지 겪었던 플로리다주에서 18일 일부 투표소를 대상으로 한 조기 투표가 시작됐다. 마이애미의 브로워드 카운티 선거 관리 대변인은 "아침부터 모든 투표소가 꽤 붐볐다"면서 이번 선거부터 도입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기계에 "다행히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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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항공기-선박엔진으로 재도약”
세계적인 동력장치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 더비 생산공장. 직원들이 대형 팬과 가스터빈으로 구성된 항공기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가스터빈 엔진은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선박, 발전기 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5만4000여대가 가동되고 있다.
18일 가자지구 남쪽 마을 라파에서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의 복면한 전투대원들이 사망한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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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사고 대안
은행도 두손 든 가짜 100달러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관계자가 19일 경찰에 적발된 초정밀 위조지폐를 구형 위조지폐감식기에 통과시키는 시험을 하고 있다. 대량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이 위조지폐는 시중은행 지점들에 있는 구형 위폐감식기로는 식별할 수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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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는 신형 방탄복
이라크 아르빌로 파병된 자이툰부대에 신형 방탄복이 크게 모자라 장병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사진은 지난 10일 이라크 아르빌 시내에서 자이툰 부대원들이 기존 녹색 얼룩무늬 방탄복을 착용하고 경계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 donga.com
끝나지 않는 전쟁
이스라엘군 병사가 18일(현지시간)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하고 있다.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 대선 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며 영국이 이-팔간 평화 정착 과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donga.com
관광객 목숨 앗은 사고 버스
19일 타이베이현의 치우펜의 도로에서 굴러 5명의 홍콩관광객의 목숨을 앗은 사고 버스의 모습(AFP=연합뉴스)
▒ hankooki.com
경찰·산림공무원 130명 살해 인도版 로빈훗 ‘정글서 최후’
인도의 ‘로빈 훗’이라 불리던 최고 현상수배범이 18일 경찰에 사살됐다. 수백건의 납치·살인·밀수 혐의로 30년 넘게 경찰 추적을 받아왔던 산적 쿠스 무니스와미 비라판(60·사진)이 이날 밤 남부 타밀 나두주(州)의 정글에서 “동료 3명과 함께 사살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타밀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10대 때 코끼리 밀렵을 시작한 그의 인생 역정은, 한 권의 범죄 일지. 그가 해치운 코끼리만 2000여마리에, 상아·희귀목(木) 밀수가 수백만달러어치, 그의 손에 숨진 경찰·산림공무원도 120명에 이른다는 게 경찰 추산이다. 호리호리한 체구에 자전거 핸들 모양의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를 두고 경찰은 ‘코브라’라 부르며 이를 갈았지만, 정글 주민들은 ‘로빈 훗’이라고 불렀다. 훔친 물건을 주민에게 나눠주거나, 부족의 정치적 독립을 지원했기 때문. 정부는 1993년 특공대까지 결성, 야간투시경으로 무장하고 위성위치추적장치(GPS)와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그는 신출귀몰이었다. 결국 그의 긴 도피행각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앞서 잡힌 동료의 ‘밀고’였다.
