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전연구원 부경 동호회, 1월 공부모임 내용
1. 수계, 예불, 자애경, 행복경 독송
2. 독송 및 공부
성스러운 구함 경[聖求經](M26)-법륜을 굴리시기까지
1. 출가 ~ 성도까지의 과정
알라라 깔라마를 만나 무소유처를 체득
--> 웃따까 라마뿟따를 만나 비상비시상처를 체득
-->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함을 알고 이들을 떠남
--> 장군총에서 감각적 욕망을 제거하기 위해 6년간 혹독한 고행(용맹정진)을 하심(유익한 마음으로 해로운 마음을 제압하고 압박하고 항복시키는 수행, 음식을 적게 먹는 고행, 숨을 쉬지 않는 고행)
--> 감각적 욕망을 여읜 고행으로도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음을 아시고 고행을 버림.
--> 농경제 때의 초선을 떠올리시고 초선 --> 2선 --> 3선 --> 4선 --> 숙명통 --> 천안통 --> 누진통을 얻음(사성제 철견)
--> “그동안 어떤 괴로운 느낌이나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더라도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이와 같이 「삿짜까 긴경」에서는 깨달음의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진 반면, 「성스러운 구함 경」에서는 깨달은 후 어떻게 부처님 법이 이 땅에 안착하게 되며 삼보가 탄생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88쪽 §15 까지는 「삿짜까 긴경」과 동일. 실제 깨달은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법을 가르쳤는지가 「성스러운 구함 경」 §18부터 이어짐.
-->자신이 태어나기 마련이면서 태어나기 마련인 것에서, 자신이 늙기 마련이면서 늙기 마련인 것에서, 자신이 병들기 마련이면서 병들기 마련인 것에서, 자신이 죽기 마련이면서 죽기 마련인 것에서, 자신이 슬퍼하기 마련이면서 슬퍼하기 마련인 것에서, 자신이 오염되기 마련이면서 오염되기 마련인 것에서 재난을 알아 태어남이 없는, 늙음이 없는, 병이 없는, 죽음이 없는, 슬픔이 없는, 오염이 없는 위없는 유가안은인 열반을 구하여 태어남이 없는, 늙음이 없는, 병이 없는, 죽음이 없는, 슬픔이 없는, 오염이 없는 위없는 유가안은인 열반을 증득함.(부동해탈지를 얻음)
2. 성도~법륜을 굴리시기까지의 과정
성도 후 일곱 7일
처음 7일-깔라 용왕의 거처가 있는 만제리까 숲에서 깨달으시고, 깨달은 그 장소에서 가부좌한 하나의 자세로 좌정하고 계심.
두 번째 7일-깨달음을 증득하신 그 자리와 그 나무를 눈을 깜빡이지 않고 쳐다보심.
세 번째 7일-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포행하시면서 보내심.
네 번째 7일-신들에게 논장(아비담마)을 자세하게 설하심.
다섯 번째 7일-보리수 아래에서 염소치기의 니그로다 나무로 가셔서 아비담마에 대한 조직적인 도를 명상하심.
여섯 번째 7일-무짤린다 나무 아래 머무심.
일곱 번째 7일-왕의 처소라 불리는 나무 아래 머무심.
여덟 번째 7일에 다시 염소치기의 니그로다 나무 아래로 가셔서 전법을 주저하는 사유를 하심.
(§19 내가 증득한 이 법은 심오하여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그러자 §20에서 사함빠띠 범천이 “여래 아라한 정등각자께서 법을 설하기보다는 무관심으로 마음을 기울이신다면 세상은 망할 것이고, 세상은 파멸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설법해 주시기를 권청함.
--> 그러자 세존께서는 설법하시로 작성하시고
“그들에게 감로의 문은 열렸다./귀를 가진 자, 자신의 믿음을 보여라. ---”라고 하심.
☞ 믿음, 신심이 없으면 아무리 고구정녕하게 설하시더라도 깨닫지 못할 것이므로 믿음 가진 자들에게 법을 설하리라. 그래서 “자신의 믿음의 그릇을 펼쳐 보여라.”라고 말씀하심.
☞ 이 말은 귀를 열어 놓는 자만 부처님의 설법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고, 아울러 부처님에게 믿음을 일으킨 자만이 믿음을 가지고 법을 실천하는데 전념할 것이고 따라서 열반의 문이 그들에게만 열리게 될 것이다 라는 뜻이다 (『대불전경』 중에서-여기서도 “믿음을 보이라” 라고 되어있음.
