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공파 24세손 진주에 사는 옥동철이라고 합니다
오여 김창욱 선생님의 기명제자로 글공부를 하다
우리의 전통과 사상에 감화되어
조경공부를 마치고 늦깎이로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를 더하고 있는데
이글을 올릴까 말까 일년째 고민중에 있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조경사업은 누가 감수를 하고 시행을하시는지 모르지만
글의 수위를 낮춰서 말해도 너무 아닙니다
동양의 삼국은 각자의 전통조경의 방식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것은 큰강을 기준으로 남과북의 차이가 있는데 북쪽의 것은 우리민족의 영향이 크고
남쪽의 것은 화족의 문화가 뚜렷이 나타나며
일본은 막부 즉 정권을 누가 잡았냐에 따라서 그 지역이 수도가 되었기에
남쪽 교토와 북쪽 동경의 문화로 나뉩니다
이때 생겨난 조경방식이 침전조 회유식 등등의 조경양식이 생겨나는데
지금 의춘각의 공사가 이 일본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는 일본의 양식으로 하되 일본의 전통양식을
겉보기로만 흉내를 내고 있는 지극히 낮은 수준의 돌쌓기 방식이고
연못의 경우에는 보기만 좋은 국적없는 일본?것이고 우리의 전통 조경방식인 방지원도나 방지방도(이것의 개념은
그 집 주인의 학식의 높음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고
그러한 것들의 조합으로 그 집안의 내력이나 학식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것은 저의 주관적 판단도 있습니다.)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 사업이 개인의 정원을 꾸미는 일이거나 치장하는 것이면
그것에 대해 칭찬일색으로 보겠지만 이것은 엄연히 우리 집안 전체의 수준을
평가 받는 사업이기에 감히 집안 어른들이 보는 곳에 짧은 소견이나마 피력해봅니다.
자손에게 대대로 물려 줄 우리 할아버지의 장소가 성역이
일본의 것으로 지어지고 우리의 전통조경양식은 의춘각 건물만 이고
나머진 전부 일본식 전통조경 양식이라면 후세에 후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 볼까요?
전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또하고 또 해서 이글을 올립니다
제 스승이신 오여선생님께서는 중제선생님의 제자이십니다.
첫댓글 일본 것의 특징이 처음 보면 와! 좋아.그러지만 두번 세번보면 질리고 실증난다는거죠 세월의 흐름 속에 집이 같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단지보기 좋다는거와 정서와는 구분되어져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