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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2️⃣2️⃣7️⃣
경칩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는
그날이 왔네요.
개구리가 봄소식과 함께 코로나소멸의 소식도
같이 가져와 줬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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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봄은 왔고요. 기온은 차츰 따뜻해져 갑니다.
여전히 집콕 방콕으로 답답한 나날이 이어져
가지만 그래도 새봄의 전령 개구리도 깨어나고
울집 베란다 화분엔 꽃이 폈네요. 활짝
지난 겨울 별로 춥지않은 덕분에 신경도 안쓰고
목마를까 어쩌다 물만 찔끔 찔끔 줬어도
나보란듯이 화알짝 펴서 뽐내니
그동안 못돌봐준 저는 약간 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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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attach/1GQok/c23d84fc8f6a68732976096c3c489499f320dff6)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한때 화분키우기에 재미들려 이거저거 사다 키우다가
흥미가 떨어진 이후로(분명 이유가 있건만)
나몰라라 외면을 했더니 죽을녀석들은 죽고
그중에 살놈들은 여기저기 빈화분에 옮겨와
지 존재감을 뽐냅니다.
저렇게 꽃을 피우고 여기저기 영역을 넓힌
카랑코에 녀석은 원래 제가 산게 아니죠.
분명 주연은 따로 있었고 화분 한귀퉁이
덤으로 얻어온 녀석이었는데 애지중지 키우던
주인공 녀석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덤인
저녀석이 매년 여기저기 꽃을 피웁니다.
카랑코에 뒤에 있는 저아이는 16년이나 된
인삼펜더고무나무인데 지금 중사미가 뱃속에 있을때
구입한 녀석이었지요. 한창 정성을 들일때는
떡잎도 지고 잎이 자꾸 떨어져 애를 태우고
여러 꽃집들에 상담도 다녀올 만큼 귀하게 여겼지만
흥미 떨어진 이후에 걍 놔둬~~알아 크겠지 했더니
그흔한 영양제 한방울도 없이 물만 주고 놔뒀더니
다시 이파리에 윤이 납니다.
어느 해엔가는 자기땅 옆 자투리에 사랑초를 자생시켜
인삼팬더보다 키가 더큰 사랑초가 되더니
빈화분에 뿌리만 뽑아 옮겨줬더니 사랑초도
지알아서 큰화분하나를 차지하고
여름마다 분홍분홍 꽃을 피웁니다~~~^^
자율적 성장~~~
이것이 답인가 봅니다. ㅎㅎㅎㅎㅎ
울 상병공구니도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별나디 별난 엄마덕에 스트레쓰 받아
공부와 담을 쌓고 엄마와 담도 쌓더니
그래~~~니알아 해~~~엄마가 미안해
했더니 공부와 담은 쌓았지만 엄마와의 담은
과감히 허물어 줬네요.
지금은 어느새 저만큼 커서 이코로나 시국에
집에 엄마 아빠 동생 마스크도 걱정하고
아빠 건강도 걱정해주는 대견한 녀석이 되었네요.
지난주 코로나정국속에 11비 BX 한곳이 폐쇄되고
작은 BX에 물건이 동이나던때에
혹시나 싶어 이거저거 택배보따리 하나를
보냈지요~~~
괜찮은데 보냈다고 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음료는
원샷으로 해치웠다하고 보내준 마스크도 잘 사용중이라네요. 그럼서 아빠 보조식품 사놨다고
오늘 택배로 보내준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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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택배속에 코로나시국에 얼굴은 못봐도
새록새록 가족애가 피어납니다.
봄꽃도 피고~~ 가족애도 피고~~
이제 코로나만 물러가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이제 코로나에게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니갈곳으로 고마 떠나거라~~눈치 좀 챙기고
![](https://t1.daumcdn.net/cafeattach/1GQok/bffa46ff89df80c9438486778242cb76c69450f3)
봄이오는 3월5일 우리 795기 동기방 문을 오늘도
활짝 열어봅니다.
우리 동기님들 이런때일수록 서로 다독여 주시고
힘내시라 응원도 해주셔요~~~^^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GQok/b0f9a4d70fec780ea6b7c1f9edc897ca21ccdfaa)
아무렴요~~우리의 일상은 소중함을 가득안고 저만치 와있는지 모르겠어요.
봄이 그런것 처럼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한껏 깨달았으니
오늘 저녁도 가족들과의 일상
행복으로 마무리 지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