☞ 초불 카페 자료실 678 각묵스님 말씀을 참조하면 “나에 의해서 설해진 법과 나에게 자신의 신뢰하는 모습을 확립 시켜라”는 뜻.
--> 이와 같이 설법을 결심하고 설법 대상을 찾았으나 알라라 깔라마는 이미 7일 전에 사망했고, 웃따까라마뿟따는 지난 밤에 임종했음을 천신의 알림과 일체지를 통해 알게 됨.
--> 용맹정진을 할 때 시봉을 들어주었던 5비구를 떠올림.
--> 바라나시 이시빳따나의 녹야원에 있는 것을 아시고
--> 우루웰라를 거쳐 바라나시로 유행을 떠남. 도중에 아지와까 유행승인 우빠까를 만났으나 지나쳐 감.
(우빠까도 선근이 많은 사람이었으나 그때는 부처님과 헤어지고 왕카하라 국에 있는 사냥꾼 마을 수장의 딸과 결혼하여 심부름이나(사냥한 짐승을 운반해주고 판매)하며 살면서 수밧다라는 아들을 낳음. 그 아이가 울 때마다 ‘짜빠’(『숫타니파타』, 『맛지마 니까야 주석서』에는 ‘차와(chaavaa)’로 되어 있음)라는 그의 부인이 자장가를 부르면서 우빠까를 이렇게 조롱했다.
“과거에는 고행자였고 출가승이지만 이제 고기 파는 이가 된 사람의 아들아, 과거엔 출가승이었지만 나를 사랑하게 되어 이제 사냥꾼의 식객이 되고만 사람의 아들아, 어미는 너를 구슬러 잠들게 하려고 하네. 그만 울어라 네가 잠들었으면 한다. --- 네 애비는 남자들 중에 마지막이네, 네 애비가 택한 길은 열등한 길이다. 너는 미래에 해탈을 위해 정진해라. --- 이것이 네게 하는 어미의 충고 이니라”(『대불전경』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우빠까의 아들아, 아지와까의 아들아, 운반하는 이의 아들아, 슬퍼하지 마라. 슬퍼하지 마라.”(『장로니경』 백도수 역)등으로 남편을 자극. 부처님과 처음 만났을 때 나누었던 말 중 ‘무한한 승리자(아난따 지나)’라는 말을 기억하고 부처님을 찾아가(제따와나) 출가하여 불환자가 되어 무번천에 태어나 거기서 아라한과를 증득함. 그의 부인 역시 아이를 아버지에게 맡기고 출가, 위빳사나 명상을 열심히 하여 4가지 도를 경유, 아라한과를 얻음
--> 6월 보름에 5비구를 만나 깨달았음을 힘들게 천명하시고 꼰단냐 장로를 증인으로 「초전법륜 경」(중도인 팔정도를 천명하고 사성제를 드러내심)을 설하시자 꼰단냐 장로와 함께 많은 범천들이 예류과를 얻음.
--> 두 사람씩, 세 사람씩 번갈아 가며 탁발하고 그 음식을 나누어 6명이 연명하며 법을 설하시자
(§29. 법을 가르치시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시는지 드러나는 구문)
--> 다음날인 하현의 첫째 날에는 왑바장로가,
--> 그 다음날인 하현의 둘째 날에는 밧디야 장로가,
--> 하현의 셋째 날에는 마하나마 장로가,
--> 하현의 넷째 날에는 앗사지 장로가 예류자가 되었다.
--> 하현의 다섯째 날에는 모두 한 곳에 모아놓고 「무아의 특징 경」을 설하시자 다섯 비구 모두 아라한과를 얻음.
※ 스님께서 아래와 같이 주해를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
Q. 오비구에 대해
A. 오비구 중 꼰단냐는 부처님께서 정반왕의 아들로 태어났을 당시 불려왔던 관상학의 대가 8명 중의 한사람이다. 모두들 세속에서 전륜성왕이 되거나 만일 출가하면 삼계의 대도사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으나 8바라문 중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박학했던 꼰단냐만이 태자가 출가하여 삼계의 대도사가 될 것이라고 예언함. 꼰단냐와 나머지 이미 작고한 7명의 바라문들의 아들들 중 출가에 동의하지 않은 3명은 재가자로 남고 나머지 4명이 콘단냐를 지도자로 모신 채 사문이 되었다. 이들이 바로 오비구다.
Q. 부처와 아라한의 차이?
A. 증득하신 경지는 모두 같지만, 부처님은 탐ㆍ진ㆍ치를 소멸해주는 법이 없는 세상에 태어나서 열반에 이르는 길을 깨달아(아라한이 되어) 그 길을 열어주시고 이끌어 주신 분이고, 그 법을 따라 실천하여 부처님과 같은 과위를 증득한 사람들이 아라한이다. 그분들을 부처님이라 하지는 않는다.