▒ chosun.com 전병근기자
-* 국내외 스포츠
수구 해외진출 1호 선수 탄생
수구 국가대표 10년 경력의 백원기(29.경북도청)가 국내 선수 최초로 수구 선진국 호주 리그에 진출한다. 백원기는 호주 서부 중심지 퍼스의 명문 클럽인 '프리멘틀 마리너스'에 소속돼 내년 1월부터 물살을 가른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반갑다 농구야!"...프로농구 시범경기
프로농구 시즌이 다가왔다. 18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열린 대구 오리온스 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시범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골프 여왕' 박세리(27.CJ)는 19일 "아픈 만큼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본래의 모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지은(25.나이키골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4명의 동료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세리는 부진을 떨치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세리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후 슬럼프에 빠진 데 대해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욕심 없이 마감하고 내년에는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hankyung.com
제프 켄트, 끝내기 3점 홈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제프 켄트가 18일 휴스턴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5차전 9회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친 후 방망이를 던지고 달려나가고 있다.(AP=연합뉴스)
▒ hankooki.com
보스턴, 연장 14회 극적 역전승
18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연장 14회 상황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주자 조니 데이먼(18번)이 데이비드 오티스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팀동료 더그 민케비츠와 환호하고 있다. 5-4 승리를 거둔 보스턴은 결국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성공시키며 시리즈 전적 2-3을 기록했다. (보스턴=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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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밤비노의 저주' 벗어날까‥양키스전 3패뒤 2승
데이비드 오티스가 이틀연속 연장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벼랑에 몰렸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구해냈다. 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5시간50분동안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 뉴욕 양키스와의 5차전에서 연장 14회말 데이비드 오티스의 끝내기 안타로 5-4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한 관계자가 19일 청주시 산남 3지구 원흥이방죽에서 환경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토지공사에 의해 기습적으로 훼손된 두꺼비 핵심 서식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이상학 (청주=연합뉴스) 3Dleesh@yna.co.kr">le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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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유아 어린이
'줄없는' 키보드.마우스
로지텍코리아가 19일 세계최초로 출시한 무선레이저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 발표회에서 홍보도우미들이 무선의 편리함을 강조하기 위해 끈 없는 의상을 입고나와 IT패션쇼를 열며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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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 예쁘게 복사해 주세요!
19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한 다국적 제지회사의 길거리 복사 이벤트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그림이 복사된 것을 신기한 듯 이리저리 살피고 있다./배우한기자
-* 이런일 저런일
내년 노벨평화상은 여성에게
17일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전세계 1천명의 여성 명단을 확정, 추천키로 한 '노벨평화상 2005재단'의 발기인과 지역간사들. 이 재단은 노벨평화상의 여성 차별을 시정하고 음지에서 일하는 '평화의 여성 일꾼'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캠페인을 벌여왔다. (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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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산행대회
삼성화재는 18,19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제13회 시각장애인초청 극기산행대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1996년부터 시각장애인 재활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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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하원 서울 공덕역 방문
영국하원 의원 교통분과 위원들이 19일 서울 공덕역을 방문해 서울시 교통체계를 살펴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있다.
19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대구 2004 실버일자리박람회 참여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며 일자리를 찾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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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보인 대구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년 9월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 168량 중 12량이 19일 경남 창원에서 제작돼 대구로 옮겨져 첫선을 보였다. 바닥재와 의자 등이 불연성 재질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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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둡시다.
김치맛이 최고
1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제11회 광주김치 대축제 행사장을 찾은 외국 여성들이 매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탐스럽게 익은 김치를 연방 입에 넣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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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쌀 배급받는 북한주민들
북한 주민들이 14일 북한 고성의 배급소에서 남한측이 지원한 쌀을 배급받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고성과 황해도 개성에서 북한에 지원한 쌀의 분배현장을 살펴봤다. (고성=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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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속에서 희망을 피우는' 백혈병 母子
모자(母子)가 함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가혹한' 병을 얻고도 서로를 격려해주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은경씨와 엄효식군.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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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다른 美입양 자매 '친부모 찾아주세요'
친부모는 다르지만 같은 양부모 밑에서 성장한 입양 자매가 18일 함께 방한해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 사진 왼쪽이 동생 샐리이고 오른쪽이 메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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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명의 日의회 의원들 야스쿠니 신사참배
79명의 일본 의회 의원들이 19일 야스쿠니(靖國)신사의 가을 축제(秋季禮大祭) 기간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일본 집권 자민당 간사장(앞줄 오른쪽),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전 경제산업상(왼쪽에서 4번째 빨간 넥타이 맨 사람)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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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y Sexy 패션.
공 줍는 미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첫선을 보인 미모의 볼 모델이 아찔한 자세로 공을 집어올리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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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멕시코 패션주간
1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패션주간 2005 봄/여름 여성컬렉션에서 한 모델이 Gerardo Dragonetti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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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드레스 어때요?
