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태권도 선수.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woorinoin.or.kr%2Fxe%2Ffiles%2Fattach%2Fimages%2F28725%2F803%2F073%2F8eca435aeb58fc1af0ea3574017af1b1.jpg)
<태권도 이대훈 선수>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3연패 쾌거를 올려 지역사회에서 화제다.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결승에서 아미르 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이란)에게 12-10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63㎏급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 체급을 올려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 황금발차기.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woorinoin.or.kr%2Fxe%2Ffiles%2Fattach%2Fimages%2F28725%2F803%2F073%2F34dd23df4be27bae5be9c4eb9439e41a.jpg)
<사진은 이대훈 선수가 황금 발차기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이재갑 시체육회 훈련지원부장은 “이대훈 선수는 평소에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경쟁자에 대한 장단점을 영상을 통해 파악하면서 세계적 기량개발에 힘쓸 뿐 아니라 동료 선후배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등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귀뜸한다.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없었다. 이대훈은 무하마드 무하마드(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을 26-5, 아르벤 알칸트라(필리핀)과의 8강전을 같은 점수로 눌렀다.
이대훈은 준결승에서는 예라실 카이이르베크(카자흐스탄)를 32-10으로 대파하는 등 세 경기 연속 20점 이상 여유 있게 이겼다. 결승 상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를 준결승에서 10-8로 꺾은 바크시칼호리였다. 이대훈은 1라운드에서 2점짜리 몸통 발차기를 두 차례나 허용했지만 상대 감점으로만 1점을 얻는 데 그쳐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은 그는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몸통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받은 뒤 3회 연속 주먹 지르기 득점으로 6-7까지 따라붙었다. 3라운드 초반 다시 상대 몸통에 주먹을 꽂아 7-7 균형을 맞췄고, 이어 3점짜리 헤드 킥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감점으로 상대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몸통 발차기에 성공하며 12-8로 다시 달아난 뒤 감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끝내 지켜 아시안 게임 태권도에서 연속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 지역사회 체육계에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한편, 이대훈 선수는 서울 출생으로 만 26세, 신장 183cm, 68kg의 날렵한 체격을 갖췄으며 용인대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올해 1월 부터 대전광역시 체육회 태권도팀 소속으로 맹활약 중이다. <채홍걸 기자>
첫댓글 대단한 영광이고, 축하할 일 입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