Q. 유가안은이란?
A. 유가안은(瑜伽安隱)은 열반과 동의어이다. yogakkhema(요가케마)의 한역으로 번뇌와 고의 단멸이 증득된 상태, 즉 열반을 말한다. 여기서 유가(瑜伽)는 yoga의 음역이고 안은(安隱)은 khema의 의역이다. 이 단어는『리그베다』에서부터 나타나는데 yoga는 ‘획득’을 khema는 ‘보존(저축)’을 뜻했다. 그러나 빠알리 주석서들에서 예외 없이 yoga를 속박으로 해석해서 속박들로부터 풀려나서 안은한 열반(yogehi khematta nibba- na)을 얻는다라고 설명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Q. 불교는 신을 부정하는가?
A. 아니다. 신을 부정하지 않는다. 불교의 세계관에 31천이 나타나고 욕계, 색계, 무색계 천신이 다 존재한다. 천신들을 대상으로 법을 설하는 장면도 굉장히 많다.
§31~
Q. 마라에 대해
A. 빠알리 주석서에는 마라를 5가지로 정리함.
①오염원( 번뇌, kilesa) 으로서의 마라(ItvA. 197 :Thag A ii.70 등) ②무더기(khandha)로서의 마라(S.iii.195 등) ③업 형성(abhisañkhara) ④ 신으로서의 마라 (devaputta) ⑤죽음(maccu)으로서의 마라(『상윳따 니까야』 S4:1 「고행 경」 주해 440 참조)
여기서는 욕계 타화자재천에 거주하면서 수행하는 이들을 방해하는 천신으로서의 마라를 말함.
군대를 거느리고 중생을 삼계에 윤회하도록 붙들어 매는 역할을 함.
삼계의 윤회를 벗어나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로 삼계의 윤회 속에 가두어 두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깨달음을 방해함.
감각적 욕망에 얽어매게 마왕 파순, 빠삐만 깐하(검은 자), 지배자, 끝장내는 자, 방일함의 친척, 나무찌 등의 많은 이름들을 갖고 있다.
하는,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고 흐름을 따르게 하는 역할.
Q. 마라는 영원히 존재하는가?
A. 수명만큼 살다가 죽고 윤회한다.
마라의 편지(아잔 뿐나담모 저, 김한상 역, 고요한 소리) 참고
Q. §34~42 “마라를 눈멀게 했고, 마라의 눈을 발판이 없도록 그렇게 빼버려 그 사악한 [마라]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다”에 대해
A. 초선~4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상수멸까지 모두에 나타나는 이 구절은 도/과를 얻은 상태에서 선에 들어 느끼는 ‘출세간적 선정’ 상태를 말함.
세간적 선정은 5蓋(다섯 가지 덮개)를 벗어날 수는 있지만 족쇄를 부수고 마라를 눈멀게 하고 발판을 빼버릴 수는 없다.
§42에서는 ‘세상에 대한 집착을 초월했다’가 추가되었다. 상수멸은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얻은 자의 경지이다.
Q. 부처님께서 성도과정에 체득하신 선정은 알라라 깔라마와 웃따까 라마뿟따를 만나서 체득한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의 경지와는 어떻게 다른가?
A. 같다, 다르다 어떤 언급도 경전이나 주석서에 없다. 그들의 수행은 다만 무색계천에 태어나게 할 뿐, 고요함으로,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함을 아시고 떠나신다.
법담과 성스러운 침묵에 대해
-메타 부회장님께서 법담과 성스러운 침묵에 대해 조사해 주셨습니다. 아래 첨부파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니까야에 나타나는 ‘지와 견’에 대해
1. 주석서에 따르면 ①신성한 눈[天眼]의 지혜, ②위빳사나의 지혜, ③도의 지혜, ④과의 지혜, ⑤반조의 지혜가 지와 견의 동의어이다.(AA.i.58)
예)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이 성취되지 않았습니다.---(「성스러운 구함 경」 §27)
2. 신성한 눈[天眼]의 지혜
예) “그는 삼매의 구족을 성취하여 마음이 흡족하지만 아직 그의 의도하는 바가 성취되지 않았다. 그는 삼매의 구족으로 자신을 칭송하지 않고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이런 삼매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아서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아서 지와 견의 구족을 성취한다.”「심재 비유의 긴 경」(M29)
3. 위빳사나의 지혜
2.20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무엇이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칭송하여 말씀하셨으며 그 안에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신 성스러운 통찰지의 무더기(혜온. 蕙蘊)입니까?"