18일(현지시간) 비버리 힐즈에서 열린 2004 헐리우드 필름 페스티벌에 도착한 배우 헤더 그레이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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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온 영국 대표 미녀배우
18일(현지시간) 비버리 힐즈에서 열린 2004 헐리우드 필름 페스티벌에 도착한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왼쪽)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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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미스 인터내셔널 결선 리허설
베이징 미스 인터내셔널 결선 리허설
베이징 미스인터내셔널 결선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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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디아즈
카메룬 디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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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연극 공연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기자간담회
19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안성기 심사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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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선녀님` 임성한 작가 교체 연말까지 쭈욱~
MBC는 일일드라마 왕꽃 선녀님(극본 임성한 연출이진영) 의 임성한 작가가 대본을 통해 출연진에게 집필 중단을 알리고 양해를 구한 것과 관련 대체 작가로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19일 오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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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톰 크루즈
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18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일본인 팬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크루즈는 영화 '콜래트럴(Collateral)'의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나리타=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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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연예계소식
5집 앨범 낸 록밴드 자우림
대표적인 혼성 모던 록밴드 자우림이 2년 만에5집 신보를 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2년 만에 내니까 너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일부러라도 늦게 내야겠다 싶을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좋네요." 홍일점 보컬 김윤아의 피부에 와닿는 팬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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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일본 콘서트장의 윤손하
신승훈 일본 콘서트장의 윤손하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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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베닝 '올해의 여우상' 수상
영화배우 아네트 베닝이 18일(현지시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2004 헐리우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우'상을 수상하고 있다. (베벌리힐스=로이터/뉴시스)
“사랑하는 아빠 보세요. 아빠, 저는 요즘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릅니다. 아빠가 저를 때리셨을 때 제 마음보다 100배, 1000배나 더 마음 아프실 아빠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빠! 저를 때리신 것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제 속에 있던 나쁜 것들을 때려서 물리치신 거라 생각하세요. …아빠, 저를 위해 한번 더 마음을 풀어주시지 않겠어요?”
1994년 10월 21일. 가장(家長) 이식천(당시 46세)씨는 하늘나라에서 보낸 딸의 편지를 받았다. 딸 연수(당시 16세·무학여고2)가 아침 등교 도중 성수대교와 함께 추락한 16번 시내버스 안에서 숨을 거뒀다는 비보(悲報)를 들은 지 몇 시간 뒤. 빗물과 강물에 젖은 채 돌아온 가방 안에는 소소한 잘못으로 아빠에게 매를 맞고 눈물로 쓴 편지가 고이 접혀 있었다. 딸을 잃은 후 자책할 아빠를 안쓰러워하듯이, 편지는 “아빠도 파이팅! 이에요?! 94년 10월 20일 아빠를 사랑하는 연수가 드려요”로 끝을 맺었다. 이날 아빠는 딸아이 가방을 가슴에 품고 엉엉 울었다.
▲ 왕복 8차로로 복원된 성수대교를 남단에서 바라본 모습. 79년 10월 동아건설이 만든 성수대교는 붕괴 사고 이후 96년 3월 완전 철거됐다. 이후 현대건설이 재시공에 들어가 97년 7월 4차로로 1차 개통된 뒤, 확장공사를 거쳐 지난달 17일 8차로로 넓어졌다. 채승우기자 3Drainman@chosun.com">rainman@chosun.com
그후 10년….
수소문해 찾아간 집은 사고 때와 달랐다. 이웃들은 사고 이듬해인 95년 서둘러 이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파트 창문에서 새로 단장한 왕복 8차로의 화려한 성수대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 때는 허리가 잘린, 그리고 딸을 삼킨 흉물스런 다리였을 것이다.
불과 몇 백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사한 집은 한강이 보이지 않는 아파트였다. 어머니(52)는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는 성수대교 사고 직후 굴지의 대기업 이사로 스카우트될 만큼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했지만 2년 후 힘없이 숨을 거뒀다고 했다. 착한 딸 연수의 ‘파이팅’ 당부를 들어주지 못한 회한을 남기고. “(연수 아빠는) 아침에 일어나면 멍하니 눈물을 흘리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울고, 회사에서도 남 몰래 울었어요. 밥을 먹다가도 통곡을 하고, 잠이 안 와서 뒤척이는가 보다 하고 바라보면 훌쩍훌쩍 울고 있고…. 그렇게 2년을 살다 중병에 걸려 돌아가셨지요.” 아버지는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묘지 딸 연수의 묘지 인근에 안장됐다.
