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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역 : 스위스 + 북동부(알자스)/북부(노르망디) 프랑스 여행일자 : 2017년 9월 10일(일) ~ 19일(수) / 8박 10일 여행방법 : KRT여행사 패키지여행 여행 8일차 / 9월 17일 / 일 전일에 들렀던 2개 도시인 랭스와 루앙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도시이고 파리를 중심으로 각각의 도시는 비슷한 거리를 두고있는 파리의 위성 도시들이다... 프랑스의 역사에서는 절대 빼놓을수 없는 쟌다크와 관련이 있는 도시들이라 프랑스를 여행하게 되면 반드시 들러봐야할 도시로 생각된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또다른 하이라이트인 몽생미쉘을 찾아보는 날이다. 전날 루앙의 외곽에 위치한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호텔은 한적한 교외에 위치하고 있었고 2층 건물로 정원이 아름다운 호텔이다. 도심의 콘크리트 호텔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낭만스런 호텔인데 느낌이 좋았다... 기상후 호텔에서 조식을 먹기전 잠깐 정원을 둘러 보았다. 시간이 조금 일러 해가 떠오른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분위기가 더욱 좋은 것같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탑승후 몽생미쉘을 향해 대략 3시간정도 걸려 달려간다. 몽생미쉘을 향해 갈수록 날씨가 점점 맑아지는 것이 멋진 풍경을 만날것 같았다. 그 예감은 적중하여 위에 사진과 같은 환상적인 몽생미쉘의 풍경을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몽생미쉘(Le Mont Saint Michel)... 쉽게 풀어보면 "미카엘 천사(성인)의 산"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노르망디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신비한 분위기의 고성. 푸른 목초지를 지나 지평선에 오롯이 당당하게 서있는 아름답고 오묘한 고성... 아주 오래전 직장생활을 막 시작하던때인 1977년 보았던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몽생미쉘이다. 백혈병의 스텔라와 인생에 실패한 40대의 피아니스트 리처드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그곳을 찾아왔다... 또한 배경음악인 "스텔라에게 바치는 콘체르토"의 선율은 지금 들어도 너무 짠한 여운이 남는 음악인데 바탕음악으로 넣어보았다... 몽생미쉘... 지금은 제방으로 연결되어 통행에 전혀 불편이 없는 섬아닌 섬이지만 옛날, 만조시에는 바위산 아래까지 바다물이 차올라 볼품없던 무인도 이었지만 영국과 마주하고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천혜의 요새... 프랑스와 영국의 100년 전쟁시에도 영국군에게 점령되지 않은 유일한 지역. 하지만 프랑스 혁명이후 감옥으로 사용하며 나폴레옹이 수감된 적이 있던 섬이다... 몽생미쉘은 이 지방의 주교인 오베르가 대천사 성 미카엘을 모습을 보고 소예배당을 세웠던 8세기부터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후 주요 순례지가 되었다. 섬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진 수도원 교회는 11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축물이다... 이번 스위스 + 북부 프랑스 여행은 TV홈쇼핑 방송을 보고 신청했는데 신청한 이유중 대표적인 것이 마터호른 과 몽생미쉘 때문이었다... 오래전 프랑스와 스위스를 여행한 적이 있었지만 마터호른과 몽생미쉘을 찾지는 못했고 앞으로도 마터호른과 몽생미쉘을 묶어 한번에 찾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되어 주저없이 신청을 하였지만 신청후 2달후에 이태리 여행을 다녀오게 되어있어 약간의 부담이 되어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다음 기회는 없을것 같아 경제적 타격(?)을 무릅쓰고 다녀오게 되었는데 후회는 없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마터호른의 환상적인 사진 한점과 더불어 몽생미쉘에서도 기가막힌 사진 한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루앙의 호텔에서 근 3시간을 달려 차창밖으로 모습을 보이는 몽생미쉘. 아~ 오매불망하던 몽생미쉘을 정말 찾게 될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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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리을 잘 담으셨습니다.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