"바라문 수행승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삼매에 드는가? 바라문 수행승이여, 그가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活潑潑)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지(知)와 견(見)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게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모아 쌓음. 자람)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알음알이는 여기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있다.'라고."(「수바 경」(D10))
4. 해탈에 대한 반조의 지혜 3가지-[해탈지견/구경해탈지/부동해탈지견]
1) 해탈지견
초기불전에서 해탈지견은 D34, M32, M122, S3:24, A3:57 등 니까야 전반에 걸쳐서 오법온의 문맥에서 나타나고 [계•정•혜•해탈•해탈지견]의 문맥에서도 나타난다.
7. 이렇게 말했을 때 사리뿟따 존자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깟사빠여, 아누룻다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이제 우리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기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도반 까삿빠여, 어떤 [214]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스스로 숲 속에서 살고 또 숲 속에서 사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탁발 음식만을 수용하고 또 탁발 음식만을 수용하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분소의를 입고 또 분소의 입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세 벌 옷 [三衣 ]만 지니고 또 세 벌 옷만 지니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한거하고 한거하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교제하지 않고 교제하지 않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정진을 시작하고 정진을 시작하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계(戒)를 구족하고 계의 구족을 찬탄하며, 스스로 삼매 [ 定 ]를 구족하고 삼매의 구족을 찬탄하며, 스스로 통찰지 [ 慧 ] 를 구족하고 통찰지의 구족을 찬탄하며, 스스로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의 구족을 찬탄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고싱가살라 긴 경」(M32))
여러 주석서에서 해탈지견은 반조의 지혜를 뜻한다고 한다.
『청정도론』 ⅩⅫ.19~21에 의하면 반조에는 ①도에 대한 반조 ②과에 대한 반조 ③버린 오염원에 대한 반조 ④남아있는 오염원에 대한 반조 ⑤열반에 대한 반조의 다섯 가지가 있다. 아라한에게는 남아있는 오염원에 대한 반조가 없기 때문에 예류자부터 아라한까지의 성자들의 반조에는 모두 4*5-1=19가지가 있게 된다.
『청정도론』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① 그는 ‘참으로 내가 이 도로써 왔구나.'라고 도를 반조한다.
② 그 다음에 '이것이 내가 얻은 이익이구나.'라고 과를 반조한다.
③ 그 다음에 '참으로 이들이 내가 버린 오염원들이구나.'라고 버린 오염원들을 반조한다.
④ 그 다음에 '이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오염원들이구나.'라고 뒤의 세 가지 道(일래도, 불환도, 아라한도)로써 버릴 오염원들을 반조한다. ⑤ 마지막으로 '이 법을 대상으로 삼아 내가 이 법을 꿰뚫었다.'라고 불사인 열반을 반조한다. 이와 같이 예류인 성스러운 제자는 다섯 가지 반조를 한다. 예류자처럼 일래자와 불환자도 다섯 가지 반조를 가진다.---아라한의 경우 남아있는 오염원들을 반조함이 없다. 이와 같이 모두 19가지 반조가 있다. 이것이 최대의 한도이다. 유학들은 버린 오염원들과 남아있는 오염원들을 반조할 수도 혹은 반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청정도론』 XXII.20~21)
2) 구경해탈지
구경해탈지는 [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지]의 문맥에서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①태어남은 다했다. ②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③할 일을 다 해 마쳤다. ④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로 정형화되어 나타난다.
97.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존재의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무명의 번뇌(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사문과경」(D2))
3) 부동해탈지견
부동해탈지견은 “나에게는 ‘①나의해탈은 확고부동하다. ②이것이 나의 마지막 태어남이며, ③이제 더 이상의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는 지와 견이 일어났다.”로 초기불전의 여러 곳에서 정형화되어서 나타난다.(「달콤함 경」(S35:16), 「초전법륜경」(SN 56:11) 등)
“비구들이여, 내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 것이 지극히 청정하게 되었기 때문에 나는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했다고 신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에서 스스로 천명하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나의 해탈은 확고부동하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태어남이며 이제 더 이상의 다시 태어남[再生]은 없다.’라는 지(知)와 견(見)이 일어났다.”「초전법륜 경」 (SN 56:11 §14)
구경해탈지와 부동해탈지는 둘 다 아라한과에 대한 반조의 지혜를 뜻하는 동의어이다.
해탈지견은 예류자부터 아라한에게 다 일어나는 반조의 지혜이므로 구경해탈지나 부동해탈지와는 구분된다.