▲ 아빠에게 편지 남긴 이연수양 무학여고 교정에서 찍은 사고 전 이연수양의 사진. ‘14가지 소원’을 남기고 간 승영씨와 함께 연수양은 성수대교 상판 위에 떨어진 16번 시내버스 속에서숨을 거뒀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는 32명. 이 가운데 9명이 시내버스로 등교하던 10대 중반 무학여중고(서울 성동구 행당동) 학생들이었다. 세상은 망각을 통해 아픔을 흘려보낸다. 하지만 가족을 가슴에 묻은 유족들의 상처는 시간이 갈수록 곪아들어갔고,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연수양과 함께 16번 시내버스 속에서 숨을 거둔 장세미(당시18세·무학여고3)양. 무학여고는 사고 이듬해인 95년 2월 세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진학반’에 들어가지 못하고 ‘취업반’에 들어간 세미였다. 졸업식날 딸 대신 명예졸업장을 받은 아버지 장영남(성수대교 사고 당시 49세)씨는 “나중에 야간대학에 들어가 교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4년 후인 99년 8월 18일. 성수대교 북단에 세워진 ‘성수대교 사고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아버지는 농약을 마시고 세상을 등졌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본 희생자 위령비에는 딸 ‘장세미’ 이름이 20여㎝ 크기로 새겨져 있었다. 그는 유서도, 가족에게 아무 말도 남기지 않았다.
가족들은 어떻게든 세상을 이해해보려고 애썼다. 세미양 오빠(34)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누구나 사고를 당할 수 있는 것이고 세미는 좋은 곳에 갔을 것이다. …낙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 근황을 묻자 “어머니의 평정심을 건드리는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기자도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평정심’은 삶을 지탱하는 팽팽한 끈과 같으니까. 아버지 시신은 세미가 그랬듯 화장(火葬)됐지만 뿌려진 자리는 달랐다. 오빠는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목수였던 강용남(당시 52세)씨. 경기도에서 서울 강북으로 출근하던 중 성수대교 붕괴로 목숨을 잃었다. 부인(62)은 지난 82년 장만한 15평짜리 아파트를 지키고 있었다. 사고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은 이제 대학 4학년생이다. 부인은 “사고 후 6~7년간 딸아이와 남편 이야기를 한번도 안 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남편과 함께 자던 안방에서 잠 잔 적이 없고, 전철을 타고 한강다리를 건널 때 성수대교가 안 보이도록 고개를 돌린다”고도 했다.
하지만 탁자 위에 남편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이 놓여 있었다. 이상하게도 딸 아이가 장성한 최근 사진이었다. “아, 이거요? 작년에 찍은 우리 모녀 사진에다 딸이 아버지 생전 사진을 합성(合成)해서 만든 것이지요.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아빠가 그리웠나 봅니다….”
▒ chosun.com 김봉기 장상진기자
▲ 본 기사의 내용과 편집순서는 News 발췌순서와 유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가 살아 가는 동안에 /김종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말 못할 힘든 일도 생기고
당신이 흘린 땀방울이 아무런 보람도 없이 무너지고
때론 앞을 보고 뛰어도 나 항상 그자리에 머물고
이러다 지쳐 나 쓰러지면 누가 날 위해 눈물 흘릴까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어 우리는 작은 것을 원했어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 내 모습 어디로 가야하나
욕심은 나를 병들게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해
가슴이 너무 많이 아프면 눈물도 힘이 없이 흐르지
당신과 함께 나 살고싶어 더이상 슬픔이 없도록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어 우리는 작은 것을 원했어
우리가 함께사는 세상에 내 모습 어디로 가야하나
욕심은 나를 병들게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해
_장자(莊子) 명언_
쓰르라미는 여름 동안만 삶으로 봄, 가을을 알지 못한다. 생명이
극히 짧음을 비유한 말. 단명한 사람은 긴 세월이 있음을 모른다. -장자
첫댓글 좋은 소식들 잘 봤습니다.
오늘도 성님이 들어 계시더군요. 고맙습니다. 근디 오늘은 가슴이 울렁울렁거리는 그림이 꽤 많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