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3구역 조합설립추진위 구성 |
35만5000㎡에 소유자 4200여명 규모 가장 커 |
서울시는 12일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공공관리제 시범구역인 '한남뉴타운 3구역'에서 과반수 주민 동의로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공공관리제도는 재개발ㆍ재건축ㆍ뉴타운 등 정비사업 때 구청장이나 공사가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조합 설립, 설계ㆍ시공사 선정 과정 등을 관리하는 것이다. 한남뉴타운 3구역은 면적 35만5000㎡에 토지 등 소유자가 4200여명에 달해 시내 재개발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한남뉴타운에서는 지난해 9월 공공관리제 시범구역으로 선정된 뒤 지난 1월 예비추진위원회 임원이 선출됐으며, 4월부터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의 지원을 받아 3개월 만에 전체 주민 53.4%의 동의서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5구역이 가장 먼저 조합설립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한남뉴타운의 공공관리제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한남뉴타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서 제도 정착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관리제 하에서 뉴타운사업이 더욱 투명해지고 사업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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