5. MA.ii.21~22에서는 일체지도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자 내게도 ‘알라라 깔라마는 칠 일 전에 임종을 했다’라는 지와 견이 일어났다.--
(『니까야 강독 1』 98쪽 「성스러운 구함 경」 §22의 주해 91참조)
존중 경(S6:2)-법, 부처님의 의지처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참다운 귀의처를 밝히신 경이다.
세존께서 정등각을 이루신 뒤에 ‘아무도 존중할 사람이 없고 의지할 사람이 없이 머문다는 것은 괴로움이다. 참으로 나는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며 머물러야 하는가?’라고 진정한 의지처에 대해 고민하심.
-->‘참으로 나는 내가 바르게 깨달은 바로 이 법을 존중하고 의지하여 머물리라.’(S6:2 §7)
-->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D16 §6.1)
--> 법등명 법귀의를 천명하심.
Q : 주해 122 “네 종류의 위대함이 있다. ①구참 비구들이 많은 것 ②나이 들고 젊고 어린 비구들이 다양하게 많은 것 ③청정범행을 닦는 비구들이 많은 것 ④공양을 많이 얻는 것이다”에서 ‘공양을 많이 얻는 것이다.’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A : 실제적으로 청정범행을 닦는 수행자들이 수행하고 승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양을 받아야한다. 수행하기에 적당한 공양물을 받은 것은 아주 중요하다. 수행터를 잡을 때도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아 시끄러움을 피하고 공양물을 얻기 좋은 곳을 택하라. 라고 하고 제가자인 야사에게 첫 법문을 할 때에도 보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다. 보시나 봉사가 없는 삶은 지혜가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간교한 꾀만 개발되는 것이니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다. 세상에 늘린 것이 복밭이니 어디서건 보시하고 공양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Q. 아라한의 ‘미소짓는 마음’에 대해
A. ‘욕계 작용만 하는 마음’은 원인을 가진 아라한의 (무학의 경지라 행위에 대한 과보가 없음) 작용만하는 마음이고, ‘미소짓는 마음’은 욕계의 현상에 대해서 아라한들과 벽지불들과 부처님들에게만 일어나는 (미소짓는)원인 없는 마음이다.
법회 마무리
“다섯 번째 7일에 왜 이런 생각이 일어났는가? 자따까에 코끼리(사리불), 원숭이(목건련), 메추라기(부처님)가 무리로 살고 있을 때 메추라기(부처님)가 우두머리가 되어 무리를 행복하게 이끌고 살았던 때를 기억하시며 당신이 깨달으신 법을 의지하여 행복을 추구하려는 생각이 일어난다. 우리도 부처님께서 천명하신 사성제와 팔정도의 이법을 존경, 존중하고 의지하여 머물며 구경의 행복인 열반에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스님 말씀을 끝으로 1월 공부를 마감하였습니다. 여러 차례 여러 모로 공부모임 후기를 보강해 주신 메타 부회장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법열을 느끼기를!
부처님 가르침이 세상에 오래 오래 계속되기를!
모든 중생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
첫댓글 _()_공부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혜찬 합장_()_ _()_ _()_
동호회 부/경 공부모임의 정양숙 교육부장 법우님의 글을 읽으니 격조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다음사전을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격조1格調 주요 뜻
①문예 작품 따위에서 격식과 운치에 어울리는 가락
②사람의 품격이나 인품
이 글을 읽으니
세상 여러 성현의 가르침 가운데 부처님 말씀이 가장 격조가 높고
불교 2600백년사의 흐름 가운데 부처님 원음이 가장 격조가 높고
초기불교를 배우고 실천하는 단체 가운데 초기불전연구원 동호회가 가장 격조가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어서
댓글을 달아 봅니다.
정성을 다 해 글 올려주신 정양숙 교육 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
사두! 사두! 사두!
고맙습니다.
_()_ _()_ _()_
사두사두사두!
스님들과 많은 법우님들이 늘 건강하시고 풍성한 인연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_()_
역시 봄봄 교육부장님이십니다.
메따 부회장님이 정리해 주셨다는 법담과 성스러운 침묵에 대한 자료도 고맙게 읽었어요.
사두! 사두! 사두!
성스러운 침묵이 여기 성스러운 구함 경의 해당 문맥에서는 초선부터의 선정을 가리키는 것이었네요.
성스러운 구함 경은 부처님의 생애를 엿볼 수 있어서 저도 좋아하는 경인데요,
하나의 경을 공부함에도 무궁무진한 배울 거리가 있음을 실감했어요.
고맙습니다.
_()_ _()_ _()_
감사합니다
_()()()_
법우님들 덕분에 공부 잘합니다.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