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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신교통수단으로 '자기부상열차'와 '트램'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선로 위에 떠서 이동하는 것이고,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을 이용해 움직이는 전차다.
사업노선은 오이도역(수인선, 안산선) ~ 정왕동 주거지역 ~ 시흥 스마트허브~ 안산 스마트허브 ~ 원시역(소사원시선) ~ 한양대역(신안산선) 16.20km로, 정류장은 26개소이다.
자기부상열차는 사업비 8,660억 원에 하루 6만2100여 명이 이용하며, 비용편익비율(B/C) 0.68로 조사됐으며, 트램은 사업비가 3,666억 원이 들고 하루 3만4800여 명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편익비율(B/C)은 0.7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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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트램의 경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비용편익비율 0.7 이상)에 부합해 사업추진 가능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고, 경기도에 주민의견을 담은 최종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주민들은 "시흥시민들은 정왕역 이용률이 높은데, 노선도를 보면 분산효과는 있지만 많이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용편익비율이 1을 넘지않아 연간적자 운영을 어떻게할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시 관계자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도시철도망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이유는 스마트허브 근로자들과, 지역주민, 학생들을 위한 공공성 차원이며, 국가산단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흥시가 지난 2016년 12월 경기도 도시철도 구축망에는 오이도 ~ 월곶 ~ 배곧신도시(정류장 9개소,6.55km,B/C 0.74)로 추진하다가, 노선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관련하여 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추가분석을 요청하여 기존에는 배곧신도시, 오이도를 연결하는 계획이었으나, 지금은 소사원시선, 신산안선에 연결하는 것으로 추가노선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상희 도의원은 "트램 추진은 시기적절하다는 판단"이라며 "경기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타당성 용역결과를 제출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